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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oot Scen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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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행복과 불행 가운데 깍두기 입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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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2 Apr 2026 00:20: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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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과 불행 가운데 깍두기 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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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뜀박질하는 절름발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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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세상에 사람이 어쩜 그렇게 잘 잊을 수 있는지, 튜브형 로션을 칫솔에 찍하니 짜놓고 입에 우겨넣고 토할 듯이 물을 찾는 나는 참, 뇌가 납작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 세상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일이 별로 없다(뭔 상관).  무슨 일이 생기면, 크게 호들갑 떨지도 못하고 아 어쩌다 저런 일이.. 하고 10분 정도 고민하다가 해결 못할 것 같으면 그냥 둔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qt9DIanzySlJ0vzGu-CdpjQkrM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Oct 2024 03:26:19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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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을 따라 걷는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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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옆에서 방구를 끼고 달아나는 아이의 장난 섞인 냄새가 오늘 하루 뭘 먹었길래...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나만 아는 아이의 모습이 구수한 날이 있다. 각자 사연없는 임신이 없다고, 10달을 품기 전 내 안에 들어오는 아이의 꿈은 엄마라면 뻥 잔뜩 섞인 무용담도 달콤하다.  내 아이가 우주가 되는 순간을 기억하는가.  아이 하나를 계류성 유산으로 읽고 난 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zBgeLbF1J2IqSs588ZnTpaHrkgo.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8 Oct 2024 03:24:09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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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스팔트를 나는 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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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간은 참으로 견고하게 나댄다.  아무리 겸손을 떨어도 자기가 자신있어 하는 부분은 거품을 물고 남이 말하는 것을 판단하고 있으니, 제 아무리 점잖은 척해도 사실 내가 아는 걸 모르는 척 하기란 참 어렵다.  엄마라는 존재는 첫 아이면 자기도 처음인데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최면을 걸지 않고서는 한치 앞도 헤쳐나갈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 이 얼마나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0qXfq23MCnt6td4xqLKdy8cVHWw.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0 Oct 2024 03:42:02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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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잡힌 스파이더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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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번의 교통사고가 나기 전까지 수십번 혹은 수백번의 전조현상이 있다고 한다. 아마 비보호 좌회전에서 신호를 무시하던 것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거나, 나도 모르게 부앙하고 밟아버리는 과속의 습관이 그 한번을 일으켰을 것이라는 논리이다.  생각해보면, 아이와 나는 꽤나 빈번하게 전조에 노출되어 있었고, 여전히 그 일상 가운데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갈 데없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QslDA5H0h2zN98hqLmR6aXuIS54.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6 Oct 2024 16:49:2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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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스와 파란 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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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몸이 커지는 파란약을 선택했던 엘리스는 한창 핑크를 좋아할 나이였을텐데 말이다.   굳이 시퍼런 약을 입에 털어놓고 본인이 선택한 문으로 몸을 비집고 들어갔으니 그 애도 어디가서 지지않고 하고 싶은 말을 탈탈 털며, 콧대 높게 세우고 열리는 문 족족 작은 발을 성큼 들였을 것 같다.  두개의 문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는 무언의 압박만큼 자신을 시험에 빠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FLl33eHPFaHBx7OeFVDAqf--5XY.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5 Oct 2024 22:30:09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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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르르 나폴레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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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은 떨림으로 하루를 시작할 때가 있다.  그리고 마무리는 두려움일 수 있는데, 그 공존에 서막은 그다지 거창한 하루가 아닌, 거저주어지는 하루이다.  우리가 무언가 두려워 한다는 것은 잘 알지 못함에서 발현될 때가 많다. 