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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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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무나 사소하고 흔해서 그냥 지나치고 사라지는 감정과 순간들에 이름을 붙이고 기억하기 위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04 May 2026 14:25: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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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나 사소하고 흔해서 그냥 지나치고 사라지는 감정과 순간들에 이름을 붙이고 기억하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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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컥 차를 샀어</title>
      <link>https://brunch.co.kr/@@bfcm/44</link>
      <description>덜컥 차를 샀다. 문득 그를 떠올렸다. 불현듯 오늘이 적금 만기일인 것이 떠올랐다. 어쩌다 결혼을 했다. 눈을 뜨니 병원 천장이 보였다. 결국 이별을 했다.  글과 말은 참 신기하다. 덜컥, 문득, 결코 이런 사소한 말에 무한한 스토리가 휘감겨 있다.  덜컥 차를 산 그 사람은 차를 사고자 하는 강력한 목적 의식 없이 살고 있었을 것이다. 쭈볏거리며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sHLYT1TW3fhnhO9InWV9eGiQxD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Apr 2023 12:30:47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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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 일 아닌 소개팅 (1)</title>
      <link>https://brunch.co.kr/@@bfcm/31</link>
      <description>뒷자리에 앉은 내가 더듬거리며 안전벨트를 찾아맸다. 축축이 젖은 우산이 샌들 사이로 삐져나온 내 발가락을 적셨고, 마르지 않을게 분명한 푹 젖은 바지가 살에 닿았다.  법을 지키고자 함이 아닌, 살려고 택시 안전벨트를 매었다. 소심한 목소리로 기사님께 말을 걸었다.  &amp;quot;급하지 않으니 안전하게.. 천천히 가주세요...&amp;quot;  사실 급하게 가고 말고는 기사님이 정</description>
      <pubDate>Sat, 14 Jan 2023 09:03:57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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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관계</title>
      <link>https://brunch.co.kr/@@bfcm/30</link>
      <description>나는 진정한 관계를 사랑할 줄 아는 이들을 사랑한다.  누군가에게 대우받으며 더한 이득을 챙기고 편안함을 누리지 않는 관계, 너와 내가 가진 것을 저울질하며 자위하지 않는 관계, 누군가의 말에서 가시와 독을 찾아서 기꺼이 맞아주며 싸우는 관계.  보통의 관계에서는 쉽게 우위를 나눈다. 가진 것을 비교하고 나의 치부를 가리고 말에서 가시를 빼기 위해 애쓴다.</description>
      <pubDate>Mon, 18 Apr 2022 04:58:26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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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되는 과정 - 나로부터 멀어지기</title>
      <link>https://brunch.co.kr/@@bfcm/29</link>
      <description>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나로부터 한 걸음씩 멀어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욕심이 많던 나는 좋은 곳 화려한 곳에 가고자 애썼다. 그 장소, 그 내부에 비집고 들어가야만 성이 찼다.  어느 날 평범한 하루가 지나고 문득 내가 쓴 일기들을 넘겨보다가 한 가지 발견한 것이 있는데  나는 이제 화려한 곳 속에 속하기보다 그곳을 한눈에 잘 담을</description>
      <pubDate>Thu, 17 Mar 2022 14:25:01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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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를 머릿속에 집어 넣은 남자 - 시인</title>
      <link>https://brunch.co.kr/@@bfcm/28</link>
      <description>남자는 생각이 많았다. 정해진 틀 없이 그의 생각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독특하고 놀랄만한 일들을 생각해내고는 했다. 그의 머릿속에는 보석들이 쌓여갔다. 그는 아는 것이 매우 많았고 매우 창의적이었다.   그녀가 생각하기에 그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 누구도 그가 현명하고 창의적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그저 묵묵하고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었을 뿐이다</description>
      <pubDate>Sat, 12 Feb 2022 16:01:10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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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까운 죽음은 뜨겁고 건조했다 - 장례식을 다녀오며</title>
      <link>https://brunch.co.kr/@@bfcm/27</link>
      <description>가까운 죽음은 뜨겁고 건조했다.  상기된 볼과 대비되는 푸르다 못해 검은 눈가와 신음 같은 곡소리가 흘러나오는 마른 입술과 눈물샘이 고장난 듯 무엇도 흐르지 않는 건조한 눈 끝.  침묵과 울음만이 가득한 꽃밭 앞과 간헐적인 웃음과 말소리로 가득한 밥상 앞은 그야말로 건조하고도 뜨거운 곳이다.  그 속에 주인공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신은 없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clk8HYK8ybGAhhlTCp0lv7Owq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2 Feb 2022 13:04:09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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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우울 - 난 어릴 때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는데</title>
      <link>https://brunch.co.kr/@@bfcm/25</link>
