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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문밖일요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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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0년대의 20대를 살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3:59: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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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대의 20대를 살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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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렴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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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이 울렁거리는 밤이 찾아오면, 난 그 울렁거림 보다는 울렁이지 않았던 지난 며칠이 얼마나 고요했었는지를 조용히 돌아보게 된다. 내 방에는 정적이 흐르고, 그 정적을 깨는 음악 소리마저 어딘가 정적이다. 상대적으로 시끄러운 내 마음이 견디기 어렵다. 침대 위에서 옆으로 돌아누워 쇼츠 영상이나 보며 더 큰 소음으로 내 마음을 잠재우고 싶지만 오늘은 그냥 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5_GYPtoNJ7nyqMvG_0_xWPc0I1Q.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Dec 2025 14:56:37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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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암동의 낯선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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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등받이가 없는 의자, 애매한 높이의 책상. 이 카페의 좌석은 지금 당장 나가라고 나에게 소리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책을 읽고 글을 써내려 간다. 최근에는 한 줄을 쓰기도 어려운 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오늘은 내 마음을 글로 옮길 수 있는 표현이 자꾸만 떠올라서 가장 적절한 표현을 고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표현을 고르는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r2anFx_KH0Ym0jEa7LxE4gIbwg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Feb 2025 10:47:39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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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페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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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순간부터 모니터 속 빈 페이지에 쓸 말이 없으면 일단 &amp;lsquo;감사합니다.'라고 적는 습관이 생겼다. 아마 메일을 작성할 때 말미에 &amp;lsquo;감사합니다. 000 드림&amp;rsquo;부터 먼저 적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생긴 습관인 것 같다. 이렇게 반자동적으로 상시 감사함을 표현하는 나는 그 횟수가 너무 과한가 싶다. 그러면서도 내게 일어난 감사한 일들을 따져보면, 몇 번을</description>
      <pubDate>Sun, 12 Jan 2025 10:59:51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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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퍼펙트 데이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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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술을 마시는 것은 마치 전두엽을 면도칼로 긁어내는 것과 같다는 한 전문의의 인정사정없는 비유 표현을 접한 뒤로, 과음을 한 다음 날 유난히 더 심한 두통을 겪는 느낌이다. 인류가 전두엽이라는 부위의 기능을 이해하는 데에는 피니어스 게이지라는 인물의 전두엽에 파이프가 관통하는 비극적이면서도 운명적인 사건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사고 이후 그는 기적적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btlQ1r64a1b07L4zfzq26RnBv2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Aug 2024 11:49:25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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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로등 불빛마저 뜨거운 밤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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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듣고 싶지 않은 소식을 방어하는 방법은 없다. 소식에 대한 판단은 소식을 듣고 나서야 이뤄지는 것이고, 모든 소식을 원천 차단하기에는 자칫 무료하게 끝나버릴지도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아쉽다.&amp;nbsp;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점점 더 상실감이나 질투심 같은 감정들이 귀중해진다. 그런 감정들은 나를 압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내 마음속에 상시로 상주하고 있는 만성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gNbd8O-gmsZR_fsSDiAD3-fNWg4.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Aug 2024 13:20:57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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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 정신에 끄적끄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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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 어딘가 꿀꿀하면 스스로에게 나지막이 이렇게 속삭여 보세요. 오-예. 아마 큰 심경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당신은 이제 힘들 때도 오-예를 외치는 긍지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글은 오랜만에 야구를 보러 와서 굉장히 기분이 좋은 지금이라는 시간에 쓰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기분이 아니라면 오-예 같은 단어가 떠오르지도 않았을 테죠. 그래서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wNdG5_UAANlCORv9rasgQVjERy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ul 2024 14:55:08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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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굿 바이- 이루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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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게는 태어날 때부터 귓바퀴에 아주 작은 구멍이 있었다. 