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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수빛날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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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하세요. 28살에 첫직장을 가진 글쓴이 입니다. 비옥하고 안전한 이상 세계에서 살다 현실을 마주해보니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저는 원피스와 앞치마는 입지 않는 유치원 교사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2:11:5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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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하세요. 28살에 첫직장을 가진 글쓴이 입니다. 비옥하고 안전한 이상 세계에서 살다 현실을 마주해보니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저는 원피스와 앞치마는 입지 않는 유치원 교사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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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이 해결사다. - 흘러간 시간만큼 나도 흘러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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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3년 2년 차 교사 일기를 다시 읽은 오늘, 나는 6년 차 유치원 교사가 되었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 브런치가 나의 대나무 숲과 같은 곳이라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던 나의 마음속 속상한 이야기를 여기서 풀곤 했는데, 어느 순간 나는 풀어야 할 마음속 이야기들이 없었다. 바로 연애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동료 교사의 소개로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gSix-f2Bd4Wov_T0HIP4b2rflB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6:57:08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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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개월 후 이야기 - 예상대로 흘러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bLEb/39</link>
      <description>벌써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왔다. 이번 2023년은 연애를 하느라 정신없이 한 해가 지나가버렸다. 직장 생활하면서 느꼈던&amp;nbsp;답답한 마음을 글로 써보면서 해소하는 날들이 많았는데,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옆에서&amp;nbsp;들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굳이 글로 쓰지 않더라도 마음속에 남기지 않고 떠나보낼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브런치 글 기재가 멀어졌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ouOZZZXm_eRd8F-J9m6k4YZa3A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5 Dec 2023 09:55:09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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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문은 소문일까 - 다가올 23학년도에 나는 스트레스를 받을까 안 받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bLEb/37</link>
      <description>&amp;quot;이번에 채용된 선생님은 00입니다.&amp;quot;  화요일 회의에서 원감선생님의 폭탄 같은 선언이 교사실에 터졌다. 그 말 한마디에 교사실에 있던 8명의 선생님이 조용해졌다. 나는 멍해졌다. 응? 갑자기 내&amp;nbsp;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머리가 씨큰하고 입을 다물지 못해 원감선생님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amp;quot;이번에 면접을 본 선생님을 보면 초임을 뽑는 건 부담이고, 이제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RHyZ6_Mn0oFYVG02sKf78RuVN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Jan 2023 13:00:06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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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교사 반성문 -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LEb/36</link>
      <description>&amp;quot;00 선생님 바꿔주세요&amp;quot; 아침 8시 34분,&amp;nbsp;교실로 올라가기 직전 내 책상에서 울린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차가운 어머니의 목소리였다.  유아들과 함께 운동과 관련된 놀이를 한창 강당에서 하고 있을 때였다. 다음 주에 나갈 놀이 이야기를&amp;nbsp;위해 열심히 유아들 쫓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며 바쁜 와중에 유아 두 명이&amp;nbsp;&amp;quot;선생님&amp;quot;하면서 다가왔다. &amp;quot;선생님 00가 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mpbSJn6-KIceG3gl-XpZZp0--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Dec 2022 09:40:15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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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quot;선생님 운다.&amp;quot; - 오늘 6살 앞에서 울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LEb/35</link>
      <description>작년에 입사하여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며 견뎌온 덕분에 나름 편안한 올해를 보내고 있는 나는 유치원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저 동료 선생님들 때문에 힘들었던 거였지, 사랑스럽고 순수하게만 보이던 유아들한테는 어려움을 느낀 적이 없었다. 그러던 오늘 나는 6살 아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하루에 7명의 유아가 약을 챙겨 먹어야 할 만큼 독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20AMZ9_Qxd77GXWxZDECT9nEwr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Nov 2022 00:54:11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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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와 나를 존중하는 그런 사람들끼리 - 2년 차 유치원 여름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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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0일 동안 글 한편을 쓰지 않는 나를 걱정해준 브런치 메시지를 보면서 그렇게 많던 글감이 다 어디 갔을까 하면서 이전에 썼던 글들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모든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나의 글들은&amp;nbsp;유치원 교사하지 마세요라고 느낄 수 있는 불평불만이&amp;nbsp;가득하였다.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불편한 현장 분위기, 요구 많은 부모님, 악동 같은 유아들이 서로 맞물려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Of3INZG4QGU9Tsy6w1hi0pK5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Jul 2022 12:33:52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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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동료 - 부끄러움을 배운다.</title>
