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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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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 쓰고 그림 그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20:40: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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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고 그림 그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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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촐한 인물 백과사전-장 中  - 장의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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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최 그리고 장의 이름은 같았다. 바쁜 일터에서 동명을 구분 지어 부르기가 어려운 탓에 사장의 끝을 따 나이 든 남자는 장이라 정하고, 남은 한 명은 중간 이름을 따 영이라 불렸다.  1월이 심어놓은&amp;nbsp;빈약한 부유감을 거부하려 애쓰던 나날이었다.&amp;nbsp;장이 죽었다. 최는 장이 뉘어져 있는 관을 상상했다. 납덩이를 채워놓은 듯 걸음마다 무거워져 휘청이지 않게 손아귀가</description>
      <pubDate>Sat, 18 Jan 2025 14:36:42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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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든 크리스마스 - 그래도 크리스마스</title>
      <link>https://brunch.co.kr/@@bnRy/213</link>
      <description>겨울은 시리고, 고개는 떨어지며 어깨는 말리기 마련이다. 이맘쯤 되면 어그러진 계획들과 더불어 여전한 내 모습에서 관성이란 얼마나 지독한 것일까 탄복한다. 그나마 이뤄냈던 미약한 것들을 허겁지겁 찾아내 트로피처럼 광을 내고 마음을 다독인다. 그런다고 한들 들이켜는 숨의 반절도 내쉬어지지 않아 숨이 가득 차 속이 메스꺼워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기껏해야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Ry%2Fimage%2FIqv2hALtMBCd5QwZtrNRDTOLu9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Dec 2024 16:58:48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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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무하다는 것은 자유롭다는 것&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bnRy/207</link>
      <description>가장 허무한 것이 가장 자유롭다.&amp;nbsp;한 스님이 나에게 종종 해주신 말씀입니다. ​ 종종 탄생은 축복이라 말합니다, 다른 누군가는 살아있는 이 세상이 지옥이라 말합니다.&amp;nbsp;심지어는 지금의 삶은 죽음 이후를 위한 심판대라고 합니다.&amp;nbsp;삶에 이토록 커다란 의미를 두지만, 당최 의미란 게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생과 사엔 이유가 없습니다. 위대한 영웅도, 시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Ry%2Fimage%2FluKG6aZ0w0ORTFF07b_D22d4gz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Apr 2024 13:00:28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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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침 - 함께 잔다는 건.</title>
      <link>https://brunch.co.kr/@@bnRy/204</link>
      <description>함께 잔다는 라는 건 참 불편한 일이다. 버릇처럼 듣던 두 시간짜리 문명의 융성과 몰락 과정 영상을 틀어놓은 채 잠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리춤에 끼우고 자는 넓적한 애착 베개를 침대에 들일 수도 없다. 둘이 자기엔 좁은 침대에서 자세를 돌려 잡기 위해선 머리를 지렛대 삼고 불편한 제자리 회전을 하지 않고는 몸을 반대로 뉘일 수도 없는 것이다. 홀로 덮기</description>
      <pubDate>Fri, 17 Nov 2023 23:23:17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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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삿날</title>
      <link>https://brunch.co.kr/@@bnRy/203</link>
      <description>이삿날이다.&amp;nbsp;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짐을 확인하고 문을 닫기 전 2년 동안 탈 없이 지내온 1423호의 방안을 바라보며 합장을 했다. 무탈함에 대한 감사인사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하강한다. 14.. 10.. 7.. 1.. 줄어드는 층수 끝에 로비에서 1423호의 임대인과 만났다.  내 앞에 이 남자는 내 아버지와 비슷한 연배인 지긋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존댓말</description>
      <pubDate>Tue, 14 Nov 2023 01:10:32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guid>https://brunch.co.kr/@@bnRy/20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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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만남(2)</title>
      <link>https://brunch.co.kr/@@bnRy/202</link>
      <description>돌아가는 길, 엄마에게 집을 구했다 알렸다. 엄마는 내일이라도 집을 볼 수 있냐고 물었다. 부모란 새끼 사는 곳이 어떤지 궁금한 법이다. 그렇지 않아도 다시 한번 가볼 참이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이사 갈 집으로 향했다. 한번 와봤던 길이고 J의 집에서 차도로 나와 따라 쭉 걸으면 나오는 집이라 지도를 보지 않아도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철물점 두</description>
