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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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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굿이너프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중이다. 정신분석적 정신치료에 관심이 있다.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 자신과 가족에 대한 글을 쓴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23:20:2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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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굿이너프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중이다. 정신분석적 정신치료에 관심이 있다.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 자신과 가족에 대한 글을 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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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일두를 좋아하는 조웅을 좋아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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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아이들이 없는 아침, 아내에게 내가 요즘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했다. 아내는 나와는 음악 취향이 다른 편이긴 하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요즘 빠져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 조웅의 김일뚜, 아내는 난 요즘 들을 노래가 없던데 대체 이런 노래는 어떻게 알고 찾아듣는 거냐고 물었다. 왠지 살면서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uIv6VSL2ijVpToGyFa2_iQmVom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09:50:45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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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찌개와 맥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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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업무지구에서의 점심 식사는 꽤 자주 곤혹스럽다. 왠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식당이 잘 없는 것만 같다. 많은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사무실에서 쏟아져 나오고 그 많은 인원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인지.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 특색은 없고 가격은 비싸고 맛은 무난한 데가 많아서 만족감이 크지 않다. 대기도 긴데 그 대기 줄을 기다리고는 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csRQ20i4z8Q_Xw_lxHpZ8Ck3X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Jun 2025 02:47:28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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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이 되고 싶은 AI와 AI를 의심하는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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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침착맨의 유튜브 영상 '인간이 되고 싶은 AI'를 보고 나서 주변 여러 선생님들께 영상을 공유했다. 이전 챗지피티와 관련된 침착맨의 영상은 나의 가학적인 부분을 만족시켜왔다. 안정성 테스트를 한다고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 개를 발로 걷어차는 것을 보는 때에 웃음이 나는 것처럼. 아직 발전이 완전하지 않은 AI를 난처하게 만들고 네가 이 난처한 질문에 대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Slto4QHwiA28hEZudwc3bzU58R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Apr 2025 09:31:57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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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가리에서 사랑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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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기실에 틀어놓을 플레이리스트를 고르는 일은, 화분을 가꾸는 일처럼 기꺼운 마음으로 하게 되는 일이다. 내가 듣고 싶은 음악만을 마냥 틀어놓을 수는 없고, 개원한 지도 벌써 일 년 반쯤 되어가다 보니 몇 가지 기준이 생겼다. 되도록이면 고주파 음이 선명하지 않은 음악이 좋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이나 색소폰 같은 악기는 방음문을 넘어 진료실까지 흘러들어와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0YJ75Po42vTQ7Pp3DmnsnOEcK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1 Apr 2025 04:46:49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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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과 쌀, 잔과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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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에 뭔가 쓰지 않은 채 시간이 꽤 지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글이 9월 말이니 시기적으론 주 2회의 정신 치료에서 주 4회의 정신 분석으로 변경되면서, 무엇인가를 쓴다는 것에 대한 동력을 잃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내게 글을 쓰는 것은 비유적인 의미에서 술을 빚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던 것 같다. 어떤 곡물을 쌓아두면 발효되어 술이 되는 것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Erje9FvH8ICuM0AZSWUiVn4XbV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Dec 2024 07:25:37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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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밤바와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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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밤바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앞에 두고, 하겐다즈가 더 비싸니까 맛있을 것이라고 선택하기보다는, 좋아하는 바밤바를, 그저 좋아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언젠가 들은 적이 있다. 