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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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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정한 남편과 포근한 강아지와 함께,하루를 읽고 보고 느끼며 살아갑니다.그렇게 스쳐가는 순간들을 글로 남기며마음의 계절을 배워갑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4:19: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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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한 남편과 포근한 강아지와 함께,하루를 읽고 보고 느끼며 살아갑니다.그렇게 스쳐가는 순간들을 글로 남기며마음의 계절을 배워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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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영화〈기차의 꿈〉, 묵묵히 시간을 통과하는 것 - 겪을 건 다 겪어야 끝나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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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범한 인생이 있을까. 어떤 삶이든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있다. 단 한 순간이라도. 하루하루를 묵묵하게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언젠가부터 궁금해진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그런 보통의 날을 살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남편과 함께 &amp;lt;기차의 꿈&amp;gt;이라는 영화를 봤다. 벌목꾼이자 철도 노동자인 그레이니어의 일생을 담담하게 따라가는 이야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3V3cqQh2QODm6db6ZrujWJCBW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2:40:11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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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amp;lt;논나&amp;gt;,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엄마의 레시피 - 마음속에 오래 남는 엄마의 밥 냄새 같은 영화</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9</link>
      <description>다소 심심한 듯한 영화를 좋아한다. 극적인 전개는 자극적이지만, 어쩐지 요즘은 그런 긴장감이 피곤하게 느껴진다. 영화를 보는 이유가 잠시 쉬어가는 것에 더 큰 비중을 두게 되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잔잔하지만 끝에 묵직한 울림이 남는 영화라면 일단 마음이 간다. 넷플릭스에서 무엇을 볼까 무심히 리모컨을 누르다 보면 어느새 눈에 익숙해지는 포스터가 생기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PpjQZt9UjV39qDycE17IboJwoi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09:29:33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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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을 읽고 -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8</link>
      <description>강아지가 나오는 소설일까. 책 표지에는 덥수룩한 털뭉치 하나가 그려져 있었다. 제목을 보고 잠시 망설여지기도 했다. &amp;lsquo;짧고 투쟁 없는 삶&amp;rsquo;이라니, 혹시 죽음으로 끝나는 이야기일까 봐 읽을 자신이 없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누군가는 먼저 읽은 친구에게 슬프냐고 물어보고 &amp;ldquo;전혀 아니다&amp;rdquo;라는 대답을 들은 뒤에야 겨우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7uMvnGQz7zUyfQ9AsC1VCx480j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9:48:26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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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다정하면 안 되나요 - 다정함의 온도</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7</link>
      <description>나는 다정한 사람을 오래 기억하는 편이다. 요 며칠 다정하지 않은 사람들을 자주 만났다. 퉁명스러움이 자꾸 마음에 남는다.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더라도 그날의 장면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amp;lsquo;어? 저 사람. 나한테 그때 그렇게 말했지.&amp;rsquo; 내 머릿속 어딘가에 저장된 데이터가 빠르게 작동할지도 모른다.  외출 전부터 왠지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남편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5CF4iA-cM-vceJET44CBBhyY23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4:45:43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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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권 사진 찍는 날 - 누가 시간 좀 붙잡아 줬으면 좋겠다</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6</link>
      <description>내가 생각하는 내 얼굴이 아닌 낯선 모습과 맞닥뜨리는 순간이 가끔 있다. 바로 무표정한 사진을 찍을 때다. 경직된 자세와 웃음기 하나 없는 표정은 마치 내가 아닌 사람 같다.  외교부에서 여권 만료 안내 문자를 받은 지도 꽤 되었다. 새 여권을 만들어야 하는데 사진 찍는 게 왜 이렇게 귀찮은지. 미루고 미루다가 문득 &amp;lsquo;그래, 오늘이야!&amp;rsquo; 싶은 날이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6vnzf_8dEHHlphXJtqwmN2QvlC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9:22:01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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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는 나를 오래 보고 있었다 - &amp;lsquo;솔로지옥&amp;rsquo;을 보다가 떠올린 우리의 시작</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5</link>
      <description>나는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사람이 아니다. 남의 설렘을 구경하는 일이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쩌다 접한 &amp;lsquo;솔로지옥&amp;rsquo;은 끝까지 보게 되었다. 연애 자체보다 사람의 심리가 궁금했기 때문일까.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이 움직이고, 기대하고, 돌아서는 그 섬세한 순간들이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누군가는 단번에 선택받고, 누군가는 몇 번의 기회를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KnfxfWNtD3SiIEQoFgMXLJ5pV8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15:36:33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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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찝찝함이 오래 남는 영화, &amp;lt;슬픔의 삼각형&amp;gt; - 계급은 사라지지 않고 자리를 바꾼다</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4</link>
