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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들강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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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숲의 고요함, 바람의 속삭임, 강과 계곡의 흐름, 그리고 바다의 깊이를 글로 담아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저에게 가장 진실한 위로와 질문을 안겨주었습니다. 수필,소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4 Apr 2026 08:21:5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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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의 고요함, 바람의 속삭임, 강과 계곡의 흐름, 그리고 바다의 깊이를 글로 담아내고 싶은 사람입니다. 자연은 언제나 저에게 가장 진실한 위로와 질문을 안겨주었습니다. 수필,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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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의 말: 심연(深淵)이 건네는 위로 -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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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다는 말이 없으나, 결코 침묵(沈默) 하지 않는다. 포항의 거친 동해 앞에 서면, 파도는 테트라포드에 몸을 부딪치며 웅장한 포효(咆哮)를 토한다. 쿵, 쿵. 그것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둥이 아니라, 깊은 심연(深淵)에서부터 솟구쳐 오르는 대지(大地)의 울림이다. 발바닥을 타고 올라와 가슴 한복판을 직격(直擊)하는 그 진동(震動)은, 온몸의 세포를 하나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H3ywXEzOhsHodClqdy06a99bIT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Apr 2026 08:12:54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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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흡접(吸接), 생명을 향한 본능적인 춤 -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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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 일터로 향하는 길에 아파트 공사장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흙먼지와 기계 소음, 철근 구조물이 가득한 삭막한 풍경... 그곳은 인간의 욕망과 노동이 치열하게 얽혀 있는, 다소 이질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어지러운 공사장 한편, 삭막한 대지에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보였습니다. 잎사귀는 드문드문했지만, 거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IoPm_dJDpy16F_rtZm1tY_Z17N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13:05:21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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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모스 길 -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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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이 깊어가는 오후, 나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오솔길로 들어섰다. 길 양옆으로 연분홍색, 하얀색, 자주색 코스모스가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며 나를 반긴다. 마치 가을의 전령사들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가느다란 꽃대들이 바람에 일렁일 때마다, 나는 그 속에 숨겨진 가을의 리듬을 느낀다.  길은 흙과 조약돌로 이루어져 있다. 발을 옮길 때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0hbJlv8k6JpyF7M7cfLkak2JeL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Apr 2026 11:26:53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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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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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9장: 영원(永遠) 속의 하루  도서관의 육중한 벽 안에서 시간은 본연의 **질서(秩序)**를 상실했다.  한울은 매일 같은 자리에 **정좌(正坐)**하고 있었다. 좁은 창틀로 스며드는 광선(光線)의 각도만이 무상(無常)하게 흐르는 시간의 궤적을 일러줄 뿐이었다. 서늘한 새벽의 여명(黎明), 먼지 입자들이 군무(群舞)를 추는 정오의 백광(白光), 그리고</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08:44:01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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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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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7장: 기억들의 반란(叛亂)  펜촉이 백지(白紙)에 닿는 찰나, 도서관이 비명을 내질렀다.  처음에는 지각(地殼)의 변동과 같은 미세한 진동이었다. 서가들이 전신을 떨며 울기 시작하더니, 이내 도서관 전체가 거대한 **노도(怒濤)**처럼 요동쳤다. 수백 권의 기억서들이 일제히 책장을 펄럭이며 소음의 해일을 일으켰다. 종이가 찢기는 파열음, 단장(斷腸)의</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4:51:30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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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봄 -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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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창문을 손가락 한 마디만큼 열어두었더니 바람이 방 안으로 들어왔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한쪽 뺨에 살며시 닿는 정도의 온도였다.  이런 바람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나는 매년 잊어버린다. 겨우내 잊고 있다가 봄의 어느 오후에야 &amp;quot;아, 이거였지&amp;quot; 하고 다시 배운다. 아마 내년에도 잊을 것이다. 봄은 이렇게 나를 매번 처음인 것처럼 만든다.  골목을 걸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a2NRuWWnxDBDcHduF4j-tSbttR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1:18:19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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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c2BB/200</link>
