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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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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늘을 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뜨고 지는 일상에 대해서 기록 해보려고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0:04: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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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늘을 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뜨고 지는 일상에 대해서 기록 해보려고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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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캐나다에서 보내는 편지 - 제이에게(3)</title>
      <link>https://brunch.co.kr/@@bpY3/30</link>
      <description>제이에게  폭풍 같았던 한 달을 마치고 이제서야 글을 써. 지금 나는 캐나다에 와있어.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어. 해가 쨍쨍하길래 우산을 챙기지 않았어. 그런데 호텔 문을 나서자마자 비냄새가 훅 끼쳐왔어. 축축하고 약간은 비릿한 땅냄새. 쌓여있던 스트레스 때문에 열을 식힐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그 비냄새가 내 안의 불씨들을 한순간에 적</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7:03:23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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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크레용 - 기내에서 살아남기(12)</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9</link>
      <description>&amp;lsquo;좋은 사람 도감&amp;rsquo;이라는 책이 있다.  저자는 일상 속에서 좋은 사람이라고 느낀 순간들을 포착해 다정하게 기록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평소에 하던 행동이 책에 나오면 &amp;lsquo;나도 좋은 사람이구나&amp;rsquo; 하고 미소 짓게 되는 다정한 책이다.   일상 속에서 다정한 순간들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 언제부터 생긴 취미인지는 잘</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07:29:12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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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몬사탕으로 시작하는 출근길 - 기내에서 살아남기(11)</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8</link>
      <description>나의 출근길은 언제나 레몬사탕으로 시작된다. 멀미가 올라올 것 같으면 레몬 맛 알사탕을 입 안에서 천천히 녹인다. 단단했던 사탕이 조금씩 녹아가면서 메슥거림도 가라앉는다. 사탕을 다 먹어갈 때면 사탕은 그 뾰족해진 표면으로 혀를 상처 낸다. 신맛으로 시작해서 비릿한 피 맛으로 끝나버린다.  약간은 혀가 얼얼한 느낌이 들 때 쯤엔 공항에 도착한다. 사탕이 부</description>
      <pubDate>Mon, 02 Mar 2026 07:25:49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28</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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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에서 보내는 편지 - 제이에게(2)</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7</link>
      <description>제이에게  요즘 SNS에 떠도는 &amp;lsquo;지랄견 테스트&amp;rsquo;라는 영상을 아니? 주인이 음악에 맞춰 반려견을 건드리면서 반응을 살펴보는 테스트야. 음악이 끝나가면서 성질이 사나운 강아지들은 으르렁 대며 주인을 물려고 해. 또 그에 반해 성격이 순한 강아지들은 음악이 끝나도 눈만 끔뻑끔뻑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아.   요즈음의 나는 그래. 내 입안의 송곳니가 점점 자라나</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0:17:39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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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아에서 보내는 편지(1) - 제이에게(1)</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6</link>
      <description>제이에게. 너는 아마 궁금할거야. 겨울을 싫어하는 내가 불현듯 설산으로 뒤덮인 조지아를 가다니.  트빌리시로 랜딩 할 때 비행기 창문에서 바라본 그 하얀 풍경이 잊혀지질 않아. 그렇다고 내가 겨울이 좋아진 건 아니야. 여전히 나는 겨울이 싫어.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추운게 싫어.  추운 건 어쩐지 낭만적이지 못해. 뜨거운 마음을, 따뜻한 감정을 얼려버릴</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1:07:38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2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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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온도 - 기내에서 살아남기(10)</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4</link>
