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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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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영화, 시, 에세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05:55:30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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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시,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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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특강] 잠자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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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들은 잠을 자는 것이 간단하다고, 누워서 눈을 감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착각이다. 잠을 잘 자는 사람과 못 자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수면에도 정도(正道)가 있다는 뜻이다. 머리만 대면 잠드는 사람도 있다지만 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어쩌면 그것이 고통스러워 잠자는 방법을 연구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 방법을 사용해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SydV594p0PqH4695B1V-N51PFb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Mar 2026 22:00:24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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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어린 날의 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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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물속을 처음 들여다본 아이는 조약돌이 가진 땅의 빛깔과 웅크린 가재의 위장을 구분하지 못한다. 투명한 세상 속 유난히 반질반질한 것에 손을 뻗었다가 집게발에 물리고 나서야, 비슷한 것 속에 다른 것을 보는 법을 알게 된다. 다음에 개울가에 간 아이는 이제 조약돌과 가재를 구분할 수 있고, 물의 얕고 깊음을 판단할 수 있으며, 여명과 황혼을 계산할 수 있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i4A3SID9nh0k0SdX1ws_ajiONt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22:00:27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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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든 보이 - 소년은 희망하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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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년은 희망하지 않는다. 개인적이고 절박한 희망을 품기엔 이미 모든 미래가 눈앞에 열려 있기 때문이다. 소년은 너무도 희망찬 존재이므로 능동적으로 희망할 필요도, 능력도 없다. 희망은 오직 절망에서만 피어난다. 문이 하나씩 닫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몇 안 남은 길이라도 갈 수 있기를 희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소년 역시 절망해 본 적이 없었다. 그의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UT7c3P_vWTWyVVI6-3qIdd3Zvc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4 Feb 2026 22:00:30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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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 연말결산 - 문안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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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는 연초부터 책에 집중해 영화 소비량이 크게 줄었지만 오히려 극장 관람 횟수는 늘어났다. 내 생애 가장 긴 장편 소설(트릴로지)을 읽었고, 드라마를 보기 위한 인내심이 소량 상승했다.&amp;nbsp;영화를 보며 1회 크게 울었고, 1회 헛구역질했고, 3회 이마를 쳤으며 5회 정도 서로 다른 이유로 웃었다.  책을 읽으면서는 1회 무너졌고, 2회 울었으며, 자주 지루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DCukXL12cmsRrlsvxWLQpxUZSC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Dec 2024 09:00:33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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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여 감각: 여성 교육의 의의 - 동덕여대부터 응원봉 시위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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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성 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복잡한 교육의 역사 같은 건 모른다. 그저 내가 살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성 교육의 의의는 여성들에게 &amp;lsquo;참여 감각&amp;rsquo;을 습득하게 한다는 데에 있다. 참여 감각이란 내가 멋대로 만든 말로, &amp;lsquo;목소리를 내어도 된다.&amp;rsquo; 그리고 &amp;lsquo;내 목소리에는 힘이 있다.&amp;rsquo;는 사회 참여와 개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3HfBegCHOHLX7LY-Mr5kigjXV3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7 Dec 2024 10:13:30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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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10월 - 자기 연민 없는 일기, 사탄탱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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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한 달 정도 일기 재활을 시도한 글을 둘러보았다. 그 글에는 빠진 것이 있다. 바로 연민이다. 특히 나 자신에 대한 연민. 자기 연민은 종종 오만으로 읽힌다.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자기 연민이 없이 일기를 쓸 수 있을까? 자신을 애틋하고 가엾게 바라보는 시선 없이 자기 삶을 기록할 수 있을까? 지난 몇 달간 나는 나 자신이 전혀 불쌍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TcO1l7WT0OrerKwUTvtslUmUjc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1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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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9월 - 생각의 낭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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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생각을 소중히 보관하기만 하는 건 좋지 않다. 