어쨌든 값이 비싼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선택하지 않기 위해서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TP-Y7J-Ol1B6yLTFC1lsNzfPO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Sep 2024 02:34:14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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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하츄핑과 파워레인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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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주 전 주말에 승하와 영화관에서 사랑의 하츄핑을 보러 다녀왔다. 7살 주호는 요즘 포켓몬만 좋아하느라 하츄핑 관심 없다고 했다. 44개월 승하는 아직 하츄핑을 좋아하는 나이는 아니다. 유튜브를 보더라도 내가 잘 이해할 수 없는 슬라임 영상 같은 걸 보는 편인데, 예고편을 보고 괜찮겠다 싶었는지 가겠다고 했다. 아내는 나더러, 그래도 딸이 아빠랑 좋은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nTGrTogyIukZmo7m31N1GW4L1-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Sep 2024 05:46:25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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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지접합과 적당한 말을 찾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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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때엔 침묵이 필요하지만, 어느 때엔 적당한 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어느 때에 침묵하고 어느 때에 말을 할 것인지. 때로는 적당한 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섣부른 말이었음을 안다. 섣부른 것보단 침묵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또 적당한 시기의 적당한 말이 강한 힘을 갖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최근의 어떤 감정, 나는 지친 것이라고 생각했다. 왠지 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HphoZgko11AOQq88IWIIMF8y6A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2 Sep 2024 05:30:54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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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포도 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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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문을 열고 듣고 싶은 음악 실컷 들으면서 운전을 하는 길. 비 오는 날 빗소리를 듣는 것도 소매가 젖는 것도, 우산을 쓰는 것도 좋다. 습도 높은 날 숨을 쉬고 있으면 &amp;nbsp;공기가 밀도가 높은 젤리처럼 느껴진다. 젤리가 날 둘러싸고 있는 기분. 이상하게도 숨이 막힐 것 같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amp;nbsp;오히려 이불처럼 포근하다. 그래서 비 오는 날 창문을 여는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eeN2l_MhmMd_YR-0BZ6y3nzK7v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un 2024 02:59:07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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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메라 질량의 상대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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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엔 카메라를 알아보고 있다. 필름 카메라가 내가 사용하는 기능으로는 적당하니 딱 이만하면 되지 싶은데. 뭔가 작고 더 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카메라가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려는 카메라의 가격을 보고 있자니 고민이 많다. 카메라를 사면 행복해질까, 카메라를 사면 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될까. 사실문제가 되는 건 어떤 카메라를 내가 갖고 있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dRe7JUDs-LaMjiGAB0_mAjClz0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Jun 2024 06:59:12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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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죽을 울리는 휘발될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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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왜 한동안 무엇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을지. 아니면 조금 다르게, 오늘은 어쩌다 뭔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오래간만에 조금이라도 무엇이라도 적어보려는 마음으로, 펜과 노트를 찾아 써보려는데 잉크가 눌어붙어있었다. 잉크를 채우는 짧은 시간 동안 뭔가 쓰고자 하는 그 마음이 날아가 버리면 어쩌나 걱정하며 초조해했다. 아마도 뭐라도 쓰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7n53DhZqY9jOGZQZfxY_0wmbz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May 2024 02:19:05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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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이든 손가락이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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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엔 세차를 열심히 했다. 그동안은 대부분 자동세차를 이용했는데, 차 내부가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이라는 아내의 말에 주변의 셀프 세차장을 검색해서 카드를 충전했다. 그곳에 있는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좀처럼 오염이 지워지지 않길래 어쩌다 이런저런 수건이라던가 스펀지, 바구니 같은 것들까지 사게 되었다. 오래 탄 자동차지만, 이래저래 닦다 보니 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e6rcofZqJ3okMDhdtHAuPgaYj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May 2024 02:36:15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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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는 잠깐인데 우리는 오래 헤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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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사는 잠깐인데 우리는 오래 헤어진다'를 읽고 있다. 장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관계와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또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서, 나는 이 책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상하게도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속의 나레이션이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이 떠올랐다.  헤어지는 일에 대해서, 특정 성격 구조를 알아보기 위해 질문한다. 