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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신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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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풀꽃, 동물을 사랑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주목 받지 못해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amp;lt;엄지발가락의 자유&amp;gt; 전자책 출간</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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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1 May 2026 14:26: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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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풀꽃, 동물을 사랑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주목 받지 못해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 제 몫을 다하는 사람이고 싶은 소망을 가져 봅니다. &amp;lt;엄지발가락의 자유&amp;gt; 전자책 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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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복을 입은 아이들 사이에서 - 보고픈 첫 손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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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일매일 교복 입은 사람들을 만난다. 왜 교복을 입고 놀이 공원에 오는지 처음엔 의아해했었지만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그 교복은 빌린 옷이었고, 그들에게는 하나의 놀이였다. 웃으며 사진을 찍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모습을 보면 그저 젊음이 부럽기도 하다. 오래전 이상하게도 교복 입은 아이들 사이를 지나칠 때면 나는 자꾸 한 아이를 떠올렸다. 내 손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EhH10dPE1c6OgA3mOWzCQcsYqj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02:05:59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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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까치는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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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포의 외인구단을 처음 읽은 곳은 부산 시댁의 다락방이었다.40여 년 전, 낯선 집의 가장 높은 곳. 그곳에는 오래된 만화책들이 벽처럼 꽂혀 있었다.나는 그 사이에 끼어 앉아 책 한 권을 펼쳤다. 그날의 감동을 아직도 설명할 수 없다.다만 기억나는 건,그 순간만큼은 내가 &amp;lsquo;며느리&amp;rsquo;가 아니었다는 것. 아무도 찾지 않는 다락방에서, 나는 다시 누군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Mv9P0WaVZIK1pLj15ZnEWyMhFy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01:10:24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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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분의 어둠 - 지구의 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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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지구의 날이라고 했다.저녁 여덟 시, 십 분 동안 불을 끄자는 약속. 브런치의 @발자꾹 작가님의 글을 보고나도 알람을 맞춰 두었다. 시간이 되자오디오북을 틀어 놓은 노트북과집 안의 등을 하나씩 껐다. 갑자기 조용해진 방.오랜만에 아무 소리도 없이가만히 누워 있었다. 우리는 그동안지구를 생각하지 않고너무 쉽게 써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Uthn7Qt4ktZu5b1zqexCYU3cUI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15:04:09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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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경하는 사람이 되다 - 오늘은 또 어떤 사람이 나타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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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놀이공원에서 근무하며 즐거운 일 중 하나는 코스튬 플레이를 보는 일이다.오늘은 또 어떤 주인공들이 나타날까, 은근히 기대하게 된다. 처음엔 낯설었다.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기저귀 교환대에서 아기의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amp;nbsp;순간 눈을 의심했다. 왜 교복을 입고 아기를 데리고 왔을까. 왜 학생들은 교복 차림으로 놀이공원에 오는 걸까.그런데 어느 날은 어른들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N62-64L-7l5asLqFLzUr2-RnQz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5:39:16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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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를 따라가는 아이, 꽃에 물을 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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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손녀 하율이의 그림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화면 가득, 날개가 유난히 큰 나비 한 마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곁에서 하율이는 나비와 나란히 하늘을 날며 꽃에 물을 주고 있었다. 노랑꽃, 빨강꽃,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이어진 꽃동산. 그 안에서 하율이는 나비를 따라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한동안 그 그림 앞에 머물렀다. 문득, 어릴 적 나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uFTYHLXaludOlREUkQn9onIK8-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5:04:13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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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밤중, 갇힌 줄 알았다 - 다 나이 탓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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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감을 끝내고탕비실에 들어섰다. 문이 찰칵 닫혔다. 그리고&amp;hellip; 열리지 않는다. 한 번 더 밀어 본다.두 번, 세 번. 꼼짝도 없다. 순간 등 뒤가 서늘해진다. 주위를 둘러본다. 아이스링크 천장의 대형 조명은 내려와 있고, 설비팀은 작업 중이다. 늦게까지 남아 연습하던 아이들도, 가족들도 이미 다 돌아간 뒤다. &amp;hellip; 나 혼자다. 