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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그림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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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림을 그리듯, 기억을 나누듯『기억의 화실』에 함께 머물러 주세요. 기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 하나만 있다면 열리는 곳</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08:02:1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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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을 그리듯, 기억을 나누듯『기억의 화실』에 함께 머물러 주세요. 기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 하나만 있다면 열리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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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3. 지극히 정치적이지 못한 사람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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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극히 정치적이지 못한 사람명절이 다가오면,어린 시절 명절을 보내러 가던 기억이 문득 떠오른다.그때 큰집은 사당동에 있었다.멀지 않은 거리였기에, 가는 길이 유난히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다.아빠는 항상 앞장서서 걸었고,걸음이 느린 세 자매를 엄마가 뒤에서 챙기며 따라왔다.어린 마음에 종종 의문이 들었다.&amp;ldquo;아빠는 왜 늘 혼자서 빨리 가실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LMOSjXifbWs3LUhd27ilkFH8K-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Oct 2025 03:00:15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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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2. 놀고 싶을 때는 놀아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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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릴 적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심한 죄책감이 들 때가 있었다.  물론 남들이 보기에는 시간 낭비 같아 보여도, 내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들은 예외였다.   아빠의 화실에 그림을 그리러 갔던 어느 날, 그날은 출발하기 전부터 너무너무 가기 싫었고 의무감에 억지로 발걸음을 옮긴 날이었다.  힘겹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5XvkF1QkCg3rQ76Nu1JAYPFyNf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0 Sep 2025 12:00:03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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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1. 어떤 상황에서도  그림은 아름다워야 한다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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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아빠에게 민화를 배우러 다닐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조언이 있었다. &amp;ldquo;선이 굵으면 촌스러워.&amp;rdquo;  민화에서 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amp;lsquo;정두서미법(頂頭鼠尾法)&amp;rsquo;이라는 방법이 있다. 붓을 종이에 댈 때에는 못의 머리처럼 맺히듯 시작하고, 그 뒤에는 점차 힘을 빼며 쥐의 꼬리처럼 가늘어지도록 강약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나는 그 강약 조절이 서툴러 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4-o9cTBkCrAPLb45rMe5rdPM5z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3 Sep 2025 12:00:01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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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0. 가을날의 소소한 이벤트, 송이방학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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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가을이 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일을 미리 끝내고 2주 정도&amp;nbsp;&amp;lsquo;자체 방학&amp;rsquo;을 가지곤 했다.  그리고 괴산에 있는 화실로 향했다. 그곳에서 송이버섯을 따며 시간을 보내셨다. 이름하여,&amp;nbsp;&amp;lsquo;송이방학&amp;rsquo;.   내가 중학교에 다닐 때였던가. 어느 날 아빠가 송이버섯을 구해 와서 보여주셨다.  그때까지 우리 가족은 송이버섯에 대해 잘 몰랐다. 마침 고기를 구워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2d-6FaFJnr3FkNcfkX3zA9Xz-y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6 Sep 2025 12:00:02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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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9. 대기만성의 사람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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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의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가끔,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찾아오실 때가 있다.  오늘 꿈은 아빠가 돌아가시기 얼마 전으로 돌아간 상황이었다. 그 꿈속에서 나는, 그림을 그리기 힘들어하는 아빠를 보며 &amp;ldquo;간단하게 그릴 수 있는 재료를 사드려야겠다&amp;rdquo;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빠는 그림을 그리지 않고 살아온 날보다 그림을 그리며 살아온 세월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uWxQqIp5Z1HC5aolCQyhzo9yt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9 Sep 2025 12:00:01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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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8. 그래, 이건 달마 호랑이다!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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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사동에 있던 6층 화실에서 있었던 일이다.  2009년 어느 날, 나는 아빠를 만나러 인사동에 있는 6층 화실을 찾았다. 그날 아빠는 기분 좋게 그림을 그리고 계셨다.  호랑이해를 앞두고 2010년은 경인년, 호랑이의 해였다. 그즈음 아빠는 호랑이 그림을 여러 점 작업하고 계셨다.  케이팝 데몬헌터스에도 등장한&amp;nbsp;호작도를 비롯해, 입에 장미를 물고 있는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OTsDj8nttKdDgpCuk7j5YjTOay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2 Sep 2025 12:00:01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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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7. 