아마 나도 그 이유에서인지 혼자서 씩씩한 척은 해도&amp;nbsp;마음 속에서 슬금슬금 치밀어 오르는 현실부정과 무서움을 마주 할 때면 역시나 인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85nLr1lRK982Kvyc-kurCeShUTk.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4 Oct 2024 03:44:06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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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핑크빛 무덤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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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슬몃 불어오는 바람에 묻혀 있는 장소가 많다.  세상에 둘만 있을 것 같이 깔깔거리며 홍대 어귀를 휘잡고 다니며 그 옆에 아이는 없을 것 처럼 떠들어 대던 우리 둘.  너희가 생각하는 엄마들의 안에는 빛바랜 추억이 아닌, 여전히 통통거리고 생글거리던 여자사람이 들어가 있다. 노산도 훌쩍 넘어 감히 다음번 아이를 담기에는 아기 주머니도 낡아버리고, 축 쳐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OEQAk1c5bKmNpCyfKtlQ8P4dsNg.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2 Oct 2024 03:38:33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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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 아래 민달팽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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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소소감이 없는 이의 자유로움은 차라리 울부짖음에 가까울까 .  나라마다 탑재된 DNA가 있다면 최소 대한민국의 아들 딸들의 소속감은 우열을 가릴 수가 없을텐데. 나도 그 중 하나였을까 싶다.  가만 보면 운전하다 우연히 주차한 곳이 정동같다가, 설핏 보이는 갈색 벽돌이 마로니에 공원 같기도 하다. 조금만 더 가다 보면 낯선 재즈바가 보일 것 같다가도 서 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p6M6Q067bgkFIyK7X2LhQRlpQf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Sep 2024 19:44:43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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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큰한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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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달큰한 어른이라 적고 덜 큰 으른이라 적어본다.  어쩌면 내 안의 불안한 날것들은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을 수도 있겠다.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영원한 난제임에, 그렇게도 파고드는 책들이 많이 나와 아직도 서점에서 '나'를 찾는이가 여적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를 찾는 다는 것은 어쩌면 내가 바라온 부모의 뒷자욱과 닮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pJ0iutNOPI-d8nfG9aXXFvpmno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Sep 2024 02:34:4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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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쏘쏘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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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요즘 나와 있는 글을 읽어보면 참 술술 넘기기 쉽다가도, 어느 부분에 가서는 산산히 부서지는 듯한 경험을 한다. 살아간다는 것은 관성으로 살아가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우주에서 근근히 하지만 가끔은 환희를 경험하기도 한다. 가급적이면 나의 이야기보다는 양지바른 창가에서 천천히 조는 고양이처럼 가느다란 신음소리를 내며, 세상을 보는 조근조근한 시선을 던져보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td%2Fimage%2FLMw1UbgMWMTh2ad5DyAq29SeNa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Sep 2024 00:05:34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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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 천조국 생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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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익숙함은 사람을 방심하게 만들고, 행복이 자기의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또한 익숙함은 스스로에게 나태함을 선사해 옆을 보지 않고 자신만을 보게 만들어 연민을 반복하게 만든다. 그 해본 것같은 느낌은 때로는자신감도 안도감도 주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개구멍을 만들기에 딱 좋다.  처음에 이 글을 쓰기로 마음 먹은 날이 생각난다. 글을 쓰고 싶다는 말에 친구는</description>
      <pubDate>Mon, 16 Oct 2023 03:14:53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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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포기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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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콤콤한 가을 타는 향이 풍길 때, 한국에서는 한창 꽃게철이라 한솥 사다 끓여먹었다.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서 별다른 조미료 없이도 진한 해산물에 우러나오는 맛이란, 발라도 별로 먹을 것도 없는 꽃게 집게발로 그렇게 쑤셔대며 살을 발랐다. 미국에 오니 가을은 호박의 계절이다. 10년이 다 되가는 미국살이이지만, 모든 음식에 호박을 넣고 살짝 매운 계피를 가미하</description>
      <pubDate>Fri, 13 Oct 2023 02:44:19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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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껴쓰는 행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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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진과 그림없이 글만 나열게 된 계기는 아마 좀 쑥쓰러웠던 모양이지. 고만 고만한 글들 사이에서 돋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거니와, 흔히 어플같은 걸 깔고 셀카를 올리는 것 같아 &amp;nbsp;부끄럽다 생각했던 것 같다. 수만장의 사진을 핸드폰에 담아두고, 혼자만 낄낄대고 있자니 여간 나 같아서 차라리 속이 편했다. 제목 앞에 두는 의미없는 숫자도 떼어버리니 한결 글 같이</description>