      <description>사랑에도 온도가 있을까.  며칠 전 실연을 당한 언니를 만났다. 언니는 그런 말을 했다. 짧지만 &amp;lsquo;불&amp;rsquo;같은 사랑을 했다고. 활활 타오르듯이 뜨거웠다는건가? 그리고 언니는 말했다.&amp;nbsp; 그 전 연애는 미적지근 했었다고. 그럼 그때는 어떤 온도 였을까?  같은 사랑인데도 온도가 다른다는 건 뭘까.  얼마 전 프랑크프루트로 비행을 다녀왔다. 모두가 술을 원했고 모두</description>
      <pubDate>Thu, 02 Oct 2025 14:11:53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2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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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소멸성 - 기내에서 살아남기(9)</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3</link>
      <description>밤비행에는 의미없는 말들이 허공을 떠돌아다닌다. 감겨지는 눈에 힘을 주며 잠을 깨기 위해크루들끼리 의식의 흐름대로 떠들어댄다. 아무말대잔치를 듣다가 지치면 나는 말못하는 컨테이너를 마주보고 앉아 그냥 멍하니 있는다.   우리가 공중에서 나눈 말들은 다 어디로 갈까.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도 하고, 공기 중에 섞여 비행기 밖으로 나가기도 하고, 밀 카트안으로</description>
      <pubDate>Fri, 12 Sep 2025 10:50:22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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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납작복숭아의 계절 - 기내에서 살아남기(8)</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2</link>
      <description>무르익다:  1. 과일이나 곡식 따위가 충분히 익다 2. 시기나 일이 충분히 성숙되다  청량한 맑은 하늘에 심장 모양의 구름이 떠 있다. 무르익던 여름도 이제 지고, 홍콩에도 서서히 가을이 오나보다.   한 입 베어물면 달큰하고 끈적이는 과즙이 손목을 타고 흐른다. 손목을 뽀뽀하듯 입술로 훔치며 여름을 삼킨다. 여름의 사랑을 논하라고 하면 나는 무조건 &amp;lsquo;</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14:10:26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22</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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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애 - 기내에서 살아남기 (7)</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1</link>
      <description>상애(相愛). 서로 사랑함. 상애(相哀). 서로 슬퍼함.  승무원이 되기 전엔, 비행기에는 모두가 행복한 사람들만 타는 줄 알았다. 가고 싶은 곳으로 향하고,맛있는 기내식을 먹고, 좋아하는 영화를 즐기면서 말이다. 상상만으로도 기분 좋은 일이닌깐.    그날도 평소처럼 출근을 했고, 자그만한 비행기는 금세 승객들로 가득 찼었다. 이륙전, 승객들에게 안전벨트</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03:00:19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2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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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미는 사랑 - 기내에서 살아남기(6)</title>
      <link>https://brunch.co.kr/@@bpY3/20</link>
      <description>사위다. 불이 다 타서 재가 되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비행이 가장 좋은 비행이다. 어떤 비행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아렸던 이유는 사위고 그 감각만 기억난다. 그리고 또 어떤 비행은 &amp;rsquo;내가 이런 비행을 했었나&amp;lsquo; 싶을 정도로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런 비행은 마음의 찌꺼기가 남지 않은 비행이다.   늘 사랑에 대해서</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3:00:08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2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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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불청객 - 기내에서 살아남기 (5)</title>
      <link>https://brunch.co.kr/@@bpY3/19</link>
      <description>틈입. 기회를 타서 느닷없이 함부러 들어감  불을 끄고 침대에 누우면 정신만은 말똥말똥하다. 승무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는 불규칙한 수면패턴이 아닐까. 자야 할 때 깨어 있어야하고, 깨어 있어야 할 때 자야 한다. 밤샘 비행이라도 하는 날이면 비행을 가기 전에 억지로라도 잠을 자야하는데 정신은 사춘기 온 아이처럼 고집스레 반항을 한다.  스스</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08:45:59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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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답은, 하나일 수도 없고 하나였으면 좋겠는  - 기내에서 살아남기(4)</title>
      <link>https://brunch.co.kr/@@bpY3/18</link>
      <description>학창 시절, 내가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문학이었다. 그다음은 국사와 언어. 나는 정해져 있지 않은 답을 좋아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그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물론 정답지에는 하나의 정답만 적혀 있었지만, 나는 &amp;lsquo;모든 문제엔 정해진 답이 있을 필요는 없다&amp;rsquo;는 믿음을 품고 있었다.  한 편의 시를 읽고 다양한 해</description>
