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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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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어집니다. 세상의 명(明)과 암(暗), 그 경계에 서서 사물의 뒷면을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08:12:5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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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는 짙어집니다. 세상의 명(明)과 암(暗), 그 경계에 서서 사물의 뒷면을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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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암(明暗)의 총량 - 빛을 유지하기 위해 소각된 뒷면의 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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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등가교환의 영수증  앞면을 새하얗게 표백하기 위해모든 불순물을 뒷면으로 밀어 넣었다.  빛을 향해 얼굴을 들이밀수록빛이 닿지 않는 뒷면의 그림자는더욱 무겁고 검게 타들어 갔다.  착각하지 말자.  나를 짓누르던 흙의 무게와살점이 뜯겨 나가는 마찰은  나를 키워낸 비료가 아니라, 조명 아래 서기 위해 지불해야만 했던처참한 땔감이었을 뿐이다.  가장 화려한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bh4-PUD1V6tcNhKoFuMM4PzlWl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11:00:12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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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숙의 마모 - 둥글어진다는 건 모서리를 잃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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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약돌의 비명 : 구르는 것들의 침묵  처음엔 나도베일 듯 날카로운 요철이었다.  어디로 튀어 오를지 모르는통제 불가능한 각도.  부딪히면 파열음을 내고긁히면 선명한 흉터를 남기는분명한 물성이었다.  하지만 세상이라는 거대한 연마기는잠시도 쉬지 않고 나를 굴려댔다.  사방에 치이고수만 번 깎여 나간 끝에  나는 비로소어디든 마찰 없이 잘 굴러가는매끄러운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rDCUyan7NchN09LoUJrN5wSTpV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13:01:20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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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의 부패 - 흐르지 못한 시간이 고여서 썩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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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밀랍의 시간 : 굳어버린 온기  끝난 시간을 버리지 못해투명한 병에 담아 밀봉했다.  증발하면 정말 끝일까 봐가장 차가운 곳에 두고 영원히 보존하려 했다.  시간이 지나고뒤늦게 마개를 열었을 때,그곳엔 찬란했던 어제가 아니라코를 찌르는 비릿한 냄새만 고여 있었다.  흐르지 못한 마음은 보존되는 것이 아니라병의 안쪽부터 시커멓게 썩어 들어간다.  황급히 내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YOHyPIzra0Ajy0h8YEIJBTEb0j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0:00:07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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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의 무게 - '사회생활'이라는 이름의 안면 신경 마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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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착(癒着) : 주인을 삼킨 가죽  생존을 위해표정을 빚었다.지나치게 정교했던 탓일까.  상황이 종료되었으나임의로 수축된 입꼬리의 빗장은 풀리지 않는다.  타인은 이 매끄러운 가공품의 표면을 보며그것이 '친절한 본성'이라 믿어버렸고  나는 그 효율적인 오해를 유지하기 위해가면을 피부 깊숙이 밀어 넣었다.  벗어내기엔이미 살점과 신경망이 엉겨 붙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ADo-S7aVxxtMviMGj0JUJpeKpz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0:00:11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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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의 고립 - 빛을 보기 위해 기꺼이 갇히는 '자발적 독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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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리 없는 잠식 : 빛이 닿지 않는 마음의 바닥  그것은 내 안 가장 깊은 곳에 납작하게 웅크리고 있다.조명 아래서 억지웃음을 지을 때마다,내 발밑에서 서서히 질량을 키우던 그림자.  마음의 밀도가 헐거워지는 순간그 시커먼 입은 나를 통째로 삼킨다. 숨을 쉴 때마다 폐부로 밀려 들어오는  눅눅한 물비린내.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이 조여 오는저 무겁고 끈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SRRCO40GTyRub0hiYm_LeOb4GtI.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10:00:11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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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의 높이 - 타인을 &amp;lsquo;점&amp;rsquo;으로 뭉개버리는 비겁한 해상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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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직의 마취 : 비명이 소거된 높이  가장 높은 숫자를 누르면 고막이 먹먹해진다. 