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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지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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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9 Apr 2026 00:23:0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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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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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도 어느 매력적인 공상도 아닌  - #7 때가 되면 벗어나야 한다.</title>
      <link>https://brunch.co.kr/@@avr2/27</link>
      <description>눈 떠보니 올드타운이다. 바그다드 카페의 야스민이 홀로 버려졌던 황량한 사막은 없지만 내 앞에는 덩그러니 놓인 붉은 의자들이 있다. 각진 의자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건물들 위로 널린 빨랫줄에 거꾸로 걸려 있는 수십 개의 아랍풍 우산들이 내뿜는 총천연색의 빛을 받으며. 누군가 자신의 무릎에 앉아 달콤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저녁이 되면 모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cDQ04mWmk7CVRz-HqYNLP6R9av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May 2023 03:31:00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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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부스러기  - #6 그녀를 정말로 죽이고 싶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avr2/26</link>
      <description>지난밤 꿈이 문제였다. 여름 나무를 기어오르는 얇은 뱀처럼 교활한 눈빛을 지닌 그녀가 내 무의식 속으로 스멀스멀 침투하더니 아무도 모르는 사이 내 목을 조르려 한 것이다. 아니 가까스로 목을 조르기 직전에 일어났다. 꿈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그녀를 정말로 죽이고 싶었다. 분명 목을 졸린 것처럼 아팠다. 도저히 누워있지 못할 만큼 갈증이 느껴져 자리에서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maC2j7F2MjQE3pUPi65X5e02H-4.JPG" width="499" /&gt;</description>
      <pubDate>Sun, 21 May 2023 03:14:59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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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로 던진 고리  - #5 너는 과거에 살고 미래에 살고 있어서.</title>
      <link>https://brunch.co.kr/@@avr2/25</link>
      <description>너는 과거에 살고 미래에 살고 있어서, 지드가 말한다. 그렇지만 모든 충동이 그곳에서 발원하는걸요. 나는 B에게 빌린 하얀 캡모자 아래에 숨은 채 대답한다. 피크닉 매트 끄트머리에서 아이처럼 누워있는 B. 그녀의 옆에는 경사진 돌길에 간신히 앉아 작은 등을 내보이고 있는 M이 있다. 우리 셋은 늘 함께 있지만 서로 다른 세계에 있어요. 본 것 그대로, 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AMP9IBNGdZOPsCdnOdZNrjGR88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May 2023 21:57:30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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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0 12:30 새벽에 한 통화  - 그가 한국에 오기까지 2주가 남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avr2/24</link>
      <description>-뭐 해?  -침대에 누워 있어.  -나도야. 방금 누웠어. 거기는 지금 몇 시야? 한국은 이제 새벽 한 시가 되어가니 8시간을 빼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나는 물어보는 것을 좋아한다.  -오후 4시 반 정도야. 그는 친절히 대답한다. 오늘 너무 피곤했어. 세 시간 자고 운전해서 Groningen(네덜란드의 북쪽 지역)에 갔어. 공연 리허설을 하고, 또 운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yI0uf4ROo9nvPrlYPt3vpVoSx2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pr 2023 12:26:26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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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  - #4 잘게 부서진 시간의 금가루들이 여기저기 쏟아져 나간다.</title>
      <link>https://brunch.co.kr/@@avr2/23</link>
      <description>여름의 아지랑이를 뚫고 걷는다. 도시와 음악소리, 아름다운 사람들, 돈과 나를 흥분시키는 향기로부터 멀어진다. 디딜 틈 없던 메사나 광장과 좁다란 골목에 즐비해 있던 기념품 숍, 아시안 레스토랑의 메아리가 여전히 귓가에 울렸으나 때가 되면 다시 고요를 되찾는다. 이제 나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벌거벗은 몸으로 미로의 끝을 향한다. 코너를 돌고,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FSOwLag3boRNQsMZTi4ZWhGnT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Apr 2023 03:31:37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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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내와 향수  - #3 바닷가의 소금기 가득한 냄새가 닿게 되면, 이제 모든 것이 달라진다</title>
      <link>https://brunch.co.kr/@@avr2/22</link>
      <description>시내에는 해변가와는 달리 햇볕에 빳빳이 마른 옷을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따뜻한 색의 건물들이 유달리 푸른 하늘과 대비를 이룬다. 나는 눈앞에 놓인 아름다운 성당과 커다란 갈매기, 깨끗한 이정표가 지닌 순백의 색을 연결 짓거나 사람들의 움직임 속에서 한 발치 떨어져 예술작품을 보듯 그들을 넋 놓고 바라보기를 좋아했다. 그러다 보면 언뜻 존재감을 과시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pEjfLwUMT52Z0qwDbVY6hkhYf_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Mar 2023 02:55:28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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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자유  - #2 수영을 할 수 있어?</title>
