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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의뒷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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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를 즐겁게 하는 일만 하며 살려고 발버둥치는 애매한 어른</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15:06:2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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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즐겁게 하는 일만 하며 살려고 발버둥치는 애매한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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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노는 나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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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든 아이의 숨소리를 확인하고 이마에 입을 맞추고 운동가방을 챙긴다. 귓가에 울려 퍼지는 신나는 음악에 발걸음을 맞춘다. 온종일 미성숙하고 오만한 엘리트들 사이에서 정체 모를 굴욕감에 무기력해진다. 아이들의 의식주와 살림살이에 종종거리느라 강퍅해진다. 쓸데없이 비장해지고 신경질이 늘어난다. 반복되는 쳇바퀴에 짓눌린 의식 없는 하루, 성실하게 집과 직장을 오</description>
      <pubDate>Fri, 23 Feb 2024 09:41:16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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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다 보면 괴로울 때가 있어 - 고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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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아. 개운하다~!&amp;quot; 주짓수 수련을 하고 나면 날아갈 듯 가벼워진다. 수련을 하는 동안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종일 머릿속을 메우고 분주하게 만들었던 온갖 잡념들이 싹 비워진다. 묵은 먼지를 털어낸 것처럼 지저분한 그림을 빡빡 지워낸 것처럼 깨끗해진다. 꽉 막힌 듯 답답하게 일이 풀리지 않는 날이면 수련의 개운함은 한층 더하다. 체증이 뚫리는 것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V6cuIZsn2d50INU3-8WJLzm8EV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Feb 2024 08:27:16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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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하는 거야 그냥 해야지 - 습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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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 고작 일 년도 되지 않은 흰색 벨트 수련생에게 벌써 정체기가 찾아온 건가?&amp;nbsp;매일 같은 시간 땀을 흘리며 숨 가쁘게 몸을 움직이지만 뾰족하게 달라진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 답답한&amp;nbsp;마음에&amp;nbsp;서둘다가&amp;nbsp;상대에게 틈을 내주고 말았다.  여기서 인정하고 넘어가야 할 한 가지 사실은&amp;nbsp;내가&amp;nbsp;운동&amp;nbsp;신경이 둔하다는 것이다. 들인 시간과 수고에 비해 변화는 더디다. 그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IYjhwzbEd5foAbq5gL04i11TqX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3 Feb 2024 11:00:06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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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라진 마음 - 자기 신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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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좁은&amp;nbsp;공간 안에 많은 사람이&amp;nbsp;모였다. 생김새, 목소리, 표정, 행동, 옷차림 모든 것이 다르다. 어느 것 하나 엇비슷한 구석은 찾아볼 수 없다. 다른 빛깔, 다른 성향, 다른 색깔,&amp;nbsp;다른 직업,&amp;nbsp;다른 취향 각기 다른 목적과 지향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도 하나의 그림이&amp;nbsp;만들어진다.&amp;nbsp;사실 우리가 하는&amp;nbsp;많은 일들이 이런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다.&amp;nbsp;우리는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lAJUC5Pt7vVNYI1X2idgu20O6q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7 Jan 2024 11:23:30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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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승부는 여기에 - 승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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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짓수는 상대방과 얽혀 싸우면서 관절을 꺾고 조르며 승패를 가르는 운동이다. 수많은 기술과 규칙이 정해져&amp;nbsp;있고 그에 따른 대응 방법도 여러 가지다.&amp;nbsp;어떤 기술에서 몸을 어떻게 쓰고 움직이는지 연습하고 훈련한다. 기술로 익힌 동작을 스파링으로 상대방과 맞추며&amp;nbsp;조율한다.&amp;nbsp;스파링에서&amp;nbsp;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상대와 내가 어떻게 움직일지&amp;nbsp;알 수 없는&amp;nbsp;불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PXMszhBRa-QIbjfKEoHCiroI1NE" width="400" /&gt;</description>
      <pubDate>Sat, 13 Jan 2024 09:39:46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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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게중심을 찾아서 - 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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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짓수 스파링은 수업 중 배운 기술을 중심으로 상대방과 몸을 부딪히며 훈련하는 시간이다. 한 시간의 수업 중 절반은 관장님의 기술 설명과 시연이 있고 이후 스파링을 통해 관원생들끼리 기술을 익힌다. 기술을 머리로는 습득했으나&amp;nbsp;몸으로 체득이 더딘&amp;nbsp;나는 자주 곤경에 부딪혀 고꾸라지고 뒹군다. 유색 벨트나 몸놀림이 유련 한&amp;nbsp;수련생들은 앉아 있는 상태로도 위(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P8SXeeRjdq8floXPg2oN59jV0l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Jan 2024 02:07:47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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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우는 것 -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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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검은 캔버스 앞에 캄캄한 어둠을 응시한 돌덩이가 있다. &amp;nbsp;짙고&amp;nbsp;무거운 검은빛이&amp;nbsp;내 안의 그림자와&amp;nbsp;교차한다. 