기압 차가 아니다. 땅바닥의 중력이 끊어지는 소리다.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밑바닥의 비명은 흩어지고 비릿한 땀 냄새는 증발한다.  도로 위를 기어가는 저것들. 사람이 아니다. 느리게 움직이는 점들이다.  높이는, 가장 세련된 폭력이다. 타인의 고통 따위 여기선 흐릿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hJHKw2WwvwWt54lLRJSyZmoDpK0.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10:00:11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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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의 부피 - 터지기 직전이 가장 화려한 풍선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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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임계점(臨界點) : 한 모금의 숨이 남긴 파편  처음엔납작한 내가 초라해숨을 불어넣었다.  적당히 부풀어 오르자비로소 형태가 잡히고남들 눈에 띄기 시작했다.  문제는멈추는 법을 잊은 폐활량이다.  더 거대해 보이고 싶어서더 높이 뜨고 싶어서 삼킨 욕망은임계점을 넘자 흉기가 되었다.  덩치가 커질수록피부는 위태롭게 얇아지고  스치기만 해도비명을 지를 듯 팽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r3lLhvlNjgqEym3NbYDmhf4ID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Feb 2026 10:00:10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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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승부의 이면 - 나의 환호가 누군가의 비명이 되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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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잔인한 저울질 : 찬탈자의 독백  승리의 순간세상은 하얗게 증발했다.  터질 듯한 심장 소리가 귀를 막아오직 나의 환호성만 들렸다.완벽하고 눈먼 도취였다.  하지만 열기가 식고도파민의 파도가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비로소 시야가 트였을 때나는 보았다.  고개 떨군 너의파르라니 깎인 뒷목을.  내가 움켜쥔 이 눈부신 빛은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이 아니라네게서 뺏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IcRQF1TBryObEtrP3Z3lVPv37h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Feb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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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의 세탁 - 헹굴수록 더 선명하게 번지는 얼룩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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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룩의 역설 : 나의 색이 된 너  처음엔 묻은 것인 줄 알았다.  툭 털어내거나 며칠 햇볕에 말리면 날아갈 가벼운 먼지인 줄 알았다.  그래서 너라는 기억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거친 물살에 내던지고 탈수기 속에서 어지럽게 비틀어 짰다. 이토록 모질게 굴었으니 이제는 하얗게 돌아왔으리라 믿었다.  하지만 젖은 마음을 꺼내 펼친 순간 나는 할 말을 잃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SWb8ld-K1EAD_QYzjBknyimRuss.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Feb 2026 13:00:02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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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균의 압력 - 자신을 깎아서 세상에 맞추는 '중간'의 폭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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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투명한 과녁 : 존재하지 않는 것을 향한 질주  튀지 마라.중간만 가라.  세상은 친절한 얼굴로가장 모호한 명령을 내린다.  모난 구석을 잘라내고너무 붉은 색채는 덜어내어무난한 회색이 되었다.  하지만 이상하다.  모두가 쫓고 있는 저 '평범'이라는 과녁은당최 보이질 않는다.  가장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가장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그 완벽한 중간 지점엔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ldaimqk7K9ZitwCEM_vpsa9Ka68.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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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빛에 눈먼 자들을 위한 그림자 - 달콤한 위로가 아닌, 서늘한 직시(直視)를 권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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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취제의 시대  서점에 들어서면 온통 파스텔 톤의 세계가 펼쳐진다.&amp;ldquo;너는 꽃이야&amp;rdquo;, &amp;ldquo;다 잘 될 거야&amp;rdquo;, &amp;ldquo;조금만 힘내.&amp;rdquo;  사는 게 팍팍하니 읽는 활자라도 달아야 삼킬 수 있을 것이다.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지 않고, 듣기 좋은 말만 골라 섭취하는 것. 그것이 정신 건강을 위한 효율적인 생존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묻고 싶다. 우리가 매일 삼키는 이 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f0%2Fimage%2F00ALunYUrveZ-E_wR6fwPvYG3MA.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5 Jan 2026 12:00:03 GMT</pubDate>
      <author>명암</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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