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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일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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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싱그러운 햇살, 풋내 나는 여름, 불타는 가을, 눈 시린 겨울, 계절의 변화만큼 다채로운 삶을 그리는 역마살 작가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23 Apr 2026 13:06:2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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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그러운 햇살, 풋내 나는 여름, 불타는 가을, 눈 시린 겨울, 계절의 변화만큼 다채로운 삶을 그리는 역마살 작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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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인생은 모래성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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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정리해야 할 시간이다. 내 삶은 끝없는 선택의 결과다. 부정할 수도 부정해서도 안 된다. 때론 절망의 나락에 빠졌고, 오해와 편견으로 누군가를 증오했던 시간들도, 내 삶에는 넉넉한 비료가 되어 앞으로 조우할 또 다른 내가 될 자양분이 되기 때문이다. 빙글빙글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쩌랴, 그것이 인생인 것을.  어린 시절, 나의 자유 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ASB1t2q3P3rV4QWtgmkFiqACVG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22:00:10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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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인생에도 종점이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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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90년대 대표적인 청춘 영화 중 &amp;lt;비트&amp;gt;라는 영화가 있다. 지금은 중년인 정우성, 고소영이 앳된 모습으로 나와, 당시의 X세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다. 내 뇌리에 자리한 영화의 가장 인상 깊었던 한 장면을 떠올리자면 주인공 민(정우성 분)이 오토바이를 몰고 긴 터널을 지나는 장면이다. 민은 고속으로 오토바이를 달리던 중, 핸들을 잡았던 두 손을 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YLyRy56Lr5vmPUcRlY9kLp5SuQ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Oct 2025 22:00:14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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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아름다운 소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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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누군가의 말을 소음으로 느낀 적 있는가? 내게 무의미하거나, 쓸데없는 잡소리라 생각되기 때문에 애써 외면하고, 등 돌렸던 그 소리들이 실제로는 살려 달라고 목청을 올려 부탁했던 거라면 어떨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게도 그런 소리들이 있었다. 사춘기를 맞이했던 아들들의 목소리들이 그랬다. 그때는 왜 그 소리들을 몰랐는지.  우리 집 첫 사춘기 타자는 큰애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iKhhwqgspDvkbctegWgZPWjhfr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Oct 2025 22:00:15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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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나의 아비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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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때 가훈을 써가야 했던 숙제가 기억난다. TV 드라마를 보면 가훈을 건 액자가 있고 나름의 멋진 말들이 쓰여 있곤 했던 게 부러웠었다. 당연히 우리 집엔 그런 가훈도 액자도 있을 리가 없었지만. 그날 퇴근하시고 돌아오신 아버지에게 대뜸 우리 집 가훈이 뭐냐고 여쭤보니, 아버지는 글쎄 하시곤 조금 생각하셨다. 아버지가 써 주신 네 글자는 '정직, 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sJ40z3F1Jc34PmnhQKjIDP4SA8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00:00:19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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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부모가 줄 수 있는 진정한 선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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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음악을 꽤 좋아한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음악에 대해 소위 감이라는 것을 갖고 있다. 감은 오랜 세월 한 가지를 섭렵한 후에나 완성된다. 잡다하게 여러 가지 장르를 읽는 나의 독서 습관과 같이 음악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외국 음악 듣기는 어머니가 주신 마이클 잭슨 카세트테이프로 시작되었다. 당시 우리 집에는 라디오와 테이프만 들을 수 있는 카세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RKIL0zmIHsbfUYCcjvpOfTPzuZ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22:00:29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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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죽음 앞에 당당하기 위한 조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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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이라고 해야 더 어울리는 서울 변두리에 살았던 덕분에 좀처럼 도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토끼를 키웠던 일이다. 어떻게 토끼가 우리 곁에 왔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집에서 키우던 토끼가 아닌, 야산에서 내려온 놈을 아버지가 잡아오신 것이 분명했다. 토끼집은 가림막이 있는 TV 상자를 활용했다. 미닫이문이 있는 TV 상자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3eleXe9B296Hb4deNkrG4_RYwU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9 Sep 2025 22:00:26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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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사소한 것이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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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쉽게도 어린 시절 아버지가 놀아 주셨던 기억이 좀처럼 없다. 