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노닥거리</title>
    <link>https://brunch.co.kr/@@cWaH</link>
    <description>백발 노익장들이 노닥거리를 거닐며 한가릅게 노닥거리는 풍경을 옴니버스에 실어 갑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25 Apr 2026 10:34:20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백발 노익장들이 노닥거리를 거닐며 한가릅게 노닥거리는 풍경을 옴니버스에 실어 갑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3QZzvz3ZgFip4QE1iShykAUfCMA.jpg</url>
      <link>https://brunch.co.kr/@@cWaH</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몰빵 좋아하는 아내 - 고전한담古典閑談-5</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44</link>
      <description>아내와 함께 저녁밥을 먹다 말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내의 몰빵 기질이 또 드러났음을 눈치챘다.   아내는 평소에는 조금 게으르게 보이지만 어떤 마음을 한번 먹으면 몰아치기 달인의 위용을 보여준다. 그동안 미루고 모아둔 일을 한꺼번에 몰아쳐서 서너 가지 일을 하루에  해치우는데 그야말로 집안에 광풍이 분다. 동분서주 집안을 휩쓸고 다니는 아내를 보며 아이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2t7oaRk3UUz9mjEg9FusYPniXK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Apr 2026 22:00:34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44</guid>
    </item>
    <item>
      <title>망부석</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28</link>
      <description>벌교 앞 바닷가에서  소주 한잔 했습니다 세발낙지는 할아버지 보러 순천에 갔고 꼬막은 할머니 보러 여수에 갔다 해서 그냥 생소주만 마셨습니다  옆 바닷가에는 배 타고 떠나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님을 기다리는 망부석들이 바다의 거친 숨결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때가 되어 저녁이 오고 바닷물도 들어왔지만, 님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망부석들은 하나둘씩 이름을 불렀고 바</description>
      <pubDate>Wed, 15 Apr 2026 22:00:10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28</guid>
    </item>
    <item>
      <title>낮잠의 끝</title>
      <link>https://brunch.co.kr/@@cWaH/81</link>
      <description>창문이 간지러워 낮잠을 깼다 잠 끝에 들려오는 혀 차는 소리가  귀에 익숙했다. 봄의 덫에 걸려 봄을 놓치고 있다는 호통이 뒤따를 것 같아 허겁지겁 뒤늦게라도 봄을 맞으러 마당으로 나갔다  올해도 살구꽃은 벌들에게 먼저 봄을 열어주었다 한나절을 눈길 한 번 떼지 않고 살구꽃에 봄을 갈구했으나, 찬바람 탄 꽃들은 벌들만 쳐다보며 나를 안달 나게 했다 벌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_vcIeGeb3hobFS9g6-2gFY0dp8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81</guid>
    </item>
    <item>
      <title>살구꽃</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47</link>
      <description>살구꽃은 수줍어할 줄 모른다 시치미 떼거나 내숭을 떨지도 않는다 애써 찬바람 뚫고 조금 먼저 피어난 매화꽃은 체면과 고고함을 지키느라 아지랑이 너울춤 한번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살구꽃은 너울춤을 따라 추며 봄바람을 일으킨다  살구꽃은 아침부터 시린 콧잔등을 내밀고 봄을 뿜어낸다. 늦잠 자는 아지랑이 깨워 흥을 돋우더니 저도 함께 흥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lEhsS36khSdP6PgYpceUHPDHs7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22:00:31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47</guid>
    </item>
    <item>
      <title>신선神仙 카페 - 신선계에 온 걸 환영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21</link>