      <pubDate>Tue, 10 Oct 2023 03:20:28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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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 최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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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브런치는 크롬 브라우저에 최적화되어 있단다. 그러면 나와 아이는 어딘가 쯤에 합의점을 가지고 있을까? 내가 엄마여 서라기보다는 배가 아파 낳은 생명이 언젠가는 떨어져 나간&amp;nbsp;개체로 살아남기 시작할 테고, 육아의 최종본은 독립이라는 말에 의견이 없기 때문이다. '사이좋게'라는 말은 어감만 좋을 뿐이지 별로 시답지 않은 말이다. '사이'는 벌어진 틈이고 누군가는</description>
      <pubDate>Thu, 05 Oct 2023 03:43:16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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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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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쩜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만큼의 딱 그 정도만 볼 수 있는지 새삼 신기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게 내 이야기다 보면 이게 좀 낯 부끄러운 걸 넘어, 과거의 나라는 민낯을 까보기 무서울 정도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지'라는 말이 새파랗게 털이 보송보송한 것들에게만 어울리는 건 아니다. 그 '처음'이라는 말은 사실 너그럽게 봐주는 사람이 있기에 써먹</description>
      <pubDate>Wed, 04 Oct 2023 03:24:04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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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임쏘리 다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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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미국이라는 나라에 입성한지 어언 8년이 되어가는 걸 보니 10년도 금방 가겠지 싶다. 바뀐다는 강산은 가만 보니 고새 몇번이고 바뀌었고 듬성듬성 나기 시작하던 새치도 이젠 어엿한 흰머리로 자리 잡아 하나씩 잡아 뜯다가는 탈모를 면치 못할 나이가 되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각자에게 드는 의미가 다르겠지만 나의 세월은&amp;nbsp;'아니다'라는 말을 내뱉는데 드는 시간이</description>
      <pubDate>Tue, 26 Sep 2023 03:47:49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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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성 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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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앞이 캄캄한 정전이었다.  차고가 열릴리 만무하고 냉장고에 있는 모든 신선음식이 쓰레기로 변하고 있었다. 배는 고프지만 먹을 수 없고, 덥고 습하지만 편안하게 샤워를 할 수 없는 이 상황을 우리는 불안하다. 이 때 오롯이 살아나는 감각이 있는데 바로 미각이다.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아 뻘뻘 흘리는 와중에도 냉수는 뭐라도 섞었나</description>
      <pubDate>Thu, 14 Sep 2023 02:39:19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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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싸구려 커피를 시켜놓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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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둘이라는 숫자는 셋보다 적지만, 하나보다는 안정적이고 둘의 반보다는 어쩐지 덜 어설퍼 보인다. 달력에 있는 날짜를 하나씩 검정 마크를 해가며 지우다 보면 어느새 보이는 30과 31 사이는 한 달을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보다 올해도 이렇게 가버림에 나이를 읊어보게 마련이다. 많은 에피소드 가운데 아이와 함께 하는 이야기는 많은 것이 숫자와 관련되는데, 내 나</description>
      <pubDate>Wed, 06 Sep 2023 02:46:08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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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화가 나 있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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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은 그 간 내가 쓴 글을 시간을 두고 읽어 보고 있었다. 사실 다시 읽어볼만큼 많은 글도 아니고, 긴 글도 아니지만 일관되게 그간의 나의 글들은 화가 나 있었다. 아마도 지금 그 화를 알아 챌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의 차가움도 손 안에 쥐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다행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때, 한국을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사실 미국에 도착해서</description>
      <pubDate>Tue, 29 Aug 2023 03:00:30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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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인생은 아름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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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샤워할 때마다 한웅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혹시 암이면 어쩌지 하며, 걱정 어림을 가장한 행복한 상상을 해 본다. 드디어 생을 마감한다는 그 안도감. '이젠 드디어 평안함에 이르겠구나. 많이 아프지만 않고 가면 좋겠다' 하는 가슴 찌르르한 전율이 언제쯤 일까 생각해 보는데, 아들이 걸린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르는 '아이고 죽겠네' 하며 터진 허리</description>
      <pubDate>Mon, 21 Aug 2023 03:20:45 GMT</pubDate>
      <author>Root Scent</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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