      <pubDate>Tue, 14 Nov 2023 00:43:16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guid>https://brunch.co.kr/@@bnRy/20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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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첫만남(1)</title>
      <link>https://brunch.co.kr/@@bnRy/201</link>
      <description>겨울해는 짧다. 이제 막 다섯 시가 지났는데 세상이 어둡다. 커피를 못 마신다는 내 말에 중개사 K는 믹스커피 대신 율무차를 건넸다. 이윽고 복덕방 바깥에서 녹슨 자전거 멈추는 소리가 귓가를 찌른다. 문이 열리고 노인이 들어왔다.  세상은 역병에 물들어 있었지만 따위에 굴하지 않는 듯 마스크는 없었다. 어딘가 몸이 불편한지 걸음이 불편해 보였다. 의자까지</description>
      <pubDate>Tue, 14 Nov 2023 00:34:13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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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올라왔다면 내려가야 한다.(3)</title>
      <link>https://brunch.co.kr/@@bnRy/200</link>
      <description>케이티빌이라고 세 글자가 크게 붙어있는 두 번째 집은 전세로 8천만 원이었고 빈 집이었다. 4.5평이라고 했나. 첫 번째 집보단 좁아졌지만 이전에 보고 다녔던 3평 4평보단 0.5평이라도 더 넓으니 낫다. 그리고 지상층이다. 1.5층이라고 하지만 1층에 가까웠다. 출입문 너머로 다섯 계단 위 돈을 불러온다는 해바라기 그림이 그려진 타일이 크게 걸려있었다.</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05:08:08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guid>https://brunch.co.kr/@@bnRy/200</guid>
    </item>
    <item>
      <title>올라왔다면 내려가야 한다.(2)</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99</link>
      <description>1년이 지났고 다시 내 차례다.  스물에 서울에 올라와 15년이 훌쩍 지나도록 올바른 직장을 가져본 적 없이 희귀 면역질환에 걸려 매달 수백의 치료비, 그리고 모든 생활비까지 부모에게 도움을 받는 큰 누나. 대학 졸업 후 언니를 따라 올라갔지만 결국 큰누나와의 불화로 다시 부모의 곁으로 내려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작은누나. 이따금 전화통화에서는 한숨</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05:03:41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guid>https://brunch.co.kr/@@bnRy/199</guid>
    </item>
    <item>
      <title>올라왔다면 내려가야 한다.(1)</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98</link>
      <description>내려다보고 있는 이곳은 대림동이다. 3층을 채 넘어가지 않는 빌라들 한가운데 외롭게 솟아있는 20층의 오피스텔. 정원이라 불리기 민망한 꽁초더미 20층 옥상. 찬바람을 폐 속에 한껏 구겨 넣을 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했다. 다음 집은 저기 내려다보이는 빨간 벽돌의 빌라 중 한 곳일 것이다. 지금 이곳은 나에게 과분하다. ​ 대학을 졸업하고서는 곧장 서울로 향</description>
      <pubDate>Sun, 22 Oct 2023 05:00:10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guid>https://brunch.co.kr/@@bnRy/198</guid>
    </item>
    <item>
      <title>We're ironman.&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96</link>
      <description>I'm iron man. ​ 장장 11년에 걸친 마블 인피니티 사가 속 수많은 서사들을 정리하는 한 대사입니다. ​ 영화 속 인물이 커다란 인기를 얻는 데에는 두 가지 상반된 요소가 있습니다. 인간을 초월한 낯섬으로 관객을 매료하던가, 혹은 보통의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았던가.  아이언맨 그리고 토니스타크는 막대한 자금을 가진 자본가로서 보통의 우리들과는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Ry%2Fimage%2F2bTjVlul3pGXBhrol2k__fzOf9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Oct 2023 16:26:20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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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아침은 되도록 강박적인 것이 이롭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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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시에 일어난다.  기상 후에는&amp;nbsp;전해질이 부족하면 힘들다나 뭐라나, 소금 두 꼬집, 꿀 두 숟가락을 넣은 물 한 컵을 벌컥벌컥 삼켜버린다. 주방에서 거실로 돌아오는 길.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복층에 매달려 있는 선물 받은 종을 댕댕 세 번&amp;nbsp;치고는 창문을 활짝 연다. 공기가 부쩍 차다.&amp;nbsp;오늘 해야 할 일들은 머릿속으로 계획을 세우며 밤새 구부러져있던 몸들을 이</description>
      <pubDate>Tue, 10 Oct 2023 14:18:40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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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축한 복도는 이방인에게 위안을 준다.  - 비가 와서 좋은 점.</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94</link>
      <description>비? 물비린내를 머금은 흙냄새에 취한다거나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줄기 따라 마음마저 적셔지는 시절은 지났다.&amp;nbsp;신발 천 때기 틈 사이사이 스며드는 축축함은 미간만 좁혀질 뿐이다. 더 이상&amp;nbsp;우산 아래를 청음실 삼아&amp;nbsp;몇 시간이고&amp;nbsp;빗방울이 투덜대는 소리를 즐기지도 않는다. 건조해진 마음 덩어리들을 즐비하게 구시렁거렸지만 그럼에도 비 오는 날은 여전히 좋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Ry%2Fimage%2FFVZDH5Re_X9UJitp7TnCLTzywW0" width="382" /&gt;</description>
