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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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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는 곳, '더 환한 곳'을 늘 생각하며 글을 읽고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7:05:0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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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우리다울 수 있는 곳, '더 환한 곳'을 늘 생각하며 글을 읽고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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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사장 시 쓰기 - 강지이의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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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신체 해부를 좋아한다. 병따개로 사람 목을 따고, 피로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들고, 남은 머리에서 뇌를 꺼내 깨끗하게 씻은 뒤 하이볼잔을 장식하는 상상을 하는 게 좋다. 조금 더 나아가면 아주 미세한 청소기를 혈관에 넣어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빨아들이고 손가락과 발가락은 가위로 똑똑 잘라서 휴지에 싸서 버린 다음에 새로 자라기를 기다리는 상상도 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_a4cmLTRXYLdoqSFWXaU5eNMJ7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l 2024 15:02:55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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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 SF의 탈인간중심주의 - 김보영의 『종의 기원담』과 SF를 읽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bFNU/21</link>
      <description>1. 들어가며 : 최근 SF의 경향  SF는 기본적으로 미래 담론을 내재하는 문학 장르다. 이는 SF의 정의 자체부터 &amp;lsquo;과학적(Science) 상상력(fiction)&amp;rsquo;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적 상상력은 우리가 기존에 알지 못했던, 혹은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구현되지 않았던 것들을 소설 속에 풀어낸다. SF가 우주, 로봇, 컴퓨터, 가상현실 등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wH-W_2wsLuGoobhVdYS5MzYglKs.jpg"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Jul 2024 14:55:50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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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손으로 멍청함 가리기 - 영화 &amp;lt;돈 룩 업(Don't Look Up)&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20</link>
      <description>어렸을 때, 하루는, 인형 옷을 만들고 남은 천을 함부로 주차장에 버려서 엄마에게 혼난 적이 있다. 쓰레기를 들킨 경위가 조금 웃긴데, 조각천을 봉투에 잘 싸서 버린 것도 아니고 그냥 베란다에서 주차장 쪽으로 천을 모조리 던져버려서 내 눈에 보이지 않게 했다. 곧 비가 올 듯 하늘이 흐렸던 날이라, 내 눈에만 안 보이면 다른 사람 눈에도 안 보일 거라고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kWAJru13hmd7jYA9pIl0m9hSv_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Jun 2024 12:11:54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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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죽음을 기억하겠습니다 - 일본 드라마 시리즈, &amp;lt;언내추럴&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9</link>
      <description>&amp;lt;언내추럴&amp;gt; 7화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amp;lsquo;내 죽으면 다들 뭐가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amp;rsquo; 23살, 모호하게 짧은 시간 동안 내가 겪은 부조리와 부당하게 들어야 했던 폭언과 타인들이 나를 배신한 순간들을 모두 고발할 수 있을까? 내가 죽기만 한다면. &amp;lt;언내추럴&amp;gt; 7화는 바로 이런 생각을 한 고등학생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자신이 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12Wjf4HUQ-tJ0iVaqC9vHjkXYE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un 2024 12:50:33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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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예감하기 - 강혜빈, 『미래는 허밍을 한다』, 문학과지성사, 2023</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8</link>
      <description>허밍:&amp;nbsp;입을 다물고 코로 소리를 내어 노래 부르는 창법(唱法).&amp;nbsp;합창 등에 많이 쓰임.  강혜빈의 시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오감을 통한 감각이다. 강혜빈의 시 속 화자는 눈으로 보고, 혀로 맛보고, 냄새를 맡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들으며 사물과 자신의 관계를 형성한다. 그렇기에 시에서 묘사되는 모든 것은 &amp;lsquo;말라붙은 눈물&amp;rsquo;, &amp;lsquo;설탕으로 코팅된 사랑&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hmGGolvfnWQpnjzyNt8C4cWb7X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May 2024 13:09:58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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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더 이상 작별하지 않겠다 - 한강, &amp;lt;작별하지 않는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7</link>
      <description>지난 4월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모식에 한 극우단체가 침입했다. 단체명은 &amp;lsquo;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amp;rsquo; 4.3 사건의 핵심 가해자 집단인 &amp;lsquo;서북청년단&amp;rsquo;을 계승하겠다며, 수시로 역사 왜곡 발언을 일삼아 온 극우단체다. 서북청년단 회원들이 평화공원에 도착하자 4.3 유족들과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k0BNQCrkEdztQW05RpUZvyfX6d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May 2023 14:24:59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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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평이란 무엇인가</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6</link>