      <description>우울함이 온몸을 잠식할 때가 있다. 남자 친구가 우울해하는 나에게 &amp;quot;왜 우울한데?&amp;quot;라고 물었다. 한창 내 우울에 대해 떠들던 나는 그 질문에 잠시 기가 막혔다가, 문득 '그러게 왜 우울하지?' 싶었다.  감정이 아니라 내 상황과 사건에 집중하자 온갖 우울할 것들이 빠르게 휘몰아친다.   직장에서 실수했고 하면 도움이 될 일들을 열 개쯤 찾았지만 한두 개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Bvka2I7viGAwrP83noMchHKNgl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2 Jan 2022 16:20:35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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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원 보내기 대작전 - 웃기지도 슬프지도 않은 일</title>
      <link>https://brunch.co.kr/@@bfcm/24</link>
      <description>재택을 하다 보니 매일 옆집의 우당탕탕 유치원 보내기 대작전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귀여운 작전명에도 웃을 수 없다. 천진하게 엄마의 불안을 애써 외면하며 고집을 부리는 아이와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져 나올 듯이 애원하는 엄마의 모습은 마냥 즐겁지 않다.  &amp;quot;네가 이런다고 해서 엄마가 너랑 있어줄 수는 없어...&amp;quot;  어른으로 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zLGEZx9bM04kVKLfpD1uduMYoI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3 Jan 2022 14:27:59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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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향해 망치를 휘둘렀다 - 엄마와 딸</title>
      <link>https://brunch.co.kr/@@bfcm/23</link>
      <description>오물 같은 진동을 쏟아내고 나니  그냥 꾹.   그제야 그녀의 뒷모습이 보인다.  꾸물꾸물 뱀 같은 게 기어 나와 목을 조르고 심장을 휘감고 혀를 자른다. 오물을 엎지르고 나니 주워 담지는 못해도 닦지는 못할망정 마르겠거니 하고 도망가라는 것인가  내가 그렇게 휙 방으로 숨어버리고, 혼자 앉아서 노래를 잠깐 듣던 그녀는.  그냥 울컥.  그제야 자기의 주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YU-OsRgH01u4cuuVaS1HT3RdM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Jan 2022 11:36:44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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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편적 몰개성 - 가끔은 내가 너무 개성 없게 느껴질 때가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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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의 가치라는 게 매 순간과 상황마다 변해간다. 나라는 건 자리와 상황이 만들어낸 존재다. 그러지 않고서는 모두가 이렇게 일률화 되기 힘들 테니까.   가끔은 수학을 배우고 싶다. 모든 사람이 다 비슷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안에 나도 너도 속한다는 것을 수치화하고 싶다.    큰 소리로 아빠를 부르는 어린아이. 큰 소리로 고삼 딸을 키우는 고충을 토해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GXMYST6Jl2CUoizSzypjmNN--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Jan 2022 14:30:12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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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나 - 면접에서 떨어진 날 미래의 내게 쓴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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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녕, 나.  누군가에게 뭘 부탁하고 거절당하는 건 가슴 아프다. 내가 너무너무 원했던 기업이 나를 거절하는 건 길고 긴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했다가 차인만큼이나 아픈 거였다.  특히 서류가 아니라 면접에서 나를 밀어낸 건 더 그랬다. 사진 보고 예쁘다고 만나 놓고 실물 보고 거절한 잔인한 소개팅의 결과였다.  나는 면접에 자신있었다. 그건 일종의 자만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k6h8eMWmuSpWersaceyX8EE6uC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Jan 2022 14:14:59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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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정의 - 오늘의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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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랑이 뭘까? 질문이 너무 오글거려서 답하기도 힘들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두근거림 같아.   나는 사사로운 일에 설렘을 느끼지만 쉽게 사랑에 빠지는 사람은 아니야. 사랑은 설렘에 가깝지만 설렘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 그리고 나는 이성보다는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에서 더 큰 사랑을 느껴. 살다 보니 내가 이성 간의 사랑에 굉장히 무디고 무관심한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U1nZuE5vvriFIrBMm36APb-JN5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9 Jan 2022 08:40:40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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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심 문장 - 오늘의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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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심 문장은 대개 맨 앞이나 뒤에 있다.  나는 이 사실을 국어보다는 영어 지문을 풀면서 많이 배웠다. 중심 문장은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진의이다.  나는 통 중심 문장 찾기, 요약하기가 힘들었다.  모든 말이 중요하고, 필요하니까 썼겠지!  나는 늘 이렇게 문제와 입씨름을 하다가 이상한 답을 골랐다. 성인이 되어 토익 학원에서도,  &amp;quot;이건 왜 답이 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xmOcTbH0chnQz8FhUUHCyYkVHR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Jan 2022 10:48:23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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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경의로움 - 오늘의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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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작은 식물과 한낮의 산책과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선한 공통점이있다.  