아버지는 주로 안 계셨다. 어쩌다 일찍 들어오시는 날에도 아버지는 주무시기 일쑤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버지는 그 당시 교대 근무를 하고 계셨기에, 내가 놀고 있던 오후 시간이 아버지에게는 수면 시간이었던 셈이다. 1979년으로 기억된다. 어느 가을 오후 선선한 바람이 불던 날이었는데,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fzGsxm3VWIE7F8gZZ8orh0Jjfb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6 Sep 2025 22:00:09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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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전화위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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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난은 우리를 단단하게 만든다. 어릴 적부터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지만, 돌이켜 보니 군대를 다녀온 20대 중반부터 조금 더 삶이 힘들어졌다. 앞서 이야기한 캐나다에 단기 연수 때 일이다. 나름 성적이 좋아서 내친김에 아예 캐나다에서 대학을 마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랑 같지만 수업을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영어 실력도 괜찮았고, 또 에세이 수업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mDYMGZDJmsyPFWXnc0AB_UBSE4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Sep 2025 22:00:19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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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작은 실천으로 떨쳐버린 무기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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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년 전 인도로 출장 갔을 때 일이다. 긴 비행 끝에 마침내 비행기 문이 열렸을 때 훅하고 들어오는 덥고 습한 공기. 그리고 뭄바이 공항의 도착 로비 밖을 나갔을 때 어둠 속에서 은하수처럼 로비를 수놓던 나를 바라보던 그 눈망울들이 기억난다. 인도는 그들의 캐치프레이즈처럼 &amp;lsquo;인크레더블 인디아(Incredible India)&amp;rsquo;, 그 자체였다. 그중에서도 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ffUv2wX6yQuZg-1QnsdRQ4lY0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Sep 2025 22:00:19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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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용기가 사랑을 낳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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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행위는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문득 인간이 언제부터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걸 어려워하기 시작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수렵 채집 생활을 영위하던 인간이 도시와 국가를 만들며 불러온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불평등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W7_xsaDuI4xMMl0fptKgU_LEXd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Sep 2025 01:02:07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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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변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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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무수한 기회와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지금까지와 다른 선택의 기로에 서고, 그 결과로 인생의 방향을 재설정하기도 한다. 범상치 않은 위인이야 그런 순간에도 초심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평범한 우리의 경우는 좀 다르다. 나 역시 그런 인생의 변곡점은 여러 번 찾아왔던 것 같다. 그 수많은 변곡점들이 축적되어 지금의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tricflLucHyZ33qNH_12RduujD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Sep 2025 22:00:30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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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초능력과 사후 세계에 대한 짧은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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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렸을 때 죽을 고비를 넘겼던 적이 딱 세 번 있다. 첫 번째는 아마도 나의 일생에서 가장 오래된 기억 중에 하나로 생각되는데, 다섯 살 때 대문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이마를 돌부리에 찍힌 일이다. 당시 우리가 살던 집은 문턱이 높은 한옥 집이었고, 나는 문턱을 위태위태하게 넘나들며, '딩동댕, 딩동댕' 하며 혼자 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고 한다.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LnAuDMEwcNS7YdUNzRAMEwlYiQ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22:00:23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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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내게 힘을 줬던 공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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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때 서울에서도 변두리인 능골이라는 곳에 살았다. 말 그대로 산소가 많았던 그 동네는 행정구역 상 영등포구였고, 구 안에서도 가장 서쪽에 위치한 마을이었다. 부모님이 언제 능골에 이사 오셨는지는 잘 모르겠다. 서울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도 어색할 정도로 그 마을은 들에 논밭투성이었고, 나직한 구릉에는 과수원마저 있었다. 나는 친구들과 뒷산에 올라 상수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NBIW6QYndVhPqdqnGBk7CuRt6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Sep 2025 13:34:54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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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아랑곳하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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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둘째 아들은 유난히 남의 시선을 의식한다. 