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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bB7Z</link>
    <description>이유의 브런치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19:51: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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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유의 브런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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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성심당 없는 대전 방문기 2. 출발 - 허리디스크 환자 회복기의 1박 2일 SST(슬로 스몰 트립)</title>
      <link>https://brunch.co.kr/@@bB7Z/172</link>
      <description>-서울역에서 9시 8분 출발이야. 출근하는 것처럼 나오면 돼. 미리 기차표를 예매한 R이 말했다.   우리는 공휴일 앞의 평일을 하루 연차 냈다. 남들 출근할 시간에 우리는 놀러 가는 거다.   나는 놀 때 더 착실하고 부지런하다. 출근할 때는 아침에 눈꺼풀이 천근만근인데, 휴일에는 눈이 알람을 맞춘 시간보다 한 시간이나 일찍 떠진다. 역시 모든 건 마음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n1qj1WcXPvcTqOYE1si8ImRgkJ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Jul 2024 00:12:10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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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성심당 없는 대전 방문기 1.(인트로) - 허리디스크 환자 회복기의 1박 2일 SST( 슬로 스몰 트립)</title>
      <link>https://brunch.co.kr/@@bB7Z/171</link>
      <description>어쩌면 시작은 성심당이었다. R이 내 생일 케이크를 성심당에서 공수해오겠다고 한 것이다. 대전에 있는 성심당? 휴일이 황금보다 귀한 직장인이 케이크를 사러 서울에서 대전까지 왔다 갔다 하겠다고? 하루가 다 끝나고 말 텐데? 하하하, 웃으며 말렸다.&amp;nbsp;나를 위해서 그 멀리까지 다녀올 생각을 하다니.&amp;nbsp;방문한 적도, 연고도 없는&amp;nbsp;대전은 그렇게 잠깐 사랑스러운 장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BLA83JI9ABSrLuTH2GI2CfyQ4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Jun 2024 01:52:49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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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관에서만 일어나는 일 - 여름, 녹색광선</title>
      <link>https://brunch.co.kr/@@bB7Z/170</link>
      <description>그해 여름, 소격동에 위치한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에릭 로메르 감독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나는 &amp;lsquo;녹색 광선&amp;rsquo;이라는 영화를 보러 그곳에 갔다.  매표소 앞에는 작은 마당이 있었다. 영화가 끝나면 관객들은 여기에 모여 담배도 태우고, 자판기에서 캔 음료나 커피도 뽑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관에 가면 자주 보는 얼굴들이 있었다. 우리는 작은 영화관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cj5Y2oXdQVujKeaP_ClEtMwUrC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Jun 2024 15:11:47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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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꽈배기의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bB7Z/165</link>
      <description>퇴근길은 허기지다. 조금만 어물쩡거리면 지하철엔 사람이 너무나 너무나 많아서 다음 열차를 기다리게 되기도 해서, 30분 거리가 1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떠밀려서 찌그러진 채 열차를 타는 것도, 쏜살처럼 달려 여유로운 열차를 타는 것도 지나치게 치열하다. 출근 길도 마찬가지다. 나는 왜 배를 곯고 다니나. 길 위에서 배가 고프면 마음도 허해</description>
      <pubDate>Wed, 08 Jun 2022 14:29:49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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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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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계란</title>
      <link>https://brunch.co.kr/@@bB7Z/98</link>
      <description>못 먹는 음식이 있냐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한 가지가 있었다. 삶은 계란. 계란 후라이도, 스크램블도, 수란도 먹는다. 삶은 계란만 못 먹는다. 아니, 이제 못 먹었다고 과거형으로 말해야겠다. 아직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먹을 수 있으니까.  초등학교 1, 2학년 쯤으로 기억한다. 어느 날 엄마는 계란을 삶았더랬다. 어쩌면 봄, 부활절 즈음일지도 모르겠다. 그때</description>
      <pubDate>Wed, 22 Sep 2021 20:44:12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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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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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닭구이</title>
      <link>https://brunch.co.kr/@@bB7Z/86</link>
      <description>한 해가 며칠 남지 않은 겨울이었다. 집에서 친구들과 음식을 먹으며 조촐한 연말 파티를 하기로 했다. 내가 완벽한 닭구이를 만들 것이다.  &amp;lsquo;완벽한 닭구이&amp;lsquo;란, 내가 자신 있는 특별 메뉴다. 오븐에 구운 엄청나게 맛있는 통닭을 말한다. 외국 요리책에서 &amp;lsquo;퍼펙트 치킨&amp;rsquo; 이라고 소개된 레시피를 응용한 것이다.  먼저, 신선한 생닭을 흐르는 물에 씻는다. 그런</description>
      <pubDate>Wed, 22 Sep 2021 20:40:29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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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bB7Z/66</link>