      <description>오랜만에 그들은 카페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다. &amp;ldquo;그동안 어떻게 지냈는가?&amp;rdquo; &amp;ldquo;초사흘 자정에는 초승달을 냄비 삼아 라면을 끓여 먹고, 보름날에는 보름달을 끌어와 당구를 치고 놀았지.&amp;rdquo;  &amp;ldquo;자네의 허풍은 여전하구만. 초승달은 초저녁에 잠시 떴다 사라지는데, 한밤중인 자정에 무슨 초승달이 있다는 건가?&amp;rdquo;  &amp;ldquo;그러니까 내가 초승달이 뜨고 지는 때도 모른다는 거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1eShSy9FIBQjMzpRBLwe5alF1Y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Mar 2026 23:00:28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21</guid>
    </item>
    <item>
      <title>호랭이 물어 갈 일이지 - 고전한담古典閑談 - 4</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06</link>
      <description>예닐곱 명의 할매들이 하얀 안전모를 쓰고 나란히 줄을 맞추어 하천 제방에 꽃잔디를 심고 있다. 멀리서 보면 언뜻 펭귄 가족들이 나들이하는 모습 같다.  지나가는 서너 명 심심한 할배들이 할매들에게 말을 건다. &amp;quot;꽃잔디 좀 심은 데 뭐 하러 대그박에 바가지는 쓰고들 있는 거요?&amp;quot;  &amp;quot;이걸 쓰고 일을 해야 돈을 준다요.&amp;quot; &amp;quot;공무원들이 시키는 대로 해야제.&amp;quot;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xogtvy4KfR0t0KYjrIS7RmuOjK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1:00:16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06</guid>
    </item>
    <item>
      <title>판단 착오</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24</link>
      <description>술 한잔 하러 안주 한 상을 배달시켰다 술 한 병을 다 마시도록 배달이 안 돼 독촉 전화를 했다  착오가 생겨 섬진강을 건너야 하는데 낙동강을 건넜단다 술 한잔 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진 것을 미안해하며  미안해할 것 없다오 착오 없는 인생이 어디 있고 판단이 늘 옳은 사람이 어디 있답니까 식기 전에 그 안주 강변에 차려 놓고 나그네 불러 한잔 더 하시게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rIv_qUypLfS1Hevhx9iDvWfr1dQ.png" width="147"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0:00:01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24</guid>
    </item>
    <item>
      <title>시니어 카페 - 65세 이하 출입금지</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41</link>
      <description>할머니 경로당과 할아버지 경로당 사이에 다방이 하나 생겼다.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60퍼센트가 넘는 농촌 지역이다 보니 군수님이 어르신들을 위한다고 돈 좀 쓴 것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몇 달 앞두고 재선을 넘어 3선을 노리는 군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노인들은 잘 알고 있었다.  &amp;quot;우리 군수님이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없는 예산을 만들어 이렇게 어르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86Wa8VxSxQhe0s9ng922PHAWiY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Mar 2026 23:00:08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41</guid>
    </item>
    <item>
      <title>배꼽 빠진 붕어빵 - 고전한담古典閑談-3</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35</link>
      <description>천태산에 입산하여 석 달 열흘 도를 닦고 하산한 그는 가장 먼저 붕어빵집을 찾아 문답했다.  &amp;quot;붕어빵 속에 붕어가 없는 이유가 뭘까요?&amp;quot; 주인아줌마는 한참이나 그를 쳐다만 보았다.  &amp;quot;그건 말이오, 소주 안에 소가 없고 칼국수 안에 칼이 없는 것과 같소! &amp;quot;  주인아줌마가 행주로 손을 닦으며 물었다. &amp;quot;그러면 왜 팥빵 속에는 팥이 있고 오징어볶음에는 오징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1u7_ktF-h7vUXJY7LDBmsclZs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5 Feb 2026 22:00:30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35</guid>
    </item>
    <item>
      <title>아버지의 등</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34</link>