낮은 적막&amp;nbsp;속에서 소란한&amp;nbsp;내면을&amp;nbsp;가만히 마주 본다. 굳어버린 돌덩이처럼 주저앉아 서걱대는&amp;nbsp;마음을 따라간다. 미움, 원망, 후회, 슬픔, 분노, 체념, 절망&amp;nbsp;쉬이 떨어지지&amp;nbsp;않고&amp;nbsp;삼키지도 못해&amp;nbsp;명치끝에&amp;nbsp;걸려서 숨결 따라 오르내리는 그것들, 덕지덕지 엉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zchmNXt50XEFnRYKpDii_CzjL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Dec 2023 01:00:41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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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의 신호 -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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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토요일 아침 남편이 집에 없다. 금요일 출근하고서는 귀가하지 않았다. 무단 외박,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걸었다. 자다 깬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그는 이제 집에 돌아가겠다고 별일 아니라는 듯 태평하게 말했다. 어이가 없었다. 시간은 이미 토요일 오전 9시를 넘어섰다. 용납이 되지 않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 보기도 낯부끄러운 행동이었다.  아이들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Wvo0TK2C6QMZU6zC6XHaGNlrQZ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Dec 2023 15:30:55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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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필코 멀어지겠어 - 독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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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가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갑자기 받은 일방적인 통보에 어쩔 줄 몰라하는 그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의기소침해진 모습이 딱해 보였다. 나에게 의지할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내주었다. 술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는 않는지, 마음의 화로 몸이 상하지 않을지 걱정했다. 자연스럽게 그에게 친절과 관심을 보였다. 같이 헐뜯고 고충을 나누며 격려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24utKls6vbQ9rkq5aeMmf2i6Zz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Dec 2023 05:49:21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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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민함은 능력이야 - 자기 수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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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 복잡하게 따지지 말고 그냥 넘어가.&amp;nbsp;걱정할 거 없어. 괜찮아질 거야.&amp;quot;  오만 잡생각이 많고 감수성이 넘쳐서 대수롭지 않은 일이 없는 나는 이런 타박을 많이 받았다. 충고였지만 내 성향을 부정했고 조언이었지만 평가였다. 내 존재의 특성을 부정하는 타인의 평가를 비판 없이 받아들였다. 수치심을 가져다주는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OyCCgdO0osduNfS4W4EOppRPrV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Nov 2023 14:25:17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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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 밖으로 나온 개구리 - 좌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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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일교차가 심해지고 이른 겨울추위가 찾아오면서 아이들이 감기에 걸렸다. 아이들과 밀착된 나도 감기를 피하지 못했다. 멈추지 않는 기침과 근육통, 인후통에 시달렸다. 유자차와 귤을 먹고 아이들과 내 몸을 번갈아 돌보며 주말을 보냈다. 며칠 만에 찾은 체육관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도복을 입는 순간 나는 고유한 존재가 된다. 엄마도 아내도 여자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2yUA4ogMyhLtiCwFea7z34ftoP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Nov 2023 03:23:22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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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를 각오해야 하는 관계 -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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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목욕을 하고 자리에 누우려던 막내가 속이 안 좋다며 먹은 것을 게워냈다. 그 뒤로 두 번 아이는 먹은 것을 모두 토하고 쓴 물을 뱉어냈다. 화장실 바닥과 침대의 이불과 아이의 옷이 엉망이 되었다.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아프기도 하는 일이 있었지만 먹은 것을 연속해서&amp;nbsp;쏟아내는 건 당황스러웠다. 주말 저녁이었지만 그는 집에 없었다. 당황한 건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Ff3lQGb6Pfv50O5rgBLcLy8uxFo" width="212" /&gt;</description>
      <pubDate>Wed, 08 Nov 2023 13:46:19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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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랑의 계단 - 원하면서 원하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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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주말 오후 그는 등산을 간다고 집을 나섰다. 문이 닫히고 마음이 불안하고 화가 났다. 읽던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감정이 흔들렸다. 왜 이러는 걸까? 왜 이렇게 불안한 걸까? 화가 났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의 행동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감정의 이유를 읽을 수가 없었다. 내 감정인데 정확하게 인식하기가 어려웠다.   그에게 쌀쌀맞고 차갑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OBhTvLCIGMb4TU4JjOQVqx8xszw" width="352" /&gt;</description>