이 구멍은 이루공이라고 불리며, 의학적 명칭은 전이개누공인 듯하다. 이 작고 귀여운 구멍은 보기와 다르게 그 밑으로 어마어마한 고름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빙산의 일각 혹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나도 내 귓바퀴 위 구멍이 이런 깊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굳이 알고 싶지 않았다. 그 구멍이 감염의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uwR2bMZ0z1j4pvJ4tCpqIAiZW-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0 Jul 2024 07:47:42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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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둥근 공이다 나는 둥근 공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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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몇 주 전까지만 해도 나는 세상의 모든 희망을 내 가슴에 품고 있었으며, 어떤 강력한 동기에 이끌려 정신과 육체가 한껏 고양되어 있었다. 집는 책마다 술술 읽히고, 퇴근길에 스치는 하나의 표현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밤늦게까지 글을 쓰지 아니할 수 없게 만들었다. 매번 듣던 노래에서 이전에 찾지 못했던 새로운 감흥을 느꼈고, 오래 연락이 끊겼던 친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N5IMh14YZo-2W9fRXwsRVs8ef8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ul 2024 12:09:21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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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만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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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에 대한 나의 사랑이 어찌 변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나는 지금까지 주말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았다. 학교를 다녔고 또 학교를 다녔다. 학교를 다니는 것만큼은 이제 정말 자신이 있어진 순간에 애석하게도 나는 취업을 했다. 잠깐씩 찾아오는 방학이나 휴가가 내 곁을 떠나도 내게는 주말이 있었다. 주말만을 기다리며 일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_z5-tsC4K_cSsV8ow1GLMTtAeA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ul 2024 15:47:48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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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주와 우정 다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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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주는 부럽다. 내가 매주 궁합이 잘 맞는 친구를 소개시켜&amp;nbsp;주니깐.  물론 그것은 첫인상은 날카로운 듯하면서 알고 보면 둥글둥글하고, 낯가림 없이 누구와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리는 소주의 성격 덕이 크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난 소주에게 이 친구를 소개해&amp;nbsp;주고 싶은 강렬한 마음이 든다. 그것은 새롭게 사귄 애인을 가장 친한 친구한테 소개해&amp;nbsp;주고 싶은</description>
      <pubDate>Sat, 29 Jun 2024 08:03:06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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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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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대로라면 서른 전에 파산이야  과음을 한 다음 날이면 이따금씩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간다. 나 자신이 정말&amp;nbsp;생각의 주체가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때로는 어떤 생각이 의지와 상관없이 나를 강하게 내리친다. 그리고 그 생각이 하나의 문장의 형태로 정리될 때, 나는 그 생각에 완전히 사로잡힌다. 그날도 그런 날이었다. 금요일 밤으로부터 강제 수송된 몸</description>
      <pubDate>Sat, 22 Jun 2024 01:36:25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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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백호, 홍익현 그리고 제이콜 - J Cole - [The Off-Seas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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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농구가 내 삶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대에 들어서고 나서부터 매년 조금씩 줄어들었다. 최근에서야 다시 농구공을 만지고 있지만, 매번 한계를 맛보고 있다. 코트를 왕복하기도 버거워진 체력, 덩치 좋은 형님들 사이에서 한 없이 왜소해지는 피지컬, 그리고 원체 높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하락한 기본 능력치가 절망스럽다. 그럼에도 중학생 때부터 농구를 해왔던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iTkHov4D3Fyl0VyvUXvCAL8bx_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Oct 2022 05:32:54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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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충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사운드트랙 - interlud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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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트시그널, 환승연애 이야기로 한창 달아오른 대화판에서 굳이 그 프로그램들의 순수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꺼내 찬물을 끼얹는다. 하지만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나도 그 프로그램들을 굉장히 좋아한다 것이다.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인지는 아무렴 나에게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의심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내게는 없는 출연자들의 용기가 부러워서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kT-J83BXbE1MBivrB2T4VWpqOj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0 Oct 2022 01:55:58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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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얘들아, 살아가야해. - 최엘비 - [독립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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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미룰 수 있는 일들을 내일로 미루고, 퇴근 후 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 하는 없었다. 