      <description>책상 옆에 걸어 둔 오래된 효자손은 아버지가 물려준 우리 집 가보다  등이 가려워서 그야말로 팔을 예술적으로 돌려 보는데 딱 그곳을 긁지 못하는 아버지  연속극을 보면서 용쓰는 아버지의 드넓은 등을 긁어주는데 헛곳만 긁고 있는 어머니  결국 아버지는 텔레비전 귀퉁이에 등을 문질렀고 어머니는 효자손 하나 장만하여 아버지 생일상을 차렸다  책상 옆에 걸어 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HRkYOp9TLUy5nQ9E2HRO69LwUM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8 Feb 2026 22:00:45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34</guid>
    </item>
    <item>
      <title>느긋하게 내려가는 길</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27</link>
      <description>여행은 어쩌면 오르는 길이 아니라 내려가는 길 같은지도 모른다. 오르는 길이 목적지를 향한,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도전과 성취욕이라면, 그건 일상의 삶일 뿐이고, 느긋하게 이 길 저 길 옆길로 샐 수도 있는 하산길이 바로 여행의 느긋함일 것이다. 그런 너그러움이 있어야 대상도, 나도 제대로 보인다. 인문학자 김경집, &amp;lt;생각을 걷다&amp;gt; 중에서  나이 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vPjO1rP_OV6BC6wBDlZSFlwfWEM.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1 Feb 2026 23:00:03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27</guid>
    </item>
    <item>
      <title>풍류객 동안거(冬安居)</title>
      <link>https://brunch.co.kr/@@cWaH/68</link>
      <description>눈 오는 날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 행여 눈발 하나라도 술잔에 빠지면 그 술맛 심심할지도 모른다 눈 오는 날은 빈 술잔을 넘어 눈만 바라본다  눈이 그쳐도 아직 술을 마시지 않는다 설한풍에 얼어붙은 처마 끝 고드름이 낙숫물을 한 방울이라도 술잔에 빠뜨리면 그 술맛 덤덤할지도 모른다 눈이 그쳐도 아직 사립문 너머 수북이 쌓인 눈만 바라본다  저 눈 다 녹으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80iyEsXpDzyXQ1JPcQ0wA84stKc.jpe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22:00:58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68</guid>
    </item>
    <item>
      <title>너는 되고 나는 안 되냐 - 고전한담古典閑談 - 2</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05</link>
      <description>포근한 어느 겨울날동갑내기 깨복쟁이 친구들이 모여 한 친구의 칠십 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잔치 술을 거나하게 마신 후,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살리자며 동전치기를 하기로 했다. 벽에 동전을 쳐서 한 뼘 안에 있는 동전을 따먹는 게임이다. 각자 백 원짜리 동전 백 개씩을 준비하고 게임을 시작했다. 수십 년 만에 해보는 추억의 게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YaOc0gO9XMRsNJhL5edjGlVFM9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23:00:41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05</guid>
    </item>
    <item>
      <title>겨울마당</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32</link>
      <description>마당에 쌓인 눈을 쓸어 내지 않고 그대로 둔 것은, 이 산속에서 누가 가장 외로운가를 보고 싶어서다 외로움을 견뎌 내지 못하고 뛰쳐나와 누가 먼저 저 눈 위에 그 흔적을 그려 낼까 턱을 괴고 앉아 지켜보기 위해서다  분명, 풀 죽은 노루 한 마리 내려와 멀뚱하게 먼 산을 보며, 갈 곳 모르는 발자국을 듬성듬성 새겨 놓을 것이다 혹시, 겨울잠을 못 이루고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2Aw6TgK5vSDy75zvRSeh54Zkxa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23:00:44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32</guid>
    </item>
    <item>
      <title>눈길</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16</link>
      <description>눈 덮인 산길을 홀로 걷다 말고 돌아서 왔다 뒤에 따라오는 발자국이 외롭다고 투덜거리며 너는 왜 세상을 그렇게 살아가냐고 잔소리하는 것이 미웠다  돌아올 때는 외로운 발자국 곁으로 새로운 발자국을 붙여 주었다 그놈이 그놈이지만 발자국은 투덜거리지도 않았고 잔소리도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GA2xmH99BSf9YDe_Y7wZv_DM_P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23:00:41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16</guid>