      <link>https://brunch.co.kr/@@avr2/21</link>
      <description>그 무렵 우리는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나는 지드가 말한 대로 공적인 생각을 전부 없애버리려는 노력과 함께 내가 남길 혹은 만들어낼 무언가를 찾고 있었고, 어느 밤에는 몰래 일기를 써 내려가며 지난밤 B와의 일에서 이해점을 찾으려 했다. 매일 바다에 나가 물가에 비친 햇빛의 아른거림과 물기를 머금은 귀의 먹먹함을 기억하는 것에 집착하기도 했다. M은 자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HOIgex-GrH_NWHBK6AleBdDC2r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Mar 2023 02:33:54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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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화분  - 화분을 옮길 때마다 그를 미워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avr2/19</link>
      <description>우리 집에는 많은 식물이 있다. 아버지가 식물을 좋아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쉬는 날이면 그 식물들의 자리배치를 조금씩 바꿔놓곤 한다. 그래서 가끔씩 내 방 앞에도 식물들이 놓일 때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게 불만이었다. 내 방 앞엔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그놈의 크고 작은 화분들 때문에 방에 들어가기가 불편하다며 온갖 불평을 늘어놓으며 그것</description>
      <pubDate>Sun, 19 Feb 2023 02:36:47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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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y funny valentine  - 파리에서. 그녀와 나.</title>
      <link>https://brunch.co.kr/@@avr2/18</link>
      <description>종일 비가 내리려나. 가려던 미술관도 타려 했던 보트도 아무것도. 그냥 걷기만 했다. 저 멀리 장난감 모형처럼 작아진 에펠타워를 구석 벤치에 앉아 그녀와 바라보았다. 그곳은 내가 전부터 좋아하는 자리였지만 나 때문에 파리에 온 그녀에게 소개하기란 그날따라 미안한 마음이었다.   ​  ​ ​  카페.   크림브륄레를 나눠 먹으며 서로의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dENKv_072d4wLy68KKQD-ec37C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Feb 2023 17:47:32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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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전 7시의 사유  - 밤의 놀이를 마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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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기, 모든 나뭇잎들의 살랑임을 봐.    그 유려한 자태는 하프의 연주만큼 부드럽고, 섬세하다.    모든 생명이 새벽의 남은 공기를 마시고, 나뭇가지를 문 까치가 저어 멀리 둥지로 날아가고, 태양이 세상을 환히 비추며 아침의 문을 여는 지금 이 순간, 이곳은 그 어느 곳보다도 나를 위한 곳임에 틀림없다.   지난밤 태양은 우리를 용서했는지도 모른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OoOMVuxWEu1bPV0iTHvBTd0hYS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y 2022 07:06:20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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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과 현실 너머의 일기  - 중요한 것은 내가 그날 루 리드를 만난 것. 그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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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점심을 먹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왔다. 회색 안개가 자욱한 도시 한가운데에서의 점심시간은 달콤하지만 너무나도 짧기 때문에 메뉴 선택은 신중하고도 빨라야 했다. 나는 정신없이 바쁜 거리 위의 사람들을 지나며 메뉴를 생각하다가 바로 앞 식당에 들어가 샐러드를 주문했다. 내게 생기를 주는 것을 먹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금방 나온 샐러드를 받아 창가 앞에 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4CHyoF-lxmOuFFnvfU_fJJ8mb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Dec 2021 20:22:01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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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의 밤  - 감정 하나가 곧 밀려올 것이고 그것이 나를 덮칠 것을 감지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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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큰일이다. 감정 하나가 곧 밀려올 것이고 그것이 나를 덮칠 것을 감지했다. 불안. 그것은 잠잠하다가도 내가 안심하기 무섭게 불현듯 출현한다. 그리고 한치의 오차 없이 완벽한 속도로 밀려오기 시작한다. 나의 불안은 마치 선율 같아서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다. 비와 안개로 둘러싸인 작은 집, 쿰쿰한 마룻바닥 냄새, 그것을 연주하는 낡은 피아노의 건반에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vr2%2Fimage%2FoS4RyddMP22LP9PGrRtyTg7YwN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Dec 2021 05:55:07 GMT</pubDate>
      <author>김지호</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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