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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은상</title>
    <link>https://brunch.co.kr/@@b7Lp</link>
    <description>10년 커리어 방랑 마치고 공기업 재직자가 되어 돌아온 사람. 고양이 &amp;quot;드봉&amp;quot;이와 함께 산지 5년이 넘었고, 지금의 직업은 마음에 듭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3:24: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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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커리어 방랑 마치고 공기업 재직자가 되어 돌아온 사람. 고양이 &amp;quot;드봉&amp;quot;이와 함께 산지 5년이 넘었고, 지금의 직업은 마음에 듭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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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막글 005 [지식] - 知識 (알 지, 알 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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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책은 문장 하나하나에 내 감정을 울리는 힘이 있어서 책이 끝나는 것이 아까워 조금씩 아껴 읽게 된다. 최근에는 김하나 작가님이 쓴 글들을 그렇게 읽고 있다. 처음 김하나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은 &amp;lt;여자 둘이 살고있습니다&amp;gt;라는 책이었다. W2C2(여자 둘과 고양이 둘을 화학식으로 재치있게 표현함)라는 용어라던가 어떤 순간에 내가 했던 생각인데 그 책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Lp%2Fimage%2FEobTOTURgKN2WUKGqqAq6S2FUI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Oct 2020 08:32:19 GMT</pubDate>
      <author>김은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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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슴고기 스튜의 진실 (2) - 아일랜드 농장일꾼</title>
      <link>https://brunch.co.kr/@@b7Lp/28</link>
      <description>&amp;lt; 지난글의 끝맺음 &amp;gt; 맙소사. 진짜 사냥해서 잡은 사슴으로 이 스튜를 끓인거라고? 이 정도로 날 것의 우핑을 기대하진 않았는데. 우리 셋은 저마다 생각이 많은 눈을 하고선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따뜻한 스튜를 한 숟갈 뜰 즈음 탕- 하고 총소리가 울렸다.     나는 충격받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스푼을 떨어뜨렸다. 이미 입 안에 들어있던 사슴고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Lp%2Fimage%2FWCxQUvObwTCcCS4aKd0ODJPQH_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Oct 2020 15:24:40 GMT</pubDate>
      <author>김은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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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슴고기 스튜의 진실 (1) - 아일랜드 농장일꾼</title>
      <link>https://brunch.co.kr/@@b7Lp/27</link>
      <description>일요일 오전 11시  두번째 농장(?)주인 테레사와 이별의 포옹을 나눈 뒤, Adare 관광안내소 앞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작은 캐리어 한 개로 시작한 짐이 자꾸 새끼를 치는지 늘어났고 짙은 안개가 무거워 발걸음이 가볍지 않았다. 다행히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 안내소 직원은 친절했고 잡다한 짐을 맡아주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두 시간 동안 안데르센의 동화책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Lp%2Fimage%2FmQQmCDnk3ztX6Eb2Lv5Kv5va3D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0 08:22:28 GMT</pubDate>
      <author>김은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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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막글 004 [통증] - 痛症 (아플 통, 증세 증)</title>
      <link>https://brunch.co.kr/@@b7Lp/26</link>
      <description>창 밖이 아직 어슴푸레한 걸 보니 아주 이른 새벽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 지면 항상 몸에 어떤 문제가 있곤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금방 잠에 드니까 난 대수롭지 않게&amp;nbsp;내 귀여운 고양이가 자는 모습을 확인하려고 잠시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몸 위로 묵직한 쌀 가마니를 얹은 것 마냥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깻죽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Lp%2Fimage%2FeLU_uBqJrcGVP-BsuaFaBOtIQ4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0 06:53:38 GMT</pubDate>
      <author>김은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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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막글 003 [메일함] - mail函</title>
      <link>https://brunch.co.kr/@@b7Lp/25</link>
      <description>나는 노트북 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혼자 살면서 각종 서류를 전자발급으로 처리하면 더 편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왠지&amp;nbsp;노트북을 여는게 탐탁치 않아 주섬주섬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참 비효율적이다. 인터넷으로 할 일이 있어도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룬 뒤에 낑낑대면서 책상에 앉는다.&amp;nbsp;오늘은 드디어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그 이유를 알아냈다.  바로 메일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Lp%2Fimage%2FeIjm9toK0QfACTasRUJJVODjow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0 06:40:03 GMT</pubDate>
      <author>김은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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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막글 002 [창문] - 窓門 (창창, 문문)</title>
      <link>https://brunch.co.kr/@@b7Lp/2</link>
      <description>오래전부터 창문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대단한 이야깃거리가 있는 건 아니고, 내가 창문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창문은 부동산에서 집을 알아볼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이고, 나의 로망을 한껏 펼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내가 그리는 이상적인 창문은 윗 변이 아치형이고 테두리를 나무틀로 짠 고전적인 형태다. 크기는 양손을 쫙 펼친 너비에 그보다 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Lp%2Fimage%2FTj4APxXjLRDx14hx9Q1BLdlB7k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Oct 2020 06:21:19 GMT</pubDate>
      <author>김은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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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막글 001 [지금] - 只今 (다만 지, 이제 금)</title>
      <link>https://brunch.co.kr/@@b7Lp/1</link>
      <description>지금이라는 단어에는 나를 설레게 하는 힘이 있다. 유명한 뮤지컬 넘버 &amp;lsquo;지금 이 순간&amp;rsquo;을 들을 때와 같이 마음이 괜히 웅장해지면서 없던 용기가 샘 솟는 기분이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의 나는 &amp;lsquo;지금&amp;rsquo;이라는 단어를 &amp;lsquo;이겨내야 하는 순간의 달콤한 욕망&amp;rsquo;으로만 여겼다. 중세시대 사람이냐고 핀잔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나는 20대 중반까지 마치 목적지만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7Lp%2Fimage%2FFg2fbxveqVa41X4itOjV6O54MD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Oct 2020 05:39:13 GMT</pubDate>
      <author>김은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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