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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권상혁</title>
    <link>https://brunch.co.kr/@@bnDV</link>
    <description>일상 생활에서 겪은 소소한 일들과 소설과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04:24:0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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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생활에서 겪은 소소한 일들과 소설과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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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전 제자의 편지를 발견했다. - 10.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55</link>
      <description>휴일이라 밀린 청소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빨래를 널고 밥을 해 먹고 쓰레기를 모아 버리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학교에 가서 할 일들은 하나도 하지 못했으나 &amp;lsquo;학교에 가서 하면 된다&amp;rsquo;는 배짱이 생긴 것을 보니, 일본에 있는 학교에 부임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나름 조금은 적응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청소를 하다가 한국에서 보낸 국제 우편 박스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OrPPvdXATdfZvkoEy7IGEoGVMz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12:17:59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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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졌다. - 9.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54</link>
      <description>된장찌개가 먹고 싶어졌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기 때문에 주방에서 저녁 식사를 만들어 먹기보다 마트에서 도시락을 사 와서 먹을 때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며칠 전에는 한국식 된장찌개가 정말 먹고 싶었다.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 저녁 6시 10분 경이된다.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나는 곧바로 집으로 가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rT3-khIs8DWdNswtNYvD--SZOB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Oct 2025 15:28:14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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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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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오는 소리에 아침이 오는 소리를 듣지 못한 날. - 8.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53</link>
      <description>금요일 퇴근길, 동료 교사 몇몇과 학교 근처 고깃집에 둘러앉았다. 나이도, 경력도, 가르치는 과목도 다른 이들이었지만, 불판 위에서 지글지글 돼지 목살 익어가는 소리를 배경으로 우리의 이야기는 이내 한 곳으로 모였다. 바로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저마다의 스트레스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겠지만, 우리가 이토록 빠르게 한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uRxVfEhckWlJFptkHw1J4mv0Or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Sep 2025 08:18:48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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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나를 위해, 너를 위해, 우리를 위해. - 6.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51</link>
      <description>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의 하루하루는 쉴 새 없이 흘러간다.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일본어, 부딪힐 때마다 낯설어지는 문화 속에서 지쳐가면서도,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작은 희망이 고된 노동의 무게를 조금씩 덜어준다. 문득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한국에서 출국하던 몇 달 전보다 무척 야위어 있었다. 쉽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oTxw3Yk2v5QvnmAKS9L0ksCRI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Aug 2025 12:13:34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guid>https://brunch.co.kr/@@bnDV/51</guid>
    </item>
    <item>
      <title>뜻밖의 소식. - 5.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48</link>
      <description>병원 진료가 끝나고 수납을 기다리고 있었다. 병원 1층 벽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깥 풍경이 고스란히 보였는데&amp;nbsp;눈발이 흩날리고 제법 바람이 불었다. 병원 오는 길에 있던 나무들 가지마다 연분홍 꽃봉오리가 눈에 띄었기 때문에 봄이 오나 싶었다. 난방이 되어 있는 병원 실내였지만 어디서 인가 한기가 들어와 나는 팔짱을 끼고 수납 번호표에 찍힌 내 번호가 호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ZsBCypECVtWHO8YmxgzaZA0xEu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Feb 2024 00:34:25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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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그녀의 이름은, 민주 투사. - 4.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47</link>
      <description>그녀의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으나, 끝까지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은 벌써 1년 전의 일이다. 작년에 자료를 모으고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계획대로라면 작년에 작업을 시작했어야 하나 직장 일로 1년을 미뤘다. 일을 미룬 사이, 나는 그녀를 자주 만났고 그녀가 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0SNwEZwPqSGkepPlH0ggHKotew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7 Jan 2024 07:11:34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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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2024년의 시작 그리고 감기 - 3.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46</link>
