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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은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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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수의사이지만 공무원입니다. 여전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살아갑니다. 나의 방황이 누군가에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무수한 길을 걸어갑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13:51:2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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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의사이지만 공무원입니다. 여전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살아갑니다. 나의 방황이 누군가에는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무수한 길을 걸어갑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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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orever yo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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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나는 지금이 쉬어야 할 때라고 느꼈지만 쉴 수가 없었다. 당장 처리해야 할 메일과 전화와 서류가 쌓여있었고 힘들게 잡은 선약은 함부로 깰 수가 없었다. 점심을 먹는 둥 마는 둥하고 혼자 몰래 화장실에 가 울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줄줄줄 울고 싶었지만 울 시간도 없었다.  나는 대충 얼굴을 닦고 좋</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10:00:07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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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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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결국은 모두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고, 결국은 사랑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대가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너를 사랑하는 것. 예상치 못한 불행을 받아들이고, 기꺼이 고통을 사랑하는 것.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도 사랑하고, 낮고 어두운 세상도 사랑하는 것. 나보다 약한 자도 사랑하고 나보다 잘난 이도 사랑하는 것. 지름길보다는 옳은 길</description>
      <pubDate>Thu, 06 Nov 2025 08:59:05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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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지프 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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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의 정신은 요동치고 심신은 백사장의 모래성처럼 무너진다. 폐허 속에서 도무지 진자운동을 멈추지 못하고 충동하고 만다. 지구는 판과 판이 만나는 경계에서 용암을 토해낸다. 나는 생에 대한 욕구와 애먼 희망의 경계에서 구토한다. 내 안의 부조리가 부딪히는 지점에서 온전한 정신이 뱉어진다. 그래야만 하는 것과 그러려니 해야 할 것들이 소화되지 못하고 다 튀어</description>
      <pubDate>Wed, 05 Nov 2025 09:00:22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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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알아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6</link>
      <description>고치려고 마음먹으면 해결 못 할 것도 없다. 뻔하지만 의지와 노력의 영역이다.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 가장 난제다. 무언가가 내 영혼에서 의욕과 열망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인간은 누구나 살고 싶어 한다. 물질적으로는 편하게 살고 싶고 정신적으로는 행복하게 살고 싶으며 영적으로는 진실되게 살기를 원한다. 이 세상은 위의 그 어떤</description>
      <pubDate>Mon, 03 Nov 2025 09:00:06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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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이사슬</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5</link>
      <description>어떤 사람은 지난 일에 대해 영화와 같은 감상을 늘어놓는다. 마치 흑백 영화 속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듯이 아련하고 빛나게. 나에겐 고통인 과거가 누군가에겐 그리운 추억 혹은 철없던 시절 정도로 여겨진다. 누군가가 눈물로 지운 과거를 나 역시 아름다운 기억으로 포장해 뒀을까 두렵다. 쓸데없는 감상에 젖어 추억하는 과거 따위는 내게 없다. 늘 먹이사슬의 최하</description>
      <pubDate>Sat, 01 Nov 2025 11:00:07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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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벽</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7</link>