하의 어머니로부터 주말 내내 탈이 나 고생하던 하가 결국 응급실에 실려갔고, 오늘은 수술까지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연이어 전해 들은 슬픈 소식에 걸쳐 있는 하에게 걱정 가득한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ADZCfw_muu7fuuIvFzcQMwF-Z2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12:59:23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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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모두 노력해 - Frank Ocean - 'We all t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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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모두 노력해.  이해할 수 없는 상황과 사람이 점점 많아지지만, 이 말 한마디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삼키게 된다. 이전보다는 조금 쓴 맛이 강해진 웃음을 짓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에서, 믿음이라는 것은 대부분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렇다고 믿음이 강한 사람을 비논리적인 사람이라고 치부할 수도 없다. 그들도 누구나처럼 삶의 많은 순간에서 치열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2bA8P9Q1hBG7wP81SCVHOB2P4Oo.jpeg" width="35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Oct 2022 11:02:54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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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18년 - Mac Miller - [Swimm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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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간혹 분당선을 타고 모란역을 지날 때마다, 나는 흠칫하고 놀라게 된다. 꾸릿한 세월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던 승강장의 파란색 타일의 벽이 인공적인 흰색의 무언가로 뒤덮였다. 깔끔하고 미래적이다. 내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미안하지만, 그 두 표현 모두 모란역과 어울리지 않는다. 지금 모란역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몇 년 전 내가 사회복무요원, 소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07H7LMOxtFWXQ44vZ6hXYGUsI5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Oct 2022 14:59:39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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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르고 싶은, 고를 수 있는</title>
      <link>https://brunch.co.kr/@@bQjo/34</link>
      <description>교환학생 시절 소통에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내 귀찮음을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 순간이었다. 한국에서 습관처럼 꺼냈던 &amp;quot;귀찮다&amp;quot;라는 말이 머릿속 번역기에서 턱 하고 걸렸을 때,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다. 사실 마땅히 풀어서 할 설명도 없었다. 귀찮음은 한국인만 느끼는 걸까? 주체할 수 없이&amp;nbsp;넘치는 에너지로 내 방문을 노크하는 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QIIEe_AzR4RSGrmCjREYKkuPLX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Oct 2022 09:33:34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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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0년대의 20대 - SZA - [Ctrl]</title>
      <link>https://brunch.co.kr/@@bQjo/32</link>
      <description>미국의 R&amp;amp;B 가수 SZA는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를 담은 본인 앨범 [Ctrl]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찬사를 받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SZA의 [Ctrl]은, 그녀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20대 여성들의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를 대표하는 앨범이 되었다. 개인의 이야기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은&amp;nbsp;엄청난 표현의 성취이다. SZA의 경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4QVon7CZ7-_xFK47CwZXBQAaJBU.png" width="3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Sep 2022 09:55:36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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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유로움은 모든 상황을 살짝 더 아름답게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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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평일에 분당선 배차 간격은 생각보다 훨씬 더 길다. 내가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다. 무려 2년 동안 분당선의 지하에서 공익 근무를&amp;nbsp;했지만 어림도 없다. 직장인이 된 지 몇 개월밖에 안됐지만, 전전전 역에도 다음 열차가 보이지 않는 것이 그새&amp;nbsp;당황스러워졌나 보다. 오늘 나는 오랜만에 휴가를 썼다.   월요일에 휴가를 쓴 이유는 일요일에 느끼는 심란</description>
      <pubDate>Sat, 06 Aug 2022 10:33:02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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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제이 러브 - BROCKHAMPTON - [GING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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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릴스와 쇼츠같은 숏폼 콘텐츠들이 늘어나면서, 넋 놓고 짧은 영상들에 눈을 맡기는 시간이 늘어났다. 인스타그램에 지인들이 올린 릴스를 소리를 키지도 않고 흘려 본다. 손가락으로 쭉쭉 영상들을 올리다,&amp;nbsp;노을을 배경으로&amp;nbsp;디제잉을 하는 루카의 모습이 나타났다.&amp;nbsp;음악 크레딧 부분을 확인하고 조심스레 소리를 켰다. 브록햄튼(BROCKHAMPTON)의 [GINGER]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jo%2Fimage%2FMSugjtK43S1eUbP8m83Un946Np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Jul 2022 11:53:42 GMT</pubDate>
      <author>창문밖일요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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