      <description>1) 들어가며  비평이란 무엇인가.  위 주제를 받았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amp;lsquo;비평이란 미추와 선악을 구별하는 일&amp;rsquo;이었다. 비평의 사전적 의미가 사물의 선악(善惡), 시비(是非), 미추(美醜)를 평가하여 그 가치를 논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비평은 모든 사물에 대하여 공평하게 따지는 일을 의미한다. 판단, 재단, 재판을 뜻하기도 하고 판단 작용과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qsQXLPnPPVGdgK7qA_yNtLOu-j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May 2023 10:35:31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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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과 감각 - 김행숙, 이별의 능력</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0</link>
      <description>버릇이 하나 생겼다.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 오늘 내가 무엇을 배신했는지 헤아려보는 것이다. 예컨대 어제는 새벽이 오기 전에 자겠다고 의사 선생님과 맺은 약속을 어겼다. 그저께에는 친한 언니에게 안부 연락을 드리기로 다짐한 것을 잊었고, 지난주에는 낮에 비건 도서를 잔뜩 주문해놓곤 저녁에 불고기를 구워 먹었다. 모두 평범하고 소소한 배신이다. 눈 깜빡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2-PTIegeMW7nthQoEDLsKKTuk68.jpg" width="25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pr 2023 03:06:51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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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프 한 그릇, 뿌리의 조각 - 영화 &amp;lt;수프와 이데올로기&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5</link>
      <description>*본문은 영화 &amp;lt;수프와 이데올로기&amp;gt;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재일조선인 강정희 씨는 닭백숙을 삶을 때 닭의 배에 대추와 마늘, 인삼과 약재, 찰밥을 넣는다. 한국에서처럼 파나 양파, 다른 감미료를 넣어 간을 하지 않고, 오로지 닭의 배에 채운 재료와 닭 자체만으로 국의 맛을 낸다. 그렇게 닭의 고소함이 한껏 우러나온 수프는 무척이나 풍미 있고 감칠맛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9iV6dbSlHZCUylAd0CTt8rhkKh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Apr 2023 02:51:38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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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방을 위한 드라이브 - 영화 &amp;lt;델마와 루이스&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4</link>
      <description>*본문은 &amp;lt;델마와 루이스&amp;gt;(1991)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amp;lt;델마와 루이스&amp;gt;는 내 인생 첫 로드 무비다. 윤가은 감독의 &amp;lt;콩나물&amp;gt; 같은 귀여운 모험 영화를 제외하면 나는 모험 영화, 로드 무비를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이유는 하나다. 재미가 없어서. 남성들 위주의 &amp;lsquo;알탕&amp;rsquo; 영화를 보기 싫어서. 미국 서부 영화의 감성을 따라가기가 어려워서.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Bn69wx9Z_IKuqVgilKdWsr53HE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Apr 2023 08:43:03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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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으로 써내려 가는 존재의 변론 - 김원영, &amp;lt;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13</link>
      <description>내게는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사촌 동생이 하나 있다. 나이는 이제 15살인데, 의사소통과 거동이 어려워 평생을 누워 지내는 중이다. 짧게 깎은 머리와 쉼 없이 깜빡이는 검은 눈, 우리 가족 중에서 제일 긴 속눈썹. 우리 가족은 예쁜 동생을 무척 귀여워하면서도 마지막에는 한숨을 내쉬는 걸 잊지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 누워 지내야 할 아이를 걱정하는 한편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v9Q8cnQDqRwDOjjJl_diCk1ruc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pr 2023 03:20:42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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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똑같은 살점을 가지고도 - 한승태, &amp;lt;고기로 태어나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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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내가 씹는 것이 누군가의 살점이라는 사실이 생생해지는 순간이 있다. 아주 찰나의 순간.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를 먹을 때, 친구들과 유명한 콩불고기 집에서 불고기를 집어들 때, 뼈해장국 집에서 고기의 살점을 발라 먹을 때. 무심코, 나는 이것이 한때 '육체'를 가졌던 동물의 살점이라는 사실을 자각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턱을 의식적으로 움직이며 내가 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AL3Uyy7dIP9amhOk2lpbs5hXKG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1 Apr 2023 13:55:43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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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사적 사실의 재현에 있어서 소설의 역할 - 김숨, &amp;lt;한 명&amp;gt;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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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들어가며  거의 7년 가까이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는 소재가 하나 있다. 제주 4.3 사건.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피해자와 국군과 민병대 사이에 벌어졌던 갈등을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 어떤 날에는 이야기를 들었을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어서, 어떤 날에는 말을 들은 이상 이야기를 꼭 써야 할 것 같아서, 어떤 날에는 증언자 할아버지의 말씀을 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06zdN-BjjAL57TBQDHFTy-k4BAE.jpg" width="270" /&gt;</description>
      <pubDate>Fri, 31 Mar 2023 15:43:04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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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보는 마음들에 대한 소설집 - 임솔아 외, &amp;lt;2022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9</link>