      <pubDate>Thu, 02 Nov 2023 08:02:06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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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등불 - 인정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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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오늘 체육관에서 무엇을 하였을까? 제대로 된 공격은 시도조차 못하고 깔리고 뭉개져서 버둥거리다 항복했다. 항복과 탈출, 초보의 수련은 수없는 깔림과 도망침에 있다. 이거 내가 계속할 수 있을까? 서투른 나를 의심하는 자기 검열을 시작한다. 그저 몸을 쓰는 것만으로 즐거워하던 내가 이기고 싶은 마음을 앞세워 욕심을 부린다. 잘해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0DkXEWB68il3txPJY0qrm78Y8I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Oct 2023 07:38:27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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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부스러기는 필요 없어 - 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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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5년 동안 남편의 애정을 의심했다. 그의 표정과 말과 행동이 모두 나를 향하고 있다고 착각했다. 그가 화를 내고 짜증을 내며 함부로 대하는 게 전부 내 잘못이라고 여겼다. 45년 동안 엄마의 사랑을 믿지 않았다. 변덕스러운 말과 행동에 마음이 흔들리기를 반복했다. 오락가락하는 그들의 태도에 영향을 받았다. 마음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amp;nbsp;사랑을 확신하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IL6ydCu2Cpf8P0IU_lMGrfQtr0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4 Oct 2023 15:26:24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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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퍼우먼 대신 체육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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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슈퍼우먼이 되려다 평범한 여자임을 깨닫고 사표를 쓰게 된다. &amp;nbsp;어디에선가 이것을 읽고는&amp;nbsp;깨달았다. 나도 비슷하게 돼버렸다는 걸,&amp;nbsp;사표는 쓰지 못하고 슈퍼우먼 되기를 포기했다.&amp;nbsp;슈퍼우먼이 되려고 했다. 지금도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미련이 남았다. 일도 잘하고 육아와 살림도 잘하는 여자가 되려고 했다.&amp;nbsp;직장에서도 인정받고 남편에게도 인정받고 싶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4Z9KdL127qFqtN5bHifHeQQQ2u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0 Sep 2023 00:15:58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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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적의 배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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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걸어서 체육관에 간다. 주짓수를 하는 동안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온종일 들러붙은 생각의 파편들이 떨어져 나간다. 못마땅한 나를 운동으로 후려치는 시간이다. 내 몸과 상대방의 몸,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거친 숨결, 끈기 있게 덤비고 매달리다 보면 뿌옇던 세계가 선명해진다. 묵직한 마음도 무겁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간간이 불어오는 청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cwalvI3NvGeoGhGI-eYAreTT2D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5 Jul 2023 05:59:46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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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싸워보겠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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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부서가 바뀌었다. 어색하고 형식적인 인사가 오간다. 감사한 마음은 없지만 감사하다고 말하고 서운하지 않지만 서운하다고 말했다. 20년을 앞둔&amp;nbsp;조직생활인데도 인사이동은 익숙하지 않다.&amp;nbsp;매번 거추장스럽고 낯간지럽다. 새롭고 신선한 것을 기대하는 그들의 표정이 금세 딱딱하게 변할 거라는 걸, 에둘린 비난과 날 선 평가를 쏟아내며 차가워지고 말 거라는 걸, 짐작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OYWLZUGkuQkuCyOFzv0IJRcCYO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4 Jul 2023 08:57:48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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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웅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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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체육관에서 내려오니 비가 쏟아진다. 한꺼번에 몰아치는 빗방울이 우산 속으로 들이닥친다. 우산 속으로 한껏 몸을 움츠렸지만 도복을 넣은 가방과 상의가 축축해졌다. 여기서 잠시 멈춰서&amp;nbsp;피해 갈까&amp;nbsp;망설였다. 세차게 내리치는 빗방울에 걸음이 머뭇거렸다. 엄마를 기다릴 막내를 떠올리며 한걸음 씩 빗속으로 발을 내디뎠다. 하늘이 엉엉 소리 내어 우는 것 같았다. 오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fTX9WCzNMCMKQc9yi2zJPqUfiow" width="458"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un 2023 14:34:00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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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으로 지르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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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관장님의 설명에 시선만 고정한 채 정신은 사방을 떠돌고 있다. 오늘 들었던 그들의 말들이 뱅글뱅글 머릿속을 맴돈다. 상대를 앞에 두고 몸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나 망설이다 멍하니 멈춰 섰다. 순식간에 상대에게 제압당했지만 도망치지 못하고 버둥대다가 시간이 지나갔다. 일도 육아도 운동도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다. 무엇 하나 제대로 못하는 내가 못마땅해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3Uu%2Fimage%2FwWN983JYUKhUbZxYfv3bFAS2wH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un 2023 11:31:43 GMT</pubDate>
      <author>달의뒷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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