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j93drxmvNLSzwDSeVBKbWE8b3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Mar 2024 06:26:43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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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성 경련과 잡채 같은 수면 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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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들 케어를 잘 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했다. 봉직의 시절엔 주 4일 근무하는 일정이었는데, 지금은 주 6일을 출근하니. 내가 집에서 해야 하는 일에서 벗어나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 이제 다섯 살인 둘째 승하가 열성경련을 했다. 승하의 열성경련은 작년에 한번, 올해 한번 해서 총 두 번이었는데 공교롭게도 다 내가 없었다. 작년엔 예비군 동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9FtaK49g0Sd90CJpXZF38hGwi1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Feb 2024 07:58:18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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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자신엔 오해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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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슬아와 남궁인의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를 읽고 있다. 무엇인가를 써도 좋겠단 마음이 문득 든다. 어느 때엔 나의 글이 무의미하게, 때로는 구리게도 느껴지는데,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나뿐은 아니구나, 이런 사람들도 다 자신의 구림과 타인의 구림에 대해 생각하며 글을 쓰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용기를 얻었다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물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8YoqQ8JzdFAAAfysF0TnRpODIv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Feb 2024 05:53:28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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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봉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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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자라온 안성의 본가에는 높지 않은 산이 있다. 차를 타고는 근처 약수터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아이들과 약수터만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좀 더 걷겠다고 해서 어쩌다 보니 정상까지 오르게 되었다. 주호는 혼자서 벌써 산을 잘 오르는 아이가 되었고, 승하는 내가 절반 정도는 안고 올라가야 했지만. 벌써 아이들과 등산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0vJYkHix-2-LaNleh2Ee2fvtyj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Feb 2024 12:02:48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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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녀의 옷을 훔치는 나무꾼의 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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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쓴 글이 어떤 내용이었나 종종 들추어본다. 나는 당연히 글을 쓰지 않는 시간이 글을 쓰는 시간보다 많기 때문에 가끔은 내가 어떤 글을 썼더라 잊어버리기도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다시 읽다 보면, 아 나는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했지 하고 어느 정도 잊고 있던 내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나의 지난 글은 개원에 대한 감당하기 어려운 불안에 멈춰있다.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h9BKoM4UwJI7B7S18tFXHpiXu7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Dec 2023 05:04:09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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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진오일을 갈아야 하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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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진료는 주로 오후나 저녁에 몰려있는 양상이다. 아무래도 병원에 시간을 내어 오시는 것이 오후가 조금 더 편하시기 때문일지. 네이버 예약을 보면, 새벽에 예약을 하셨다가 다음날 아침에 취소하시는 경우가 꽤 자주 있다. 혹시 새벽에는 도저히 안되겠다, 도움을 받아야겠다 진료를 예약하셨다가. 아침이 되면, 그래도 오늘은 버텨봐야지 다짐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_aN6rr53smtANP1wJbp3FdzVBt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Nov 2023 09:01:37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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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원 5주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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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개원에서는, 이 낯선 지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 대부분은 운영과 관련된 부분이었을 것이다. 무리를 해서 개원을 했는데 운영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 나라면 이런 진료를 받고 싶을 텐데 하는 마음으로 병원을 꾸렸다. 혼자서는 잘 알기 어렵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보니 내게 이런 면이 있구나. 왜 그럴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0MuOL3V0VbCn9knKGUhRjWakUq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Nov 2023 02:08:15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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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원 3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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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잠을 푹 잤다. 오랜만의 낮잠이었다. 잠에서 깨고도 2-3시간 동안은 잘 잤다는 감각, 기분 좋은 두통이 지속되었다. 좋은 느낌이 오래가는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더니 아내는, 그런 생각 하지 말고 좋은 기분을 충분히 만끽하라고 했다. 하긴 맞는 말이다. 갑자기 찾아온 행운이 잘 믿어지지 않는 것처럼. 나는 오랜만에 찾아온 숙면이 낯설었던 것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s7n%2Fimage%2FWxGJ2KfkOhyEt9O5JCDDGd7g1f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Oct 2023 06:16:30 GMT</pubDate>
      <author>이재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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