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호현글방</title>
    <link>https://brunch.co.kr/@@bZgV</link>
    <description>호현글방의 브런치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14:35:56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호현글방의 브런치입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tatic%2Fimg%2Fhelp%2Fpc%2Fico_profile_100_03.png</url>
      <link>https://brunch.co.kr/@@bZgV</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나는 니가 죽거나 다리가 부러지면 좋겠어-1 - 학교폭력의 기억</title>
      <link>https://brunch.co.kr/@@bZgV/12</link>
      <description>종례시간이었다. 내 청소 구역은 청소도구함 주변이었다. 청소도구함 주변은 특별히 더러울 게 없었기 때문에 금방 끝내고 집에 갈 생각에 신나 한참 쓸고 있었다. 그러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가, 아니면 청소도구함의 뒷편에 빗자루를 넣었던가. 분명 아까까지는&amp;nbsp;그 자리에 없었던 혹은 앞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웬 종이 인형 같은 게 빗자루에 걸렸다. 아이보리색에 얕은</description>
      <pubDate>Wed, 11 Sep 2024 02:47:01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12</guid>
    </item>
    <item>
      <title>바퀴</title>
      <link>https://brunch.co.kr/@@bZgV/9</link>
      <description>처음으로 이 바퀴에 올라탄 것은, 그러니까 험준한 산맥이 바다, 강, 하천과 함께 흘러 둥그런 바퀴가 몇 리 가지도 못하고 부서져 맥을 못 추는 이 땅에, 그러기에 사람이든 물건이든 수운으로 옮기는 것이 현명했던 시절을 지난 후 나라의 문호를 열어 외국의 것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던 쯤 조선에 머물게 된 러시아 대공의 짐이었다. 다른 마차의 바퀴들은 무게가 상</description>
      <pubDate>Mon, 22 Jul 2024 15:19:31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9</guid>
    </item>
    <item>
      <title>이제는 당신을 그만 미워해야지</title>
      <link>https://brunch.co.kr/@@bZgV/7</link>
      <description>일 년 전 이맘쯤, 한창 여름이 시작되던 7월 초에 나는 일기에 이렇게 적었다. &amp;quot;이제는 당신을 그만 미워해야지&amp;quot;  미워한다는 건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말에 반대일까? 반대어는 뭘까? 사랑한다의 반대어는 '사랑하지 않는다'이다.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것은 '미워한다'는 말과 서로 극점을 그리며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그렇다면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사랑한다</description>
      <pubDate>Sat, 20 Jul 2024 15:43:35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7</guid>
    </item>
    <item>
      <title>이제 이 세상에는 쿤이가 없어 - 너무 너무 사랑스럽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말티즈였던 쿤이에게</title>
      <link>https://brunch.co.kr/@@bZgV/6</link>
      <description>2024년 7월 17일 강아지별로 여행을 떠난 우리 쿤이를 위해.  맑고 초롱해 거울처럼 눈을 마주하면 나를 보여주던 너의 눈이 조금씩 하얗게 탁하게 번져가기 시작했을 때에도 너는 내 발걸음 소리, 내 목소리에 바짝 고개를 들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얼굴로 방향을 찾으며 날 반겼어. 앞이 보이지 않아 나에게 오는 길에 우뚝 서서 여기가 어디일까 하는 얼굴로</description>
      <pubDate>Thu, 18 Jul 2024 14:08:41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6</guid>
    </item>
    <item>
      <title>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bZgV/5</link>
      <description>평생 단발머리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아니, 평생 단발머리는 못하게 생겼네 하던 때가 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장발이든 차라리 완전한 쇼컷이든 단발은 절대 아니라고. 그리고 정말 간절히 바랐다. 결코 다시는 내 연인이 누구를 사랑했는지, 사랑했던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지 않으리라고.&amp;nbsp;물론 알고자 노력한 적 없이 성당의 신부님이 고해</description>
      <pubDate>Wed, 17 Jul 2024 09:58:43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5</guid>
    </item>
    <item>
      <title>당신이 선뜻 나의 삶에 낙이 되어 준다면</title>
      <link>https://brunch.co.kr/@@bZgV/3</link>
      <description>한 사람이 가지는 존재의 가치는 '내가 선택한 적 없는 세상에, 시기에, 시간에, 이 모습으로 태어난 것만으로 충분하다'라고 생각한다. 태어났으니 무엇이라도 해야지-라던가&amp;nbsp;삶에서의 의미를 발견해야지 하는 생각은 태어난 것 자체로 그 값을 다 한 인간의 오만함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내 의지 없이 내던져지듯 태어났으니 그것으로 존재의 의미와 가치는 이미</description>
      <pubDate>Tue, 16 Jul 2024 12:58:07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3</guid>
    </item>
    <item>
      <title>내 장례를 치러줄 사람 있나요 - 가족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bZgV/2</link>
      <description>무연고 사망자가 모두 고독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독사란 사회적 고립 상태로 살던 사람이 홀로 임종 후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된 죽음을 뜻하고, 무연고 사망자란 사망한 고인의 장례를 치러줄 사람이 없는 경우를 뜻한다. 무연고 사망자가 고독사를 했을 수도 있고, 고독사로 사망한 고인이 무연고 사망자가 될 수는 있지만 이 둘이 필연적 관계로 묶이는 것은</description>
      <pubDate>Fri, 12 Jul 2024 09:18:16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2</guid>
    </item>
    <item>
      <title>인간에게는 경멸보다 감동할 점이 더 많다는 사실 - 페스트, 알베르 카뮈</title>
      <link>https://brunch.co.kr/@@bZgV/1</link>
      <description>그리고 페스트에 희생당한 사람들 편에서 증언하기 위해서, 그들이 감내해야 했던 불의와 폭력에 대한 기억  하나만이라도 남겨 두기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이 재앙 한가운데서 배우는 것, 즉 인간에게는 경멸보다 감동할 점이 더 많다는 사실만이라도 말하기 위해서 지금 여기서 끝을 맺으려는 이 글을 쓰기로 결심했다.- 페스트, 알베르 카뮈    일기와 글의 차이가</description>
      <pubDate>Fri, 12 Jul 2024 09:17:55 GMT</pubDate>
      <author>호현글방</author>
      <guid>https://brunch.co.kr/@@bZgV/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