그것들은 모두 느리고 사소하지만 잘 들여다보지 않는 것들이다.  엄마는 봄이 올 때마다 한날 한시에 새잎을 틔우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경이로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건 봄날 들길에 핀 초록과 나무 끝에 돋은 연한 잎사귀와 가지를 본 자들만 아는 놀라움이다.  저것들도 모두 자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HwTkLZkQVleU0cye1189uSXtTY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Jan 2022 14:41:34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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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엄마 - 오늘의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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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녀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 우리 엄마.  눈이 휘어지고 찡긋 콧잔등에 주름이 잡히고 작은 입이 찢어지며 개구쟁이처럼 웃는 얼굴.  오빠 많은 집 막내로 태어나 성실히 공부해서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삼성 공채로 들어갔더랬다.  엄마보다 공부로는 조금 뒤지던 친구는 은행에 갔고, 그녀는 지금 은행 지점장이 되었다.  삼성 공채로 들어갔던 똑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6YtABhCdmN6YUxMAfjevtnAqvA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Jan 2022 14:27:47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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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과 철학 - 오늘의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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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굴을 좋아하는 나는 숙명적으로 지독히 아프게 되어있다.  애주가가 늘 숙취에 시달리고, 사탕이 충치를 유발하듯이 어떤 달콤한 것에는 늘 중독적인 고통이 동반된다.  이러한 인생의 철학을 굴이 알려준다. 면역력이 나쁘다기엔 감기도 잘 안 걸리는 내가 유독 취약한 것이 노로바이러스이다.  18살, 지독한 바이러스에 감염돼 5일 내내 굶주림과 탈수에 시달렸던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_Ora1H_-FJLKJAGWFQ8V1jCjX3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5 Jan 2022 06:12:36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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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과 1450원 - 오늘의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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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동하는 곳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20분, 숨을 크게 쉴 때마다 한 대씩 오는 마을버스로 10분, 1450원.  내 월급에서 야금야금 부스러기를 털어가듯 사라지는 돈들이 처음에는 우스웠고 그다음엔 어라? 하며 계산을 해봤고 지금은 아까워 죽겠다.  아 내가 돈 버는데 다 먹어먹어~하던 어른은 어디 가고 1450원에 부들부들 떡꼬치를 쥐고 철권게임을 하던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rZYnLUdQsX6z0KPsM_KffM7kLv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Jan 2022 12:23:36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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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경험하며 - 나의 일상에서 가장 평범한 일들</title>
      <link>https://brunch.co.kr/@@bfcm/14</link>
      <description>합격의 기쁨보다도, 퇴사의 아쉬움이, 퇴사의 아쉬움보다도 게으르지 않았던 오늘의 나 자신이, 내 자신에 대한 뿌듯함보다, 내 주변을 둘러싼 사람들과 관계들에 대한 감사와 이별의 속상함이 더 컸다.  관계에 대해 함부로 정의하고 속단하기를 멈추기로 하자.  깊고 진정한 관계에 대해 시기를 정하지도 말 것이다.   그녀가 드디어 만나게 된 나의 진정한 친구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BXfwtx_gdHUChOcn9x594SVcyx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Jan 2022 15:32:10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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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 여행 - 나의 일상에서 가장 평범한 일들</title>
      <link>https://brunch.co.kr/@@bfcm/13</link>
      <description>넓은 창 너머로 말도 안 되게 아름다운 한강뷰가 펼쳐진다. 큰 버스와 틀 없는 넓은 창, 깨끗하고 선명한 공기가 완벽하게 서울 관광을 떠나게 한다.  죽었던 뇌를 깨워 내가 이 나라에 떨어진 외국인이라 상상을 시작한다. 템즈 강변을 따라 컨버스를 신고 뒤꿈치가 다 까지도록 걷던 그날의 나처럼.  놀랍도록 아름다고 반짝이는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는 무언가 엄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fcm%2Fimage%2FNAfT_B2aANdrCixmrqjInP5zAG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2 Jan 2022 15:25:48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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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월 1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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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description>
      <pubDate>Sun, 19 Dec 2021 13:15:00 GMT</pubDate>
      <author>소근</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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