      <link>https://brunch.co.kr/@@bLEb/32</link>
      <description>직장이라는 정글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가고 싶은 길을&amp;nbsp;가기위해서는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다. 내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오는 질책에서의&amp;nbsp;감정소모는 오로지 내 몫이었기에&amp;nbsp;무너지는 감정이 무서워 더 독기를&amp;nbsp;든다. 누군가 내 바운더리를 넘는다 싶으면 바로 선을 그었다. 흔들린 감정을 제자리에 돌려놓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쳤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Uzq6IEQhisYNRK_g2LWlhrHVSl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Apr 2022 00:34:55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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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년 차 유치원 교사의 3월 - 어렵다 어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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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도 2년 차라는 타이틀이 달린 지도 보름이 지났다.  같은 연령, 같은 반을 연임해서 맡게 되면서 환경적으로 커다란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업무에서 모든 게 달라지면서 지금은 1년 차 때 3월과는 다른 최악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에는 유아를 가르친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을 운영한다가 합해진 용어이기에 유치원 내에서 처리해야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6d4jihtPMu-ZcrzJwPCoCsvPk9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Mar 2022 06:26:23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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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교사 1년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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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선 이렇게&amp;nbsp;오랜만에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되어 강제로 방에 갇혀 시간을 보내야 되는 의도치 않은 학기말 방학이 생겼기에&amp;nbsp;이제나마&amp;nbsp;지난 1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보려고 한다.  2월, 교사로 채용되었다는 전화와 함께 드디어 경제력을 가진 사회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호사를 마음껏 상상하며&amp;nbsp;세련되면서&amp;nbsp;일 잘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28vBSSO071UA-5SQbZ2A0vNfA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Feb 2022 14:47:39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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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회고 - 2018년 여름에서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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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난 남자랑 친구 안 해, 난 너 좋아&amp;quot; 빨갛게 번진 얼굴을 밤 그늘에 감추고는 눈을 크게 뜨면서 그에게 물어보았다. &amp;quot;잠시만..&amp;quot; 망설이며 공원 사이를 이리저리 왔다 갔다 돌아다니더니 멈춰 서서는 &amp;quot;그래 나도 좋아&amp;quot;라고 그가 대답했다.  이렇게 우리의 연애가 나의 강제로 시작되었다. 그와 함께 연인이라는 관계가 되면서 달라진 점은 딱히 없었다. 각자 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xGpQ5Ed7VhJmWDbTvjXIPLnyCN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Dec 2021 04:25:15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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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5 - 나에서 우리로 가는 기준이 다른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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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뭐예요?&amp;quot; &amp;quot;생각해봤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요. 한참 찾았어요.&amp;quot; &amp;quot;전 거절당한 줄 알았아요. 그럼 저녁 같이 먹을래요?&amp;quot;  또 생각지 못한 전개에  바로 앞에 있던 편의점으로 무작정 들어갔다. 정말 자기는 다이어트 중이라서 밥은 안 먹을 거지만 같이 있어주겠다며, 도시락 하나를 골라주었다. 그러고 시작된 서로의 통성명과 함께 우린 동갑이라는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A94fAERBHUhOxoUZ1M9UUNU7Y3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Dec 2021 09:09:02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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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4 - 너와 나는 빨간실로 연결되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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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다이어트 중이어서 저녁 안 먹어요.&amp;quot; &amp;quot;아, 네..&amp;quot;  댕,&amp;nbsp;머리에 총&amp;nbsp;맞은 것 같았다. 어디서 잘못된 거지?&amp;nbsp;이게&amp;nbsp;내 착각이었다고? 와,, 쪽팔리다. 왜 나한테 괜히 말 걸어서 사람을 착각하게 만들어!! 분노에 찬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뭐지 하며&amp;nbsp;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는&amp;nbsp;그를 등 진&amp;nbsp;체&amp;nbsp;&amp;nbsp;몸을 바로 뒤로 돌려&amp;nbsp;서둘러&amp;nbsp;자리를 떠났다.&amp;nbsp;&amp;nbsp;예상도 못한 전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kN3mgzxbhPRc4-vhYcACkXy8-3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Dec 2021 07:44:42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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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 3 - 일 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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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 공부 열심히 하시네요, 핸드폰도 한 번도 보시지 않고, 도서관에 몇 시에 오세요?&amp;quot;  함께 계단을 내려가면서 갑자기 들어온 이 믿을 수 없는 질문이 귀를 통하는 순간, 심장박동 수가 점점 올라갔다. 한껏 들뜬 마음을 들킬 수는 없었기에 담담한 척, &amp;quot;아, 네, 아침 일찍 오는 편이에요.&amp;quot; 하면서 머리카락을 한번 넘겨주고는&amp;nbsp;먼저 계단을 내려갔다. 버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EhGRBk9Ei-_IgWyfQNsxQR3ID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Dec 2021 07:09:12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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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2 - 마음먹기 달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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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벌렁거리는 마음을 숨긴 채 아무렇지 않은 척 펜을 들고 글을 읽어 내려가며 그를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변함없이 향기를 내뿜으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는 나의 이러한&amp;nbsp;마음 따윈 관심 없다는 듯&amp;nbsp;평소와 다름없이 앉던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전의 후회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 들었던 것일까&amp;nbsp;그에게 나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싶었다. 그러나 임용을</description>
