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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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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살이 9년,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를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4:14: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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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살이 9년,  잔잔한 일상의 이야기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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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살이의 이면 - 그리고 남은 이야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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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에서 산다고 해서 전부 귀농이나 귀촌을 한 사람은 아니다. 나 역시 처음엔 그저 낯선 동네로 이사를 한다고 여겼다. 이사 후에도 밭을 매거나 농사를 짓지 않았다. 그런 부지런한 삶은 애초에 꿈도 안 꿨다. 다만 북적거리는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지방으로 터전을 옮겼을 뿐, 내 생활 자체가 달라지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한동안은 친한 친구들과 멀어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h46iexg2t3pixYEJRd81QFK1cx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3 Oct 2021 01:01:34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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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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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 태생이 아닌 사람들이 귀촌을 희망할 때는 대부분 분명한 결심이나 소기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아무런 책임도, 계획도 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타고난 자유인이 아니라면 평생을 살았던 터전을 옮기는 데에는 큰 각오가 필요하다. 누군가는 삶의 새로운 방향을 발견하고 젊음을 담보로 기꺼이 낯선 불모지에 뛰어들기도 하고, 어떤 이는 진리라고 믿었던 신념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pmcUYoD-33FEDmwKPHzunxcQwQ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Oct 2021 05:39:11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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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이의 간격 메우기  - 다문화가정이라는 이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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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연이는 눈이 크고 또래에 비해 키도 큰 여자아이였다. 어린이집에서부터 초등학교까지 오랜 세월 아들과 함께 유아기를 보냈다. 예쁘장한 외모에 낯을 가리지 않은 쾌활한 성격 덕에 누구에게나 예쁨을 받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보연이는 항상 교실 문 앞까지 나가 먼저 하원 하는 친구들을 배웅했다. 아들이 현관문 앞에 앉아 끈이 풀린 운동화를 신을 때면 누나미를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GC90155aGKKdInCi5hR5iF7iv_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Oct 2021 02:49:07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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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에서 여는 소소한 플리마켓  - 어쩌다 보니 플리마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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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 물건은 넘쳐나는데 모두 멀쩡한 제품이라 그냥 버리기는 아까웠다. 나는 이웃 언니들에게 &amp;quot;읍내에서 플리마켓을 열면 어떨까?&amp;rdquo;라고 가볍게 말을 꺼냈다. 이왕이면 필요한 사람에게 물건을 팔아 보자는 이야기였다. &amp;ldquo;근데, 이런 조그만 시골에서 플리마켓을 연다고 누가 오기는 할까?&amp;rdquo;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amp;ldquo;아무도 안 오면 우리끼리 사고팔지 뭐.&amp;rdquo; 우리는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iIlM9F2_GUlqkMUAaGHddXnvLr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Oct 2021 06:00:31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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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보니 동네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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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낮은 덥고 밤은 쌀쌀하다. 감기에 걸리기 딱 좋은 환절기라 도무지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amp;nbsp;&amp;nbsp;얼마 입지도 못할 가을 옷이 사고 싶다. 옷이라니, 지난번 플리마켓에 팔아치운 옷이 얼마나 많은데. 또 예쁜 쓰레기를 사 모으려고?&amp;nbsp;비염을 안고 사는 나는 붉게 충혈된 눈을 비비며 코를 훌쩍였다. 다&amp;nbsp;부질없다.&amp;nbsp;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eHewMIh9oyl9pCXLDc9RwFmjVy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Sep 2021 06:02:29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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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방에서 일자리 구하기 - 경단녀의 지방 공공기관 취업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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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연말을 맞아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지란을 살폈다. 군청 홈페이지에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평생학습 수강 신청 과목이나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예방접종 같은 다양한 생활 정보가 올라오기 때문에 생각날 때마다 들렀다.    어디 새로운 소식이 없나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공지사항에 올라온 &amp;lsquo;청년 일자리 지원사업&amp;rsquo;을 발견했다. &amp;lsquo;청년&amp;rsquo;이라는 수식어가 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z1sdZ8srq7gANb6W5bsV9qx-Oy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Sep 2021 04:56:33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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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에서 뭐 해 먹고 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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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읍내살이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사람들과 교류를 시작했다. 