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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르마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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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인공보다 행인2가 좋은 가장자리형 사람입니다. 잊고 잃고 있는 날들이 자꾸 보고 싶습니다. 봄을 좋아합니다, 결국 봄에 이르고 싶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5 May 2026 10:26:2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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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인공보다 행인2가 좋은 가장자리형 사람입니다. 잊고 잃고 있는 날들이 자꾸 보고 싶습니다. 봄을 좋아합니다, 결국 봄에 이르고 싶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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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대한 유산 1 - 오늘의 밑meet 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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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위대한 유산1_찰스 디킨스_민음사 내가 도망쳐 군인이나 선원이 되지 않았던 것은 내가 충실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조가 나를 충실하게 대해 줬기 때문이다. 또 전혀 마음이 내키지 않았어도 내가 그런대로 열심히 일을 했던 것은 나에게 강한 근면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조가 보여 준 강한 근면성 때문이었다. 온화하고 심성이 정직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어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0r%2Fimage%2FFIzETCRXMVuzlkzoXJ_BYMqStv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14:11:32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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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사람&amp;nbsp; - 가장자리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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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참 오묘한 단어의 세계. &amp;lsquo;최고&amp;rsquo;, 혹은 &amp;lsquo;제일&amp;rsquo;이란 의미의 &amp;lsquo;가장&amp;rsquo;에, 위치를 뜻하는 &amp;lsquo;자리&amp;rsquo;가 붙으면 당연히 &amp;lsquo;최고의 자리&amp;rsquo;가 되어야 마땅한데, 두 단어의 만남으로 &amp;lsquo;가장&amp;rsquo;의 위상은 한없이 추락한다. 가장자리의 사전적 의미는 &amp;lsquo;둘레나 끝에 해당하는 자리&amp;rsquo;이다. 중심에서 끝으로 단번에 밀려나고 만 것이다. 잘못된 만남인 건가.  나는 삼 남매 중 가운데다</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14:29:21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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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아 있는 나날  - 오늘의 밑meet 줄</title>
      <link>https://brunch.co.kr/@@bU0r/14</link>
      <description>남아 있는 나날_가즈오 이시구로_민음사  하지만 이런저런 순간에 다르게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하고 앉아 있어 본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마음만 심란하게 만드는 건지도 모른다. 사실 '전환점'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내가 그런 순간들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돌이켜 볼 때뿐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오늘날 그런 상황들을 되돌아보면 내 인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0r%2Fimage%2F_5c4lHGFau6DFj_QWdKcWa9qT_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11:56:23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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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림 못하는 여자  -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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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림'이라는 말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는 글귀는 본 적이 있다. 회사원들이 가슴 한편에 사직서를 품고 하루를 버티듯 나도 저 말을 붙잡고 버티고 버텼다. 결혼을 하면서 방송작가로 일하던 직장을 저벅저벅 걸어 나왔다. 너무 좋아했던 일이지만 매주 반복되는 밤샘작업에 지칠 대로 지쳤고, 많은 직장인이 그러하듯 다른 일을 기웃댈 나이도 되었을 무렵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0r%2Fimage%2F3Dm0G7MzvZ-N-REvOHxzyAuYOj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0:42:43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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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비움 - 복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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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쉬이 버리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아이들이 만든 예쁜 쓰레기다. 쓸모도 없거니와 딱히 애정하지도 않는데 아이의 손이 닿은 것에서 매몰차게 돌아서지 못한다. 꼬물꼬물 뭔가를 만들며 집중하던 입매와 동그란 머리 아래서 쉼 없이 깜빡대던 눈. 그 사랑스러운 순간을 품은 그것은 이미 세상 어떤 것과도 같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집중해서 무얼 만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0r%2Fimage%2F1Cqw3apzAIA9j0keH7dgWDLANI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2:50:46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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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비밀 - 오늘의 밑meet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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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가가 아니니까 작가를 포기할 수 없었다. 소설 쓰기를 포기할 수도 없었다. 소설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어떤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나를 똑바로 쳐다볼 수 있었다. 내 마음을 남의 마음처럼 헤아릴 수도 있었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내밀한 이야기를 얼마든지 쓸 수 있었다. 