      <pubDate>Sat, 27 Nov 2021 09:24:43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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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고 - 나의 연애 뒤돌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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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8년 여름, 임용을 준비하며 도서관을 줄기차게 다니고 있던 회색빛 삶에 향기로운 향수 냄새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그가 있었다. 나는 샤프한 얼굴선과 날렵한 눈매, 빨간 폭스바겐을 타던 그에게 반해버렸다.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토익을 준비하던 그를 멀찌감치 바라보며 작은 마음, 마음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분명 내 인생에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음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yVt4nNa0Mew1OaqLR_YVn3JXNS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Nov 2021 06:55:09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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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취약해진 그런 시기 - 나는 첫 발걸음의 시작을 어떻게 했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bLEb/22</link>
      <description>나는 사랑을 해봤을까  사랑이라는 명사의 분위기가 절실하다.  사랑은 예고 없이 온다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  나는 분명한 E를 타고난 사람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I가 된 것 마냥 혼자가 좋았다.  화려하던 다채로움에서 한없이 차분해지고 잔잔해지는 파도가 밀려오더니 이젠 바람도 불지 않는다.  잔잔한 바다가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고여있다.  후덥지근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YH3ZeWhiAjo5Tc_CjU60hzc3LY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Nov 2021 14:34:20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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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에게 감정이입해보기 - 유치원 교사가 속으로 외치는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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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아들은 어떤 마음으로 유치원으로 들어올까?  교실로 들어와 가방 정리만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할 수 있는 이 천국 속으로 나도 가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도 놀고 싶다 놀고 싶다'를 속으로 반복하면서 놀고 있는 유아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놓은 색연필을 주워주며  &amp;quot;부러워 나도 어린이 하고 싶다&amp;quot;라고 말하면 &amp;quot;선생님도 놀아요&amp;quot;라고 약 오르게 웃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dR9CiKTYUmPau0YIdNRpgDHYnV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Oct 2021 00:24:19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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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경 파괴자 - 끊임없이 제공하는 종이는 낭비일까 발견을 위한 발돋움일까</title>
      <link>https://brunch.co.kr/@@bLEb/19</link>
      <description>선생님 색종이 더 써도 돼요?학기 초 유아들과 하루에 2장씩만 색종이를 사용하기로 약속한 규칙 때문에 딱지를 한 개 더 만들고 싶은 유아가 슬그머니 와서 떨리는 목소리로 물어보았다.  교실에서 24명의 유아가 한 번에 색종이 2장씩만 쓴다고 해도 48장의 색종이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나마 색종이를 접거나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것에 흥미가 없는 유아들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k1rewzGUJZzz89AEdoNTytUkFu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10:01:11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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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에 들어가면서 외치는      주문 - 견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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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8시 30분, 일찍 등원하여 다른 반에서 대기하고 있던 우리반 유아들을 모아 한줄로 줄을 맞추곤 2층 계단으로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는 웅장한 발걸음과 나는 오늘 하루를 버텨줄 커피 한잔을 꼭 쥐며 앞장서 간다.  타다닥 교실의 불을 키는 스위치 소리와 함께 견뎌낼 오늘 하루의 장이 열렸다.  분주히 가방 정리하는 유아와 함께 &amp;quot;선생님 오늘 며칠이에요? 수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N-mD_-JbhVqYZz1qM4OeFoByHJ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Oct 2021 23:32:11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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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이 코로 들어가든 말든 - 점심시간이 즐겁지 않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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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만, &amp;nbsp;그만, 제발 조용히 기다려주세요. 점심 준비하는 동안에는 조용히 기다려주세요  3,4,5,6,7,8,9,10월 8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이야기했던 잔소리이다. 친구들이&amp;nbsp;&amp;nbsp;끼리끼리 모여 밥을 기다리며 이야기하는 것이&amp;nbsp;유아 입장에서는 문제 될 것은 없지만 교사의 입장에서는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밥 달라고 지저귀는 새끼 새들 마냥&amp;nbsp;시끌벅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LEb%2Fimage%2F01mGJgyJnt8x4iJ-qxyConHuTw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2 Oct 2021 12:03:17 GMT</pubDate>
      <author>손수빛날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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