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내려놔야 산다</title>
    <link>https://brunch.co.kr/@@brbe</link>
    <description>움켜쥔 손에 숨통이 조여올 때 깨달았습니다. 살기 위해, 이제는 내려놔야 한다는 것을.</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18:19:47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움켜쥔 손에 숨통이 조여올 때 깨달았습니다. 살기 위해, 이제는 내려놔야 한다는 것을.</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FhOJ4EHTiRfWvx9ju3uB29oSWWA</url>
      <link>https://brunch.co.kr/@@brbe</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서른 해 전 아이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 빈 그네에서 다시 날린 종이비행기</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63</link>
      <description>​텅 빈 그네에 몸을 실으면나무의 키만큼 커졌던서른 해 전 아이가 마중을 나옵니다. ​빳빳하게 접어 날린 종이비행기가행여 저 높은 잎사귀에 닿을까 봐까치발을 들고 올려다보던 푸른 하늘. ​어른이라는 이름으로너무 빨리 달려오느라 잊고 살았나 봅니다.비행기가 머물던 곳은 하늘이 아니라내 마음의 가장 높은 가지였다는 것을. ​오늘 아침, 숲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Aqq3Hr1kg1HczNGOg8VfysdjBq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Apr 2026 03:33:22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63</guid>
    </item>
    <item>
      <title>고추장 - 취기에 마주한 스무 살의 나</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62</link>
      <description>​늪이다 발목을 지나 허리까지 차오른 우울이 인생의 후반을 통째로 흔든다  ​망막 위에 낀 뿌연 막과 허공을 어지럽히는 비문증의 잔해들 피난처였던 책도, 위로였던 붓끝도 이제는 눈이 아파 곁을 내주지 않는다 세상이 통째로 금지당한 기분  ​참다못해 가게 냉장고에서 카스 두 병을 꺼냈다 오이 두 개 썰고 고추장 한 종지 챙겨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다  ​찍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HCvSxgdunOyMVwQZtwaUssxK4U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Apr 2026 14:21:45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62</guid>
    </item>
    <item>
      <title>역설의 물가에서 - 풍덩, 우울의 깊이를 재며 사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61</link>
      <description>​보통의 사람들은 우울의 물가를잠시 서성이다 뭍으로 돌아가곤 하지만나는 오래전부터 그 젖은 경계를 떠나지 못했다 ​처음엔 그저 발가락 끝을 살짝 담가보는 일이었고어느 계절엔 발목까지 차오르는 서늘함을 견디는 일이었다인생의 후반을 달리는 지금에 와서야나는 가끔, 아무런 저항 없이 그 깊은 물속으로온몸을 던져 풍덩 빠져보기도 한다 ​우울이 습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VRH5CTgqMKPma8HmUnIJsjYOcN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0:10:23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61</guid>
    </item>
    <item>
      <title>늑구 - 그리고 나의 울타리</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60</link>
      <description>좋아하지도 않는 짐승의 안부를 묻느라며칠을 뜬눈으로 뉴스를 뒤척였다철망을 넘은 것은 늑구였으나마음의 빗장을 푼 것은 나였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포위망을 좁히며 '포획'을 말할 때나는 녀석이 밟았을 산등성이의 흙내와한 번도 마주한 적 없는 자유의 무게를 생각했다 ​마침내 화면 위로 쏟아진 처연한 뒷모습기어이 뜨거운 것이 눈가를 적시는 건사방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Wi9I-HcZUQusbN6Lb9-XZOPAMP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2:59:22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60</guid>
    </item>
    <item>
      <title>오해 - 저 아직 안 죽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9</link>
      <description>​출근 전, 집 앞 할리스에서 2천7백 원짜리 커피를 들고 늘 오르던 2층 계단 끝, 늘 앉던 그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오늘따라 책장은 돌덩이처럼 무거워 글자 하나 넘기지 못한 채 멍하니 맞은편만 바라보았다. 늘 거기 있었지만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던 투명한 유리문. 오늘은 그 문을 밀고 낯선 테라스로 나섰다.  ​순간, 논밭과 산줄기가 살랑이는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iWhsz-RPQDw9bh_yEOO34rz3aD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10:43:29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9</guid>
    </item>
    <item>
      <title>카페 가는 길에 마주친 단단한 생애 - 가장 낮은 곳에서 자유를 꿈꾸는 홀씨의 지혜</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8</link>
      <description>​주소지엔 여전히 읍과 리가 적히는 곳. 창을 열면 논밭 뷰가 막힘없이 펼쳐지고 걷다 보면 금세 도시의 세련된 간판이 인사를 건네는, 시골의 다정과 도시의 편리가 공존하는 이 길을 나는 사랑한다.  ​집에서 카페까지는 십 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그 사이엔 세상의 온갖 발길이 머무는 낮은 산책로가 있다. 그곳엔 지금, 노란 민들레 가족이 한창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D6dL890kUIrGhPu2XZ_LkodoKq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0:27:24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8</guid>
    </item>
    <item>
      <title>비어있는 공간의 온도를 재다 - 산책로 대신 빈 상가를 걷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7</link>
