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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알</title>
    <link>https://brunch.co.kr/@@cTSs</link>
    <description>30년이 넘는 직장생활 후 정년퇴직 하고, 임팩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에서 컨설팅 및 멘토링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Apr 2026 14:20:46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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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이 넘는 직장생활 후 정년퇴직 하고, 임팩트 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에서 컨설팅 및 멘토링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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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망설이지 않습니다 - 숏폼의 시대, 그럼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cTSs/41</link>
      <description>솔직히 말하면, 요즘 책 이야기를 꺼내는 건 조금 머쓱한 일입니다.  누군가는 이미 &amp;quot;좋은 말인 건 알겠는데, 너무 뻔한 얘기 아닌가요&amp;quot;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맞습니다. 책이 좋다는 말은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어릴 때도, 학교에서도, 어른이 된 뒤에도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살아보면 책보다 더 급한 것들이 언제나 많습니다. 메신저 답장,</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10:54:57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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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이 낮보다 생산적인 시대 - AI 에이전트 공장이 다시 쓰는 조직의 문법</title>
      <link>https://brunch.co.kr/@@cTSs/40</link>
      <description>런던의 한 은행 3층. 오전 8시, 세 명의 엔지니어가 사무실 문을 연다. 그들이 출근하기 전, 밤새 100여 개의 AI 에이전트 팀이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을 다듬어 놓았다. 실패 경로를 점검했고, 테스트를 돌렸고, 업데이트를 정리했으며, 검토 가능한 풀 리퀘스트까지 남겨두었다. 인간이 해야 할 일은 이제 처음부터 끝까지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밤사</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01:27:36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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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풍요는 구호가 아니라 설계다 - 『어번던스』가 사회혁신가에게 던지는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9</link>
      <description>사회혁신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이 모순을 안다.  문제는 식별됐다. 데이터도 있다. 해법도 있다. 때로는 예산까지 확보돼 있다. 그런데도 현실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청정에너지 전환은 지연되며, 지역 의료의 공백은 좀처럼 메워지지 않는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것을 제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pIiFDzs3yWBLRKJPemhIf9y4dlg.png" width="2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14:55:39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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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프트웨어의 거품이 꺼지는 순간 - AI 시대, 시장은 &amp;lsquo;자동 프리미엄&amp;rsquo;의 근거를 묻기 시작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8</link>
      <description>2026년 4월 9일 오후, X(구 트위터)에 하나의 표가 올라왔다. 2013년부터 활동해온 투자자 Lin(@Speculator_io)이 만든 &amp;quot;The Great Software Meltdown&amp;quot; &amp;mdash; 소프트웨어 대붕괴라는 제목의 이 시각 자료는 같은 날 15만 뷰를 넘기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실 이 표의 원형은 두 달 앞선 1월 29일에 처음 등장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QdpnkHVl_JPSiI5S_6gMAislGx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3:15:21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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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Conway 상용화가 가져올 변화 - Agent 운영체제의 탄생,&amp;nbsp;&amp;nbsp;Conway가 흔들 산업, 조직, 사고방식</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7</link>
      <description>들어가며 &amp;mdash; Conway란 무엇인가 2026년 3월 말, Anthropic에서 한 건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Claude Code의 전체 소스코드(약 50만 줄에 달하는 TypeScript 코드)가 릴리스 패키징 과정의 실수로 외부에 공개된 것입니다. Anthropic은 이를 보안 침해가 아닌 인적 오류로 해명했지만, 유출된 코드 안에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8:45:58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guid>https://brunch.co.kr/@@cTSs/37</guid>
    </item>
    <item>
      <title>AI를 쓰는 사람과 AI를 다루는 사람 - 당신은 AI에게 답을 받고 있습니까, 생각을 빌리고 있습니까</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6</link>
      <description>성과를 가르는 것은 기능이 아니라 사고의 구조다 생성형 AI가 빠르게 보편화되면서, 이제 그것을 &amp;ldquo;써본 적이 있는가&amp;rdquo;는 더 이상 변별력이 되지 않는다. 문제는 다른 데 있다. 같은 도구를 손에 쥐고도 어떤 사람은 평범한 결과에 머무르고, 어떤 사람은 의사결정의 수준 자체를 끌어올린다. 이 차이는 숙련도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술보다</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6:02:18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guid>https://brunch.co.kr/@@cTSs/36</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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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의 청소년기 &amp;mdash; AI는 누구의 편인가 - 다리오 아모데이의 경고를 소셜 임팩트로 읽다</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5</link>
