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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eppo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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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통과한 일들과 남은 문제들에 대해 씁니다. 말로 남지 못한 감정과 이후의 삶.</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07 Apr 2026 14:26:1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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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과한 일들과 남은 문제들에 대해 씁니다. 말로 남지 못한 감정과 이후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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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중에서 피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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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공중에서 피는 것들  이 도시에서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등나무는 머물 곳이 없다. 기댈 담도 없고, 감을 나무도 없고, 퍼질 흙도 없다. 대부분의 것은 뿌리 내릴 자리보다 먼저 밀려난다. 식물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다.  내 건물 앞에도 등나무 한 줄기가 올라왔다. 처음엔 몰랐다. 그저 어딘가에서 자라난 덩굴 하나쯤으로 여겼다. 그런데 그것은 사라지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ZYTaDfqi_XLRbVf5sURa03TN58k.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1:28:27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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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이 너무 많은 도시</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36</link>
      <description>광주에는 대학이 많다. 너무 많다. 많다는 사실 자체가 더 이상 자랑이 되지 못할 정도로 많다.  전남대와 조선대 정도면 이 도시의 대학 지형은 이미 설명이 끝난다. 여기에 GIST 같은 특수한 축이 따로 있다. 광주교대처럼 기능이 분명한 학교도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그 뒤로 줄줄이 이어지는 수많은 대학들. 이름은 대학인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79gbIOD8sbDmeOSHytKEV9hfAO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23:09:54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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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원 넣을 수밖에 없는 동네에서 산다는 것 - 괴롭다.</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35</link>
      <description>일반민원(일반 민원) 제목 금교 다리 일대 관리방치와 책임회피로 주민 생활침해를 초래한 동구청에 대한 공개민원 내용 민원인은 광주 동구 금동과 남구 양림동을 잇는 금교 다리 및 그 주변 보행 구간을 일상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해당 구간 전반의 관리 상태가 매우 부실하다고 판단하여 공개민원을 제기합니다.  금교 다리는 단순한 통과 시설이 아니라 주민들</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2:35:19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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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복치</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34</link>
      <description>어떤 사람은 오래 알아도 끝내 알 수가 없다. 시간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애초에 자기 중심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셈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얼굴과 존재를 아는 시간에 가까웠다. 동네에서 스쳐온 세월이 길었을 뿐, 서로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사이는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가끔 가까운 사람처럼 말을</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22:03:47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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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의 자리에 꽃을 놓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33</link>
      <description>아버지의 약국이 있던 자리에 꽃가게를 열었다. 꽃처방. 그리고 Wunderkammer 약전. 이제 3년쯤 되었나.  나는 그 자리에 꽃을 놓기 위해 생각보다 오래 준비했다.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고, 도시농부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고, 식물을 다루는 전반의 지식과 감각을 익혔다. 누군가는 꽃가게를 예쁜 가게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내게 그것은 단순한 업종 변경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YcbR-4A-WAl59HQ7lxnMUIsNlyk.png" width="307"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8:29:30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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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여운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32</link>
      <description>개복치 ― 사랑의 부검 기록 / 가여운 것들  내게 〈가여운 것들〉은 불편한 영화가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기괴함과 노골적인 장면들 앞에서 거부감을 말했지만, 나는 거의 충격을 받지 않았다. 벨라는 여자 프랑켄슈타인이다. 죽음과 탄생, 실험과 창조, 육체와 정신이 뒤섞인 채 다시 만들어진 존재. 그 설정만으로도 이 영화가 무엇을 꺼내 보이려는지는 충분</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10:13:54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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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시아문화전당 - 아시아문화전당은 결국 공간을 임대하는 곳이 되었나</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31</link>
      <description>광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아시아문화전당이라는 이름 앞에서 한 번쯤은 기대를 품게 된다. 문화라는 말, 아시아라는 말, 전당이라는 말. 그 이름은 단순한 건물 하나가 아니라 어떤 공적 상상력의 총합처럼 들린다.  그런데 가끔은 그 거대한 이름 아래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전시도 공연도 아니라 &amp;ldquo;운영사업자 모집&amp;rdquo; 같은 공고라는 사실이 묘한 허탈감을 준다.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xPedLcCxj6uPGLm8BeUbOlbYhZ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1:25:51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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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 세입자 초기 징후 20개</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30</link>
      <description>문제 세입자 초기 징후 20개  문제 세입자는 대개 큰 사건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초기에는 사소한 위화감, 설명되지 않는 불편함, 작게 흔들리는 기준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분쟁은 그 작은 징후를 &amp;ldquo;설마&amp;rdquo; 하며 넘긴 뒤 커진다.  좋은 세입자를 기대하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제가 될 사람의 초기 징후를 알아보는 것이다.  1. 말이 자주 바뀐다</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20:03:49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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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약 직전 최종 거절 사유 10개</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29</link>
      <description>계약 직전 최종 거절 사유 10개  계약 직전에는 가장 위험하다. 조금 찜찜하지만 진행하는 순간, 그 찜찜함은 나중에 비용이 된다. 임대에서 최종 거절은 실패가 아니라 손실 회피다.  1. 신분과 계약 당사자가 끝까지 명확하지 않을 때  누가 계약하고 누가 실제 거주하는지 불분명하면 거절해야 한다. 명의와 점유가 어긋나는 순간부터 분쟁 위험이 커진다.  2</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20:01:12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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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주 동구 원도심의 정주권 침식, 주차장화, 차량중심</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28</link>