      <description>​산책로의 초록을 지우고회색빛 상가 길로 발길을 꺾습니다.꽃 이름 대신 '임대'라는 두 글자가가로등처럼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서너 시간,내가 스캔하는 것은 풍경이 아니라텅 빈 유리창 너머의 적막입니다.누군가 쏟아부었을 치열한 땀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뒤매끈하게 원상 복구된 바닥의 서늘한 살결. ​문에 붙은 번호를 눌러 임대 조건을 묻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yI-f61whXjfE6OliwtCFCAzBth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3:54:42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7</guid>
    </item>
    <item>
      <title>가벼워지기 위해 나이를 먹었습니다 - 덜어낼수록 깊어지는 나의 헐렁한 계절</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6</link>
      <description>​열 살과 일곱 살,내 생(生)의 가장 무거웠던 두 이름.사별이라는 벼랑 끝에서 내가 움켜쥔 건내 목숨이 아니라 아이들의 내일이었습니다. ​혹여나마저 잘못되어어린것들이 고아라는 이름으로 남겨질까 봐,나는 여행 한 번 떠나지 못하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내 몸은 내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요새였기에바람 한 점에도 몸을 사리며 전전긍긍하던그 지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rySIRxeV300SDhSY_rDTIhV3JG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1:35:06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6</guid>
    </item>
    <item>
      <title>태엽을 끊고 인간으로 숨 쉬다 - 쇼펜하우어가 던진 질문, 그리고 나의 멈춤</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5</link>
      <description>​누가 감았는지 모를 태엽에 밀려 오늘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박자로 걷습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치열한 척 살아내지만 사실 나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그저 째깍거리는 초침에 등 떠밀리고 있을 뿐입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태엽이 감긴 채 이유도 모른 채 움직이는 시계 장치라고. 우리는 그저 빛바랜 동경과 괴로움 사이를 허우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xcVljd945WFZsp7ZWh-dcZoxlf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22:24:32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5</guid>
    </item>
    <item>
      <title>나의 게으름을 마음껏 자랑하고 싶다 - 가장 게으른 천국을 꿈꾸며</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4</link>
      <description>​​본래 나는 헐렁한 옷처럼 느슨하고 볕 잘 드는 툇마루처럼 정적인 사람이라 치열한 창업의 전쟁터는 매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오릅니다. 맞지도 않는 빠른 박자에 발을 맞추느라 나의 영혼은 늘 한 뼘씩 뒤처져 헐떡입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 4시 스탠드 불빛 아래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건 이미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고요한 숨구멍. 틈날 때마다 카페 구석에 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qhC_L6yUnj91bIehqra1u1KYNP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3:57:35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4</guid>
    </item>
    <item>
      <title>비워냄으로 비로소 시작되는 초록 - 떠난 꽃잎이 남기고 간 문장</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3</link>
      <description>​집 앞 목련은 성격이 급해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하얀 등을 켰다가 눈 한 번 깜빡인 사이 바닥에 몸을 던집니다.  ​벚꽃은 또 어찌나 수줍은지 분홍빛 설렘이 머무는 줄도 몰랐는데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amp;quot;너 언제 왔었니&amp;quot; 묻게 되는 나의 무심한 계절들.  ​올해도 비바람은 매정했습니다. 첫인사를 건네기도 전에 꽃들은 서둘러 짐을 쌌습니다. 아쉬움에 젖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8z-dVeUsNYk_w7kYj1e5Uddk4W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22:26:40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3</guid>
    </item>
    <item>
      <title>비어 있는 채로 충분한 날들 - 이름 없는 일렁거림을 따라 걷다</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2</link>
      <description>눈을 뜨면 갈 곳 없는 마음이 먼저 신발을 신는다.딱히 목적지가 있는 건 아니다.설명할 수 없는 일렁거림이 안개처럼 차올라가슴 한구석을 자꾸만 밀어내기 때문이다. ​발길이 멈추는 곳은 텅 빈 논들판.한때는 초록의 함성으로 가득했을,또 한때는 황금빛 물결로 출렁였을 저 빈 땅 앞에나는 하염없이 서 있다. ​뿌리는 다 뽑혀 나가고거친 밑동만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wdoBm6W1-JBprn4RQycAOxMaNq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0:40:39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2</guid>
    </item>
    <item>
      <title>​명명(命名) 하지 않은 우울 - 허공을 지나가는 바람에게 이름을 묻지 않듯</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50</link>
      <description>​비우고 또 비워내면 맑은 수면 같은 평온이 올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바닥을 드러낸 마음의 터에는 주인 없는 우울이 안개처럼 내려앉습니다.  ​그 깊이가 얼마인지, 어디서 시작된 얼룩인지 묻지 않았습니다. 이름을 붙이는 순간 선명한 상처가 되고 실체를 확인하는 순간 무거운 짐이 될까 두려워 그저 낯선 손님처럼 문밖에 두었습니다.  ​그것은 허무가 아니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GU2abNWTuxB3jXCu53kJAu6L7y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6:22:30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50</guid>