      <description>2023년의 끝자락인 12월 30일, 김포공항에는 함박눈이 내렸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공항에 도착했을 때 창밖으로 보이는 세상은 온통 새하얬다. 평소 같으면 눈이 내려 좋아했을 법도 한데, 일본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앞에 두고는 불안한 마음이었다. 항공사 수속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고 항공권을 들고 면세 구역에 들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engYk3ZAXHsVljl2O2Y2YYG7rW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Jan 2024 08:28:17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guid>https://brunch.co.kr/@@bnDV/46</guid>
    </item>
    <item>
      <title>모든 처음이란 설레고 떨린다. - 2.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45</link>
      <description>첫 번역서를 출간했다. 자잘한 번역들은 많이 해봤지만, 단행본으로 출간을 하게 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번역을 의뢰받은 것은 1년 전이고, 작업을 시작해서 마치기까지 반년 넘게 걸렸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근대 일본어라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90년 전에 일본에서 사용한 말들이라,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말들이 많았다. 일본인 지인들에게 자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BHh8i7pHM7T99mtgmmmdDe5u3c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8 Sep 2023 07:12:01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guid>https://brunch.co.kr/@@bnDV/45</guid>
    </item>
    <item>
      <title>그녀의 이름은, 누나. - 1. 일상의 평온함을 바라며.</title>
      <link>https://brunch.co.kr/@@bnDV/44</link>
      <description>누나를 처음 만난 것은 내가 대학교 1학년 19살 때였다. 초등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간 탓으로 나는 미성년자 상태에서 대학생이 됐다. 또래보다 한 살 어리다는 것은 신체적인 조건도 그만큼 덜 발달될 확률이 높았으니, 나는 특히 초등학교 때 매우 왜소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또래 친구들과 비슷한 체격이 됐지만, 대학생이 됐어도 여전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d9yGdzfT2cnNJHTqrPmVG6muao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Feb 2023 06:51:09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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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 마켓과의 만남. - 7.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40</link>
      <description>제주를 떠나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나는 무엇을 했는가 돌아보니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이삿짐을 정리하는 대로 계획표를 다시 세우고 소설 집필과 번역, 그리고 브런치 글쓰기를 알차게 진행하려고 했다. 계획은 틀어지라고 있는 것인지, 물론 계획대로 전혀 되지 않았다. 이삿짐도 별로 없으면서 짐을 정리하느라 온종일 시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sO3eLIXJyohUeZjSALbY1HXTLZ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Aug 2022 08:24:47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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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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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귤의 계절. - 6.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42</link>
      <description>귤은 겨울에 먹는 과일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여름에도 먹을 수 있는 귤이 있다. 바로 &amp;lsquo;청귤&amp;rsquo;이다. 일본에서는 '여름 귤-나쯔미캉(夏みかん)'이라고 해서 매년 이맘때쯤이면 마트 과일 판매대에서 판매하기도 한다. 파는 걸 본 적만 있지 실제로 사 먹은 적은 없다. 한국에서는 청귤이란 걸 들어는 봤어도 먹어본 적도 없었고, 서울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는 낯선 과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j-JtbkJksLr5MedFxbsbvW5cNb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Jun 2022 10:08:23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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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너에게 편지를 쓴다. - 5.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37</link>
      <description>너를 불러 보았지. 대답이 없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나는 네 이름을 가끔 불러보곤 해. 잠에서 깨어 아직 사방의 사물이 명확히 분별되지 않을 때는, 내 눈에 휘리릭 검은 물체가 지나가기도 했지. 너인가, 나는 겁도 없이 네 이름을 불렀어. 정신을 차리고 사물이 또렷이 보이기 시작한 순간에도 검은 점 몇 개가 눈동자 위로 떠다녔어.  안과에서는 &amp;lsquo;비문증&amp;rsquo;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Yr5PuThyh7gwEQ4YDY5j23Yy-o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y 2022 10:22:30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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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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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 곳에서 친구가 오니 기쁘지 아니한가. - 4.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36</link>
      <description>제주에 살다 보니 먼 곳에서 친구나 지인이 찾아올 때가 있다. 나만 보러 제주까지 오는 것은 아니지만, 겸사겸사 나를 본다고 해도 시간과 품을 들여 일부러 찾아와 주니 고마운 일이다. 일본에 살면서는 오랫동안 친구들과 지인들을 만나지 못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귀찮다는 핑계로 그 외 여러 가지 자질구레한 이유를 갖다 붙여서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TJrl2pkjhY3z_xLfm_Vhh5Mj2a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7 Apr 2022 02:10:57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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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강머리 앤, 그리고 가족. - 3.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35</link>
