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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정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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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전직 영화 잡지 &amp;lt;필름2.0&amp;gt; 취재부 기자. 현재는 프리랜서 에디터. 무엇보다 하루라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 인간. 오늘도 나는 쓰고 그린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4:57: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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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직 영화 잡지 &amp;lt;필름2.0&amp;gt; 취재부 기자. 현재는 프리랜서 에디터. 무엇보다 하루라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는 인간. 오늘도 나는 쓰고 그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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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제 - [스틸 컷]</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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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때로는 너랑  가장 먼 곳을&amp;nbsp;가고 싶었어.  그러면서도  갇혀 있고 싶었어.&amp;quot;    _ 영화 &amp;lt;조제&amp;gt; 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3PKrTQ7K66HOYaj9_pah4gBzcj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Nov 2020 12:06:29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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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몰연대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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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년부터 몇 년까지. 누군가의 생몰연대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태어난 해와 죽은 해의 숫자를 헤아리며 그이가 살다간 시간을 조심스럽게 가늠해 보고 있노라면, 어디선가 파열음이 들려오는 것 같다. 무엇인가가 별안간 깨지는 소리. 인간 존재의 연약한 지반이 무너지는 소리. 굳건하다고 여겼던 내 일상이 허방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소리.  나는 내가 영원히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IfuD-Y1RsrPE__6-HbS-j_DjFG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Nov 2020 00:45:07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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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화에 관한 짧은 단상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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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직도 운동화를 어떤 정서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까. 이를테면 너무나 갖고 싶었던 운동화를 드디어 손에 넣은 날, 품에 꼭 안고 잠들었던 어린 시절이라든지. 낡고 닳아질 정도로 오래 신었지만 발로 뛰어다니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버리기가 어렵다든지. 수많은 물건들 가운데서도 운동화에는 유독 기억할 만한 이야기나 추억이 종종 깃들게 되는 것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o2I6LV-C6c3RUCzQHk9ZUWIaoO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Nov 2020 01:57:36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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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의 집 _ 어느 겨울의 일기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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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날로 불행이 업데이트 되어가는 것만 같은 이 지겨운 추위 속에서, 봄날과 여름날의 눈부신 햇살을 떠올려보는 것은 희망일까. 그 풍경 속의 나는 얇은 반팔 티셔츠를 입고 거실 창문을 활짝 열어둔 채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쓰고 있다. 타이핑하는 소리는 경쾌하고 바깥에는 간혹 새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나는 더 이상 목이 쓰라리게 아프지도 않고 몸 어딘가의 극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UuwOHauZgUnR-h07Rs3fQflcF7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Nov 2020 16:11:05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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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물과 싸우는 자는 - _ 프리드리히 니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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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괴물과 싸우는 자는 그 과정에서 자신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본다.&amp;quot;   _ 프리드리히 니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O1hzf_IlAGq9ig97y3BRjiSA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Nov 2020 15:38:20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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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에 관하여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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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은 남들처럼 한밤중에 잠을 자게 되는 날도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들었을 시각에 나도 이불 속으로 들어가 기꺼이 잠을 청하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면 밤은 정말이지, 잠들기에 제격인 시간임을 새삼 깨닫곤 했다. 남들이 어째서 밤에 잠을 자는지를 너무나도 잘 알 것만 같았다.  누군가가 집 안을 계속해서 뛰어다니거나 물건을 던지듯 아무렇게나 내려놓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ppxGL0oPxJisaTHvzszp5aJZcl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Nov 2020 23:55:50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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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평짜리 세계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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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세계는 2평이다. 이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이보다 넓어지지도, 좁아지지도 않는다. 