      <description>민원종류(민원구분) 일반민원(일반 민원) 제목 광주 동구 원도심의 정주권 침식, 주차장화, 차량중심 재편, 전시성 사업&amp;middot;축제행정 반복에 대한 종합 재검토 요청 내용 광주광역시 동구 원도심은 지난 오랜 기간 동안 주민이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을 회복하는 방향이 아니라, 공간을 사업화&amp;middot;행사화&amp;middot;주차장화하는 방향으로 누적적으로 재편되어 왔다고 판단합니다.</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5:15:24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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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더캄머약전 - 분노는 도예로 다스린다.</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27</link>
      <descripti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KWjwCikaIRMZfE_1nVoK5pj2B3s.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08:54:29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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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탐과 처음 만난 곳, 서울집 - 그날도 나는 츄리닝에 큰 빗자루를 들고 앞뜰을 쓸고 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26</link>
      <description>연희동에서 태어나 박스 줍는 할머니를 따라 생에 처음으로 집밖으로 나왔다가... 나를 보고 사력을 다해 짧은 다리로 내 집앞까지 달려와 내 허락을 기다리는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던 녀석, 그 작은 털뭉치가 이렇게 성장했다.  이제 8살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dGFjiZKnaGPYiyhsjckhJEr1HM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7:59:53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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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데나 닳지 않겠다는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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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무 데나 닳지 않겠다는 기준  세상이 사람을 소모시키는 쪽으로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더욱, 나는 아무 데나 닳지 않겠다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이 문장을 생각하게 된 것은, 한 번에 큰일을 겪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사소하지만 끈질긴 일들 때문이었다. 설명해도 못 알아듣는 척하는 말들, 자기 몫 이상을 아무렇지 않게 요구하는 태도, 타인의 시간과</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16:51:25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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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아직도 여성 서사라는 말을 써야 하는가</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23</link>
      <description>〈안토니아스 라인〉을 보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성 서사라는 말을 쉽게 좋아할 수 없다. 남성의 이야기는 그냥 인간의 이야기처럼 유통되는데, 여성의 이야기는 늘 따로 분류되고, 명명되고, 설명되어야 하는 것처럼 취급되기 때문이다. 남성 서사라는 말은 거의 쓰지 않으면서 여성 서사라는 말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쓰인다. 그 말 자체가 이미 누가 보편의</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7:47:09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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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막 하나가 지워버리는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22</link>
      <description>화면에는 늘 쉬운 문장만 남는다. 짧고, 강하고, 즉시 이해되는 말. 사람을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이 아니라, 곧바로 편을 가르게 만드는 문장. 그런 문장은 늘 환영받는다.  &amp;ldquo;집주인이 돈을 못 돌려주면 못 받는 거야.&amp;rdquo;  틀린 말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부분적인 사실을 전부인 것처럼 말하는 문장은 대체로 가장 손쉽게 사람을 속인다. 현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QA_SFTgEBhAriY8thy18NxG5Wa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17:56:05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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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봉인된 시간 - 우리가 처음 만났던 스물, 스물하나... 그 순간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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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재조차 하나의 실재였음을, 나라는 사람이 증명한다  사랑은 없었다.  처음 나는 그렇게 썼다. 그 문장은 그때의 나에게 필요했다. 없었다고 말해야만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없었다고 단정해야만 무너지지 않고 통과할 수 있는 구간이 있었다. 사랑이라고 부르는 순간 너무 많은 것이 내 쪽으로 되돌아왔고, 그 이름을 받아들이는 순간 감당해야 할 붕괴가 지</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6:01:41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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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재생 &amp;mdash; 그러나 이전과 다른 형태</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20</link>
      <description>재생은 돌아가는 일이 아니었다.  나는 한동안 그것을 오해했다. 무언가를 지나오면 언젠가 다시 예전의 얼굴, 예전의 리듬, 예전의 감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의 삶은 그런 식으로 복원되지 않았다. 한번 균열이 난 마음은 처음의 결로 돌아가지 않았고, 한번 무너진 사람은 무너지기 이전의 구조로 다시 조립되지 않았다.  대신 금이</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21:12:30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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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표류 &amp;mdash; 방향 없는 생존</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19</link>
      <description>표류는 멀리 떠내려가는 일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이 아닌 쪽으로 자꾸만 밀려나는 일에 가까웠다. 그 시기의 나는 정확히 그랬다. 내 의지는 이미 뒤로 물러나고 있었는데, 관계의 형식은 자꾸만 다른 쪽으로 나를 끌고 갔다. 나는 이미 지쳐가고 있었고, 가능한 한 조용히 빠져나오고 싶었는데, 그는 그 기류를 읽지 못했다. 아니, 읽고 싶어 하지 않았는</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0:12:59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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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굽는 동안</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18</link>
      <descriptio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uV0%2Fimage%2FH0M67q2gZMBn0dESv_2GXVdypeE.he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7:25:48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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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존 ― 살아남음</title>
      <link>https://brunch.co.kr/@@buV0/217</link>
      <description>끝난 것은 끝났는데, 끝내 남는 것들이 있다. 사람은 관계가 끝나면 감정도 함께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오래 남는 것은 대개 감정이 아니라 흔적이다. 말투 하나, 피로의 방식 하나, 어떤 인간을 식별하는 감각 같은 것들. 그것들은 관계가 끝난 뒤에야 몸 안에 정착한다.  나는 한동안 살아남았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비장하고, 너무 피해자</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03:01:51 GMT</pubDate>
      <author>Peppone</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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