      <pubDate>Thu, 07 Aug 2025 03:00:08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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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웅은 오늘도 유니폼을 입는다 - 기내에서 살아남기(3)</title>
      <link>https://brunch.co.kr/@@bpY3/16</link>
      <description>내 꿈은 히어로였다. 어릴 적부터 영웅들을 동경해왔다. 밤이면 정체를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악당들을 혼내주는 모습에 내 작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곤했다.  영웅이 항상 승리만 하는 건 아니었다. 때로는 악당들에게 질 때도 있었고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해지기도 했다. 실수를 하는 모습에선 인간적인 모습이 보여서 더 좋았다. &amp;lsquo;아, 영웅도 실수를 할 수 있구나</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15:00:10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1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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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영웅은 오늘도 유니폼을 입는다 - 기내에서 살아남기(3)</title>
      <link>https://brunch.co.kr/@@bpY3/17</link>
      <description>내 꿈은 히어로였다. 어릴 적부터 영웅들을 동경해왔다. 밤이면 정체를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악당들을 혼내주는 모습에 내 작은 심장이 콩닥콩닥 뛰곤했다.  영웅이 항상 승리만 하는 건 아니었다. 때로는 악당들에게 질 때도 있었고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해지기도 했다. 실수를 하는 모습에선 인간적인 모습이 보여서 더 좋았다. &amp;lsquo;아, 영웅도 실수를 할 수 있구나</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03:39:49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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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증유 - 기내에서 살아남기(2)</title>
      <link>https://brunch.co.kr/@@bpY3/15</link>
      <description>미증유: 지금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음. 전대미문.  &amp;lsquo;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에&amp;rsquo;   매일 하루가 똑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매일 다른 하루이다. 우리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며칠 후에 일본 비행이 있다. 간사이에서 하루 자고 오는 비행인데 요즘들어 일본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비행은 취소 될 것 같지 않고 나는 다른 크루와 비행을 바꾸기</description>
      <pubDate>Thu, 24 Jul 2025 03:00:09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1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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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장의 재질 - 기내에서 살아남기(1)</title>
      <link>https://brunch.co.kr/@@bpY3/14</link>
      <description>무디어지다; 1. 칼이나 송곳 따위의 끝이나 날이 날카롭지 못하게 되다. 2. 느끼고 깨닫는 힘이나 표현하는 힘이 부족하고 둔하게 되다. 3. 솜씨 따위가 둔하게 되다.   &amp;lsquo;무디어지다&amp;rsquo;라는 단어는 낯설다. &amp;lsquo;무뎌지다&amp;rsquo;는 &amp;lsquo;무디어지다&amp;rsquo;에서 나온 단어이다. 나는 어쩐지  &amp;lsquo;무뎌지다&amp;rsquo;라는 단어에조차 무뎌진 사람같다.   기내에서 서비스를 하다 보면 &amp;lsquo;무딘 사람</description>
      <pubDate>Thu, 17 Jul 2025 04:00:02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1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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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콩과 낭만 - 프롤로그</title>
      <link>https://brunch.co.kr/@@bpY3/13</link>
      <description>많고 많은 도시 중에 어쩌다가 나는 홍콩을 선택했을까  &amp;lsquo;낭만&amp;rsquo;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본다. &amp;rsquo;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감상적이고 이상적인 분위기나 감정을 중시하는 태도나 성향&amp;lsquo; 사전적 정의는 건조하다. 낭만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을 때 느껴지는 분위기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 당시 나에게 홍콩은 낭만이었다. 왕가위 감독과 장국영 배우가 만든 영화들을 보고</description>
      <pubDate>Thu, 10 Jul 2025 03:00:06 GMT</pubDate>
      <author>여름소녀</author>
      <guid>https://brunch.co.kr/@@bpY3/1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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