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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선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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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경험에 숨을 불어넣어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주로 여행 및 그 외 잡다한 머릿속 생각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22 Apr 2026 02:35:3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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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험에 숨을 불어넣어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주로 여행 및 그 외 잡다한 머릿속 생각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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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어터지는 전시회에서 생각의 전환 - 타나카 타츠야 '미니어처 라이프' 감상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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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월이 다 끝나가던 어느 날, 나와 시드니의 여러 전시를 종종 같이 보러 다녔던 싱가포르의 친구 K는 전시회의 링크 하나를 보내며 &amp;lsquo;귀여운 것 같아&amp;rsquo;라고 코멘트했다. 생활 속 물건들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해석해서 미니어처 모형들과 함께 꾸며놓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이었다. 자국에서 열리지도 않는 전시회임에도 충분히 K의 관심을 끌만해 보였다. 생각해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v6pvCQaGYRN6OyGyG1PwqJBxRc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1 Jun 2024 03:29:13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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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 직원은 왜 내가 못 찾는 책을 잘 찾을까?</title>
      <link>https://brunch.co.kr/@@bpMr/224</link>
      <description>&amp;ldquo;H구역 6번 네 번째 선반...&amp;rdquo;       중고 서점의 한 책장 앞에서 쭈그려 앉아서 네 번째 선반의 책 처음부터 제목을 쭉 훑었다. 중고책이라서 그런지 배열에 엄격한 규칙이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제목이나 출판사의 가나다순이 아닌, 그저 같은 주제의 중고책이 가득 꽂혀있는 그 책장에서 나는 제목을 쭉 훑다가, 출판사 이름으로 넘어가 다시 한 번 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OPakIWkmCm9mLwSGiVzJDqtmlm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Jan 2024 10:11:46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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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활활은 아니더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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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착&amp;rsquo;하는 소리와 함께 가스버너가 켜졌다. 진심으로 여기에서 라면을 먹는다고? 경기도 외딴 도로 어딘가, 비어있는 건물 뒤의 시멘트 바닥에 돗자리를 펴고 앉았다. 엄마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amp;lsquo;배고프지?&amp;rsquo;라는 말과 함께 서프라이즈처럼 그렇게 진행되었다.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엄마는 야무지게 김치, 계란까지 준비했다. 그렇게 느닷없이 느닷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pcAzEvD125cZDsjSA01wiHca4E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Oct 2023 06:25:10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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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후지산에 가 본 한국인, 안 가 본 일본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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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Is this bus going to the airport?&amp;rdquo; 내 영어 질문을 받은 일본 남학생은 몹시 당황한 기색이었다. &amp;ldquo;이거 아녜요. 공항 가는 버스는 2시 40분일 걸요?&amp;rdquo; 공항 가는 버스정류장 바로 옆 의자에 앉아있는 여자가 대뜸 한국어로 대신 답을 해 주었다. 내 질문을 받은 남학생은 꾸벅 인사하며 죄송하다고 했다. 미안할 필요 없는 일을 미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7eZBqN15t5ncWiResgDOZPwO6N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Oct 2023 05:13:13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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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보이지 않아도 거기에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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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건물에 비를 피해 잠시 섰다. 그놈의 우산. 왜 항상 챙길 때는 비가 안 오고 안 챙길 때는 비가 오는 거냔 말이다. 숨을 크게 한 번 내쉬고 니혼다이라 유메테라스까지 200m 정도를 비를 맞으며 달려 올라갔다.  비에 젖은 채 입구로 들어가자 인이어를 끼고 있는 여직원이 내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일본어라 이해할 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i4yJS-jr4oUUtCDs2bifkOaw1k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Oct 2023 05:34:44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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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소고기가 소바보다 싼 거 실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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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루 전 슈젠지에서 더위를 참지 못하고 들어간 소바집은 테이블이 딱 세 개고 주방 쪽으로 길게 있는 테이블과 의자 몇 개가 더 있는 작은 가게였다. 구글 평점은 4점이 넘었고, 가게는 시원했으며 직원들은 매우 친절했다. 다만 소바의 가격이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그냥 소바만 시키면 1000엔이고 새우튀김과 같이 있는 세트를 시키면 1650엔(약 16000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mE-OsFPwBenpRMEdqUMc06_4CX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6 Oct 2023 06:06:00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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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기대 없던 일이 오히려 나을 때</title>