      <description>「빨강머리 앤」을 다시 본 건 유튜브 덕분이었다.「빨강머리 앤」만화영화 전편이 모두 유튜브에 올라와 있어 손쉽게 볼 수 있었다. 내가 초등학교 때 TV에서 방영했을 때는 띄엄띄엄 보기도 했고 너무 어릴 때라 내용이 던지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주근깨가 많고 빼빼 마른 말괄량이 앤을 명랑한 목소리로 부르는 '주제곡' 정도만 기억 속에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CePWj0NdEbbIG8qVV4DYCC8azp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Feb 2022 03:15:06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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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무지개가 떴다. - 2.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34</link>
      <description>무지개를 오랜만에 보았다. 비가 오더니 금세 눈으로 바뀌고 바람이 휘몰아치더니 잠잠해졌다. 먹구름이 물러가고 햇빛이 비치더니 사방이 연분홍색으로 짙어져 갔다. 물결치는 바다는 잔잔했다. 종일 머리가 무거웠다. 생각해보면 오늘뿐만 아니라 2월이 되고 나서 계속 생각이 모아지지 않아 나는 안절부절못했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깊이 심호흡을 했다. 호흡 간에 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Q6HbuXN_Er4EVys6vh-MtmRTh9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Feb 2022 03:11:20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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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제주의 인심. - 1.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33</link>
      <description>물설고 낯선 제주에 집을 얻고 작은 살림살이를 하나씩 마련했다. 언제까지 제주에서 생활할지 알 수 없으나, 제주에서 지내기로 한 이상 이곳에서 잘 지내고 싶은 마음 가득했다. 베란다 밖으로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모습을 볼 때면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된다.  제주는 내 오랜 벗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 친구는 군대에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sI0ekiwyBapgB-di_FKwdnwpRL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Feb 2022 02:23:40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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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 0. 처음으로 다시.</title>
      <link>https://brunch.co.kr/@@bnDV/32</link>
      <description>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출간까지 애면글면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책을 손에 쥐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내 몸에서 떨어져 나온 또 다른 생물체를 보는 느낌이지만, 나와는 이제 별개로 세상을 살아갈 책을 보며 안쓰럽기도 했다. 이 작은 책이 사람들 손에 닿을 수 있을까, 그런 걱정 말이다.  따뜻하고 아름다우며 위로와 위안이 되는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을 쓰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DlSv6URLamACV1c9df2imbB-Il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Jan 2022 09:07:45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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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규진이 4. - 10.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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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리고 정말 1년 남짓 우리는 서로 어떤 연락도 하지 않았다. 규진이는 규진이 대로 나는 나대로 서로 일에 미쳐있을 때였다. 나는 규진이가 괘씸하다고 생각하니 아예 생각도 안 났다. 내가 이 정도로 사람을 단칼에 끊어내는 인간이었나, 의아해할 정도로 나는 아주 차갑고 냉정해져 있었다. 규진이를 내 인생에서 말끔하게 덜어냈다는 생각에 몸이 가벼워지기까지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Faa_1qRrfS80KN5aDD6VS9vnz1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Jan 2022 03:52:50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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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내 친구 규진이 3. - 9.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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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한번도 스포츠형 머리로 깎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민 대머리로 바뀌어 가는 내 모습이 쑥스럽기는 했지만 다소 신기하기도 했다. 내 머리통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어떤 발견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나를 보던 규진이가 갑자기 크게 한숨을 쉬더니 눈빛이 흔들렸다. 친동생을 군에 보내는 친형처럼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군에서 한 고생들이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tG8Rbm0S2n00HwEqTE5TEkDYI2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3 Jan 2022 03:57:35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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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친구 규진이 2. - 8. 새로운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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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문 교사는 당일 진도 나갈 한문을 칠판에 적고 해석을 시켰는데, 못 하게 되면 채찍 같이 생긴 매로 사정없이 등짝을 휘갈겼다. 반 아이들이 바짝 긴장을 했었고, 한문 수업이 있는 날에는 등교하자마자 오늘 나가는 부분의 한문을 외우느라 정신이 없던 때였다.  규진이가 전학을 와서 끝 번호였기 때문에 웬만하면 걸리지 않았는데, 그날은 무슨 마가 꼈는지 수업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DV%2Fimage%2FC0rSmCHHQGcBI6JhvTtYLIBg1E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Dec 2021 06:31:48 GMT</pubDate>
      <author>권상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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