사춘기 시절 외모에 신경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도가 지나치다는 데 있다. 사춘기에는 막을 수 없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체취가 난다고는 하나, 제 몸의 냄새가 계속 난다고 의식해서인지 옷을 빨고 또 빨고 그랬다. 몸에 털이 많은 것도 콤플렉스로 생각하는지, 제모에 필요 이상으로 신경을 쓴다. 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pZfuX8yju_b7KL7gsXQmignNO5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22:00:26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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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제자리에 있었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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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곁에 있는 것에 무감각하다. 너무도 당연해서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했던 책은 파울루 코엘류(Paulo Coelho)의 유명한 소설, 『연금술사』다. 사막을 가로지르며 끝없이 방황했던 산티아고가 마침내 깨달은 것은 보물은 바로 자신의 주변에 이미 존재했다는 사실이다. 내게도 그런 영감을 주었던 사건이 있었다.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WKJNAjbNMfkCbCmpAtyQy3QUZ1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22:00:27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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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사랑은 표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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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표현에 서툴다. 아내와 아이들은 나의 표현에 불만이 많다. 가족들은 요샛말로 팩트 폭격하지 말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이야기를 하라고 불평하곤 했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스스로 눌변가라고 칭하며 변명했다. 아내와 아이들 모두 말을 잘하는데, 그래서 더욱 말을 조리 있게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울 정도다. 나는 말하는 것보다는 글을 쓰는 쪽이 더 편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rLrSaXmiEzvKYnKzQ_yip9Tri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Sep 2025 02:23:15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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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기회가 된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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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누구나 익숙한 환경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렇다. 인류사적 맥락에서 본다면 그 이유는 자명하다. 모든 생명은 항상 생존을 위해 항상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도 이와 같은 커다란 생명 유지의 관점에서 일관적으로 진화했다. 깊숙이 자리한 도마뱀의 뇌라고 불리는 변연계는 위험을 감지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CMrauE-3Qb5GOd4wD7df57aJbP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3 Sep 2025 23:43:08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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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지나친 욕심은 금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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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의 생존에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욕망이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이론을 포스트모던한 접근 방식으로 재해석한 자크 라캉(Jacques Lacan)은, 그의 저서 『욕망 이론』을 통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인간은 생존하는 동안 욕망하며, 욕망이 없다면 죽은 것과 다름없다고. 우리는 일생 동안 어떤 것을 이루길 희망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v9i_eTJ5JGt1HaiHq2sJu6mPRu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1 Sep 2025 23:00:29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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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망쳐버린 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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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대 서양에서는 철학의 양대 축으로 진리와 미를 꼽았다. 그중에서도 미(美)는 시대를 옮겨가며 종교와 예술의 대상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도 변하지 않았던 미학의 속성에는 완벽과 영속성이란 개념이 존재한다. 불완전한 인간이 완벽과 영속을 갈구하다니, 직관적으로 비극이 연상된다. 또한, 예술을 행하는 근원에는 늘 인간의 욕망이 존재했다. 욕망은 예술을 추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4Hn3KiT8_sXlZJ2ei2-sNOHLz7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Aug 2025 02:16:11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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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실패해야 얻는 교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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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청소년기는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한다. 부모만 거울삼아 바라보며 사회성을 기르다가, 문득 자신의 자아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친구를 갈망하게 되는 시기. 나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나의 질풍노도는 다른 친구들과 조금 다른 곳을 바라봤던 것 같다.  고교 2학년이었던 1989년 가을 어느 적막하고 깊은 밤이었다. 친구의 발뒤꿈치를 보면서 숨죽여 따라가던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mJJ%2Fimage%2FyS5PleUqWc4KqWiVdPQBrk3DiL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7 Aug 2025 22:00:27 GMT</pubDate>
      <author>구일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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