      <link>https://brunch.co.kr/@@bpMr/219</link>
      <description>&amp;ldquo;토이코(토이 항구)?&amp;rdquo; 버스기사에게 시즈오카 미니패스의 유효기간이 보이도록 보여주었다. 기사는 내가 목적지를 말하지도 않았는데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었다. 캐리어를 끌고 패스를 보여주는 사람들은 모두 목적지가 같은 모양이었다. 오후 1시 반 즈음, 한 시간에 한 대꼴로 있는 버스에는 교복을 입은 남, 여학생 두 명과 노인 예닐곱 명 정도가 있었다. 스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Jgl2jaDSGtptrjBEWQjjdEABP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Oct 2023 01:20:06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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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작은 마을에서 사진을 부탁하면 생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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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스미마센&amp;rdquo;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위의 빨간 다리에서 70대로 보이는 두 명의 할머니들께 다가갔다. 사진 찍는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드렸고, 두 분 중 한 분이 내 폰을 건네받아 사진을 찍어주셨다. 한 장을 찍은 후 할머니께서 뭔가 더듬거리며 조작을 어려워하시는 것 같아 도와드리려고 보니 당신의 검지와 엄지를 모으며 무언가 중얼중얼하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JXmao7wq3nUtK-AdoKDOsBx6kb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Aug 2023 02:01:44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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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후지산의 명물 국수, 호토 - 맑은 날의 야마나카 호수 탐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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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버스는 나를 아무도 없는 산길 한복판에서 내려주었다. 야마나카호수는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고 도로 건너에는 나무로 만든 산장 같은 건물 하나만이 덩그러니 있었다. &amp;lsquo;인포메이션 센터면 좀 더 북적거리고, 접근하기도 쉽고 그렇지 않나?&amp;rsquo;라는 생각과 함께 기내 반입용 빨간색 캐리어를 질질 끌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amp;ldquo;스미마센&amp;rdquo; 일본어를 못하는 내가 말을 걸 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KYVvM2juLZuSxbN0x0CeB_xs6T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Aug 2023 04:37:47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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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내리는 비, 오르는 불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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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합정역 5번 출구로 나오니 예상치 않게 비가 쏟아졌다. 언니에게 전화해서 우산을 들고 나와달라고 부탁할까 하다가 역에서 멀지 않아서 그냥 비를 맞고 갔다. 언니는 전화하지 그랬냐며 돌아갈 때는 클림트의 &amp;lsquo;키스&amp;rsquo;그림이 그려져 있는 장우산을 주면서 가져도 된다고 했다. 그날에는 비싸고 예쁜 우산을 갖게 되었다고 좋아했다. 그러나 그다음 날은 링거를 맞을 정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0FAMkRubNCU7hlAbxdP7waxenB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6 Aug 2023 07:52:47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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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무진기행, 아니 후지산 기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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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열차가 고템바역에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짙어졌다. 시즈오카 미니패스를 사용해 후지산의 길목인 가와구치호수(河口湖)에 가는 사람들은 주로 시즈오카와 가까운 후지노미야(富士宮) 역에서 버스로 갈아탔다. 후지노미야역에서 가와구치호수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단 3대였고, 일본 여행 카페에 누군가가 &amp;lsquo;후지노미야에서 타는 버스가 앉을자리 없이 붐빈다&amp;rsquo;라고 쓴 글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zmsU5_j8RIXvxzmIdKpuWtR-74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1 Aug 2023 05:03:19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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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날씨는 지나가고 계절은 돌아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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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베개와 이불에 난 담배 자국을 보며 엄마와 나는 피곤하고 화난 표정을 풀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그곳은 입구부터 얼마나 오랫동안 절어있었는지 모를 담배 냄새가 진동했다. 이게 다 극한의 효율주의자 엄마 때문이었다. 다음 날 새벽부터 일어나 한라산에 등반하기 위해 엄마는 한라산 근처에서 숙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폰이 널리 쓰이지는 않던 시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mFiW9BaQmH2seM7hHgfVMlbFC7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Aug 2023 01:44:03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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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졸지에 난생처음 소 혓바닥 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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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첫 숙박은 지은 지 얼마 안 된 공항 근처의 깔끔한 호텔에서 했다. 깨끗했지만 위치가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애매해서 차를 가져오지 않는 한 가기 어려운 곳이었다. 창 밖으로는 넓게 논밭이 펼쳐진 시골 풍경이 보였다. 멀리 좁은 도로로 작은 차들이 천천히 지나가는 걸 볼 수 있었다. 느린 풍경 안에 있을 때는 조급함이 사라지고, 애초에 조급함이 무엇이었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d3VR9yFHHFr0-Qs2lqZi3okBBl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3 Aug 2023 05:52:51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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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산속의 무인역, 오쿠오이코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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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어, 뭐야.