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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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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은숙의 브런치입니다. 날것의 시간을 기록하는 생각채집가, 사서, 에세이스트입니다. 저서로 &amp;lt;내가 나를 안아주고 싶은 날&amp;gt; &amp;lt;별일 없이 지내고 싶다&amp;gt; 가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19 Apr 2026 04:41:4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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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은숙의 브런치입니다. 날것의 시간을 기록하는 생각채집가, 사서, 에세이스트입니다. 저서로 &amp;lt;내가 나를 안아주고 싶은 날&amp;gt; &amp;lt;별일 없이 지내고 싶다&amp;gt; 가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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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서점 탐방기 #3 - 책놀이터-무수책방. 2403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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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알록달록한 스테인드 글라스의 문이 제일 먼저 반기는 이곳, 무수책방! 입구의 흰 벽에는, 두 그루의 나무와 그 사이로 햇살이 또로록 떨어지며 나무 아래의 작은 생물들에게도 따스함이 흩뿌려지는 모양의 로고, 그리고 '무수책방'이라고 돋을 새겨진 간판이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책모양의 이 간판만으로도 장소에 대한 설렘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5oI1uP19sh-Ni6BNZz9EL3TABo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Mar 2024 06:28:41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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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방 좀 다녀오실게요. - 책 수집가의 소소한 취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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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가치관과 이상을 담은 동네 책방을 운영해 보고 싶다.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모든 일의 기저에는, 진정성을 갖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책임감이 깔려 있다. 나만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를 잘 살려서, 열정으로 대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금상첨화겠다.  나는 스스로 일을 벌이는 타입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jk69KRM4McvBNama-zGxSSGpWy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Mar 2024 06:11:22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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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티아고 순례길-걷는 여행자의 필수 코스인가? - 그래, 그렇게 낙타를 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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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최근에 읽은 여행서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어떤 이야기인고 하니, 자그마치 &amp;lsquo;산티아고 순례길 여행&amp;rsquo;에 관한 이야기되시겠다. 마치 버킷 리스트의 단골 메뉴 마냥, 산티아고 순례 여행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야 할 여행처럼, 본디부터 타고난 본능 같은 끌림인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렇다.  알고 떠나도 변수가 많은 것이 여행의 본질인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dA12CtR3JIDEk34mITN63wv1x9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Mar 2024 12:55:25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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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서점 탐방기 #2 - 책놀이터-ok&amp;rsquo;er mansion. 2403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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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케이어 맨션.  부려진 공간을 보면, 그 공간을 꾸리는 사람의 &amp;lsquo;결&amp;rsquo;을 느낄 수 있다. 골목의 다가구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독립서점 오케이어 맨션에 대한 첫인상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으로 오픈 주방 겸 카운터가 보이는데, 거기에 시선이 뺏기기도 전에 너무나도 환한 얼굴의 대표님이 먼저 반갑게 맞아주신다. 빌려준 돈을 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tEV3i6ssP5Y_q4xaV-pUz-rcLZ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3 Mar 2024 16:58:40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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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서점 탐방기 #1 - 책놀이터-Index. 240302</title>
      <link>https://brunch.co.kr/@@c9Wr/30</link>
      <description>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지리학자였던 김정호는, 이전까지 연구되어 왔던 조선의 지리정보를 집대성하여 그 유명한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고 한다. 1861년의 일에 영감을 얻어, 16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나도 &amp;lsquo;서울의 독립서점 지도&amp;rsquo; 하나쯤 만들어 볼까 하는 터무니없는 생각을 좀 했더랬다. 거창하게 지도라고 말은 했지만, 실은 책과 서점에 관심이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auj6YQrYD5fqh_7p_emJslOpYm4.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Mar 2024 15:45:30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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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 - 'SI-world'를 등지고 'world'를 등에 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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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부모님은 내가 결혼할 때부터도 안 계셨다.  남편이 어렸을 때 두 분 모두 돌아가셨으니, 대부분의 며느리라면 당연히 계시는 시어머니 혹은 시아버지가, 내게는 실체가 없는 분들이다.  고부갈등이 있을 리 없고, 노여워하시는 시아버지의 불호령도 당연히 없다. 글쎄, 두 분 모두 계셨더라면 얼마나 예쁨 받는 며느리가 됐었을지는 의문이다.  