      <description>영화 &amp;lt;슬픔의 삼각형&amp;gt;을 봤다. 시작부터 묘한 불편함이 밀려왔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amp;lsquo;외모의 순위&amp;rsquo;였다. 모델이라는 직업 특성상 남자 주인공 칼은 끊임없이 외모를 평가받는다. 브랜드의 가치에 따라 표정을 갈아 끼우며 계급을 증명해야 하는 오디션장에서 그가 들은 말은 &amp;ldquo;보톡스 좀 맞아야겠다&amp;quot;는 지적이었다. 미간의 주름을 &amp;lsquo;슬픔의 삼각형&amp;rsquo;이라 부른다는 설명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uPJkpviCUc05iv3l09cdoT-FgH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Feb 2026 02:54:46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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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이별은 몰라도 다행인 사랑은 안다 〈만약에 우리〉 - 흑백의 시간을 지나온 지금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3</link>
      <description>주말 오후, 영화 &amp;lt;만약에 우리&amp;gt;를 봤다. 원작 &amp;lt;먼 훗날 우리&amp;gt;를 먼저 봤기에 리메이크 작품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했다. 예전에는 극장에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 이 영화가 아무리 흥행을 한다고 해도 상영관은 여전히 한산했다.  영화는 헤어진 두 사람이 우연히 비행기에서 다시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모든 것이 서툴지만 빛나던 20대에 마음을 온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K7A4y8onSlhmMRy3JxSSDWYtycU.jpg" width="474" /&gt;</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16:49:50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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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진짜입니까 - 성해나 소설 〈혼모노〉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2</link>
      <description>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는 2024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작품이다. 무속이라는 낯선 세계를 통해 &amp;lsquo;진짜와 가짜&amp;rsquo;에 대해 질문하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많이 이슈가 되었지만 그동안 읽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수상작품집을 발견했고, &amp;lsquo;어? 같은 내용인가?&amp;rsquo; 싶었는데 정말 그 작품이 맞았다. 궁금했던 차에 잘 되었다 싶어 읽게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egXTPcjWZQzw3LwEr4sUsOibNw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an 2026 03:07:59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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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상냥해지는 연습  - 『내향인의 도쿄』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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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남들은 설렌다는 여행이 왜 내게는 짐 싸기 단계부터 버거운 숙제처럼 느껴질까 늘 궁금했다. 그런데 김신회 작가의 신작 『내향인의 도쿄』를 읽으며 비로소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해온 여행 대부분은, 어쩌면 나라는 사람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나는 새로운 곳에 가는 일이 설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tVGKH2wm5pLLQKp7TTwx6YbVnp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8 Jan 2026 03:22:43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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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귀여움이라는 무해한 힘 - 강아지와 판다, 남편과 엄마를 보며 배운 다정한 삶의 태도</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80</link>
      <description>&amp;lsquo;귀여우면 끝&amp;rsquo;이라는 말이 있다.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는 몰라도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귀여움에 한없이 취약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였을까. 한 해가 지날수록 귀여운 존재 앞에서 내 마음은 속수무책으로 몽글몽글해진다.  우리 집 강아지 &amp;lsquo;사랑이&amp;rsquo;는 아마 누구보다 자주 이 말을 듣는 강아지일 것이다. &amp;ldquo;사랑아, 넌 왜 이렇게 예뻐? 어쩜 이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7NqZI9Z63xAv27t2buwHndK1Mb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6:11:44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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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로도 아름다운 너에게 - 불협화음을 지나 여기까지</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79</link>
      <description>내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있었다. 문득 카카오톡 프로필에 졸업식 사진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 &amp;lsquo;뭐지?&amp;rsquo; 하는 마음으로 눌러보았다. 사진 속에는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이 중학교 졸업식장에서 훌쩍 자란 얼굴로 서 있었다.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고? 일곱 살 때부터 몇 년 동안 피아노를 가르쳤던 아이였다. 그랬던 아이가 벌써 열일곱 살이 되었다니, 이게 무슨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X1cU06TSSQPc0rCnrH37qvKWzw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02:45:51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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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여주지 않는 기록에 대하여 - 그럼에도 나는 오래도록 기록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78</link>
      <description>인스타 팔로워가 점점 줄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이제 웬만해서는 피드를 올리지 않는다. 항상 이랬던 건 아니다. 뭐라도 매일 올려보려고 애쓰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마음이 시들해졌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기록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일기장처럼 소소한 일상을 조잘조잘 나눌 수 있지만, 내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oT-qNaD8vm0ejYCOPBuvKXwSOQ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Jan 2026 03:06:06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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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족의 온도, 37.5도와 36.5도 사이 - 지독한 감기 끝에 다시 공주가 되었던, 짧고 다정했던 사흘의 기록</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77</link>