      <description>나는 아프다. 아픈 사람 중 우연히 천재들이 있는 것이지 천재이기 때문에 아픈 것이 아니다. 아무런 재능도 없이 그저 예민하기만 한 사람도 있다. 예민한 사람은 살아 숨 쉬는 것부터가 고통이다. 가끔은 내 심장소리조차 시끄러워 좀 조용해졌으면 하는 밤이 있을 정도니까.산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나는 특별한 사람은 아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운</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09:00:19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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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교</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9</link>
      <description>작가들과 비교하며 나를 깎아내리는 짓은 그만하기로 했다. 재능도 없는데 노력마저 애매한 내가 글로 먹고살 일은 없을 것 같다. 이렇게 흐리멍덩한 마음으로 매일 브런치에 글을 쓴다. 누군가 좋게 봐주면 좋겠지만, 많이 읽어주면 좋겠지만 그 이유로 글을 쓰는 건 아니다.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려고, 쓰다 보면 글이 늘 테니까 하는 발전적인 목표도 없다.  나는</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09:00:18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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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능성</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4</link>
      <description>&amp;lt;식물의 방식&amp;gt;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거기에  이런 말이 나온다.&amp;quot;자신의 존재 전체를 변화하는 환경, 때로는 혹독한 환경에 맞춰 살아야만 하는 삶을 상상해 보라. 벗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삶. 이것이 식물의 삶이다.&amp;quot;식물은 씨앗이 자리를 잡아 뿌리를 내리면 죽을 때까지 그곳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척박한 환경에 자리를 잡으면 자신을 변</description>
      <pubDate>Fri, 31 Oct 2025 09:00:12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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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도</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link>
      <description>가지면 가질수록 베풀기보단 더 가지고 싶은 이 못생긴 마음아, 없어져라.  처음의 마음은 어디 가지 말고 좀 내 안에 머물러라. 누군가의 악의가 온몸을 할퀴고 가더라도 내 속에 악의를 품고 살지는 말아라.   너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너무 나쁜 사람이 되지도 말자. 의지는 내 속에서 꺼내 쓰는 에너지이므로 문제의 원인은 의지박약이</description>
      <pubDate>Thu, 30 Oct 2025 09:00:21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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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려고 그런 게 아니라</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link>
      <description>몇 달 전에 서명했던 확인서에 문제가 생겼다. 감사실에서는 이것도 몰랐냐며 김 빠진 소리를 내었다.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계장님, 과장님도 다 아시는 내용인데요.' 했다. 감사실 직원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나를 질책하기보다는 안쓰럽다는 말투로 이번 일은 그럭저럭 넘어갈 것 같지만 다음에는 좀 더 명확한 증빙을 확인하고 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어찌</description>
      <pubDate>Wed, 29 Oct 2025 10:00:10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guid>https://brunch.co.kr/@@cMB4/1</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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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등대지기</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3</link>
      <description>나는 2019년에 공식적인 우울증 환자가 되었다. 비공식적으로는 언제부터 환자였는지는 모른다.   2019년에는 우울이 심해져 걸핏하면 회사에서 울기 일쑤였다. 그때 나의 별명은 수도꼭지였다. 틀기만 하면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처럼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면 울기 시작했다. 나는 오랜 시간 약을 먹고 상담을 받았다. 때론 종교에 심취하고 요가를 하기도 했다.</description>
      <pubDate>Tue, 28 Oct 2025 12:00:07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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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쨌든</title>
      <link>https://brunch.co.kr/@@cMB4/38</link>
      <description>글을 잘 쓰고 싶다는 한 독자에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렇게 조언했다.   &amp;quot;글을 쓴다는 것은 여자를 말로 꼬시는 것과 똑같아서 어느 정도까지는 연습으로 잘하게 되지만 기본적으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야 합니다. 뭐 어쨌든 열심히 하세요.&amp;quot;  내가 여기에서 얻은 가르침은 작가란 글 쓰는 즐거움과 생각의 짐을 벗어버리는 데서 보람을 찾아야 할 뿐, 다른 것에</description>
      <pubDate>Mon, 27 Oct 2025 09:00:17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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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편지</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12</link>