      <description>15장: 깨지는 기명(器皿)  한울은 바닥에 횡와(橫臥)한 채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우진의 기억이 그의 몸속으로 완전히 침잠(沈潛)한 순간, 이미 감당의 임계치를 넘었던 기억들이 폭발적으로 증식하기 시작했다. 동생의 따뜻한 혈액이 지맥(指脈) 사이로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환각, 서늘한 칼날이 연약한 살점을 파고들던 그 둔탁한 저항감, 그리고 우석</description>
      <pubDate>Fri, 17 Apr 2026 09:47:32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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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흑(漆黑) 속의 등불, 그 성실(誠實)한 손길에 대하 -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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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의 호흡이 잠시 멈춘 시간, 거리는 칠흑(漆黑) 같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질주하던 자동차의 소음도, 바삐 오가던 사람들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적막(寂寞) 속에서, 오직 차가운 새벽 공기만이 홀로 깨어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세상을 밝히던 가로등조차 지친 듯 희미한 빛을 내뿜는 그 적요(寂寥)의 공간을 가로질러, 나는 나의 일터이자 삶의 전쟁터로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ESgcV0SKHMiAPV4TCvATklN5VX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7:38:44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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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98</link>
      <description>13장: 빈 책에 새겨진 성명(姓名)  한울은 새하얀 백지(白紙)의 책을 테이블 위에 펼쳐놓고 한참 동안 미동도 하지 못했다.  관리인이 건넨 책은 물리적인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나, 페이지를 넘기는 감촉이 손끝을 타고 전해질 때마다 가슴속 깊은 곳이 저릿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뼈를 직접 깎아내어 종이로 만드는 듯한 고통스러운 **체감(體感)**이</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6:56:36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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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97</link>
      <description>11장: 전이되는 가책(加責)  성준이라는 남자는 테이블에 손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이미 파쇄(破碎)된 영혼처럼 보였다. 굵게 불거진 손등의 핏줄은 초조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고, 손톱 밑에 말라붙은 검붉은 **혈흔(血痕)**은 지워지지 않는 낙인처럼 남아 있었다. 한울은 그 핏자국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손목이 다시금 **자창(刺脹)**을 일으키는 것을</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2:00:10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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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96</link>
      <description>9장: 첫 번째 손님  다음 날&amp;nbsp;여명(黎明).  한울은 창가에 앉아 부유하는 먼지 입자들을 망연히 응시하고 있었다. 민지의 공포는 여전히 가슴 한구석에 **잔흔(殘痕)**으로 들러붙어 있었고, 서가에 꽂힌 『이수아의 기억』은 밤새도록 그를 압박했다. 손을 대지 않았음에도, 그 책은 존재 자체만으로 한울의 영혼을 짓누르는 거대한 **성곽(城廓)**과 같았다.</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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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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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7장: 첫 번째 시험  한 달의 **성신(星辰)**이 흘렀다.  도서관은 한없이 **정적(靜寂)**에 잠겨 있었다. 틈새로 새어 든 희미한 햇살 속에서 먼지 알갱이들이 유령처럼 부유했고, 오래된 종이와 잉크, 그리고 미세한 곰팡이 냄새가 공기를 무겁게 짓눌렀다. 서연이 떠난 빈자리는 메워지지 않는 **공허(空虛)**로 남아 한울의 마음을 서늘하게 했다.</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10:16:28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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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산유곡(深山幽谷)의 고요를 거닐다 - 수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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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도시를 벗어나 산길에 들어서는 순간, 숨이 달라졌다. 아스팔트의 딱딱한 열기 대신, 축축하고 부드러운 흙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오솔길을 따라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디딜수록 등 뒤의 세상 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어느새 완전히 사라졌다. 자동차 경적, 사람들의 떠드는 목소리, 끝없이 울려대던 알림음들. 그 모든 것이 바람에 실려 멀어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8_wCND1Lqt9gQo3ubkAczdknVC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2:39:48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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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해일습(滄海一褶): 수평선 너머의 기대를 낚다 - 수필</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93</link>