그곳에는 언제든지 내 몸을 누일 수 있는 일인용 침구가 한쪽에 깔려 있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곧바로 뭔가를 끄적일 수 있도록 수첩과 펜, 잡다한 물건들이 놓인 테이블이 가까이에 있다. 거주하는 방의 형태에 따라 구석에는 책장이라든지 수납함이 자리하고 있겠지. 운이 좋다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9OeZaS-RpaVPrdY1gobsOfgpcK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Nov 2020 11:52:09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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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 위에서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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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바깥은 안보다 따뜻하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길 위에서 보내는 대부분의 시간은 어떤 실내에서보다 안온하기 그지없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거나 아니면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손발이 얼어붙는 것 같은 날이더라도, 나는 안보다는 바깥에 있을 때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낀다.  길을 걷다보면 내 쪽으로 걸어오는 행인과 부딪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uTfHIsorg0FmceMjVDfE4yFcb4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Nov 2020 02:31:42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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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실 것에 대한 단상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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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시간이 이른 아침이라면 첫 번째 할 일은 차를 끓이는 것이다. 차는 움츠린 영혼을 북돋워주는 가장 탁월한 약이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다양한 임무를 시작한다.&amp;rdquo; _ 제인 오스틴, &amp;lt;오만과 편견&amp;gt; 中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책상 앞에 앉기 전에 습관처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amp;lsquo;마실 것&amp;rsquo;을 준비하기다. 이걸 거창하게 의식이라고까지 부르고 싶진 않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BmWizUd_A067RZyeAQmim5kNL6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9 Nov 2020 06:51:31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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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고통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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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중전화 부스와 전봇대 사이의 손바닥만 한 비좁은 공간, 여기는 누군가의 일터다. 거의 100살에 가까워 보이는, 내 몸집의 절반이나 될까 싶은 백발의 할머니가 매일같이 쪼그리고 앉아 직접 키운 농작물을 늘어놓는 곳이다. 파는 것이라고 해봤자, 자그마한 바구니 안에 담긴 옥수수와 감자 몇 알, 무 서너 개가 전부다. 그 옆의 흙 묻은 비닐봉지는 금방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zKy1itb5dIp9tFzr1ED-9_rBHU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Oct 2020 15:46:58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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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자신의 인류학자가 될 것 - _ 아니 에르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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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추억 속의 이미지를 거론하여 번역하는 데 만족하지 말고, 그 이미지를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스스로 속살을 드러내는 자료로 취급할 것. 다시 말해 나 자신의 인류학자가 될 것.&amp;quot;   _ 아니 에르노, &amp;lt;부끄러움&amp;gt; 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Fenkc9UTUdHyl2hHl2ALfARJ38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Oct 2020 10:57:06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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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발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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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장 뜨거운 순간에 나는 늘 맨발이었다.  어느 겨울날, 대학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다가오던 즈음이었다. 한 학기 동안 내가 지내던 기숙사 앞 휑한 잔디밭에도 여기저기 눈이 쌓이고, 사람들이 오가는 좁은 길은 반질반질하게 윤이 난 채 얼어붙어서 가로등 불빛만 반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기숙사 건물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모퉁이 어딘가에 얇은 티셔츠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tcvL3j8O1mQnDqNyGBUPJBhQgX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Oct 2020 10:48:55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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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의 편지 - _ 생의 소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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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밖으로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요. 세상을 등지고 돌아서버리는 사람의 뒷모습처럼 말이에요. 가로등 불빛 아래 세차게 쏟아지는 빗줄기들. 아주 짧은 순간 반짝이다가 허공에서 곧 흩어지는 비의 파편들. 그건 나에게 누군가의 표정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죽음이라는 차가운 강물에 뒤돌아보지 않고 온전히 몸을 내맡겨버린 너를, 나는 언제나 두려워했다고.  언젠가 녀석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6PhVR4YNe_qvulQtXbSnsViixb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30 Oct 2020 12:08:20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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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다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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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는&amp;nbsp;그린다. 녀석을&amp;nbsp;그린다. 내가&amp;nbsp;기억하고&amp;nbsp;있는&amp;nbsp;녀석의&amp;nbsp;얼굴을&amp;nbsp;그린다. 