    </item>
    <item>
      <title>​의미라는 이름의 닻 - 견뎌낸 고통은 힘이 된다</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47</link>
      <description>​사방이 막힌 차가운 벽 앞에서 세상의 모든 온기가 나를 떠났을 때, 비로소 내 안의 가장 뜨거운 숨결을 만났습니다.  ​고통은 그 자체로 이유가 없었으나 그 거친 광야를 홀로 버텨온 시간 속에 나는 나만의 지도를 그려 넣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높이가 아니라 내가 견뎌낸 절망의 깊이가 곧 나의 단단한 뿌리가 되었음을, 폭풍이 지나간 뒤에야 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u4vZ5bIxGA0UwbjeFlYt5iR_gq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6:16:50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47</guid>
    </item>
    <item>
      <title>가짜에 마음을 베이는 당신에게 - 호수에 비친 달을 가지려 물속으로 뛰어들지 마라</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49</link>
      <description>​세상 모든 것이 이와 같다는 걸 잊고 살았습니다. 손에 잡히는 것만이 진짜라고 믿으며 그걸 놓치지 않으려 손바닥이 벌겋게 붓도록 꽉 쥐고 살았지요.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첫째, 내 불안은 신기루였다는 것을. 저 멀리 오아시스가 있는 줄 알고 달려갔지만 가까이 가면 먼지만 날리는 빈 땅이었던 것처럼, 내가 잠 못 이루며 고민하던 그 거창한 걱정들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Y4oobMZ_wD9fv9OkIuskRpKfAe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48:26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49</guid>
    </item>
    <item>
      <title>​망막전막 - 굴절된 시야</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48</link>
      <description>​식당 주방보조로 출근이 결정되던 날, 생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기쁨에 투박한 앞치마를 고쳐 매는 상상을 했습니다. 분주한 주방에서 채소를 다듬고 누군가의 허기를 채울 그런 날이 펼쳐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세상이 왼쪽 눈 너머로 비뚤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동네 병원의 소견서와 대학병원의 진료 예약서. 나흘을 기다려 마주한 결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lFQPIr8NkGdyOBmzr7H0_3p39D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8:25:22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48</guid>
    </item>
    <item>
      <title>고요한 정복 - 고독이라는 이름의 가장 찬란한 승리</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46</link>
      <description>​목소리를 낮추고 시선을 안으로 거둘 때비로소 시작되는 승리가 있습니다. ​세상의 소음이 잦아든 빈자리에는외로움이 아닌, 나라는 본질이 차오릅니다.철학자가 그토록 예찬했던 고독은나약한 은둔이 아니라나 자신을 온전히 마주하는 가장 용기 있는 축제입니다. ​더 이상 누구를 이기려 애쓰지 않고가장 높은 곳에 서려 발버둥 치지 않아도 좋습니다.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MohTIS4vPD6NizUVeDWtDfTsra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3:24:28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46</guid>
    </item>
    <item>
      <title>승진 축하와 주방 보조 합격 - 지독한 이중성</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45</link>
      <description>​대학원 선배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며칠 전 뉴스에 실린 그의 이름이 화제로 흐른다.지성과 인품, 겸손의 옷을 입고남들이 우러르는 높은 곳에 앉은 사람. ​그의 소식에 내 심장이 두근거리는 건그가 가진 권위보다 그가 지켜온 선함 때문이었다.술잔이 부딪치며 축복의 온도가 무르익을 때주머니 속 진동이 고요한 파동을 일으킨다.어제 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BPxRm7YZTN2UpAW21a91KysOYB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8:30:52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45</guid>
    </item>
    <item>
      <title>퇴근길 - 차가운 테라스 위에서 서로를 알아본 밤</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44</link>
      <description>​휘적휘적, 그림자마저 무거운 퇴근길 골목의 끝자락 미용실 테라스에는 낮은 포복으로 생을 견디는 허기가 있다.  ​호랑이의 무늬를 입고도 비릿한 사료 한 줌 앞에서 세상의 발자국 소리에 심장을 저당 잡힌 짐승.  ​나의 보폭이 그의 식탁을 침범했을 때 고양이는 멈춤으로 비명을 질렀다. 굳어버린 근육, 곤두선 털끝, 찰나의 정지 속에 흐르는 서늘한 대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NgCra0vwd48K6iIEukDo_oLXka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13:50:50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44</guid>
    </item>
    <item>
      <title>무심(無心), 가장 정중한 배려 - 타인이라는 감옥에서 나를 석방하는 법</title>
      <link>https://brunch.co.kr/@@brbe/242</link>
      <description>​타인을 향한 혀끝에 날을 세우기보다 먼저 내 마음의 소음을 끄기로 했습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 그의 뒷모습은 어떠했을까, 짐작하고 재단하며 쌓아 올린 생각의 성벽은 결국 그가 아닌 나를 가두는 감옥이었습니다.  ​손에 쥔 구부러진 잣대로 타인의 그림자 길이를 재던 오만한 시선을 거둡니다.  ​내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그를 가두려 했던 마음의 빗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rbe%2Fimage%2FHfO4gar8G00WjWXe8xfiDrNALi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2:04:27 GMT</pubDate>
      <author>내려놔야 산다</author>
      <guid>https://brunch.co.kr/@@brbe/242</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