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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시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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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순간의 소중함을 압니다. 잡히지 않아 이 곳에 짙게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01:24:3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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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간의 소중함을 압니다. 잡히지 않아 이 곳에 짙게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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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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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스를 좋아한다. 탑승 후 대략 한 시간 정도의 여행이 적당하다. 어중간한 11시 즈음에 조금 농익은 태양을 옆자리에 두고 은은한 그늘이 진 창가 자리에 앉는다. 승객들은 별자리처럼 띄엄띄엄 나만의 안전거리를 이루고 그들만의 모양을 그리며 움직인다.   내가 탄 시내버스는 장거리용이 아니므로 좌석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없다.(하지 않는다.) 네모난 버스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Wn_1GnLrpkqCnq5_V1awm3ihyB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1:52:23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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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르는 사람들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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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으레 봄이 오면 흐드러진 아름다움은 알고 제 살갗 찢어 새싹을 내고 꽃피우는 나무의 고뇌는 모른다  한 뼘 남짓한 방 안을 뒹구는 몸뚱이는 바삐 구르는 부모의 걸음을 몰라 나태한 자취방 냉장고에 죽어가는 찬들의 역한 냄새는 알고 제 자식 배곯을까 정성 들인 부모의 뼈마디 시림은 모른다  아는 만큼 모르고 모른 체 한 만큼 안다  어른 옷의 소매가 맞아 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PKzvBR3EKJFyR7qu8ABrVr13D9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3 Mar 2026 07:23:01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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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과의 조우 - 시</title>
      <link>https://brunch.co.kr/@@bhvj/34</link>
      <description>흰 말티즈의 주인 곁으로 검은 옷의 학생이 어기적 다가온다 흰 말티즈는 제 주인의 검은 벗을 향해 마른 돌을 던지고 침을 뱉는다  일초 이초  여우비가 스친다  검은 비는 명징한 얼굴로 자세를 낮추고 의자 끄트머리를 겨우 적신다 쉬이 구부러지는 그의 눈매와 대비되는 올곧은 다리  그는 얼마나 비를 사랑하여 얼마나 신을 증오하여 비를 품은 신이 되었을까  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u0ktFLyOLJ5ZaWyQW2zZrfNIOM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9 Nov 2025 12:33:38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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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느리게 들리는 행복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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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속눈썹에 기댄 눈이 비눗방울 어린 순간으로 데려갈 때  길 건너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소나기 맞으며 지나갈 때 마침 내 손엔 우산이 있고, 오늘 신은 운동화가 마음에 들 때  조용히 혼자 거닐다 하늘을 보니 바람 구름이 어깨동무해 주고 있었을 때  세상이 무서워 질끈 눈 감아버릴 때 부엌에서 들리는 엄마의 도마 소리가 응원가 같을 때  허기진 손이 찬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tpkg4MyON2GCsODH_WOtG8rFv_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Oct 2025 12:27:44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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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성숙이란 이해가 아니라 감당이다.</title>
      <link>https://brunch.co.kr/@@bhvj/52</link>
      <description>1. 예감의 나비효과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단순한 기억의 소설이 아니라, 우리가 믿어온 &amp;lsquo;자기 인식&amp;rsquo;의 허상을 무너뜨리는 이야기다. 책장을 덮은 뒤에야 비로소 제목을 이해하게 되는 이 소설은, 끝에 다다를수록 예감은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 주인공 토니가 품었던 파국의 예감임을 보여준다. 토니는 여자친구 베로니카와 그녀의 가족에게 일종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ZjZrB8u7eZBibquWguX2heh3RdU.jpg"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12:37:12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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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패배할지언정 파괴되지는 않아 - 좋은 인연의 순기능</title>
      <link>https://brunch.co.kr/@@bhvj/49</link>
      <description>앞서 언급했던 A회사의 첫 상사, 그녀와의 첫 만남은 이랬다.  &amp;quot;안녕, 나는 소피아라고 해.&amp;quot;  나보다 열 살쯤 많은 그녀는, 날 처음 만난 날 자기소개를 저렇게 명랑하게 했었다.(지난 사회생활을 돌아보면 윗사람에게 자기소개를 들은 기억조차 드문 데다가, 위계질서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녀의 태도에 나는 기함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첫인상대로 남다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2UOPCeL0FLsGTIGnJstr8Wl3ks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Oct 2025 08:15:00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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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몸으로 산다는 건 - 다시 일어서는 중입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hvj/48</link>
