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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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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설계 도면보다,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읽는 게 더 어려운 17년 차 엔지니어 엄마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Wed, 15 Apr 2026 23:07:17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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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m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설계 도면보다,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읽는 게 더 어려운 17년 차 엔지니어 엄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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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2화 : 피의 숙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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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결국 작업을 시작했다. 박 실장님이 던져주신 서류철은 나에게 주어진 '생존 프로젝트'이자, 동시에 동료들의 운명이 담긴 무거운 짐이었다. 나는 윤리적 혼란 속에서도, 이 잔혹한 임무를 가장 객관적인 전문가의 시각으로 수행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나의 작업의 핵심은 감정을 배제하고 숫자에만 의존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과거 성과가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9af1mK1zwuXBH5TYLVT1u7nZsf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08:03:44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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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1화 : 실장님의 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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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친구 유아름과의 만남 이후, 나는 결심을 굳혔다. 남편의 노력과 별개로, 나의 가치를 회사에서 증명하고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이 불안한 가정을 지킬 유일한 생존 전략이었다. 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며칠 후, 박 실장님과의 정례 보고 시간. 보고가 끝난 후, 박 실장님이 서류를 정리하는 틈을 타, 나는 조심스럽지만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amp;quot;실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pNW96j2tTzmxtQ2B2-my9EvQq9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Dec 2025 07:38:21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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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20화 : 오랜 친구의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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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정과 회사, 두 전선에서 치열한 전략을 전개하던 어느 날, 대학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 유아름에게서 메시지가 도착했다. 나는 오랜만에 그녀와 조용한 카페에 마주 앉았다. 아름이의 눈가는 피로하고 불안해 보였다.​그녀는 오래 사귀었던 선배와의 결혼을 앞두고 떨리는 목소리로 나에게 물었다.​&amp;quot;여름아, 너는 이미 결혼해 봤잖아. 솔직히 말해줘. 결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dsA7LWztoOHLW8nhFaJw-AmEe-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6:16:49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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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9화 : 지켜야 할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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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바닥에 흩어져 밟히는 이혼 서류 조각들. 그것은 우리의 결혼이 얼마나 위태로운 상태인지를 보여주는 처참한 증거였다. 나정식이 그것을 찢었지만, 그 행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차갑고 두꺼운 냉전이었다. 나는 그를 외면했고, 그의 눈빛을 피했다. 우리가 대화를 나누지 않는 동안에도, 집안의 공기는 마치 얼음장처럼 차갑게 내려앉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gteFciHigq3HP5cZ46NjW0krjr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Dec 2025 13:25:33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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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8화 : 이혼서류를 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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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테이블 위에 놓인 이혼 서류는 폭탄과 같았다. 나정식은 그 서류를 보자마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눈빛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하게 떨렸다.​&amp;quot;고민해 봐. 양육은 내가 할 거니까.&amp;quot;​나는 그 말만 던지고 방문을 닫았다. 회사에서의 냉철함과 달리, 집 안은 싸늘하고 먹먹한 공기로 가득 찼다. 그 밤, 나정식은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다음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eS0a8zgurHen4K13FQXYPr_7u0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23:00:28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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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7화 : 차별의 대가, 이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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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회사에서 박 실장님과의 신뢰를 쌓고 복직 적응에 성공했음을 스스로 확인하던 바로 그 시점이었다. 나는 유리 천장을 부술 칼날을 손에 쥐었다고 믿었다. 하지만, 내부의 싸움이 채 끝나기도 전에 가정으로부터의 경고음이 울렸다.​저녁 늦게 이재를 재우고, 막 거실로 나온 나를 나정식이 붙잡았다. 