생각을 낭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날의 산책이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아 글자도 눈에 안 들어오고 더는 일을 못하겠다고 느낄 때쯤 산책에 나섰다. 자주 가는 코스였지만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다. 같은 공공기관에서 나온, 비슷한 색의 상하의를 입고 음료를 마시며 걷는 사람들. 그들에겐 재미있는 구석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JjMXXy2ZFXsKP5JkYRvlzUUyK1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1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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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5월(2) - 할 말이 떨어졌나?, 시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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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할 말이 떨어진 건 아니다. 대학 시절 들었던 강연에서 나영석 PD가 그랬다. 아이디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누군가는 그저 &amp;lsquo;천재&amp;rsquo;의 자신감으로 봤을지 모르겠지만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이다. 많이 소비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발상이 고갈되지 않는다. 자기 머리가 안 굴러간다면 같이 일하는 동료 머릿속에서라도 끄집어낼 수 있다. 이제 그걸 거르고 다듬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U4gxiQsa1TtcIFZLFKp91kKIx7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1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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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5월(1) - 동의하지 않는 것에 위안을 받는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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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동의하지 않는 것에 위안을 받는다면 그것은 호르몬, 혹은 생존 본능 때문이다. 까뮈식의 희망이 그렇다. 물론 그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이고 비논리적인 것으로 보았지만 나는 까뮈의 결론 역시 어떠한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amp;lt;시지프 신화&amp;gt;에서 그는 부조리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그저 제정신으로, 명정하게 살아가는 것이 답이라고 말한다. 모든 확정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SV8VMThjyU4beAcHotR8D8rm0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1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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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4월 - 오탈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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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늘 누군가는 절망적이라고, 황폐하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안도와 위안을 얻는다.  설사 시원찮은 이유를 대고서라도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세계는 낯익은 세계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돌연 환상과 빛을 박탈당한 세계에서 인간은 자신을 이방인으로 느낀다. 이 낯선 세계로의 유배에는 구원이 없다. 그에게는 잃어버린 고향의 추억도 약속된 땅의 희망도 다 빼앗기고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6WZcAdXUxlfRno-bSuyXSh-aC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1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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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3월 - 공명, 공명?,&amp;nbsp;Fetis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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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말은 실처럼 계속 늘어진다. 내가 말을 하면 다른 말이 와서 또 붙는다. 말이 또 늘어난다. 말에는 소리가 있다. 그 말은 소리 역시 계속 늘어진다는 뜻이다. 내가 소리를 내면 다른 소리가 와서 붙는다. 소리가 공명한다. 공명한다는 말은 어감도, 뜻도 아름답지만 실제의 경험은 천차만별이다. 공명하는 모든 소리를 생각해 보라. 잔잔하기도, 웅장하기도, 엄숙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gaqsVEdaQ7w1CifGXV38WRDomz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0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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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2월 - 일상-생각, 도플갱어,&amp;nbsp;조류&amp;nbsp;충돌 방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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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포옹은 눈물 없는 긴 상처와의 이별 노래다.(구묘진, &amp;lt;악어노트&amp;gt;, 움직씨)  마침 오늘 읽은 정용준 &amp;lt;소설 만세&amp;gt;에 이별과 작별의 차이점이 나온다. 이별은 '서로 갈리어 떨어짐'이라는 뜻이고, 작별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짐. 또는 그 인사.'라는 뜻이다. 작별에는 인사가 있고, 이별에는 인사가 없다. 그래서 이별은 상처가 된다.(24.02.04. 일상-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u4VM82Agkq9mP91IjrPYtg4CnC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0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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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년 1월 - 과거형, 보라,, 축축한 새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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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년 연휴에는 밤새 문을 닫지 않았던 술집 몇 군데와 간단한 조리 음식을 파는 가게 외에는 모두 문을 닫는다. 지나가는 이들은&amp;nbsp;약속을 남발하고 기분 좋은 술 냄새를 풍긴다. 그리고 공원에 모여 희망찬 다짐, 혹은 회한에 젖는다. 투박하게 '쉽니다' 적어놓은 문안에선 빛과 웃음이 흘러나온다.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는 듯이. 어둑한 길거리 곳곳에 행복의 철옹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oGDLrStCJUnEiIb43zwRMm8zs4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0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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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12월(2)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보고 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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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려고 눈을 감으니 암흑 속에 사원의 지붕과 회랑의 모습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깊디깊은 수면 위로 떠오른 연꽃처럼, 깊이를 알 수 없어 평평해 보이는 의식 위에 양감이 더해진다.  