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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irewri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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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불 끄고 글 써요.</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18:47:5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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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 끄고 글 써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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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련 2주차</title>
      <link>https://brunch.co.kr/@@bBFo/12</link>
      <description>10월&amp;nbsp;19일  1 한 시간, 정말 딱 한 시간이었다. 교육생들은 파김치가 됐다. 날이 저물자 한결 몸이 괜찮아지는 것 같다. 마음이 기꺼웠다. 훈련이 막바지라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입에 단내가 난다. 물이 마시고 싶었다. &amp;lsquo;파이팅&amp;rsquo; 구호를 연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amp;lsquo;우리는&amp;rsquo;이라고 선창하면 &amp;lsquo;소방관이다&amp;rsquo;라고 뒤따라 외치는 무리도 있었다. 악에 받친 소</description>
      <pubDate>Sun, 10 Jan 2021 09:16:44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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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팅에 대한 단상</title>
      <link>https://brunch.co.kr/@@bBFo/11</link>
      <description>프롤로그 앞서 밝혀두는 것 몇 가지가 있다. 이 모든 생각은 철저한 나의 관점에서 해석된 것이며, 일부 각색된 부분이 있다. 추호도 그들의 신상정보를 밝힐 생각이 없으며 되레 밝히고 싶은 것은 &amp;lsquo;어쩌다 내가 이렇게 되었나&amp;rsquo;에 대한 의문이다. 또 나를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이다. 이 모든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나는 이 답답함을 글로 옮긴다.  1 소개팅을</description>
      <pubDate>Sun, 03 Jan 2021 05:23:01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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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 16일~10월 17일</title>
      <link>https://brunch.co.kr/@@bBFo/10</link>
      <description>10월 16일  1 방화복을 입고 팔굽혀펴기를 할 때였다. 몸은 지칠 대로 지쳐서 가슴이 땅에 닿았다. 교관은 납작 엎드려서 잠깐 쉬라고 말했다. 나는 비에 젖은 아스팔트에 뺨을 대었다. 왼쪽에 댔다, 오른쪽에 댔다 하면서 얼굴을 식혔다. 기분이 좋았다. 이 시원한 느낌은 말로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 방화복을 입고 찜통이 된 몸에 유일하게 노출된 부분은</description>
      <pubDate>Sat, 02 Jan 2021 11:45:51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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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 12월 31일</title>
      <link>https://brunch.co.kr/@@bBFo/9</link>
      <description>1 『4천원 인생』,『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임계장 이야기』, 『어느 소방관의 기도』, 『죽은 자의 집 청소』,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오늘도 구하겠습니다』&amp;hellip;&amp;hellip;.   시중에 나오는 산문집들을 몰아서 읽었다. 세상이 다 이런 식일까. 힘이 빠진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을 타파할 수 있는 묘안이란 건 결코 없는 걸까. 대체로 이 사람들</description>
      <pubDate>Thu, 31 Dec 2020 15:30:18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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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 13일~10월 15일 - 훈련 1주차</title>
      <link>https://brunch.co.kr/@@bBFo/8</link>
      <description>10월&amp;nbsp;13일  1 방화복을 처음으로 입어보았다. 이것을 입고 화마(火魔)와 싸워야 한다. 방화복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이제 머리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나의 몸을 직접 움직임으로써 가능해진다. 쉽지 않을 것이다. 곧 방화복에 공기통을 매고 언덕을 전속력으로 달리게 될 거라고 한다. 검댕이 묻은 얼굴을 닦는 소방관의 모습을 내가 하게 될</description>
      <pubDate>Sat, 26 Dec 2020 04:09:35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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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년 1월 18일 - 아빠와의 싸움</title>
      <link>https://brunch.co.kr/@@bBFo/7</link>