그의 얼굴은 회사 일보다 훨씬 무거운 근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ZivrCZFc_dmCezydyR0TUKkEvy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12:59:36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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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6화 : 팀장들의 무릎</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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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복직은 박 실장님 직속 스텝이라는 굴욕적인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10년간 쌓아온 프로젝트 기획 커리어를 잃었지만, 나는 이 자리가 역설적으로 회사 전체의 정보 흐름을 장악하는 '관제탑'임을 재빨리 파악했다. 박 실장님은 &amp;quot;핵심이 뭐야?&amp;quot;, &amp;quot;장황해. 세 문장으로 줄여.&amp;quot;와 같은 냉철한 지시로 보고서의 논리를 깎아내렸다. 나는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lWjIQCQSR6CGseJWp54j237Gb-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12:29:43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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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5화 : 균열 속에 피어난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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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집에 돌아온 나는 '엄마 맘마'를 외치며 울던 이재를 품에 안고 밥을 먹이고 깨끗하게 씻겨 재웠다. 이재도 오늘 하루가 너무 고단했는지, 몇 번의 토닥임에 앙앙거리던 칭얼거림 대신 작은 숨소리만을 내며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잠든 이재의 얼굴은, 초음파 사진 속에서 보았던 내 뱃속의 천사 모습 그대로 평화로웠다. 나는 그 작은 숨결을 느끼며 지쳤던 하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_bU5mEfhNw0ukRYu0YbUDnHU6u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12:28:50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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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4화 : 빨간펜, 빨간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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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박 실장님 직속팀으로 발령받은 뒤, 나의 복직 생활은 문장과의 전쟁 그 자체였다. 실장님은 역시나 대외 보고용 문건의 문장 하나하나에 대한 구성과 흐름을 매우 빠르게 파악했다. 마치 냉혹한 '빨간 펜 선생님'처럼, 정말로 붉은색 펜을 들고 내가 제출하는 보고서 초안마다 빼곡하게 수정 사항을 표시했다.​하루 종일 고민해서 작성했던 문장들의 보고서는 실장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JOUB516LyhEqmNdHCSAbE1PcOJ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07:24:25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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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3화 : 뜻밖의 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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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직을 앞두고 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이재의 완벽한 어린이집 적응과 믿을 수 있는 이모님 구하기에 모든 신경을 쏟았다.​이재가 다닐 어린이집은 길 건너편 아파트 단지에 있었다. 아기를 안고 큰길을 건너야 하는 매일의 부담이 있었지만, 출근길 동선에 맞춰 이재를 맡기고 바로 회사로 향할 수 있다는 실용적인 장점 하나만 보고 결정했다.​이재의 적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RrYrjYUw9uR_qZxir_K-eV4KGe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6 Dec 2025 07:07:55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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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2화 : 아쉬운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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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랜만에 회사에 오는 날, 나는 출산 전의 정장 차림으로 하 팀장의 자리를 찾아갔다. 전략 프로젝트팀이라는 말에 심장이 뛰었지만, 막상 도착하니 회의가 길어져서 다시 늦을 것 같다는 전갈만 받았다. ​긴장 속에 기다리는 시간은 더디게 흘렀다. 주변을 둘러보니, 분주하게 문서를 만들고 업무 통화를 하는 동료들의 모습이 보였다. '나도 그랬었는데.' 나는 그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Vxd24_jjhOqzlAtVNY8CwuMC-z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23:00:25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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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1화 : 복직 면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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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사 후, 나는 이재에게 붉게 핀 열꽃을 보고 분노와 원망을 느꼈던 그날의 감정을 동력 삼아 시댁과의 관계를 재정의했다. 더 이상 순응하는 며느리가 아니었다.​나는 나정식에게 단호히 선언했다. &amp;quot;어머니께 매일 이재 사진을 보고하는 건 내 업무가 아니야. 당신이 퇴근해서 직접 찍어 보내. 나는 이재 케어에 더 집중할 거야.&amp;quot; 남편은 당황했지만, 나는 덧붙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9032eAfVfqLmd2aYjCYVniZ_6D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8:00:19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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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10화 : 이삿날의 열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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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리원에서 퇴소하던 날, 나의 뜻과 상관없이 딸의 이름은 시어머니가 철학관에서 받아 오신 리스트 중 하나인 '나이재'로 남편이 출생 신고을 했다. 내가 10달 넘게 고민했던 이름들은 시댁의 강한 '제안' 앞에 힘없이 무너졌다. 내 자식의 이름조차 내 의지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이 결혼의 냉정한 현실이었다. ​딸 나이재가 태어나는 그 날부터, 시어머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1RoMFL27hAIvoDJgIRX3I2cLcg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7:00:10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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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9화 : 엄마의 이름, 아기의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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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육아 휴직 후 찾아온 평온함도 잠시, 나는 출산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렸다. 