이 문은 밖에서 열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WxERz3GmnkvTWelGDpDvgK90xU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15:12:42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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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가락에 걸지 못한 빛 하나 - 김경숙시인의 시집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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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시인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사랑의 언어로 번역해 냈다. 다가설 수 없음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공전하는 마음, 단 5분의 겹침을 평생의 기쁨으로 간직하는 태도. 김경숙 시인의 시는 거창한 언어보다 오래 바라본 시간으로 말한다. 그녀의 시를 읽다 보면,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믿게 된다.  달이 만든 실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jBhfBXYl3n0NDiRy8euagH5irj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4:00:08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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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길이의 시간 - 외도 여행하며 드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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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주일 휴가를 앞두고 있었다. 글벗들과의 여행으로 부산에서 만나기로 한 참이었다. 그때 전화가 왔다. 낯선 번호였지만, 목소리를 듣는 순간 알았다. 혜준 씨였다. &amp;ldquo;사모님, 얼마나 연락이 안 됐는지 몰라요.&amp;rdquo; 멈춰 있던 시간이, 그 말 한마디에 다시 움직이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한의대 시절부터 알던, 남편의 제자였다. 우리는 여행 이틀 전, 점심을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jQtazXjiGJC7qrmHaaOri15FZk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0:21:21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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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마시멜로 데려왔어  - 테이프의 변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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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 마시멜로 데려왔 하율이가 뛰어든다. 조그만 하얀 뭉치를 흔들며 &amp;ldquo;이게 뭐야?&amp;rdquo; &amp;ldquo;마시멜로야.&amp;rdquo; 등굣길에 챙겨간 하얀 테이프 하나 하율이 손을 거치고 나니 눈이 생기고입이 생기고팔과 다리가 붙었다 책상에 걸터앉았다가 게임기 속으로 들어갈 듯 몸을 기울인다 아침에는 준비물이던 것이 오후에는 웃고 있는 친구가 되어 돌아왔다 사진; 양아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yGxldk85ecHd54m71FTtg_9s6V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3:05:03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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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루에 앉으면 돌아오는 시간 - 쌍산재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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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루에 앉았을 때였다.발바닥에 닿는 온기가 먼저 마음을 풀어주었다. 반들반들하게 닦인 나뭇결 위에 몸을 얹자,어디선가 오래된 시간이 따라와 조용히 옆에 앉았다.나는 이미 여행자가 아니었다.할머니 댁에 와 있는 아이처럼,아무 경계 없이 그 집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어렸을 적 살던 기와집의 기억이설명도 없이 스며들었다.무엇이 달라서가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9DYF0pzm9kdpnPbhBZtb9Iy2GY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15:33:03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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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압화가 압도적이야!&amp;quot; - 한국압화박물관 관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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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산수유 마을에서 내려와 구례 군청 근처 한국압화박물관으로 향했다. 압화라 하면, 어릴 적 여름 방학 숙제였다.신문지 사이에 식물을 끼워 넣고  그 위에 두꺼운 책을 올려두던 기억. 그 정도였다. 전시실에 들어서자  우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꽃잎은 꽃잎대로, 잎은 잎대로,  껍질과 씨앗, 뿌리, 이끼까지 모두 눌려 하나의 그림이 되어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CuXsgYOaOR3TmopQ3Twpe9Ne4T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22:50:35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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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궁금해할까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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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 전만 해도 새 사진은 내가 찍는 것이었다.산책을 하다 청둥오리나 왜가리를 보면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몇 년이 지나자 딸이 먼저 사진을 보내기 시작했다. &amp;ldquo;엄마, 창릉천에서 본 오리야.&amp;rdquo; &amp;ldquo;왜가리가 완전 부동자세야.&amp;rdquo; &amp;ldquo;먹이 놓칠까 봐 한눈도 안 팔아.&amp;rdquo; 사진이 몇 장씩 따라온다. 나는 그걸 오래 들여다본다. 요즘은 참새 사진까지 온다. 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VAAbC2dn8IxvQ6hj78xtn2DTyT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15:56:51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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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틀의 아침, 호사를 누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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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른 아침,아직 잠이 덜 깬 공기 속에서누군가는 이미 손을 움직이고 있다. 아보카도 껍질이 조용히 벗겨지고, 마주 앉아 까는 달걀 껍데기 부서지는 소리가 소곤소곤 '오늘의 여행도 응원해' 하며 속삭인다. 풍성한 식탁의 그림을 그리며 우리는 말없이  그 곁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손을 바라보며 오늘의 아침을 기다린다. 