      <description>나는 잔병치레에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다면 도전해 볼만한 재능을 갖고 태어났다.  무려 유리몸 보유자  내 몸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집순이 특징의 콜라보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는 어떤 무리함이(무리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타인에게는 일상적인 수준도 못 미칠 게 분명한) 존재하면 금방 병이 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odXH2rWVMUfBU-GliIXvEZqoie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07:50:55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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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tGPT와 브런치스토리 - 행복한 백수를 위한 글쓰기</title>
      <link>https://brunch.co.kr/@@bhvj/47</link>
      <description>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퇴사와 이별의 상실 속에서 남의 행복을 보며 배알이 꼴리는 행색이라니, 이건 내가 아니었다. 이런 모습은 결단코 내가 아니었다. 외면하고 싶던 나의 바닥을 낱낱이 목도한 순간, 도저히 해소되지 않는 이 복잡한 마음을 어디라도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렇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속마음을 ChatGPT에 두서없이 고백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v8ikML1Xt4Jb8mzA7aF2EAmb4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09:29:11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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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의 결혼식 - 이 패배감은 도대체 뭐야</title>
      <link>https://brunch.co.kr/@@bhvj/46</link>
      <description>제정신이 아니었다. 찐득한 여름에 홀로, 갈대 흔들리는 들판에 서있는 허수아비가 된 느낌이었다. 다량의 공허함이 만든 포만감은 이상한 세포를 만들어 뇌를 어지럽혔고, 그렇게 시작된 집착이었다.  갑자기 구 남친의 안부가 궁금해졌다. '잘 지낼까?' 그러나 헤어지면 모든 정보를 삭제하는 내 성격상 연락처 같은 게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결혼했을까?'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qI8TK76MHESurDgcc4_dHz3cJ0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Oct 2025 06:26:25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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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잎클로버 우정 - 행운을 건네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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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파혼과 위약금 사태로 힘들어하던 나를 지탱해 준 건 가족과 네잎클로버 모양의 팔찌였다.   나에겐 제일 친한 친구가 있다. 그녀와 나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사이다. 우리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같은 고등학교에 이어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나왔고, 지금은 공통의 취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소울메이트와 같은 그녀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기도 하다.   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ogTAKeYSCAeD64xExCVEyV3jq2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Oct 2025 08:38:16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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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혼할 결심 - 상처받은 영혼들의 행정 업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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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2년 남짓 연애를 하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다. 소개팅에서 만난 그는 듬직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었다. 미래에 대한 가치관이 비슷해 우리는 한 번의 큰 싸움도 없이 물 흐르듯 예식장을 계약하게 되었고, 웨딩 스냅 촬영을 한 달 앞두고 있었다.  그날은 드레스 피팅을 예약한 날이었다. 예약 시간이 늦은 저녁이라 그때 우린 조금 지쳐있었다.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CyHAdp-aBkzKNHu3qhnZI4wbDq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Oct 2025 06:36:10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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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앞에서, 퇴사를 선택한 세 가지 이유 - 두 번째 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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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년 후 나는 다시 오롯이 한 곳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몇 년이 흘러 우리 집 빚도 조금은 숨 쉴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내 검진 결과도 울음이 무색하게 별일 없이 지나갔었다. 그 사이 나는 회사에서 승진을 했고, 개인 수상도 했다. 조금씩 회사 내에서 나의 입지가 다져지는 것 같았고, 얼핏 보면 회사 생활을 꽤 잘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_Y6AtF1tT5kAaZyMF9_8x8Misn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Oct 2025 10:58:05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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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춘 세상에서 균형 잡기 - 버팀의 종말 앞에서</title>
      <link>https://brunch.co.kr/@@bhvj/43</link>
