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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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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금씩 기록해보려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2:38:3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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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씩 기록해보려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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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살게 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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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이 바뀌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범죄피해평가 조사를 받았다. 지난번 상담 센터에서 받았던 것과 비슷한 형식의 설문지 몇 장을 작성했고, 결과가 나오는 일주일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경찰서 문턱을 조금은 익숙해진 발걸음으로 빠져나왔다. 완연한 봄날의 햇살을 맞으며.  -  그즈음, 그 사람의 지인, 혹은 지</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24 15:25:01 GMT</pubDate>
      <author>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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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영혼의 바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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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2년 04월 26일. 사건이 기사화 됐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여러 곳에 내 사건에 대한 기사가 올라왔다. 잘 됐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사건이 최대한 많은 관심을 받고, 지켜보는 많은 시선 속에서 공정하게 처리되기를 바랐다. 내 이야기가 신문에 실리다니, &amp;lsquo;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amp;rsquo; 다는 동요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애석하게도 기분이 썩</description>
      <pubDate>Mon, 01 Apr 2024 11:34:30 GMT</pubDate>
      <author>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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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할 수 없는 비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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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 사람이 모든 혐의를 인정한 순간부터 사건은 내 손을 떠나 수사기관으로 넘어갔다. 앞으로 긴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한 걸음 무사히 디뎠다는 생각에 안심이 됐다. 기약없는 기다림의 과정에서 초조와 불안은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라면서 어렴풋이 배웠다. 그래서 그런 감정들은 버리고 오로지 합리적인 감정만을 취하</description>
      <pubDate>Mon, 25 Mar 2024 12:22:33 GMT</pubDate>
      <author>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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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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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월요일 아침 9시, 경찰서에 도착했다. 사건 담당 형사님과 인사를 나누고,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형사님은 사건에 대해 이것저것 질문했고, 약 2시간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나는 사건 당일에 보지 못했던 CCTV 녹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빠른 배속으로 재생되는 화면에는 여자 탈의실로 들어갔다 나오기를 반복하는 가해자의 모습이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Aq%2Fimage%2FU3ezegHHLWYXO7nzaCYZFMqtF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Mar 2024 11:31:29 GMT</pubDate>
      <author>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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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이 되어주는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bWAq/31</link>
      <description>사건 후 찾아온 첫 주말, 분주한 아침이 시작됐다. 2개의 협창 일정을 위해 아침 일찍 서울에 가야 했기 때문이다. 낮에는 압구정 스튜디오에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하고, 저녁에는 대학로에서 연극 공연 관람을 해야 했다. 전날 밤에 미리 준비해 둔 캐리어를 끌고, 대전역으로 향했다. 조금도 설레지 않는 마음으로.  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길, 멍하게 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Aq%2Fimage%2F2AT4CT0sn_vqT26MDnv5l78C6E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Mar 2024 07:38:55 GMT</pubDate>
      <author>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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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틋하고 다정한, 사랑하는 나의 세계</title>
      <link>https://brunch.co.kr/@@bWAq/30</link>
      <description>잠깐 눈을 붙였다 뗐을 뿐인데 날이 밝았다. 외출 준비를 시작했다. 갈아입을 옷가지를 챙겨 화장실에 들어섰을 때, 거울 속에 내 모습이 비쳤다. 가만히 눈을 마주보다 왠지 모를 거북함이 느껴져 시선을 피했다. 머리 위로 쏟아지는 따뜻한 물을 맞으며, 쪼그려 앉아 오늘 해야 할 일들의 순서를 정했다.  1. 경찰서 가서 고소장 제출하기 2. 헬스장 수업 수강</description>
      <pubDate>Mon, 04 Mar 2024 10:12:41 GMT</pubDate>
      <author>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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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2년 04월 21일, 어느 봄.</title>
      <link>https://brunch.co.kr/@@bWAq/29</link>
      <description>나의 태몽은 작은 우물에서 시작된다. 갈증에 시달리던 엄마가 길을 헤매다 발견한 작디작은 우물, 그 속에 바닥이 환히 보일 정도로 맑은 물이 가득 담겨 있었다. 세상에 이렇게 맑고 깨끗한 물이 있을까 감탄을 하며 엄마는 두 손을 뻗었다. 그러나 퍼올린 물을 마시지는 못했다. 손바닥 가득 담겨 있는 차가운 물속에 은색으로 빛나는 아주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Aq%2Fimage%2Fy_SRgQuogcqMDBJ0ywyEFNCDl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Feb 2024 07:33:56 GMT</pubDate>
      <author>지원</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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