      <description>오랜만에 감기에 호되게 걸렸다. 처음 목이 따끔거렸던 날은 지난주 일요일, 영화를 보러 가기 전이었다. 요즘은 일부러 마음을 먹지 않으면 영화관을 잘 찾지 않지만, 그럼에도 예외처럼 몸이 움직이게 되는 영화가 있다. 큰 화면과 3D 안경을 써야 제맛일 것 같은 이야기. 그 기대를 품고 남편과 데이트 겸 집을 나섰다.  점심을 먹고 영화관으로 향했는데, 너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_L0VK1LmKgsXa_QglqITZZqULW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Dec 2025 09:04:48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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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이콥스키의 단단한 위로 - 번아웃의 한가운데에서 음악이 나를 다시 앉히는 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75</link>
      <description>온몸이 무겁고 힘이 빠질 때가 있다. 번아웃. 드물게 찾아오기도 하고, 때로는 자주 찾아오기도 하는 존재. 그럴 때면 나는 습관처럼 책을 든다. 읽히지 않아도, 하나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도 그냥 책을 잡고 있게 된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읽히는 문장이 생기면, 그 문장 하나 때문에 마음이 미세하게 풀린다. 역시 나에게 책은 가장 다정한 존재다. 고개를 끄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LnhA8xH5bbt9t_maJBGvTO77vH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8:32:37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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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레지 않아도 괜찮은 12월 - 반짝임이 줄어든 자리에서, 비로소 나를 바라본다.</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74</link>
      <description>예전만큼 크리스마스가 흥이 나지 않는다. 아니, 성탄절 기분을 억지로 내고 싶지 않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그렇다고 이 날을 싫어하게 된 것은 아니다. 다만 그전에는 환상이 너무 컸고, 지금은 그렇지 않을 뿐이다. 요즘의 성탄 분위기는 자연스레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어딘가 찾아가야만 겨우 맞닥뜨릴 수 있는 것이 되었으니까. 내가 어릴 적, 이 무렵의 1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AKof2MMPOBD-TW0JrCbjMJsb6P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03:31:22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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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키우는 말들 - 스스로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73</link>
      <description>남들은 아이를 키울 나이에 나는 나를 키운다. 오랫동안 나는 나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도, 나에게 다정하게 말하는 법도 모른 채 살아왔다. 요즘엔 유튜브만 켜도 &amp;lsquo;내가 어떤 사람인지&amp;rsquo; 설명해 주는 정보가 끝도 없이 쏟아지는데, 많은 도움이 되면서도 마음이 더 복잡해질 때가 있다. 가끔은 그 많은 정보 속에서 오히려 나를 향한 생각이 흐려지기도 한다.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52aihTI4yReW2kzhmhvxa-iD07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03:03:32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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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 다시, 평온을 배우다</title>
      <link>https://brunch.co.kr/@@ayIN/172</link>
      <description>며칠 전, 평소와 다른 사랑이의 낯선 기운을 감지했다. 언뜻 웃는 듯 보였던 표정부터 이상했다. 자세히 보니 어딘가 참아내는 기색이 은근히 스며 있었다. 아침 내내 이어지는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걸렸고, 결국 불안은 확신이 되었다. &amp;lsquo;사랑이가 아프구나.&amp;rsquo; 함께한 5년이 만들어낸 미세한 감각이 속삭였다.  사랑이는 다리를 떨었고, 몸까지 작게 경련했다. 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Ibw0SxWK0mwhkMKVPR7907hr68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Nov 2025 04:06:10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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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불빛의 집 - Going Ho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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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나는 노란 불빛이 좋아.&amp;rdquo;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언니를 쳐다봤다. 겨우 열세 살과 열여섯 살의 대화였다. 아파트 바깥에서 각각의 집을 바라보면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오는 창문이 몇 개 있었다. 대부분은 차가운 형광등이었다. 그때는 그 차이를 몰랐다. 하지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를 밖에서 보면 몇몇 집과 우리 집은 노란 불빛이다. 그 작은 차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K_KOkECuajb3-MX-Tc-9zsU2Tm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Nov 2025 09:10:26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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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코인 노래방 - 나를 조금 더 알게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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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는 노래방을 사랑하는 사람과, 노래방 앞에서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 나는 후자였다.  중&amp;middot;고등학교 시절엔 친구들과 매일같이 노래방을 다녔는데, 이상하게도 점점 흥미가 사라졌다. 사실 나도 한때는 꽤 꾀꼬리였지만, 그건 정말 &amp;lsquo;왕년 이야기&amp;rsquo;다. 무엇보다 세상엔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가. 이제는 부르는 것보다 듣는 게 더 좋아졌다. 그럼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yIN%2Fimage%2F7P0XlMsgNFLrUU0d2u7Etqi2Kv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05:20:46 GMT</pubDate>
      <author>봄여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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