소설은 나를 버티는 힘이었다. 283.p &amp;lt;어떤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0r%2Fimage%2FoDEfmw71SS1cwUNrRLhw28z0gz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2:00:32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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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돗개 1호 발령  - 마당견 지돌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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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생 딸의 예민함은 가끔 도를 넘어서 '진상'에 가깝게 발현된다. 그냥 진상도 아니고 진짜 '개진상'일 때도 잦아졌다. 딸을 마주치고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면 나는 가족단톡방에 진돗개 1호 발령!! 을 고지한다. 공지를 확인한 남편과 둘째는 사태를 짐작하며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그럼에도 어떠한 공격이 들어온다면 겸허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한다. '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0r%2Fimage%2FpASy1ZAX0qorcSHfpf-blIe86s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3:52:16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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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뾰족하게, 봄 - 각자가 품은 새싹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U0r/8</link>
      <description>큰 아이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고, 둘째가 중학생이 되었다. 아이들의 하교 시간이 늦어지며 작년까지 휘몰아치던 라이딩 시간이 많이 줄었다. 문제는 거기서부터였다. 나에게 시간이 생긴 것이다. 예상보다 빨리.  생각지 않았던 시간 앞에 난 어쩔 줄을 몰랐다. 계획에 없던 일확천금을 얻으면 이럴까. 늘 시간이 고팠던 나는 선물 같은 시간 앞에서 오히려 우울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0r%2Fimage%2F6eo_45KL8yZHtpU88GactzgmeN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8:49:37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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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못 보는 사람 - 다정한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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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눈에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딱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나는 그런 능력을 갖지 못했다. 흔히 말하는 &amp;lsquo;사람 보는 눈 없다&amp;rsquo; 그게 바로 나였다. 철석같이 믿었다 데이고 깨지고. 마흔이 넘도록 이렇게 사는 건 나뿐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녀도 그랬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언제나 위안이 된다.  시골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description>
      <pubDate>Thu, 22 May 2025 14:04:23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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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엔들 잊힐리야 - 할머니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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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생이 되면서 아이들은 차를 타면 초성 퀴즈를 하자고 한다. 초성 퀴즈는 초성만 듣고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다. 대개 &amp;lsquo;비읍 비읍&amp;rsquo;이 나오면 &amp;lsquo;바보&amp;rsquo;이고, 큭큭대며 &amp;ldquo;쌍디귿, 한 글자입니다&amp;rdquo;하면 그건 여지없이 &amp;lsquo;똥&amp;rsquo;이다. 가끔 뜻밖의 고급단어가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아이가 읽었던 책에서 나온 단어일 경우도 있고, 차 창밖 지나가는 간판에서 따온 말일 때</description>
      <pubDate>Sun, 13 Apr 2025 04:42:04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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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 &amp;nbsp; - 엄마의 도시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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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딸이 고등학생이 되었다. 꼭 2주가 지났다. 아침에 7시 20분 스쿨버스를 타기 위해 중학교 때보다 1시간 일찍 집에서 나간다. 그러다 보니 아침을 거르는 게 당연해졌다.&amp;nbsp;처음 입학하는 날, 새벽에 일어나 새 밥에 국에 생선까지 구웠는데&amp;nbsp;겨우 한 입&amp;nbsp;먹고 나서서, 그나마도 가는 차 안에서 토를 했다고 했다. 이후로 억지로 아침을 권하지 않게 되었다.  초등</description>
      <pubDate>Wed, 19 Mar 2025 00:08:10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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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기엔 너무 따뜻한 이름 - 안녕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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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86년. 내가 왼쪽 가슴팍에 명찰과 손수건을 매달고 초등학교 입학이란 것을 한다. 당시 입학 사진을 보면 잔뜩 긴장을 해서 뭔가 환한 것을 본 것처럼 눈을 잔뜩 찌푸리고 있다. 뭔가 환한 세상이 앞에 있는 것처럼 말이다. 복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무릎까지 올라오는 빨간 장화에 핑크색 잠바를 입고 머리는 단발에 파마를 말아놨다. 학교 앞에서 입학 사진을</description>
      <pubDate>Wed, 12 Mar 2025 22:42:28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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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기 아쉬운 이름 - 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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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전학생이다!&amp;rdquo; 발 빠른 남자아이가 외치며 교실 앞문으로 뛰어 들어왔다. 잠시 뒤 선생님을 따라온 아이는 연갈색 머리에 유난히 얼굴이 하얗고 볼이 통통했다. 검은 셔츠에 검은 청바지 빨간 멜빵을 한 아이가 자기소개를 한다. &amp;ldquo;내 이름은 홍보라야. 서울에서 왔어. 앞으로 잘 지내자.&amp;rdquo; 4 분단 맨 앞에 앉은 나에게 보라가 신은 실내화의 하얀 코가 반갑게 인사</description>
      <pubDate>Mon, 03 Mar 2025 12:01:24 GMT</pubDate>
      <author>이르마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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