아이스박스가 열릴 때마다차곡히 쌓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zxi_QruyX3ChPtvReEnDygydQ0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23:30:38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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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어는 하늘을 날고 - 광한루원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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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원역에서 부산에서 올라온 글벗들을 만났다. 오랜만에 마주 앉아 점심을 먹고, 함께 광한루원으로 들어갔다. 여유로운 광한루원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오작교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오래전부터 &amp;lt;춘향전&amp;gt;으로만 익숙하던 곳이었지만,  막상 들어서니 이야기는 뒤로 물러났다. 오작교로 따라 걷다가, 어느 순간 발걸음이 느려졌다. 물속에는 팔뚝만 한 잉어들이 유유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x-b1Kw5FnL0IaXAdqnClDQzluu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1:14:21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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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달래 쑥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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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리산 숙소에 짐을 내려놓자과도와 양푼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숙소 뒤 양지바른 언덕에 앉아쑥을 캤다. 손끝에 닿는 것마다속살처럼 보드라웠다. 네 해 전,함께하지 못했던 쑥전 이야기를 들으며나는 말없이 쑥을 뜯었다. 향숙 씨는 주방에서기름을 두른 팬 앞을 떠나지 못했고,지글거리는 소리가 저녁을 채웠다. 정아 씨가 따온 진달래가반죽 위에 얹히고, 쑥과 꽃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7imY3VBJZ1eKLokIvlQxwvlh3k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3:54:24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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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흐르면, 다시 올 거야 - 매일 보고 싶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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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삼일 만에호수의 벚꽃이 한꺼번에 피었다. 석촌호수를 따라 연분홍 꽃구름이 길게 둘렸다.마치 화관을 쓴 것처럼. 이곳은근무 중 유일하게 숨을 고르던 자리였다. 사람들로 붐비는 와중에도고개를 들면 하늘이 있었고,호수 위에는 늘 물새들이 있었다. 봄볕이 깊어지자자라들이 물 밖으로 올라왔다.뗏목 위 오리들 곁에조용히 자리를 나누어 앉았다. 가마우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eC0aLVt5rnEIGIjIJv3FcoBL82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6:10:58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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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수유잔치, 배려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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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벗들은4년 전 봄에도, 나와 작년 가을에도 이미 구례를 다녀갔다. 그런데도 다시 이곳에 왔다. 나에게봄의 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산수유 마을에 들어서기도 전,고속도로변부터 노란 꽃이 이어졌다. 어디를 봐도 노랑이었다. 나는 한동안 말을 잊었다. 꽃이 좋아서가 아니라이 풍경을 다시 찾은 이유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을 중턱에 차를 세우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kZ_DMOwlT8SN0cHdqTyZCLhbFl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3:26:37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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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의 봄, 그리고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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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봄에는 함께 있었다. 사 년 전,나는 그 길에 없었다. 톡방으로 건너오던수선화와 산수유,개울물과 구름만 내 몫의 봄이었다. &amp;ldquo;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amp;rdquo; 사진 속에 없는 나를그들은 자주 불러주었다. 그리고 사 년이 지나 나는 그 길 위에 서 있다. &amp;ldquo;그때 여기서 사진 찍었잖아.&amp;rdquo; &amp;ldquo;여기 수선화가 더 많았는데.&amp;rdquo; 그들의 말은 지금의 풍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FYn5_jNRR-VUNfcG6dUvhgA9-P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6:09:04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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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과 보내는 시간 - 돌봄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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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내 휴무일에 맞춰 막내딸이 미리 예매를 해두고 연락을 했다. 바쁜 시간 속에서도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을 먼저 꺼내 놓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조용히 마음을 건드린다. 영화관에 들어가다 잠시 멈췄다.몇 좌석 되지 않는 조용한 공간,등을 기대고 다리를 뻗을 수 있는 자리였다. &amp;ldquo;비쌀 텐데.&amp;rdquo;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RQK14LhBZnOk3TQ106pWjWbhPe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5:22:33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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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잡히지 않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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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amp;gt; 관람하면서 이미 알고 있는 이름들이 이어졌다. 익숙함은 편안했지만 오래 머물게 하지는 못했다. 그림은 많았고, 시선은 자주 흩어졌다. 그러다 발걸음이 멈췄다. 봄 (Springtime)낯선 이름의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코의 그림 앞에서였다. 커다란 화면 속, 두 사람이 그네를 타고 있었다. 고대 신화에서 막 걸어 나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53J%2Fimage%2F_5FIx1r1NPunKzMuyWQ_tjSfzr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5:09:39 GMT</pubDate>
      <author>안신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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