      <description>어두워진 종로 집으로 가는 길, 정류장을 향하고 있는데 저만치서 한 남자가 걸어왔다. 종로의 인도는 넓기도 하고 사람도 많으니 그는 내게 여느 행인과 다름없다. 걸을수록 그 남자와의 거리가&amp;nbsp;좁혀졌는데 그가 어느 지점에서부터 묘하게 내쪽으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나는 이 넓은 길에서, 옷깃이 스칠 위기에 처하자 반사적으로&amp;nbsp;멀찌감치 피했다. 그래도 그는 아랑곳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GhEa8kzQyclPU_K7lnpcfS0f-P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Aug 2021 16:30:25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bB7Z/6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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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사과를 떨어뜨렸다.</title>
      <link>https://brunch.co.kr/@@bB7Z/61</link>
      <description>모처럼 여유가 있는 주말이면, 청량리 청과물시장에 간다. 비싼 가격 때문에 좀처럼 먹을 수 없었던 과일을 여기서는 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가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고, 신선도도 다르다. 마트에서는 랩으로 깔끔하게 포장된 음식에 매일의 식단이 좌우되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인가구의 장바구니에 부담되지 않게 소량 구매도 가능하다. 너그러운 사장님을</description>
      <pubDate>Sat, 14 Aug 2021 06:17:52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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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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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율적인 말과 비효율적인 산책</title>
      <link>https://brunch.co.kr/@@bB7Z/53</link>
      <description>나는 그렇게 속도가 빠른 사람이 아니다. 짧은 점심시간 식사를 꿀꺽꿀꺽 삼키지도 못하고, 무엇을 결정할 때 몇 번이고 망설인다.&amp;nbsp;물건이든 사람이든 정이 들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한 번 정이 들면 마음을 쉽게 거둬들이지 않는다. 나의 이런 성향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굳이 좋거나 나쁘다고 판단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는데, 내가 사는 세상의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qXRCRNPSkJDp9EI0YKl0z4B2G4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1 Jul 2021 16:55:17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guid>https://brunch.co.kr/@@bB7Z/5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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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칭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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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30대가 넘어가면서 누군가 내게 '나이처럼 보이지 않아요.'라고, 어려 보인다는 말을 하면 우쭐하곤 했다. 대부분 그 말을 칭찬으로 했고, 나도 칭찬으로 받아들였다.  왜 일까?  오늘은 온라인으로 비대면 독서모임을 했다. 나이에 따른 차별과 편견에대한 &amp;nbsp;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언니 한 명이 말했다. &amp;quot;그래도 우리는 우리 나이처럼 보이</description>
      <pubDate>Sat, 17 Jul 2021 12:32:33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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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고 좋은 것</title>
      <link>https://brunch.co.kr/@@bB7Z/52</link>
      <description>6월 중순쯤부터 7월 초까지는 블루베리 시즌으로, 장마철 쏟아지는 빗줄기처럼 바쁘다. 아버지는 은퇴를 하시고 동네 지인이 빌려 준 땅에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하셨다. 누구에게나 있는 살아가기의 굴곡이 우리 가족에게도 있었고, 여전히 예측 못할 파도를 타는 중이다.  블루베리 시즌은 일 년 동안 수고한 결과를 수확하는 때다. 알알이 거둬들여 수익을 내는 짧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q3w4V9G11l5d6rvTDa0Fg4IyZC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Jul 2021 15:27:45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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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가워 과탄산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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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사를 하고 나서 취미가 하나 생겼다. 그것은 바로 빨래다. 과탄산소다의 발견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작은 집으로 이사하는 터라 살림살이를 최소화하느라 버리는 것이 많았는데, 언젠가 사두고 욕실에 오도카니 모셔만 두었던 과탄산소다가 이삿짐 박스에서 빼꼼히 나온 것이었다.  이삿짐을 푸는 일은&amp;nbsp;내 물건들의&amp;nbsp;재발견이기도 했다. 아, 이 색깔 티셔츠가 있었지. 투</description>
      <pubDate>Sun, 23 May 2021 23:04:00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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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히 마주친 로베르네 집 무슈</title>
      <link>https://brunch.co.kr/@@bB7Z/46</link>
      <description>파리에 두 번째 방문하면서 좋았던 것은 그리운 곳에 다시 갈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무프타 거리의 치즈가게 강아지는 같은 장소에서 꾸벅꾸벅 햇빛을 즐기고 있었고, 마레 지구의 건물 외벽에는 아케이드 그라피티가 여전히 앙증맞았다. 다시 방문하기까지 일 년이 조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체감으로는 몇 년은 더 되는 것 같았다. 그리움을 품은 대상은 사람이 아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ThYOfa1Yami1u73wpHO7PEN51v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1 Apr 2021 10:48:51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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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로베르네 집</title>