      <description>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2026년 1월 긴 에세이 하나를 발표했다. 제목은 「기술의 청소년기(The Adolescence of Technology)」. 부제는 분명하다. &amp;quot;강력한 AI의 위험에 맞서고, 그것을 넘어서는 방법.&amp;quot; 이 글은 그가 앞서 발표한 「Machines of Loving Grace」의 이면이다. 전편이 &amp;quot;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4:28:10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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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한 의도는 충분하지 않다 - 《냉정한 이타주의자》가 임팩트 현장에 던지는 다섯 가지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4</link>
      <description>아프리카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돌리면 깨끗한 물이 나온다.  한 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이야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업가 트레버 필드(Trevor Field)가 사업화한 '플레이펌프(PlayPump)'는 바로 그런 이야기였다. 아이들은 논다. 지하수가 올라온다. 광고판 수익으로 유지관리까지 된다. 개발협력의 난제를 단숨에 해결하는 듯한, 지나치게 완성된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EE3qtIUnXhx3RQpHc8MxMHWkGhU" width="2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1:57:48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guid>https://brunch.co.kr/@@cTSs/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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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는 곳에서 사는 곳으로 - 마스다 무네아키의 『지적자본론』으로 다시 생각하는 고객 중심 경영</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3</link>
      <description>1. 매장(賣場)인가, 매장(買場)인가 스타트업을 대표를 만나면 가장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amp;quot;당신의 고객은 누구입니까?&amp;quot;  대부분은 막힘없이 대답한다. 타깃 연령대, 소득 수준, 관심사. 페르소나까지 만들어 온 팀도 있다. 그런데 다음 질문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amp;quot;그 고객의 입장에서, 지금 당신의 제품이 놓여 있는 곳은 '파는 장소'입니까, '사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OBPsFvDfstOatalF3qDY1kHhJMk.png" width="374"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4:51:36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guid>https://brunch.co.kr/@@cTSs/3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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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도입됐다.  그런데 왜 돈이 안 되는가 - 지금 필요한 것은 AI 기술이 아니라 AI 설계다</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2</link>
      <description>기업들이 AI에 돈을 쓰지 않아서 문제인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반대다. 쏟아붓는데도 안 된다는 것이 문제다.  Roland Berger가 2025년 12월 5개국 203개 기업 C레벨 임원을 조사한 결과, 약 90%가 AI 투자 대비 기대 수익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기술이 실패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술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 그런데도 손익계산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1GIKqUgf2BWwckPpm_Fol6YtCC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1:59:01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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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업의 크기는  리더 마음의 크기와 비례한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리더인가』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1</link>
      <description>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리더인가』를 덮고 나서 책 제목을 다시 들여다봤다. '왜 리더인가.' 리더십의 기술을 묻는 게 아니다. 리더라는 존재 자체를 묻는 질문이다. 교세라를 창업하고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을 2년 만에 재상장시킨 이 노경영자가 90년 인생의 끝에서 내린 결론은, 뜻밖에도 전략도 시스템도 아니었다. 마음이었다. 사업의 크기는 리더가 지닌 마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Bbe9xlpZm9S3ffCmez3CJhAwfIs.png" width="379"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5:33:15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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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과 변화를 여는 질문 - 전략적 질문이 던지는 메시지</title>
      <link>https://brunch.co.kr/@@cTSs/30</link>
      <description>답을 주려는 사람의 실패 누군가가 문제를 들고 왔을 때, 우리의 첫 번째 본능은 답을 주는 것이다. 경험이 많을수록 그 본능은 강해진다. 해결책이 보이니까. 더 좋은 방법을 아니까. 그래서 말한다. 조언하고, 제안하고, 때로는 지시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아무리 정확한 답을 주어도, 상대는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개를 끄덕이고 메모까지</description>
      <pubDate>Wed, 18 Mar 2026 01:48:13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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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원래 선하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 - 《휴먼카인드》가 흔들어놓은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9</link>
      <description>솔직히 말하면, 나는 꽤 오랫동안 사람을 낙관적으로 보지 못했다.  30년 넘게 기업 현장에서 일했고, 그 이후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많은 창업자와 팀을 만났다. 그 시간을 지나오며 자연스럽게 몸에 밴 생각이 있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흔들린다는 것. 감시가 느슨해지면 태도가 무너지고, 이해관계가 걸리면 신뢰도 쉽게 금이 간다. 앞에서는 그럴듯한 말을</description>