주로 도서관이나 복지관 같은 교육을 목적으로 모인 비슷한 연령대의 주민들이나 이제 막 학령기에 들어선 아이의 학부모들이었다. 아마도 직장을 제외한다면, 젊은 여성이 가장 활발하게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곳은 이런 모임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과 얼굴을 익히고 몇 번 만남을 이어가다 보면 다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PW_PYYF5GN3OuLPJm4ZW6k_Sm3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Sep 2021 16:57:58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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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 초등학교 이야기 - 시골아이라고 논밭에서만 뛰어놀지 않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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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는 여덟 살이 되자&amp;nbsp;읍내의 초등학교에 진학했다. 일 년간 병설 유치원을 다녀보고 내린 결정이었다.&amp;nbsp;입학 전 우연히&amp;nbsp;시골 분교인 '무지개학교' 학부모들을 만났다. 그들은 시골학교에서 누리는 혜택과&amp;nbsp;장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이를 읍내의 초등학교가 아닌 무지개학교로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나는 분교 학부모들이 들려주는 꿈같은 학교 이야기를 듣고 한동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OuxYpIDxBo6wdO2f09XzMlTuLC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Sep 2021 04:41:59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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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은 했냐는  다정한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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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살림을 시작한 지 9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김장은 나에게 미지의 영역이다. 수육을 삶을 때 곁들여 먹을 겉절이를 눈대중으로 만들어 보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김장을 해본 경험은 없다. 결혼 후에도 줄곧 엄마에게 부탁해 김치를 받아먹었으니 김장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갑자기 엄마에게 일이 생겨서 김장하기 어렵다는 연락이 오면 부랴부랴 인터넷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6BU-F4K5d1zOLh2_eqhT3BZ5__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Aug 2021 03:57:10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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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비 요정이여, 안녕 - 미니멀라이프와 맥시멀라이프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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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사를 하면서 많은 물건을 버렸다. 창고가 딸린 전원주택에서 20평대 아파트로 옮기려면 집에 있던 물건의 절반 이상을 없애야 했다. 작은 방에 있던 여분의 침대와 책상은 물론이고 정원에서 쓰던 물건과 겨울철 난방용품까지 전부 버렸다. 오래된 옷가지와 그릇, 철 지난 아기 용품 역시 처분했다. 물건을 버릴 수 있는 데까지 다 버렸는데도 여전히 20평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yHF5abZwcEXyRovFsUPjh_HkmG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Aug 2021 02:57:33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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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 육아, 할 만합니다 - 사교육 없이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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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골에서는 아기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워졌다는데, 다 거짓말일까. 읍내로 이사를 나오니 생각보다 어린아이와 아기 엄마들이 많이 보였다. (아마 애엄마인 나의 눈에는 같은 처지의 젊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유독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아이는 어린이집이 끝나면 일과처럼 옆 아파트 놀이터로 향했다. 동네에 하나밖에 없는 놀이터라 거기에 가면 어지간한 마을 아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ODAbrPmi6rhFONYWAqwMV8GejA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Aug 2021 08:34:28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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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하는 수업을 공짜로 배울 수 있다고? - 가성비 갑! 혜자로운 시골 복지관 문화강좌 즐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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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읍내 공공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가는 길이었다. 사거리의 진입로에&amp;nbsp;세련된 분위기의 가게가 눈에 띄었다. 새로 들어서는 카페일까? 아님 옷가게? 나는 궁금해서 가게 밖을 기웃거렸다. 안으로 들어서자 젊은 여자가 활짝 웃으며 반겼다. 나는 조심스럽게 &amp;ldquo;여기 뭐하는 곳인가요?&amp;rdquo; 물었다. 주인으로 보이는 여자는 &amp;ldquo;아, 도자기 공방이에요.&amp;rdquo; 라며 친절하게 대답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onptwclMi_BKQSaaZX4oEzVj77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31 Jul 2021 08:20:13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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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 아파트로 이사하기 - 시골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방법 - 전봇대를 유심히 살펴보자!</title>
      <link>https://brunch.co.kr/@@cCjq/8</link>