      <pubDate>Mon, 18 Sep 2023 16:19:15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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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식물&amp;nbsp;</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86</link>
      <description>식물 하나와 함께 살고 있다.&amp;nbsp;채 한 뼘도 되지 않던 식물은 내 상체만큼 자랐다. 장난 삼아 줄기마다 걸출한 외국 귀족이름 같은 것들을 지어주기도 했다. 관심이 무색하게도 새로운 줄기가 돋아날 때면 여지없이 가장 밑에 있는 줄기가 말라갔다. 누렇게 변해가는 줄기를 살려보고자 몇 시간마다 햇볕에 맞춰 화병을 돌려보기도 했지만 살아나는&amp;nbsp;일은 없다.  심지어 가</description>
      <pubDate>Sat, 17 Jun 2023 18:23:19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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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자겠습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84</link>
      <description>새벽 5시 즈음 겨우 일어나 까치집을 한 채 비몽사몽 운동을&amp;nbsp;다녀오고 돌아와 원고를 씁니다. 9시부터 다시 저녁이 되도록 일을 하고는 보고 싶은 책을 50P를 읽고, 못다 한&amp;nbsp;글을 마저 쓰고 그림을 그리는데요. 그리고도 시간이 남는다면&amp;nbsp;개인적인 나머지 공부를 하고, 뒤늦게 한 두시 정도가 되면 그제야 녹초가 되었는지 의자에 기대어&amp;nbsp;꾸벅꾸벅 졸다 엉금엉금 잠</description>
      <pubDate>Thu, 04 May 2023 22:04:16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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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전화가 켜져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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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흔을 바라보는 아빠는 나이가 들었는지 부쩍 퇴근시간이면 전화를 건다.  한창 집중하고 있을 시간이지만 그 20분의 시간도 내주지 못하랴 싶어 시간을 내 받는다.   욕도 얼마나 잘하시는지, 욕을 뺀다면 아버지의 통화는 무성영화나 다를 바 없다.  퇴근길 트럭 안 적적함을 나로 때우려는 셈이다. 정치인, 수십 년 전 자신을 깔보았던 사람들, 또는 자신의 약</description>
      <pubDate>Tue, 11 Apr 2023 00:55:35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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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장의 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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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염. 이 나라에 멋스럽게 어울리는 사람은 몇 없으니&amp;nbsp;사실상 대한민국 남성들 대부분은 면도와 떼려야 뗄 수 없다.&amp;nbsp;매일 아침 또는 며칠에 한번 꼭 해줘야 하는 면도는 별의별 문제를 유발한다.&amp;nbsp;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안 한 것만도 못한 면도 하나 제대로 못하는 놈이 돼버린다. 날 또한 관리에 소홀해진다면 금세 입가는 트러블 투성이다. 전기면도기를 쓰자니</description>
      <pubDate>Thu, 06 Apr 2023 18:10:57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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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토 뜀박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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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스로를 사랑하라' 사방천지 온 곳곳에서 마치 법전처럼 떠받들어진다. 난 자기애 가득한 사람은 될 수 없다. 하고 싶은 일만 골라하며 매일 매시간 수백 번도 더 게으름 피우려는 날 그럼에도 사랑하라는 건 미친 짓이다.&amp;nbsp;못마땅하다. 조금만 힘들면 적당히 하려는 마음이 슬며시 똬리 트는 꼴이&amp;nbsp;진절머리 난다.&amp;nbsp;그래도 어쩌랴. 나로 태어났고, 살아가고 있으니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nRy%2Fimage%2FwxdN7TGKpXGGQo1RN0HWoka5pN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Feb 2023 01:19:10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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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전히 사람.</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75</link>
      <description>울 일이야 많지만 낌새도 없고 쥐어짜도 나올 생각이 없다.  이따금 울고 싶은 날 노래 들으며 한 번씩 퍽퍽 쏟아져 개운했던 눈물이 참 서글프게도 그립다.    어떻게 울었더라. 어떻게 쏟아냈더라. 마음이 넝마가 된 요 몇 달 내내도 사랑하는 이에게 찢긴 마음에도  사실 눈물이 나지 않았다. 가슴팍에 칼자욱만 가득 남고 부디 쏟아졌으면 하는 곳은 굳게 잠겨</description>
      <pubDate>Fri, 13 Jan 2023 18:33:43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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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먹자. - 끼니</title>
      <link>https://brunch.co.kr/@@bnRy/173</link>
      <description>현관 앞 햇반 떡 하니 적힌 종이박스 위 빨래거리 올려둔&amp;nbsp;바구니 번쩍 든 채&amp;nbsp;잡히는 대로 흰쌀밥 한 개&amp;nbsp;꺼낸다.&amp;nbsp;돌아오며 황무지일 줄 알지만&amp;nbsp;괜스레 냉장고를 열어본다. 토마토, 쌈배추, 닭가슴살 어림잡아 70팩. 플라스틱 포장 용기 속에 깔려진 키친타올 위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이틀 전 구매한 토마토 그리고 닭가슴살 하나 꺼낸다.  새 돈 주고 못 사겠다 싶</description>
      <pubDate>Thu, 12 Jan 2023 18:45:25 GMT</pubDate>
      <author>이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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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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