아빠의 화실 연대기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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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의 화실은, 나의 나이만큼이나 여러 곳에 있었다. 이번 이야기는 어쩌면 조금은 심심한 글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 삶을 돌아보면, 아빠의 화실은 언제나 그 시절의 풍경과 감정을 함께 품고 있었다.   부천화실 아빠의 화실은 부천에 있었다. 그때도 집이 곧 화실이었다.  하지만 이때는 내가 어렸었기에 그 시절의 기억은 내게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다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snb92JosPapg-Gw5QN1j8TDaE2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6 Aug 2025 12:00:00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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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6. 산수화가 된 마블링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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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amp;lsquo;마블링&amp;rsquo; 수업이 있었다. 조별로 물을 담은 대야를 준비하고, 거기에 물감을 떨어뜨려 종이에 찍어내는 수업이었다. 지금이야 마블링이 어떤 건지 알지만, 그때는 &amp;lsquo;마블링&amp;rsquo;이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다.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전혀 상상이 되지 않았던 수업.   우리가 준비물로 가져갔던 마블링 물감은 조그마한 상자 안에 들어있는 여섯 개의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hERtoPrq7RCqkDkjgtYLLHPSat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9 Aug 2025 12:00:04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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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5.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사진첩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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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국민학교에 입학하면서 서울로 이사 오기 전까지, 나는 과천에 살고 있었다. 그 시절 내가 살던 과천은 산과 과수원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 시골 동네였다.  우리 가족은 배 과수원을 하던 집에 세를 들어 살았고, 주인집 마당 안쪽엔 우리 집이, 바깥쪽 뒤편엔 아빠의 화실이 있었다.  화실 옆에는 콩나무가 자라고 있었고, 커다란 해바라기꽃도 심어져 있었던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rGa0uXT6bWC5vMtM4uXpGU-XZC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2 Aug 2025 12:00:00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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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4. 내 서랍 깊은 곳의 화조도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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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실 나는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나왔다.)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아이들은 담임 선생님께 꽃다발이나 작은 선물을 챙겨갔다.  나도 선생님께&amp;nbsp;예쁜 꽃다발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당시 넉넉지 않던 우리 집 형편에 그런 여유는 없었다.  어느 해 스승의 날 아침, 부모님은 나와 언니에게 서류봉투를 하나씩 건넸다. 봉투 안에는 두루마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TLo-WL7DwZwKQcsZcubSGYJuhr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5 Aug 2025 11:00:00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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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아빠가 그려준 아파트 풍경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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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초등학교 시절, 풍경화를 그려오는 미술 숙제가 있었다. 내가 그 숙제를 받았을 때,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amp;ldquo;너는 좋겠다. 아빠가 화가잖아. 부탁하면 되겠네?&amp;rdquo; 그 말이 왜 그렇게 신선하게 들렸는지 모른다. 나는 당시 어리바리한 아이였고, 아빠가 화가라는 사실이 내 숙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 말이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ZgXyLaNcMEBAVu0LAV-HebPBk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23:00:05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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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 아빠의 책가도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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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빠는 민화 작가였다. 그리고 궁중장식화 전수자이기도 했다.  민화와 궁중장식화는 같으면서도 다르다. 실력이 뛰어난 당대의 화가들이 도화서에 모여 왕실과 상류층을 위해 그림을 그린 것이 '궁중장식화'이고, 서민들은 그들 나름대로 민가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며 '민화'를 그렸다.  하지만 두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amp;lsquo;소망&amp;rsquo;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PQvj3ijMgA-cqG0GMqcyL6AkmJ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Jul 2025 00:00:07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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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기억을 그릴 준비 - 기억의 화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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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은 아주 평범한 토요일이었다. 대출 기한이 임박한 책을 반납하려고 도서관에 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조금 특별했던 건, 그날이 아빠의 생신이었다는 점이다. 아빠께 전화를 여러 번 걸었지만 받지 않으셨다. 그게 이상하긴 했지만, 워낙 고집 있고 혼자 계시는 걸 좋아하시던 분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외출하려던 찰나, 전화벨이 울렸다. 아빠의 번호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rJ%2Fimage%2F4vULq0gwCKJNH-UF_5fRCXZFwzU.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5 Jul 2025 12:16:02 GMT</pubDate>
      <author>그냥 그림이</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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