      <pubDate>Tue, 17 Mar 2026 14:47:04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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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점수표는 원래 내 것이 아니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8</link>
      <description>억울했을 것이다.  열심히 했다는 걸 스스로는 안다. 누구보다 잘 안다. 과정도 알고, 맥락도 알고, 그 일에 쏟아부은 시간의 무게도 안다. 그런데 결과로 나온 숫자 하나, 말 한마디가 그 전부를 지워버린다. 더 황당한 건, 그 평가가 처음부터 공정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저 사람이 나를 제대로 봤는지, 저 기준이 애초에 맞는 기준이었는지, 의</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22:23:45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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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은 우물도  빗물이 있어야 마르지 않는다 - 정재승의 《열두 발자국》을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7</link>
      <description>뇌과학에는 꽤 오래된 역설이 하나 있다. 인간의 뇌는 새로운 것을 갈망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면서, 동시에 낯선 것을 위협으로 인식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같은 뇌 안에서 이 두 가지 충동이 끊임없이 충돌한다. 정재승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바로 이 역설에서 출발한다.  처음 이 대목을 읽을 때는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문장이 다시 떠올</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3:07:31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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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원사는 꽃을 피우지 않는다 - 관리가 성장을 대신할 수 없는 이유</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6</link>
      <description>맹자(孟子)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송나라의 한 농부가 있었다. 그는 날마다 논으로 나가 벼 싹을 들여다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자라는 속도가 성에 차지 않았다.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그는 끝내 논으로 들어가 싹을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조금씩 뽑아 올렸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가족들에게 말했다. &amp;quot;오늘 싹이 자라는 것을 도와주었다.&amp;quot; 놀란 아들이 급</description>
      <pubDate>Sat, 14 Mar 2026 04:07:36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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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옷 한 벌이 전한 말 -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두 번째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5</link>
      <description>책을 두 번 읽는다는 것은 같은 강을 두 번 건너는 일이 아니다. 첫 번째엔 물살에 휩쓸리고, 두 번째엔 강바닥이 보인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다시 펼쳤을 때, 나는 이미 그 결말을 알고 있었다. 동호가 죽는다는 것을, 살아남은 자들이 평생 죄인처럼 살아간다는 것을. 그런데도 눈물이 났다. 아니, 처음보다 더 깊은 곳에서 났다.  1980년 5월, 나</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02:21:50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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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는 해방되었는가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고</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4</link>
      <description>책을 덮고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눈물이 났다. 정확히는, 눈물이 나려는 것을 꾹 참으며 천장을 봤다. 소설 속 아버지 때문만은 아니었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어느 순간부터 나는 소설 속 아버지가 아닌 내 아버지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정지아의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빨치산 출신 아버지의 죽음에서 시작된다. 딸인 화자는 아버지의 시신을 수습하며,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Xzr9qfyvbs1CmLxrlcVGMof5MvU.png" width="2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2:38:50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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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세계를 모르는 게 아니라,  틀리게 알고 있다 - 『팩트풀니스』가 우리의 세계관에 던지는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3</link>
      <description>한스 로슬링은 강연장에서 청중에게 종종 이런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amp;quot;방글라데시 여성들이 평균 몇 명의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십니까?&amp;quot; 청중의 대부분은 5명, 6명, 심지어 7명을 외쳤다. 정답은 2.3명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우리조차, 방글라데시라는 이름이 나오는 순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다른 숫자를 꺼낸다. 로슬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Ss%2Fimage%2Fm92qzUIDDV-jeaT5KX0l1vIUP6I.png" width="2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14:17:08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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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직에도 플라시보와 노시보가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TSs/22</link>
      <description>몸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믿는다.때로는 약보다 먼저 믿음을 받아들이고, 처방보다 먼저 기대에 반응한다. 몸이 아픈 이유가 언제나 질병 그 자체만은 아닌 것처럼, 몸이 나아지는 이유 또한 언제나 성분표 안에만 들어 있지는 않다. 의학은 오래전부터 그 불편하고도 흥미로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람은 약만 먹는 것이 아니라, 약에 대한 설명과 기대, 두려움까지</description>
      <pubDate>Wed, 11 Mar 2026 02:27:50 GMT</pubDate>
      <author>씨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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