      <link>https://brunch.co.kr/@@bB7Z/45</link>
      <description>나는 늘 예술가가 되고 싶었다. 아름다움을 알아보고 사람과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것이 예술가의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게 예술가는 진실하고 다정하면서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여행을 준비하며 많은 책을 읽었다. 주로 파리의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것들이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 도착하기 전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description>
      <pubDate>Thu, 08 Apr 2021 06:45:54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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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힘든 건 아니겠지 - 바깥으로 나가는 것의 어려움에 대하여</title>
      <link>https://brunch.co.kr/@@bB7Z/44</link>
      <description>거의 10년을 일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여행사였다. 퇴사 후 얼마 되지 않아 몸살을 크게 앓았다. 몸이 괜찮아진 후 몇 달간은 괜찮았다. 더 많이 바깥에 나가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다. 배우고 싶었던 글쓰기 수업도 등록하고 독서모임도 적극적으로 나갔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터졌다.  코로나 시대에 여행사 경력을 살릴 수 있는 일을 구하기란 불가능해 보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DBS7sWerzKgOXpHB0kAgVwNDwR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5 Apr 2021 01:53:37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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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이 들어오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bB7Z/43</link>
      <description>나는 먹는 복이 있는 편이다. 내 인생에 돈이 붙었던 적은 거의 없지만 먹을 걱정을 해본 적은 없다.  민박집에서 식사를 담당했던 일은 내 인생 가장 큰 먹을 복 중 하나였을 것이다. 설탕만 많이 넣으면 맛있다고 감탄하는 풍이 오빠와 입맛은 섬세하지만 요리하는 사람을 존중해주었던 양치 오빠, 그리고 다정한 몽슈 언니 덕에 나는 내가 먹고 싶은 걸로 식사를</description>
      <pubDate>Thu, 01 Apr 2021 11:18:44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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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dquo;잠깐 이야기 좀 할까?&amp;rdquo;</title>
      <link>https://brunch.co.kr/@@bB7Z/42</link>
      <description>&amp;ldquo;잠깐 이야기 좀 할까?&amp;rdquo; &amp;ldquo;지금 괜찮니? 잠깐 얘기 좀 할래?&amp;rdquo; 빌쥐프에 온 지 사나흘쯤 지나서 풍이 오빠가 말했다. 누군가 얘기 좀 하자고 해서 좋았던 적은 별로 없었기에 긴장했다. 나는 대화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었다. 특히 갈등의 소지가 있는 대화면 최대한 피하거나 상대방의 의사에 맞추거나 농담으로 둘러대곤 했다. 갈등 때문에 사이가 멀어지거나 틀어질</description>
      <pubDate>Sun, 21 Mar 2021 11:38:54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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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 첫날</title>
      <link>https://brunch.co.kr/@@bB7Z/41</link>
      <description>처음으로 혼자 하는 여행을 준비하며 촘촘한 계획을 짰다. 이 도시에서는 뭘 하고, 며칠에는 어디를 가고 몇 시에는 무엇을 먹고. 하지만 2주 정도의 유럽 여행을 하면서 빡빡한 계획은 내다 버리게 되었다. 일정을 고민하고 계획하는 과정은 즐거웠지만 막상 여행에서 계획을 실행하는 일은 나와 맞지 않았다. 파리에서 3주 정도 머물 예정이었다. 시간은 많다고 생각</description>
      <pubDate>Fri, 19 Mar 2021 11:29:19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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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울며불며 파리</title>
      <link>https://brunch.co.kr/@@bB7Z/40</link>
      <description>&amp;ldquo;여보세요.&amp;rdquo;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목에 뜨거운 것이 차올랐다. 힘을 짜내서 &amp;ldquo;오빠!&amp;rdquo;라고 말하자 눈물이 터졌다.  그렇게 원했던 여행을 왔는데 왜 그리도 눈물이 터졌던 걸까.   23살의 나는 비엔나의 기차역 공중전화에서 수화기를 붙잡고 울고 있었다. 혼자서 2주 정도 유럽 여행을 하는 중이었다. 처음으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탔고, 혼</description>
      <pubDate>Thu, 18 Mar 2021 19:44:03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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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뺑 오 쇼콜라</title>
      <link>https://brunch.co.kr/@@bB7Z/39</link>
      <description>베이비시터 일을 몇 주간 하게 되었다. 무프타 거리 가까이 위치한 집이었다. 나는 그 집에서 몇 주간 지내면서 근방의 빵집에서 쓸 수 있는 식권을 보수 비슷한 것으로 받게 되었다. 아이가 하원을 하면 꼭 빵집에 가서 간식을 먹어야 했다. 나는 아이와 빵집에서 나란히 뺑 오 쇼콜라를 먹었다. 뺑 오 쇼콜라뿐이 아니었다. 에클레어 쇼콜라, 까눌레, 밀폐유, 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7Z%2Fimage%2FPm5u-RtHoVfWH1AlDpckeY06ns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Mar 2021 08:46:44 GMT</pubDate>
      <author>이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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