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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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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란스럽고도 평화로운 세상과 우리 주변. 이런 감정들을 조금 담백하게 풀어가고자 합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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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5 May 2026 04:39:53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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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란스럽고도 평화로운 세상과 우리 주변. 이런 감정들을 조금 담백하게 풀어가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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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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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소 무거운 하루였다. 원하는 만큼 몸이 움직여주지 않았고 원하는 만큼 잘 싸우지 못했다.  그렇게 매트 위에서도, 내 삶이라는 판 위에서도 나는 연달아 패배하고 있다.  어떤 작가가 오래전 오목을 두다, 재미삼아 놓은 돌 하나가 &amp;rsquo;신의 한수&amp;lsquo;가 되어 그 판을 흔들어놨다고 했다.  가장 나다운 수는 대체 무엇일까?  오늘 하루도 인생이라는 바둑판 위에 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jRWD6qvKp6AXNCedksnb5JyQU7I.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03:08:55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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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빠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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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그렇게 가버렸어. 쉰을 넘기지도 못하고&amp;ldquo;  엄마와 며칠 전 식사에서 나온 이야기다. 가장 친한 친구분께서 돌아가신지 어연 10년을 지나가고 있단다.  요즘같은 100세 시대에 50을 못넘긴다는건 너무 짧게 살다가는듯 느껴진다.  허긴, 나도 이제 16년 후면 50을 바라보는 나이니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4sEScThn9In6DJB0lHnKb8hRsvA.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7:39:32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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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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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버지가 돌아가신지 거의 1년이 되어간다. 아직 기일까지는 한달정도 시간이 남긴 했다만 설날이 다가왔기에 나물과 전을 준비하여 근처 아버지를 모신 절에 늦은 오후에 올라갔다.  어릴적을 생각하면 설날은 그저 친척들과 모여서 간만에 만나는 사촌들과 이런저런 수다와 장난을 치고 놀이터와 피시방을 오가면서 어떻게든 지루한 시간을 재밌게 보내기 위해서 안간 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27qXlEQrRhz7RGRbL3HyzEfCBhQ.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Feb 2026 04:00:42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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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가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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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러다 골병이 들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하루 스케줄을 해야 하는 날이면 퇴근할 때쯤 녹초가 다 되어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온다. 이때는 옷정리를 하고 샤워를 할 힘조차 남아있지 않고 그것마저 '일'로써 느껴지고 귀찮고 부담스럽다.  내가 갓난쟁이였을 때는 '미라클 모닝' 내가 한창 학업에 몰두할 땐 '아침형 인간' 그리고 최근 몇 년 사이 유행한 '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rgdcvG4jk-moAOOfZYhv3UJLFb0.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04:21:57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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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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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이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 건가 유독 아침잠이 많아진 요즘 졸린 눈을 부스스 뜨며 습관처럼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밤새 날아온 미국주식 하락소식이며 비트코인이 어쨌다, 할인쿠폰이 어쨌다 왜 이리 광고 문자는 끊임없이 날아오는지 모르겠다. 정말이지 아침부터 기분이 '영 꽝이다.'  안방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푸들 엉덩이를 다독여주고 대충대충 외투를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hsCbI8PSbeT4x3Wi_2sNsZpNrnY.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03:24:55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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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을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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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얼마 전이었다. 갑자기 인터넷에 깐부치킨이 오르락거렸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찾아봤다.  삼성, 엔비디아, 현대 회장들이 모인단다. 근데 세계 최고의 재벌들이 모이는 장소가 동네 치킨집이라고..?  처음에는 의아했다. 세명의 회장이 치킨에 맥주를 먹고 그날 가게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치킨을 쏘고 서빙을 한 데다가 컨퍼런스 현장으로 장소를 옮겨 그대로 행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WrX56LKzVf-zKCSx6pOC-xQYkW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Nov 2025 03:28:23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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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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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이 많아졌다. 날씨가 추워진 탓일까, 몸이 피곤한 탓일까 체육관에서 에너지를 남김없이 쏟고 나서 긴 잠에 빠지면 다음날은 여지없이 근육통과 피로감이 몰려온다.  졸린 눈으로 살짝 시계를 보니 아침 10시가 넘어가고 있다. 새벽부터 출근하는 누군가에겐 간절히 바라는 여유일 수도 있고 근면을 강조하는 어떤 이는 이런 나를 보고 게으르다고 할 수도 있다. 어쨌</description>