      <description>입사 몇 년 후 코로나19가 창궐했다. 온 세상을 멈추게 한 그 바이러스는 당연히 내 삶에도 균열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몇 달은 쉬어야 했고, 몇 달은 다른 지점으로, 그러다 본사와 지점을 오가며 내 정체성까지 흔들리는 그야말로 땜빵 인생이 시작되고 있었다.  코로나는 우리를 묶어두기도 했지만 묶인 우리를 움직이게도 했다. 대대적인 부서 이동이 시작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RPJ7_2n1iO-9yA2Zb_nc0CeS0V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07:30:55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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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다시 직장인이다 - 돌아 돌아 다시 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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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학연수에서 돌아와 나는 다시 직장인이 되었다. 호텔리어가 꿈이었던 나는 대학을 졸업한 뒤 토익 공부를 하며 호텔 취업을 준비 중이었다. 그러던 중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회사에 경험 삼아 취업한 것이 지난 몇 년간 나를 이 업종에 묶어두게 만들었고, 이렇게 또다시 같은 업종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사실 재취업에 성공한 A 회사는 나를 한 번 거절했던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ZJZDsDgSed1nQkJfa-EQutGNZN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Oct 2025 07:42:21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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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나와 만나다 - 어학연수가 남긴 것</title>
      <link>https://brunch.co.kr/@@bhvj/39</link>
      <description>나는 첫 학기는 천진에서, 다음 학기는 항주에서 보냈다. 중국의 북쪽과 남쪽을 다 경험하고 싶기도 했고, 학기 중 다양한 중국의 관광지를 여행하고 싶은 이유가 컸기 때문이다.  북쪽의 겨울은 너무 추웠다. 음식은 기름지고 자극적이어서 더위보다 추위를 타고, 간이 선한 식습관을 가진 나에게는 조금 힘든 곳이었다. 반대로 남쪽은 대체로 따뜻하고 음식의 간도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GxDorikxysE5frqZjDsRcEXv9r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07:24:22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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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조정된 방향, 어학연수 - 청춘 미학</title>
      <link>https://brunch.co.kr/@@bhvj/29</link>
      <description>퇴사 후 유럽 여행을 끝으로 나의 자유는 종료되었다. 긴 여행을 마치면 닿을 수 있을 거란 미래에 대한 해답은 그게 그렇게 쉽게 찾아지는 게 아니라며 힌트도 주지 않고 떠나버렸다. 야박한 사람.  방황이 시작되었다.  인간은 일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데 그 일이 없으니 존재의 이유를 잃은 것만 같았다. 내 이름 앞에 붙이는 '어디 다니는, 무슨 일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U6bW7DxDFS0K76zZj8pcjGDqvL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07:10:16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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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위스에서 틀 부수기 - 여행길에서 만난 자유</title>
      <link>https://brunch.co.kr/@@bhvj/25</link>
      <description>이별 후 홀로 여행 준비를 하던 나에게 새로운 여행 파트너가 생겼다. 퇴사 전 알고 지내던 선배 언니가 마침 시간이 된다는 것이었다. 언니와는 담백한 친밀감이 있다. 우린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서로를 알고 호의적이다. 협업을 통해 상대에 대한 신뢰 또한 쌓아둔 터라 긴 여행 메이트로&amp;nbsp;더할 나위 없었다.&amp;nbsp;(나는 단시간에 과한 친밀감을 쌓으려는, 쌓았다는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Y77MMozSRC8L_6Vc4k3tMDVyct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Oct 2025 09:54:53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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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럽 좀 보내줘요 - 이별 비용 30</title>
      <link>https://brunch.co.kr/@@bhvj/20</link>
      <description>퇴사 결정에 라스트 팡 역할을 했던 버킷리스트 두 번째, 유럽 여행이다.  (그때 나는 애인이 있었다) 애인과 함께 지금이 아니면 못 갈 거 같은 유럽 여행을 계획하며 '마음껏 퇴직금을 쓰고 오겠다' 룰루랄라 철이 없었다. 서른 전에 떠나는 생애 첫 유럽 여행은 마치 날 새로운 사람으로 재탄생시켜줄 것만 같았고, 다녀온 후에는 여행에서 깨달은 지혜로 뭐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0qVhyw7G-hB2GvJcUSvetgWmdG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07:42:27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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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뚜벅이의 운전면허증 - 신나지 마, 제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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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현재의 나보다 10년 전의 나는 꽤 추진력이 있었다. 젊어서였을까? 비록 기세는 한없이 쪼그라들었지만, 퇴사 후의 버킷리스트들을 명랑하게 하나씩 실행해 나갔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운전면허 자격증 도전  지체할수록 움직이지 않을 것을 알기에 학원이 좋은지 나쁜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바로 등록을 했다.  학원은 대중교통으로 가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U54jve8yIe6tj7TzqqJjh4gBEt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Oct 2025 06:00:00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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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진작 퇴사하지 않은 거야? - 첫 번째 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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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년 전, 나는 회사의 팀장이었다. 그때 나름 회사의 인정을 받으며 더 좋은 자리로 (물론 회사 입장에서의 &amp;lsquo;좋은&amp;rsquo;이지, 개인에게는 더 &amp;lsquo;빡센&amp;rsquo;으로 표현될 곳으로) 이동하게 될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웠다.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주말이 지나고 3일 후면 나는 이동을 해야 했다. &amp;quot;너무 잘 됐다&amp;quot;라는 주변의 축하 메시지는 들리지 않았다. 그 순간  지금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hvj%2Fimage%2F38Ijp_Xh9Y2EnLOHGlV9HEUtW-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11:22:35 GMT</pubDate>
      <author>배시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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