인공의 것에서 이런 자연스러움을 느낀 적은 거의 없는데, 실제로 자연의 것을 빌려다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다. 수만 명이 동원되어 만든 인공의 극한을 보니 결국 인류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8Whwtu54l2ZYatlLTzyTrQXm36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0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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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12월(1) - 미래를 그리는 능력, 마그네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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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유독 조급한 날이 있다. 어제가 그랬고, 오늘이 그랬다. 욕심내어 평소보다 일찍 맞춘 알람은 평소보다 늦게 잠든 어제와 얽혀 빠져나오지 못할 수렁을 만든다. 빈속에 커피를 마시며 일하다 갑작스런 가족의 연락을 받는다. 철렁 까지는 아니고 찰팍 마음이 내려앉는다. 기분을 전환하려 새롭게 도전한 식당은 실망스럽고, 랜덤 재생 목록에&amp;nbsp;좋아하는 노래가 나왔으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52xjyau-wMFTxCmxC36OnSY1q-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Oct 2024 08:10:30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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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맞이 대청소 - 휴지통을 비우시겠습니까? 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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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 글을 쓰는 이유는 작년에 연재 중단(?)했던 낮잠 시리즈의 5,6편은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다. 하하... 작년 말엔 너무 정신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별 고민 없이 휘갈긴 연말 결산도 마음에 들지 않는 마당에... 이제 와서 작년을 되돌아보고 싶을 리 없다. 그냥 임시 저장되어 있던 토막글 몇 개를 이어 붙인 뒤 정리하겠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0VKyfPloCaWTJ0eFvDLfld-1hU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9 Mar 2024 02:57:36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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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 연말 결산 - 날려 쓰는 어워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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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쩌다 보니 낮잠 시리즈보다 연말 결산을 먼저 쓴다... 그럴 수도 있지... 쓸 거임 1월 가기 전에...   올해의 영화  애프터썬, 바빌론   &amp;lt;애프터썬&amp;gt; 뽑으려고 &amp;lt;바빌론&amp;gt;을 구작 부문에 넣을까 하다가 둘 다 개봉시기 애매해서 그냥 구분 없애고 공동 수상으로 함. &amp;lt;애프터썬&amp;gt;은&amp;nbsp;사실 처음 봤을 때&amp;nbsp;그렇게 큰 감동은 없었다. 워낙 정적인 영화고 공감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RYRjcq0lJ2oOP8RurAW9aRBZGL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Dec 2023 16:11:05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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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잠 4/6 - 수면부족 7, 8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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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난 글에 한여름이 오히려 영화 보기 좋다고 썼던 것 같은데, 현재의 고통을 과대평가하고, 다가올 고통은 과소평가하는 흔한 인지 오류였다. 7, 8월엔 영화를 거의 보지 못했다. 밖에도 못 나가고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산소호흡기처럼 매달고 겨우 일했을 뿐이다. 여름엔 시원한 나라로, 겨울엔 따뜻한 나라로 여행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될 수 있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QICrLTHgX9PfUkqn0D8DkGhZ6I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Sep 2023 06:58:08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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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대 볼륨으로 들을 것! - 올리비아 딘과 라이브 세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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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에 나오는 모든 영상, 음악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산책의 계절이 돌아온다. 산책의 계절이란 가벼운 차림에 헤드셋을 끼고 30분 이상 걸을 수 있는 시기를 의미하는데, 대표적으로 가을, 겨울, 봄이 있다. 그러면 여름은? 여름에 노래를 듣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이열치열 페스티벌에 가거나 성 캐리어께서&amp;nbsp;수호하시는 라이브 바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Q89WMzYfXazjx6YrGSOUI0EojL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0 Sep 2023 03:50:28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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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잠 3/6 - 초여름과 선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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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여름은 원래 잠들기 힘든 계절이다. 갑작스레 변한 날씨에 숨을 고르기 벅찬 느낌이라 뒤척이기도 힘든 사면의 벽에 스스로를 가두게 되기 마련이다. 한여름이 오히려 낫다. 이때는 더운 것과 우울한 것만 잘 구분하면 몇 번이고 침대에 파묻힐 수 있다.  1. 셰프 3부작: &amp;lt;더 셰프&amp;gt;, &amp;lt;보일링 포인트&amp;gt;, &amp;lt;헝거&amp;gt;   자체 테마 상영회의 시도는 계속된다.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5qn%2Fimage%2F2AOuFIibNDpj4OiNxBBO1cDY-l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3 Aug 2023 09:18:53 GMT</pubDate>
      <author>진청</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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