      <description>대지를 벗어나 물의 세계로 들어서는 일은 언제나 묘한 떨림을 동반한다. 육지의 단단함에 길든 발바닥이 선상(船上)의 갑판에 닿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땅의 질서를 조용히 내려놓고 바다의 섭리 속으로 스며든다. 새벽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포구에서 낚시 가방을 메고 배에 오르는 그 순간, 나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것이 아니라, 깊은 심연과 마주할 준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6uf2hI8UqW7KuhKgNfNufQsDHt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3:32:33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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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앵화난만(櫻花爛漫) 속의 작은 객(客): 봄의 안부를  - 수필</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92</link>
      <description>온 세상이 하얗게 달아오른 듯 벚꽃이 만개(滿開)했다. 바람이 한 번 지나갈 때마다 꽃잎은 미련 없이 가지를 놓아 공중(空中)에서 유영(游泳)하고, 대지(大地)는 이름 모를 꽃눈으로 덮여간다. 이 찬란(燦爛)한 소멸(消滅)의 축제 한복판에 서 있노라면, 생(生)의 가장 화려한 순간은 어쩌면 가장 허무한 뒷모습을 예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서글픈 생각이 들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BB%2Fimage%2FmewCitr9BCgP_ELwGvGuCS9Yhf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11:28:29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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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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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6장: 새로운 시작 일주일 후, 한울은 결정을 내렸다.  &amp;quot;저는 여기 남겠습니다.&amp;quot;  서연이 놀란 표정을 지었다.  &amp;quot;정말? 왜?&amp;quot;  &amp;quot;선배님이 80년 동안 하신 일을... 저도 해보고 싶어요. 저처럼 아파하는 영혼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amp;quot;  한울의 목소리에는 이전과는 다른 깊이가 있었다.  &amp;quot;하지만 힘들 거야. 때로는 수십 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고.&amp;quo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9:35:15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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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90</link>
      <description>4장: 은영의 진실 한울은 떨리는 손으로 『서은영의 기억』의 페이지를 넘겼다. 서연이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책 속에서 은영의 삶이 펼쳐졌다. 한울이 몰랐던 은영의 어린 시절, 학창 시절, 그리고...  &amp;quot;오늘 소개팅 나가기 싫다. 친구가 자꾸 밀어붙여서 어쩔 수 없이 가는 건데...&amp;quot;  2019년 3월의 기억이었다. 한울과 처음 만난 날. 은영의</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6:46:40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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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89</link>
      <description>2장: 80년의 기다림 그날 밤, 서연은 잠들지 못했다. 정확히는 이곳의 영혼들에게 잠이란 게 필요하지 않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살았을 때의 습관을 간직하고 있었다. 창가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 80년 전에도 그랬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날이었다. 모든 사람이 거리로 뛰어나와 만세를 부르던 그날, 스물다섯의 서연은 빈 집에 혼자 앉아 울</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2:33:14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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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도서관』 - 소설</title>
      <link>https://brunch.co.kr/@@c2BB/188</link>
      <description>## 1장: 기억 도서관의 마지막 사서  서연은 창가에 서서 끝없이 펼쳐진 서가들을 바라보았다. 80년. 그녀가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었다. 1945년, 스물다섯의 나이로 이곳에 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머물 줄은 몰랐다.  &amp;quot;오늘도 열심히 일하네.&amp;quot;  그녀의 시선이 아래층에서 기억서들을 정리하고 있는 한울에게 향했다. 28세의 청년. 6개월 전 이곳에</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2:00:14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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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서랍』 -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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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장 편지를 모두 읽고 나니 새벽 2시가 넘었다. 55년 전의 3년 반을 하룻밤에 따라간 셈이었다. 나는 편지들을 다시 날짜순으로 정리했다. 첫 번째 편지의 떨리는 고백부터 마지막 편지의 체념 어린 이별까지. 한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고 끝나는 모든 과정이 거기에 있었다. 박민철. 이 사람은 정말로 엄마를 사랑했었구나. 그리고 엄마도 분명 이 사람을 사랑했</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2:00:08 GMT</pubDate>
      <author>산들강바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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