&amp;rdquo;  구글맵은 산속의 무인역인 오쿠오이코죠(奥大井湖上)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바로 앞으로 안내했으나, 정작 그곳에 가니 입구를 막는 사인이 있었다. 뒤따르는 차 없이 입구 주변으로 충분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왕복 2차선 산 중턱의 도로라 이걸 지나치면 얼마나 돌아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 찰나에 엄청난 갈등을 했다. 이런 때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xSvzIgYIvhJLBgR9dqGI1n-ZcN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1 Jul 2023 05:46:32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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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쉽고 난해한 일본 운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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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안경을 쓴 남자 렌터카 직원은 몹시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금방 돌아오겠다고 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 시즈오카 공항은 작고 조용해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온 사람들이 각자의 길로 나선 이후로는 더욱 고요해졌다. 하루에 몇 편 있는 비행기가 있을 때만 잠시 분주해지는 곳에 굳이 직원 두 명 이상이 필요하지 않은 탓인지 그 한 명의 직원은 내 직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PjKbKRGLgG3gAM_8QPfLGtpk8i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Jul 2023 06:09:42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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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마음의 불꽃이 필요해서</title>
      <link>https://brunch.co.kr/@@bpMr/209</link>
      <description>모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지구과학 선생님은 &amp;lsquo;이제 다 끝났냐&amp;rsquo;라는 냉소를 지어 보였다. 나는 서둘러 창밖에 머물렀던 시선을 거두어 책상 귀퉁이로 옮겼다. 하던 수업을 멈추고 아무 말하지 않은 채 한 학생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건 그 선생님의 지적 방식이었다. 그날도 그렇게 지적받지 않았다면 기억에도 남지 않을 무수히 많은 날 중 하나였다. 견딜 수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AinSC0mVADa2xiaV1aMQXmfPBX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Jul 2023 06:00:36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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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마차는 다시 호박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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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밤이 되면 잔다. 아침이 되면 일어나서 비요뜨를 먹는다. 글 한 두 편을 쓰고 밤이 되면 잔다. 이렇게 삿포로에서 돌아온 지 열흘이 흘렀고, 지금 난 이번 홋카이도 여행을 정리하는 마지막 글을 쓰고 있다. 돌아온 집은 내가 부재했던 흔적이 전혀 없고 그저 원래부터 그랬던 것처럼 있었다. 나 또한 마치 잠시 산책을 다녀온 것처럼 집이 낯설지 않고 원래부터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lhpAz8mBcHkoy0L4dLcGdqamUU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2 Jul 2023 07:37:47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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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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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치토세 공항에는 2시간 2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충분히 일찍 왔음에도 카운터가 오전 9시 30분에 열린다고 쓰여 있어서 짐을 부칠 수 없었다. 카운터 오픈이 20분이나 남았는데도 사람들이 이미 줄을 서고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셀프체크인 기계로 체크인 한 뒤 티켓을 들고 줄을 섰다. 삿포로로 올 때는 온라인으로 체크인하고 인천공항에서 셀프로 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GjE6fCw6NCgYbG4PPNAZlIJAqb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Jul 2023 01:33:30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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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잔돈은 괜찮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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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택시 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택시를 안 타려고 온 갖가지 검색을 했다. 추천 경로는 호텔에서 스스키노까지 걸어가서 스스키노에서 삿포로역까지 두 정거장 지하철을 타는 거였는데, 지하철을 타는 거리가 1km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스스키노까지 거의 800m를 걸어가야 했다. 그것보다 대중교통을 타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는 날씨 때문이었는데, 삿포로의 하루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RrC6rMuP3cqF-G9gKT5DhrL2S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Jul 2023 04:08:25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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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혼밥 난이도 최상: 바쁜 시간 테이블에서 혼고기</title>
      <link>https://brunch.co.kr/@@bpMr/205</link>
      <description>삿포로의 유명한 징기스칸(양고기 바베큐) 체인 중 하나인 다루마 4.4를 전날 저녁에 지나갔었다. 입구까지 줄이 길게 있었는데 기다리면서까지 먹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날은 호텔에서 200m내의 가까우면서도 평이 좋은 징기스칸 전문점을 찾아갔다. 일반 음식점은 이렇게 긴장되지 않았었는데 혼자 고기를 구워 먹으러 간 적은 살면서 단 한 번도 없어서 바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pMr%2Fimage%2FFLuCh_fHkhCq-3mLV_XwgRrgWz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un 2023 07:11:43 GMT</pubDate>
      <author>풍선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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