말을&amp;nbsp;하기&amp;nbsp;전에&amp;nbsp;버릇처럼&amp;nbsp;살짝&amp;nbsp;올라가는&amp;nbsp;한쪽&amp;nbsp;입매, 보는&amp;nbsp;사람을&amp;nbsp;기분&amp;nbsp;좋게&amp;nbsp;만드는&amp;nbsp;웃음과&amp;nbsp;가느다란&amp;nbsp;콧날, 긴&amp;nbsp;속눈썹에&amp;nbsp;덮여&amp;nbsp;적당히&amp;nbsp;그늘이&amp;nbsp;드리워진&amp;nbsp;두&amp;nbsp;눈을&amp;nbsp;그린다. 녀석의&amp;nbsp;단단한&amp;nbsp;이마와&amp;nbsp;튀어나온&amp;nbsp;눈썹&amp;nbsp;뼈, 아슬아슬하게&amp;nbsp;깎인&amp;nbsp;턱&amp;nbsp;선을&amp;nbsp;그린다. 몸의&amp;nbsp;어딘가가&amp;nbsp;비어&amp;nbsp;있는&amp;nbsp;것처럼&amp;nbsp;조금만&amp;nbsp;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bwFg9iM72aY09hNkUV3h3Xa5gT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Oct 2020 18:59:03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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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 때때로 절망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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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자꾸만 잠이 온다. 자면 잘수록 더 많은 잠이 찾아온다. 잠이 나를 덮친다. 시도 때도 없이 자다 보면 깨어있는 상태와 잠이 든 순간을 뚜렷이 구분할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스스로 무한 증식하며 사람을 집어삼킨다는 점에서, 잠은 때때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과도 닮아 있다.&amp;rdquo;  이 글을 쓸 무렵, 나는 끝 모를 무기력함에 시달리고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O_CzfVyEu4Z4tlp62FjVG86RGu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Oct 2020 10:15:35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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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ere I belong &amp;hellip; - [물감과 타이프]</title>
      <link>https://brunch.co.kr/@@b9wk/32</link>
      <description>한 줄을 읽고 나서 고개 들어 먼 곳을 바라본다. 잠시 후에 또 한 줄을 읽고 이번에는 멍하니 생각에 잠긴다.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정신없이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글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더 가는 건 우연한 문장들이 나를 멈춰 세우고 오래도록 붙잡는 글이다. 그런 문장을 마주하게 될 때면 나는 책장을 넘기는 대신에 가만히 덮고 그것이 나의 몸속 어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KIIDoJ4CdYwRd_Q8ugakZH_IOg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22:29:13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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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를 쓰고 - [물감과 타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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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무 살 무렵, 모자를 쓰지 않고서는 잠깐의 외출도 하지 않던 시기가 있었다. 모자를 아무렇게나 푹 눌러쓰고 챙이 만드는 그림자로 얼굴을 반쯤은 가리고 나서야 비로소 밖에 나갈 용기가 생기곤 했다. 물론 알고 있었다. 내가 모자를 쓰든 안 쓰든, 얼굴을 숨기려 애쓰든 말든 남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 걸. 길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이들에게 나는 그저 스치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d76iIKY9U6NEJNj7_y1B1vLwYW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10:47:23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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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쟁 영역의 확장 - _ 미셸 우엘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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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amp;hellip;나는 자신을 반성하고 비웃지만, 동시에 자신을 존중한다. 나는 끝까지 말짱한 정신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세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여전히 얼마나 깨끗한지! 내 안에서 죽어가는 모든 것의 풍요로움은 정말로 놀랍다. 나는 스스로에 대해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도전할 것이다.  &amp;hellip;살갗이 아프다. 나는 심연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U1Fhiz2SLzLPRBaJ6v5vn29Yf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09:54:54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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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 모든 것은 더 아름다웠다 - _ 아고타 크리스토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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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무엇인가 읽을 것이 있을 때면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서 나는 계속 읽고, 그러고 나면 잠든 밤 사이에 문장들이 태어난다. 문장들은 내 곁을 맴돌다가, 속삭이고, 리듬과 운율을 갖추고, 노래를 부르며 시가 된다.  어제, 모든 것은 더 아름다웠다. 나무들 사이의 음악. 내 머리카락 사이의 바람. 그리고 네가 내민 손 안의 태양.&amp;quot;   _ 아고타 크리스토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WKOF49jbsSCLZqVusEwEBzG5yB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09:34:25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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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냐하면 나는 내 어머니의 해피엔드이므로 - _ 로맹 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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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나는 인생의 가장 어둡고 구석진 곳에 숨겨진 은밀하고 희망적인 논리를 믿고 있었다. 나는 세상을 신용하고 있었다. 나는 어머니의 부서진 얼굴을 볼 때마다 내 운명에 대한 놀라운 신뢰가 내 가슴 속에 자라남을 느꼈다.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나는 항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느낌을 가지고 위험과 대면하였다. 어떤 일도 내게 일어날 수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9wk%2Fimage%2FdQdrfTyvsdQsuHlUdxBZtYRL7Q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Oct 2020 09:26:22 GMT</pubDate>
      <author>서정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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