고백하자면 예쁨 받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pg2ckPe4p9VOBC4ALHZfGgRpDB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Feb 2024 06:50:15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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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정한 세렌디피티 - 궁극의 공부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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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성수동에 드러내 놓고 다니는 카페가 있다. 공장이 많던 시절의 2층 건물 그대로를 카페로 개조한 갤러리 카페이다. 버스를 타고, 전철로 갈아탄 뒤, 성수역에서부터 카페까지는 도보로 약 7, 8분! 집에서 나서기부터 카페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2분 23초 정도! 잘 짜인 여행 일정처럼, 버려지는 시간 없이 째깍째깍 당도한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onYbXc030GjHc6-LotI79yLceE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Feb 2022 13:04:51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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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 예찬 - 가을 : 신의 객기를 사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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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을이 왔다는 건 어쩌면 조금은 슬픈 일인지도 모른다. 뒤란의 감을 단속한다거나 말라가기 직전의 대추를 거둬들이는 일처럼, 혹은 아침 녘에 서둘러야만 해낼 수 있는 농가의 잡일처럼 말이다.  가을이 깊어진다는 건 어쩌면 또 조금은 멋진 일일 수도 있겠다. 가로수의 은행나무가 열매도 없이 &amp;nbsp;물들어가기 시작할 즈음, 순번을 정하지 않았던 탓에 중구난방으로 들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X0FnXvv-Oy83hODXy_SOeR0Ynh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7 Feb 2022 15:49:29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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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농부의 커피 수확기 - 커피 꽃이 그린 빈(bean)이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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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커피 꽃 향기는, 뭐랄까? 바닐라&amp;nbsp;향 같기도 하고, 또는 그것처럼 달콤한 향으로 기억된다. 왜, 향기는 기억으로&amp;nbsp;남지 않는 걸까? 기억하려 해도 그 순간을 빠져나오자마자 휘발돼버리는 1차원적인 후각을 탓할 수도 없다.&amp;nbsp;그저 미련스럽게 향기를 맡고 또 맡아보지만, 나의 바람과는 다르게 향기는 기억 속에 각인되지 못한 채 휘발돼버린다. 2020년 2월의&amp;nbsp;아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je9L8GDwkfPeXf8Fuzs66wgLdr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Jul 2021 01:31:25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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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시 생활자의 소소한 먹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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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요한 파랑을 무심하게 풀어놓은 호수 같다. 요 며칠의 하늘! 어린 날, 운동회 때 만국기 사이로 보이던 딱 그 하늘 같았다. 초여름의 햇살은 따가웠지만 바람을 머금고 있는 그늘은 무척이나 상쾌했다. 바질을 심어 키우고 싶은 맘이 강하게 일어서, 설거지까지 미루고 화원으로 걸음 하며 연신 이유 있는 해찰을 했다.  무더기로 피어 있는 개망초, 신록 사이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yjl2KkOkR_Bub1ifVG2m2JpQds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0 Jun 2021 06:19:53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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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 통증과 무기력감에 대한 지지리 궁상 넋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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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뭔가 정리되지 않은 듯한 복잡함과 만족스럽지 못한 이 상태를 불안, 초조, 우울함이라고 감히 말할 수&amp;nbsp;있다면, 맞다. 심리상태가 안정보다는 불안정 쪽으로 기울고 있는 요 며칠이다. 결핍과 불안, 초조, 우울함이 뇌 속에선 수없이 많은 생각들로 잡념처럼 엉켜서 덜 중요하게 취급당하고, 스스로를 돌보지 못하는 미숙아처럼&amp;nbsp;갈팡질팡하며&amp;nbsp;상황 속을 어지럽게 부유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bk0f8zP2dWi72YSNI4byHV8I9O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5 May 2021 18:16:21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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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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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여주고 싶은 게 많지만 아직은 숨겨놓고 싶은 게 더 많은 커튼은, 이른 아침부터 터져 나오는 햇살을 숨기느라 바쁘다. 바람이 눈치채기 전에&amp;nbsp;부스럭거리다가,&amp;nbsp;팔랑거리면서&amp;nbsp;살포시 햇살을 저며 놓고선, 행여 들킬세라 그저 뒷짐만 지고 있다. 남의 일인 양 거만하게 서서는, 미동도 않는다. 용케 바람도 재워 놓았다.  부라타 치즈 한 덩이를 올린 샐러드와,&amp;nbsp;속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1xCNvni9v-SgtptxGm016vNZ2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May 2021 14:28:39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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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03. - 아카시아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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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햇살이 제법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오월이 되면 하늘도 짙푸르러 지고, 여린 잎들을 내놓던 나무들도 신록이 무르익어간다. 봄나물과 들풀이 온 땅을 뒤덮는 이 시간은 봄도 여름도 아니다. 개망초가 줄기를 한껏 늘려 자라기 시작하고 민들레 홀씨가 날리기 시작하며, 송홧가루가 날아들고, 살구와 자두의 초록 열매들이 솜털에 싸여&amp;nbsp;부피를 막 늘려가는 시간이다.  아까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uud5tHoJlUoFe3edtI9JZY3s6j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May 2021 12:39:33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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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주 보고 이야기:對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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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NS상에서의 대화는 사실상 대화라기보다는 표면적인 글에 대한 '읽기'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대화라는 것은 상대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 좀 더 입체적인 대화는 서로 간에 나누는 대화의 뉘앙스, 억양, 음성과 리액션, 표정과 제스처, 주고받는 대화의 분위기, 서로의 교감 등 현장의 밀도를 높여주는 세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RNnicgMaMYej9koG89a7H7Maz3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Apr 2021 18:38:07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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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短想 2 - 비 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title>