    </item>
    <item>
      <title>그래, 니 맘대로 해라 - 고전한담古典閑談-1</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15</link>
      <description>아흔 살이 넘은 어머니가&amp;nbsp;이제 막 칠십이 된 아들에게 큰 선물을 준다.  &amp;quot;우리 아들이 어느새 칠십이 되었으니 클 만큼 다 컸다. 지금부터는 이 애미가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을 테니 구워 먹든 삶아 먹든 그래, 니 맘대로 해라.&amp;quot; 아들은 나이 칠십이 되어 마마보이에서 벗어났다.  당나라 시인 두보가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 해서 칠십을 흔히 고희(古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sbe_zSQZ2iSqo_nwhXPVWfowvK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23:00:43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15</guid>
    </item>
    <item>
      <title>첫눈앓이 - 봄처럼 첫눈이 왔다</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20</link>
      <description>첫눈이 내리면 희미한 첫사랑의 자국이 보일까 눈을 밟을 수 없다. 그 자국에 얼룩이 묻을까 봐 첫눈을 밟을 수가 없다  첫눈을 밟으면 또다시 첫사랑의 허공에 빠질까 발을 내딛을 수 없다. 그 허공에 새털구름을 남길까 봐 첫눈을 밟을 수가 없다  첫눈을 만지면 새끼손가락 걸었던 애틋한 약속이 눈 녹듯 사라질까 봐 손을 댈 수 없다 첫눈이 소복이 쌓여야, 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TkBL18s9xaw5-HY8HG3Vgbgh9P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1 Jan 2026 01:00:33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20</guid>
    </item>
    <item>
      <title>노닥거리 별장에서 바람피우다 마누라에게 들켰다</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10</link>
      <description>어렸을 때, 아주 어렸을 때우리 집 사랑방은 할아버지의 전용 공간이었다. 마당을 건너야 갈 수 있는 할아버지 사랑방은 할머니는 물론 아버지 어머니, 가족 누구도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곳이었다. 그 사랑방을 아무 때나 함부로 들락거렸던 사람은 할아버지의 손자인 내가 유일했다.할아버지는 사랑방에서손과 발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책을 보시거나, 어떤 때는 바늘보</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22:25:24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10</guid>
    </item>
    <item>
      <title>10월의 마지막 밤을</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01</link>
      <description>&amp;quot;연못가 봄풀의 꿈이채 깨기도 전인데섬돌 앞 오동잎은벌써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amp;quot;未覺池塘春草夢階前梧葉已秋聲빌어먹을오동잎 떨어지는 소리듣고 싶지 않아마당에 오동나무를 베어버렸는데무릎에서허리에서목덜미에서자꾸 가을 소리가 들리네그렇다고 이렇게나 좋은 가을날코 빠뜨리고 앉아 있을 수는 없지인생이란 마차를 타고 가면서덜거덕거리고삐거덕거리는 소리 좀 난다고가는 길을 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TmNfVgmtBZhZRTtwaJhcbTW45t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10:12:46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01</guid>
    </item>
    <item>
      <title>시몬, 너는 어떠냐</title>
      <link>https://brunch.co.kr/@@cWaH/100</link>
      <description>포개진 낙엽을 뒤적거렸다옥신각신하며 미주알고주알 캐내는껍질 벗은 열매들과 숨바꼭질 했다낯익은 발자국 소리에 고개 들어보니저만큼 나무 뒤에 누군가도낙엽을 뒤적거리고 있었다늦가을 긴 햇살을 빨아들이며우두커니 서있는 나무는연거푸 잎사귀를 떨어뜨렸고무언가를 찾겠다는 나의 바람은낙엽 속으로 서서히 묻혀 가고 있었다나무 뒤에 서성이던 누군가도물끄러미 나무만 쳐다보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H%2Fimage%2FmTpY9vEPp_S_8gdgWVQRW73izg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4 Dec 2025 10:09:00 GMT</pubDate>
      <author>노닥거리</author>
      <guid>https://brunch.co.kr/@@cWaH/100</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