      <description>임솔아, 초파리 돌보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는 엄마, 원영과 그의 딸인 소설가 지유. 그리고 엄마가 사랑한 첫 직장의 초파리. 각자의 다른 기억 속 스스로의 최선을 선택한 해피엔딩이 좋았다.   김멜라, 저녁놀  딜도의 시점으로 전개되면서 삽입섹스와 이성애만을 &amp;lsquo;정상&amp;rsquo;이라 여기는 남근주의의 문제점을 풍자한 점이 인상 깊었다. 금기처럼 입이 다물렸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BQ_s4vdGzivQEGG5Fo8WCvh13s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Jul 2022 23:37:45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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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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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할 수 있는 어른 - 조던 스콧 글, 시드니 스미스 그림, &amp;lt;나는 강물처럼 말해요&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8</link>
      <description>이 책에 어떤 문장을 써야 최고의 찬사를 남길 수 있을까? 그림책을 덮고 나서도 한참을 생각했다. 까마귀와 소나무와 달의 소리를 듣는 이 아이의 이야기에 어떤 말을 남겨야 내가 느낀 이 벅찬 감정을 다 전달할 수 있을까. 한참을 생각해보았지만, 곧 그럴 수 없음을 나는 조용히 깨달았다. 어떤 비유를 쓴다고 해도 이 소설 속의 &amp;lsquo;나&amp;rsquo;처럼 근사하고 잔잔한 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ogpFylqZfWAg4xhVzgL4zV5aT3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Jul 2022 23:33:10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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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삶과 죽음이라는 극단적 음영 - 올가 그레벤니크, &amp;lt;전쟁 일가&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7</link>
      <description>전쟁이란 이런 것이구나. 격럴하게 모든 것을 파괴하는 동시에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숨통을 옥죄고 찢어버리는 것. 전쟁에 관한 거시사는 많이 읽어보았는데 어째서인지 미시사는 들여다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전쟁에서 민간인은 어떻게 학살당하고 집을 잃고 도망다녀야 하는지. 그 공포는 어떤 것이며 크기는 얼마한지. 그것을 들여다볼 엄두를 하지 못했다. 그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has5vAtf0XeDo385QF5E7fgTLB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Jul 2022 23:29:57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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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 금이 그어진 곳을 향해 - 조해주의 시집 &amp;lt;우리 다른 이야기 하자&amp;gt;</title>
      <link>https://brunch.co.kr/@@bFNU/6</link>
      <description>1.  조해주의 시집을 읽는 동안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있었다. 아이유의 &amp;lt;celebrity&amp;gt;, 지난겨울 외출할 때마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무수히 반복해 들었던 노래였다. 버스에서도 듣고, 길을 걸으면서도 듣고,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들었던 노래. 무엇이 나로 하여금 그토록 홀린 듯 노래를 듣게 했나. 당시에는 이상하다는 생각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KYhM6AAjYIGY8WcOXzftv0H6sX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an 2022 09:18:44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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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끊임없이 실패할 이해의 기록 - 백수린, &amp;lt;여름의 빌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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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관계란 둘 이상의 사람들이 특정 시간과 공간을 경험한 뒤 남겨진 기억을 더듬어가며 발견하는 흔적   1.  미술(Art)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미술가들이 있을 뿐이다.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흔히 &amp;lsquo;미술&amp;rsquo;이라 부르는 고유명사는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어떤 실체가 아니라, 시대와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EmToyQyCeBGM6zT6-V7Ik14OgZ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an 2022 09:18:23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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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스타파의 나라에서는 누구도 늙을 수 없다 -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amp;lt;멋진 신세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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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근 한국 사회는 기술을 통해 장애와 노화를 완전히 제거하기로 마음먹은 것처럼 보인다. 농어를 쓰는 청각장애인에게 목소리를 선사하고, 평생 휠체어에 앉아 지내던 지체장애인에게 의체를 주어 일으켜 세우는 식이다. 지난 10년 간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의 현실을 생각하면 이상한 일은 아니다. 누가 2021년에는 유전자조작기술로 태아의 장애를 진단하고, 대대로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OE_3aIHnwYTZ9iP0eEoFzPjCYp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an 2022 09:18:18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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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의 자리 - 김지혜의 책 &amp;lt;선량한 차별주의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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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린이에게서 '어린이'를 빼앗지 마세요   'O린이'와 아동혐오 표현의 유행  지난 4월, 서울문화재단이 한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amp;lsquo;첫 도전과 새로운 취미를 시작하는 &amp;lsquo;○린이&amp;rsquo; 인증 사진을 올려 달라&amp;rsquo;는 내용의 캠페인이었다. 하지만 캠페인은 이틀도 지나지 않아 조기 종료되었다. 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에서 네티즌들이 &amp;lsquo;○린이&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NU%2Fimage%2FtAkFPscCudp0YgnUj9pQPSwBv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an 2022 09:18:12 GMT</pubDate>
      <author>크네</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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