      <description>나와 당신의 인생이 이처럼 고단한 것은 다 의미가 있다.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을 본다. 아파본 사람만이 그 통증에 함께 괴로워한다. 사람들 속에서 사랑받고 사랑하고 살라고 우리는 지금 이 진통을 겪고 있다.   누군가의 상처를 보듬을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좋은 세상이다. 그래서 당신은 나에게 좋은 세상이다. 나보다 먼저 아팠던 사람, 나보다 더</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09:00:12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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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이라는 것은 본디 있다고도 볼 수 있고 - 없다고도 볼 수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07</link>
      <description>가장 좋은 길을 가고 싶었다. 가장 맞는 길을 가고 싶었다. 더할 나위 없는 길을 걷게 된다면 후회도 미련도 없을 것이니.이것저것을 선택하며 수년의 삶이 흘렀을 때 애초에 전제가 틀렸다는 걸 깨달았다. 가장 좋은 길은 없었다.  옳다고 믿었던 길에도 후회는 남았다. 그때는 그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와보니 그렇지만도 않았다. 나는 앞으로 어떤</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8:00:10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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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면의 밤</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06</link>
      <description>모든 것들이 문제고 불안이고 요란스럽게 덜그럭거린다. 평안하다는 것이 일종의 마음의 상태이고 간단히 말해 일체유심조라면, 우리는 포탄이 떨어지고 아무렇지 않게 팔다리가 잘리는 지옥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천국보다 평화로울 수 있다. 그렇게 잘만 여유로웠던 인간들은 아마 적들의 총알받이가 되었거나 무심히 지뢰에 날아가 버렸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굶어 죽었을</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09:00:17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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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은 말</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05</link>
      <description>'당신은 있는 그대로도 괜찮은 사람이다. 지금도 충분히 좋다.'라는 말은 목에 걸린 가시 같다. 삼킬 수도 없고 쉽게 빠지지도 않는.믿고 싶지만 믿을 수 없다. 마음 한구석의 내가 말한다.'지금도 충분하다니 거짓말.''있는 그대로 사랑받는다니 위선이잖아.''이렇게 엉망이고 이렇게 못났고 이렇게 약한데.속지 마, 넘어가지 마. 아무도 널 안 사랑</description>
      <pubDate>Thu, 23 Oct 2025 09:00:19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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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넙치</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04</link>
      <description>나의 과거는 영광의 순간도 눈이 부신 나날들도 아니었다. 그리운 추억도 아련한 기억도 없다. 그때의 나도 지금의 나도 정신병으로 고통받을 뿐, 푸른 유리창 너머의 우울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뿐, 즐거움이란 없었다. 환희에 온몸이 절여지고 소음에 마음을 뺏겨 사는 척을 해왔는지도 모른다. 내 대학생활은 소비적이고 소모적이고 늘 그랬든 내 안의 무언가를 앗아</description>
      <pubDate>Wed, 22 Oct 2025 09:00:23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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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이 순간</title>
      <link>https://brunch.co.kr/@@cMB4/100</link>
      <description>정말 모든 일에 신의 뜻이 있다면 담담히 받아들이고 싶다. 이 파도가 지나가야만 다음의 파도를 맞을 수 있으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밀려오는 파도에 모래성처럼 스러져도 다시 성을 쌓는 일이다.좋든 싫든, 옳든 옳지 않든그저 내 감정일 뿐이고, 단지 내 판단일 뿐이다. 중요한 건 현실이다. 진짜 일어난 일이다.울고 싶으면 우는 것도 방법</description>
      <pubDate>Tue, 21 Oct 2025 09:00:22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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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title>
      <link>https://brunch.co.kr/@@cMB4/99</link>
      <description>삶이 무의미하고 덧없이 흘러간다. 밖은 무탈하고 평화롭다. 머릿속은 여전히 포탄이 터지는 전쟁통이고 마음은 파도처럼 멈추지 않고 일렁인다. 겉보기에 잔잔하다고 물살이 멈추지 않는 것처럼 지금의 평화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재가 되어 사라졌던 폼페이처럼 현실이야말로 신기루와 같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아무 생각도</description>
      <pubDate>Mon, 20 Oct 2025 09:00:26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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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내가 틀렸다는 걸 알아  - 그렇다고 항상 네가 옳다는 건 아냐</title>
      <link>https://brunch.co.kr/@@cMB4/44</link>
      <description>니체. 세상을 가르치러 왔다. 시대를 너무 빨리 타고났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몇 년간 출판해 주는 곳이 없었다. 그는 변함없이 강퍅했다. 그럼에도 동물농장을 고집한 이유는 자신의 책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나는 이상한 근자감이 있다. 내 글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확신. 적어도 나 한 사람의 세계가</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07:05:58 GMT</pubDate>
      <author>금은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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