      <description>전세 만기 석 달 전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다. 계약 기간이 지나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니 새로 이사할 집을 찾아보라는 이야기였다. 나는 전화를 끊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하긴, 전셋집에서 천년만년 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무슨 배짱으로 계획도 없이 살았을까. 진즉에 다음 살 집을 알아보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됐다.  우리는 날이 밝자마자 읍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PDdCAYfwEnt5gsfU0qF2t806An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7 Jul 2021 16:03:50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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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수일의 기쁨과 슬픔 - 대목수의 아내로 살아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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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근한 남편의 얼굴이 어두웠다. 저녁을 차리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긴 한숨을 내뱉었다. &amp;ldquo;철이가 많이 다쳤어. 어쩌면 손가락 하나를 잃을 것 같아.&amp;rdquo; 나는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초지종을 캐물었다. 남편은 오전에 친구가 원형톱으로 나무를 자르다가 손가락 마디가 절단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잘린 손가락을 주워 곧장 병원으로 갔지만 톱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TzL5ZdCbvYd268ve1kZJOM3boJ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0 Jul 2021 03:15:12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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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에서 아이를 기르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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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에게 시골 동네는 가장 즐거운 놀이터였다. 매일 아침 마당에 나가 고양이를 쫓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엄마가 빨래를 너는 동안 집 주변 곳곳을 탐험했다. 태어나서 한 번도 &amp;lsquo;뛰지 말라&amp;rsquo;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기에 늘 활달하고 씩씩하게 안팎을 뛰어다녔다. 일과처럼 이웃집 닭장을 구경하고 동네 강아지들에게 다가가 인사하며 여기저기를 기웃거렸다. 동네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tzvU-1LwvXEessNXvPMkgTHVH7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5 Jul 2021 05:52:53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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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가 지는 풍경을 보는 시간 - 시골생활 초기의 외로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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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 나는 귀신이다 산목숨으로 이렇게 외로울 수는 없는 법이다*     *고대 시인 침연의 시 중 한 구절       김경주 「드라이아이스」 中              여름 무렵 나는 시골에 혼자 남겨졌다. 남편의 직장 때문에 시골로 들어왔건만 갑자기 남편의 일터가 바뀌어 버린 것이다. 남편과 나는 다시 주중에는 떨어져 있다가 주말에만 만나는 생활을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_GHedZLn3sZBv5j2RXoYUxxj_H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Jul 2021 01:13:50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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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의 겨울나기 - 도시가스 배관공사를 보고 떠오른 연탄난로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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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여름 태풍에 기왓장이 몇 개 날아가긴 했지만, 거실에 에어컨을 들이지 않아도 한옥의 여름은 더없이 좋았다. 사방이 뚫린 시원한 구조 덕분에 한여름 동안 거실 바닥에 누워 한량처럼 계절을 만끽했다. 여름이 지나 가을까지만 해도 아무런 불편 없이 마냥 행복했다. 짙은 녹음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고, 지독했던 모기와 벌레도 차츰 사라지는 계절이었으니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Su-0aPsfdyDR2FYeI250Nv0HNJ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8 Jul 2021 05:47:18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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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옥에서 사는 세 마리 고양이 - 그 시절 나의 고양이들, 너희는 한옥에서 살 때 가장 고양이다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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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에는 나와 오랫동안 인생을 함께 한 늙은 고양이 소소가 있다. 2003년생이니 노묘 중에서도 파파할머니급이다. 소소의 엄마인 밀키는 3년 전에 열일곱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소소는 다행히도 엄마 고양이보다 오래 장수하며 열여덟이 된 현재까지도 정정하게 살아있다.      뒤돌아보면 우리 집 고양이들은 한옥에서 생애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SAcA8EWVF3D-P52PjpG0g0WUlo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6 Jul 2021 05:37:51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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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사나 지으며 살고 싶다는 말 - 텃밭 가꾸기의 어려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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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사 후 봄이 찾아왔다.&amp;nbsp;&amp;nbsp;뒷마당은&amp;nbsp;경작을 해도 남을 만큼 평수가 넓었지만 도무지 손댈 엄두가 나지 않아 텅 빈&amp;nbsp;초원으로 비워뒀다. 무성한 풀은 무섭게 성장해 어느새 키만큼 자랐다. 나는 가끔씩 뒷마당을 둘러보며 풀이 가진 야생의 힘에 감탄했다. 한차례 비가 올 때마다 풀밭은 한 뼘씩 자랐고 부러 심지도 않은 갖가지 야생꽃이 여기저기서 피어났다. 여름이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nPCIZjk1nCGBnVZxQddFQ60NPs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2 Jul 2021 01:21:49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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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좌충우돌 시골생활 정착기 - 살 집 마련, 결정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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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작은 &amp;lsquo;한옥&amp;rsquo;이었다. 2012년, 남편은 전라남도의 한옥학교에서 한옥 강사로 일했다. 그 당시 나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마치고 막 대학원을 졸업한 시기였다.  갑작스러운 임신. 다섯 시간을 운전해 주말에만 겨우 만나던 롱디를 청산하고 결혼과 동시에 그가 거주하는 전남 영암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시골에서 사는 삶이 어려울 게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jq%2Fimage%2FI74L9-ZHmomtynRbkP-hmd5IR2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ul 2021 03:07:39 GMT</pubDate>
      <author>조은</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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