      <link>https://brunch.co.kr/@@c9Wr/25</link>
      <description>들뜨려는 마음을 고기 한 근의 무게로 가만히 눌러주는 것처럼 비가 내린다. 까슬까슬한 햇살이 돌아다니는 날이었다면 내 마음이, 잘못 들어선 일방통행로처럼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조용히 내리는 비 사이로, 정갈하게 갈아서 천천히 내린 커피 향이 엉켜 든다. 잔뜩 습기를 머금은 커피 향은 날카롭지 않은 피아노곡 하고도 잘 어울린다.  비가 오는 날을 &amp;nbsp;좋아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Fh-aNd7f6dQAtGyAfw8J4Uk7XZ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6 Apr 2021 14:25:10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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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녀의 반공일 - 라떼는 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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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엿가락을 늘이고도 남을 듯 기세 좋게 내리쬐는 땡볕에는 반공일, 그러니까 토요일 오후의 느슨함과 나른함이 배어있었다. 이를테면 게을러지고 싶게 만드는 귀찮은 질척함이 있었다. 시골에서의 그런 느슨한 게으름은 나름은 괜찮은 구석이 있었다. 어찌 됐든 먼 길을 걸어 등하교를 하는 고단함이, 그 하루의&amp;nbsp;반을 담보로 맥없이 맥이 끊기게 해주는 것이었으니까. 지칠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EKtqUbTCq6MR8hhv7Rtt_Z_O8B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Apr 2021 18:04:54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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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短想 - 요즘과 오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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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게으름과 쓸데없는 바지런함이 자꾸 줄다리기하는 요즘! 타성에 젖은 것처럼 할 일을 놓고도 자꾸 딴청을 피우는 요즘! 어깨는 아파 죽겠는데 운동은 지지리도 안 하는 요즘! 신선한 바람이 자주 불어오는 요즘! 아직 푸릇한 나뭇잎들이 그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 나부끼는 요즘! 그것들을 보며 터벅터벅 걷는 퇴근길의 발걸음에 자주 배고픔을 느끼는 요즘! 달달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lXewEfAPnzG0rqzMtSLRYpjgOD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Apr 2021 01:32:58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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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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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대관람차, 새들의 저속 비행, 부서지는 해변가의 포말, 달리는 차 안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의 스쳐지남. 멈춰있거나, 느리거나, 혹은 순간적으로 빠르게 느껴지는 많은 것들이 눈앞에 있다가 어느 순간 시선의 뒤로 비껴 난다. 마치 무성영화의 흑백 필름처럼 스크린 밖으로 빠르게 달아난다. 모든 것들의 풍경은 제 속도가 있어서, 우리가 멈춰있다고 느끼는 풍경마저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AtjU-Pxobq6NGdS687ODwupzuv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7 Apr 2021 06:17:01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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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이어리 - 나만의 주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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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말이 되면 다음 해의 새 다이어리를 고르는 일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설레는 일이다. 사실 어른이 되고서는 연말이라고 해도 심적으로만 분주할 뿐, 단순히 오늘에서 내일로 가는 평이한 시간의 흐름에 지나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한해의 끄트머리인&amp;nbsp;12월이 되고&amp;nbsp;겨울방학이 시작되면, &amp;nbsp;야심 차게&amp;nbsp;방학 숙제도 계획하고 꼬박꼬박&amp;nbsp;일기도 썼다.&amp;nbsp;특별히 방학 때만은&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B32gCv4EUeGL-ET8c6_d_NGLQ2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0 Apr 2021 14:26:23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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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토, 혼자 가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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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기온의 느긋한 아침 속을 걸어 나와 금각사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낯선 여행지에서 버스를 타는 일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사람인 내게는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amp;nbsp;버스를 검색해보고 정류장의 위치와 대강의 노선까지&amp;nbsp;파악을 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심이 된다. 그러다가&amp;nbsp;무턱대고 유추해 본 버스의 동선이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맞아떨어졌을 때의 통쾌함은&amp;nbsp;제법 짜릿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Wr%2Fimage%2FIjFvu2Md1e9PwHvzxUM8De30Uz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4 Apr 2021 14:51:02 GMT</pubDate>
      <author>망초</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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