아이가 뱃속에서 돌지 않는 역아(逆兒) 상태였던 것이다. 예정에 없던 제왕절개 수술이 결정되었고, 휴직 후 얼마 되지 않은 36주에 수술이 잡혔다.​차가운 수술대 위에 누워 마취를 기다리는 동안, 나의 마음은 오직 뱃속의 아이에게만 향해 있었다. 두려움 속에서도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LUX1PD7WmCojwzSfXRX4fc67mL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21:28:41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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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8화 : 포기할 수 없는 명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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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화장실에서 만난 김 책임과의 대화는 나에게 큰 충격과 동시에 동질감을 안겨주었다. 이후 우리는 종종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눴다. 김 책임은 '여자'라는 이유로 커리어에서 겪는 불합리함을, 나는 '임산부'라는 이유로 밀려난 좌절감을 공유했다.​&amp;quot;한여름씨, 지금은 잠시 쉬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대로 포기하면 안 돼요. 내가 겪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9pZ6pQzRZH-Gfn6LYqCnmq4mFG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14:03:21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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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7화 : 안식처의 육아 선배와 새로운 인연</title>
      <link>https://brunch.co.kr/@@cDe0/8</link>
      <description>​인사팀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회사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나는 결국 다음 주 월요일, 지원부서로 발령받았다. 낯선 부서, 낯선 업무 환경. 내가 쌓아 올린 커리어가 송두리째 무너진 기분에 나는 의기소침해 있었다.​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원부서는 차가운 전쟁터가 아니었다. 나를 가장 먼저 반겨준 건 박 책임님과 명 주임님이었다.​&amp;quot;한여름 씨, 잘 왔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w3yuS-Om3AAg6qIC6jqgsLyCM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13:46:02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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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6화 : 출산보다 빠른 발령, 유리 천장 분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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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구정 연휴 KTX 안에서 나정식에게 선전포고를 한 뒤, 나는 곧바로 서울의 친정으로 향하지 못했다. 명절 직후, 나는 중국 출장에서 얻어온 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몸살감기에 제대로 걸려버렸다. 며칠 동안 열과 오한에 시달리며 시름시름 앓았다. 정식은 KTX에서의 충격 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몸 상태 때문인지, 명절 동안의 일에 대해 더 이상 입을 열지 못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LbLLVArGfYHcw1WddHADpnGFn9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Dec 2025 13:34:08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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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5화 : 전을 부치다 보낸 카톡 &amp;quot;더는 못 있겠어&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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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냉장고 손잡이를 부여잡고 터뜨린 나의 대성통곡은, 나정식에게는 청천벽력 그 자체였다. 그는 놀라서 눈만 끔벅일 뿐, 상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amp;quot;여보, 왜 울어? 갑자기 왜 그래? 아니, 엄마가 정리해 주신 게 그렇게 화낼 일이야? 깔끔해졌잖아!&amp;quot;​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의 절망감을 배가시켰다. 깔끔해졌다고? 나는 &amp;quot;이탈리아 캐리어&amp;quot;도 못 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Zc5Pn63u6NmuwPfAD3gQvq1GL8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22:48:51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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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4화 : 주방습격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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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중국에서 밤샘 끝에 간신히 얻어낸 귀국이었다. 나의 첫 크리스마스는 나정식과의 로맨스가 아닌, 시부모님과의 &amp;lsquo;시월드 의무&amp;rsquo;로 셋업 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신혼집에서 시부모님을 맞이한 나는, 거실 한쪽에 쌓인 이탈리아 캐리어 위로 불안함을 꾹 눌러 담았다.​크리스마스 당일, 오전부터 현관이 떠들썩했다. 시부모님은 손수 당일 뜬 횟감, 통영 굴 한 상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QABFS9GKWjdivdm3bZdU4IPbbT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13:41:10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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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3화 : 크리스마스의 악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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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혼식 당일, 눈물로 밤을 새운 내가 어떻게 웃었는지, 그 순간의 기억은 뿌옇다. 하지만 나정식과 함께 이탈리아로 향했던 것만은 생생하다. 베네치아의 낭만과 로마의 유적지 앞에서, 나는 시월드의 악몽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다. &amp;quot;이제부터 우리 둘의 행복만 남았어.&amp;quot; 정식의 말에 기대어, 나는 겨우 위안을 얻었다.​신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왔지만, 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e0%2Fimage%2Fxf7TG54llWKvoAihZWRGlbri10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0 Nov 2025 13:15:40 GMT</pubDate>
      <author>제제</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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