      <pubDate>Wed, 29 Oct 2025 03:03:04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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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끈질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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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악보가 완성됐다! 이기러 가보자-!&amp;rdquo;  내가 좋아하는 만화라하면 단연 요새 유행하는 &amp;rsquo;귀멸의 칼날&amp;lsquo;이다.  그 중 소리의 호흡을 쓰는  &amp;rsquo;우즈이 텐겐&amp;lsquo;이라는 캐릭터를 난 참 좋아한다.  혈귀와 싸우면서 팔 한쪽과 눈 하나를 잃지만 끝까지 본인이 가진 능력과 피지컬을 전부 쏟아내어서 처절하게 싸우는 모습이 마치 우리네 인생과 같달까.  그러고보니 만화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Ndsg24X9eYbofriFRJDowgZRIF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0 Sep 2025 05:44:22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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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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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호두과자 아주머니가 보이지 않는다. 봄기운이 만연할 때까지만 해도 평소처럼 오래된 포장마차에서 빵을 굽던 아주머니가 뜨거운 여름 햇빛이 내리쬐니 자취를 감추셨다.  더워서 피하신 걸까, 아니면 혹여라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신 걸까. 알 수 없는 답을 뒤로한 채 병원으로 종종걸음을 재촉한다.  난 여름만 되면 몸이 너무 아프다. 강렬한 햇빛 아래에 서면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SH_p7R22PyFIr9Jg4oGzLCTOZa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Sep 2025 02:45:39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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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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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은 되는대로'  내가 좋아하는 이동진 평론가가 한 유튜브 채널에서 게스트로 나와서 했던 이야기다.  단순히 저 말을 겉으로만 보게 되면 저게 무슨 궤변이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이제는 조금 나이가 찬 나에게는 '받아들임'이란 게 저런 것이구나 싶은 해상도가 짙은 문장이었다.  그런 나에게 요즈음 두 가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Jlh73aWaBMY2jZ4f2_LgPwOcFn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01:39:09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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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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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응급실 갈 것 같은데?'  저번주 저녁, 이상하리만치 몸이 좋지 않았다. 낮부터 쏟아지는 피곤함에 축 늘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저녁에 집에 와서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심한 복통과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문득 씻는 도중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건 분명 응급실에 갈 징조다!'  아니나 다를까, 새벽녘에 열이 38도를 찍기 시작했고 추적추적 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cN5YXXeBfKz-ek1k6fgVnVOopH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Aug 2025 00:49:18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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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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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오늘도..&amp;rsquo;  어릴 적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나는 늘 혼자였다.  한낮의 해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내리쬐고 늘 그랬던 것처럼, 컴퓨터를 켜고 앉아 하릴없이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었다.  바람의 나라, 테일즈위버, 겟앰프드 등등 지금 와서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외로움을 잊고 시간을 죽이기 위해 나는 다양한 게임을 즐겼었다. 마치 진통제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t2zw-orw_wvQzUpHUQ3JuM1CQd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01:00:17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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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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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rsquo; 이러면 안 되는데..&amp;lsquo;  항상 여행을 가서 숙소를 잡게 되면 나는 방의 청소상태나 컨디션을 확인하게 된다. 왜냐고 굳이 굳이 따져 묻는다면 나는 그게 &amp;rsquo; 기본&amp;lsquo;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간만에 여행을 왔다. 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지만 맥주 한 캔에 잠깐 기분 좋은 취기가 올라왔을 때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amp;rdquo;아까 갔던 음식점 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ckm4DXkeYoBqiGBfxZxdIZvzD6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22:54:52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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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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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헉.. 