      <description>아빠와 크게 다퉜다. 평소라면 1~2분 내로 끝낼 무미건조한 통화를 30분 넘게 끌었다. 역시 돈 문제였다. 돈은 인화성 물질과도 같은 것이어서 한 번 불똥이 튀면 삽시간에 애먼 곳으로 번졌다. 논쟁은 서로의 책임론으로 불거졌고 그러다 같은 곳을 맴돌았다. 소리 높여 성을 냈지만 득 되는 건 없었다. 이런 지겨운 싸움, 그만하고 싶다. 싸움의 원인이 꼭 돈</description>
      <pubDate>Fri, 25 Dec 2020 05:26:22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guid>https://brunch.co.kr/@@bBFo/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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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단상 - 2017년 겨울</title>
      <link>https://brunch.co.kr/@@bBFo/6</link>
      <description>혼자 끼니를 해결하는 게 익숙한 나는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먹는다. 도시락은 라면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라면은 스프를 넣고, 끓는 물을 붓고, 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취향에 맞게 물을 조절하는 &amp;lsquo;세심함&amp;rsquo;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라면이 참 만만한 음식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라면보다 요리과정이 단순한</description>
      <pubDate>Wed, 23 Dec 2020 23:24:40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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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월 12일 - 제주소방교육대로 입교하는 날</title>
      <link>https://brunch.co.kr/@@bBFo/5</link>
      <description>1 최종합격을 하면 다 끝인 줄 알았다. 이것은 새로운 고난의 시작의 다른 말일 뿐이다. 허겁지겁 챙긴 짐이 차에 가득 찼다. 엄마는 울상으로 &amp;ldquo;잘 다녀와&amp;rdquo;라고 했다. 10여 년 전, 내가 군에 입대할 때 제주공항에서 헤어질 때의 그 표정이 오버랩 되었다. 불편했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지은 표정에 대해 생각해내야만 한다. 저 일그러진 얼굴이 의미하는 것이</description>
      <pubDate>Wed, 23 Dec 2020 23:20:35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guid>https://brunch.co.kr/@@bBFo/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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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 8월 20일 - 살찌지 않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bBFo/4</link>
      <description>엄마는 5월 말에 아프기 시작했고, 아빠는 8월 초에 아프기 시작했다. 하루 벌고 하루 버티는 삶은 금방 무너졌다. 둘은 일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자연히 수입도 끊어졌다. 당장 9월부터 생활비가 없다. 없이 사는 것처럼 지긋지긋한 건 없다. 나는 그것을 잘 안다. 고등학교 때 밀린 급식비가 150만 원이 넘었다. 거의 3년 치다. 지금이야 무상급식이</description>
      <pubDate>Tue, 22 Dec 2020 11:07:41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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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9년 12월 5일 - 아버지와 낚시</title>
      <link>https://brunch.co.kr/@@bBFo/3</link>
      <description>아버지의 취미는 낚시다. 매일 밤늦게 들어와 칼로 생선을 다듬었다. 그리곤 몇 조각 주워먹고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두었다. 아버지는 지인들이 집에 놀러올 때마다 그것들을 꺼내 초장과 함께 대접했다. 제주에 대한 환상을 가진 사람들은 하나같이 부럽다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생선 냄새가 싫었다. 생선 냄새라기보다는 바닷물이 풍기는 그 특유의 짠내가 싫었다. 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Fo%2Fimage%2Fu-tZOYL0cJlsSYYcn2wCmF2yaT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Dec 2020 14:19:42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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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21일 - 응급교육을 들으면서 느낀 생각</title>
      <link>https://brunch.co.kr/@@bBFo/2</link>
      <description>학과 시간에 웨어러블 캠에 찍힌 소방대원의 응급처치 영상을 봤다. 대원 한 명이 심정지 환자에게 흉부압박을 하는 동안 두 명의 대원은 부산하게 제가끔 조치를 한다. 장소만 골목길이었지, 그곳은 짐짓 응급실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응급처치는 차분한 정적 속에서 일제히 이뤄졌다. 누구도 소리치거나 채근하지 않았다. 심폐소생술은 성공했지만, 그 환자는 끝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BFo%2Fimage%2FJZNGL5LLUsvuQKSrEwY8UYJrY4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Dec 2020 14:11:19 GMT</pubDate>
      <author>Firewriter</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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