헉.. 헉..&amp;ldquo;  습한 공기가 숨을 턱턱 막히게 한다. 타들어갈 듯한 햇볕을 피해 어둑어둑한 한밤중을 택해 뛰고 있건만 이건 이것대로 또 곤욕스럽다.  꾸준히 달린 지 10년 차가 되어간다만 여름에 뛰는 달리기는 여간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작년에는 한낮에 땀복을 입고 장거리를 뛰었다가 그만 한 달 내내 끙끙 앓았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ml1i_ieToh3MGuLmCcj7wc5W5v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06:46:39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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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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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뭐 먹고 싶어?&amp;rdquo;  여자친구의 말에 순간 얼어붙는다. 저 말의 뜻은 무엇인가 5년째 만나는 중이지만, 아직도 내 의견을 묻는 질문에 나는 늘 머뭇거린다.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내 인생의 많은 것들이 변화에 변화를 겪었다. 성격부터 옷차림과 전반적인 느낌까지 어째서인지 다듬어지지 않았던 나라는 원석을 잘 세공하는 그녀이지만,  가끔은 내가 그녀의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E1rRmVeQz0ZqW_ccc5toYo0yc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ul 2025 03:35:22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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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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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squo;오직 너만을 생각한 밤이 있었어-&amp;rsquo;  구형 스타렉스를 운전하며,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는다. 박기영의 노래 &amp;lsquo;시작&amp;rsquo;. 뮤직비디오를 보면 보라색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가수가 어색해 보였던 옛날과는 달리. 요새는 참 트렌디한 사람이었구나 싶다. 유행은 돌고 돈다던데,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핸들이 유독 뻑뻑한 날이다. 그런 내 맘을 모르는지, 날씨 또한 꿉꿉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1nvNeA09vEmnK5mHwZ1xJOmOZ8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9 Jul 2025 06:29:39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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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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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카툰 &amp;lsquo;나사&amp;rsquo; 그리고 조월의 음악 &amp;lsquo;어느새&amp;rsquo; 20대 중반에 알게 된 이 두 작품은 내 삶을 송두리 채 바꿔놓았다.  우울과 절망 그 어딘가 사이의 애틋함. 앞선 작품들은 두 감정을 시소처럼 넘나들며 그 아련함을 그려내고 있다.  나는 그 감정들을 사랑한다.  허나 아쉽게도 나는 그림을 그리는 재능이나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재능이 없다. 단지, 글로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N05QSRykkXQPN9AhOc0qOBDbOz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Mar 2025 01:51:32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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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른 매트 위에서 - 언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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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삑삑삑'  따뜻한 아침,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른다. 유독 오늘따라 그 소리가 경쾌하다. 문을 열고 들어온 체육관은 땀냄새와 매트냄새가 아우러진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으로 가득하다.  매트 위에 가방을 올려놓고 불을 킨다. 창밖에서 내리쬐는 햇빛이 푸른 매트 위에서 어지러이 흩어져 비추는 모습이 꼭 바다를 연상케 한다.  '위잉-'  언제나 그랬듯, 가장 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pXE5VaeP1yRuTyC1qDuerZ9rKd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7 Mar 2025 01:39:18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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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처럼 파도처럼 - 흘러라, 얽매이지 말고.</title>
      <link>https://brunch.co.kr/@@bqtw/32</link>
      <description>&amp;quot;물의 호흡 제11형&amp;quot;  '잔잔한 물결'  종종 즐겨보는 '귀멸의 칼날'에서 한 캐릭터가 멋있는 기술을 쓴다.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듯 하지만 범위 내에 들어오는 상대방의 모든 공격을 잔잔하게 모두 방어해 내는 기술이다.  공격이 막힌 빌런은 당황하며 허둥거리다 이내 목이 베어 넘겨져 패배하고 만다.  종종 주짓수 스파링 도중 가드를 잘하는 상대를 만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CH0W1vh_3dV74EnEA3X7eCLikg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7 Feb 2025 08:39:49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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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샘추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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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너무 추운 하루였다. 동장군이 꽃을 샘낼만한, 그런 추위였다. 2월의 마지막 한주를 앞둔 지금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아버지가 쓰러지신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간다. 그동안 나는 흰머리가 꽤 늘었고 마음은 조금 더 단단해졌으며 하루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달리고 있다.  몸이 두 개, 아니 세 개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qtw%2Fimage%2Feakmb-AOC1GM2nwRUXXtUaohbj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Feb 2025 16:08:33 GMT</pubDate>
      <author>파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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