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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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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hu, 30 Apr 2026 23:01: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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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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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너는 혼자가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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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설 외부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다. 기업 후원으로 설립된 도서관은 하얀색 외관에 삼면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사계절 모습을 그대로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책장에는 아이들이 볼 그림책부터 고학년이 읽을 인문서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 서가 앞에는 낮은 테이블이 있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거나 주말 아이들 공부방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날은 미취학 아동을 제외하고</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9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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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자라지 못한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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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막내 어린이집 하원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갔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우르르 나온다. 막내 외 2명의 아이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닌다. 아이를 마중 나온 아이들이 나무 주변을 뱅뱅 돌고, 작은 벤치를 오르락내리락거리며 희희낙락한다. 아이들이 나무 주변에 웅크리고 앉는다. 누군가 &amp;lsquo;네잎클로버다!&amp;rsquo;를 외친다. 아이들이 어디, 어디? 하며 우르르 몰려든다. 작</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9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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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어른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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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무실에 출근 인사를 하고 방에 돌아오니 D가 거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학교 안 갔네? -오늘 치과 가야 해서 안 갔어요.  방 청소를 마치고 D가 학습지 공부하는 것을 도와준다. 학습지에는 부모님에게 선물 받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적는 칸이 있었다. 아이는 화장품이라고 적는다. 왜인지 물었다. 화장하면 예뻐지고, 그러면 친구가 많이 생</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9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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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우리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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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무의 연둣빛이 초록으로 변해가던 날이었다. 생활복지사 선생님이 동네 산책을 가자고 한다. 아이 A와 아이 D는 시설에 온 후 포동포동 살이 올랐다.  A는 얼마 전 학교에서 받은 체력 검사에서 &amp;lsquo;비만&amp;rsquo;이라고 적힌 종이를 가져왔다. 아이의 볼은 적당하게 통통했다. 마당에서 뛰어놀다 들어올 때면 통통한 볼살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있을 때도 있다. 하교 후 아이</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8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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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자신만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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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 B에게 신형 휴대전화가 배송되었다. 엄마가 보낸 것이라고 한다. 아이 D가 아이 B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부러움이 뚝뚝 떨어진다. 우리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휴대전화를 사줬을 거라고, 나와 휴대전화를 번갈아 보며 말한다. D의 어깨를 가만히 도닥인다.  B는 좀체 곁을 내주지 않았다.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 학교 숙제가 있을 때면 나에게 왔다.  -언니에</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8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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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안아주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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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회복지실습을 했던 아동양육시설은 지방의 한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었다. 도로변에서 100미터 정도 들어가면 주택가 초입에 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기 위해 공부한 것은 아니었다. 혼자 남은 어머니는 자식들이 요양원에 보낼까봐 무섭다고 했다. 나는 고민도 하지 않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가족요양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요양보호사로서의 태도인</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8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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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후기-나에게 친절한 나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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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넌 꿈이 뭐니?&amp;rdquo;  성장하며 누구에게나 듣는 질문이다. 우리는 답한다. 의사, 선생님, 경찰, 간호사, 소방관 등등. 모두 직업군이다. 내가 되고 싶은 것과 하고 싶은 일은 같은 것일까, 다른 것일까?  글쓰기 수업에 참여했던 사십 대 초반 여성의 말이 기억난다.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을 했다. 건설회사 홍보팀에서 일했다. 아이디어를 내서 기획안을 제출하면</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8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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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의지할 수 있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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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금 사는 집이 투룸인데 넓어져서 좋아요. 일단 저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업인데 침대와 컴퓨터가 붙어 있으면 침대에 누워 있어도 쉬는 게 아니에요. 분리가 좀 필요했어요. 그리고 밥 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집안에 냄새가 나면 너무 스트레스받는 거예요. 분리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일반 청년들이 지원할 수 있는 게 4평~5평 정도밖에 안 돼요. 진짜 너무 좁</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7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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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공익광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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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가끔 기사에 자립준비청년 자살 소식이 나오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왜? 아니, 이렇게 주변에 도움을 청하면 해주는 사람이 많은데, 시설 선생님들도 있고 자립전담기관 특히 이 두 개만 봐도 나를 도와주는 어른들이 많아요. 아직은 제가 도움을 요청하지는 않았는데 어쨌거나 저와 오래 교류한 사람들이잖아요. 저를 잘 알고 그렇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7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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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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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소하기 전에 도내에 있는 기관에서 독일로 해외 연수를 갔다 왔거든요. 독일의 아동정책을 살펴보고 한국에 와서 정책 제안을 하는 사업이었어요. 2주 조금 안 되는 기간이었는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자본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다르다고 느낀 게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amp;lsquo;자립준비청년&amp;rsquo;, &amp;lsquo;보호종료아동&amp;rsquo;이라는 키워드가 없어요. 독일은 애초에 지금 자립준비청년들이 누</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7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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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함께 한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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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원에 들어갔거든요. 다른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사건 사고도 많고 엄청 강압적인 분위기였더라고요. 그거에 비하면 우리가 그렇게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구나,라는 걸 조금 느끼긴 했어요. 그때는 왜 우리 이거 못하게 하지, 저거 못하게 하지,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럼에도 다른 데 비교하면 많이 풀어줬던 느낌이었어요. 폭</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6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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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꿈과 직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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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의 직업적 가치관에서 제일 중요한 게 배움이에요. 광고는 클라이언트에 따라 배우는 게 다양해지고 공부를 할 수 있잖아요. 저는 고이지 않는 게 좋은 거 같아요. 계속 사람이 디벨롭(업무에서 개발, 발전, 확장)되고 바뀌어야 하는데 하나의 부서에서 한 직무만 하면서 저를 가두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고, 프로젝트가 계속 바뀌</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6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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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받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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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렌즈가 없는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있다. 너가 안경 안으로 손을 넣어 눈을 비비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하얀 피부에 불그레한 뺨, 웨이브가 들어간 검은색 긴 머리, 헐렁한 티셔츠, 빨간색 스니커즈가 잘 어울린다. 너와 나는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카페로 들어간다.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잠시 어색한 침묵이 오간다.  2024년 1월에 퇴소했어</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6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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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후기-스물넷의 가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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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를 만난 그 봄, 거리는 분주해 보였다. 여기저기 봄 잎사귀들이 삐죽삐죽 머리를 내미는 것도 모자라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온통 갈색과 흰색, 회색만 있던 겨울을 지나온 터였다. 늙으면 꽃이 좋아진다고 한다. 꽃을 보면 휴대전화를 들이밀고 사진 찍기에 바쁘다.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요즈음 내가 하고 있다. 동네 산책을 하다가도 붉은</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6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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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여유 있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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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가 원래 작년에 졸업했어야 했는데 한 과목을 더 들어야 해서 여름에 졸업하고 2월에 퇴소해야 해요. 퇴소하면 개인 공간이 생겨서 좋기도 하지만 스스로 먹고살아야 하니까 걱정이 되기도 하죠. 대학 다니면서 방학 때 알바를 해봤는데 시청이나 여름철 해수욕장 안내 같은 알바는 좀 괜찮았어요. 그런데 카페 같은 곳은 알바가 어렵더라고요. 일머리가 없어서. 실수를</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5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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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정자슈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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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교생활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소심하기는 한데 왕따나 학폭은 당하지 않았어요. 친구들이 제가 원에 산다는 걸 걸 모르게 했어요. 버스 타면 한 정거장 전에 내렸어요. 형들도 다 그렇게 했어요. 대물림이라고 해야 하나? 원 생활이 군대 같았어요. 나이 많은 형들 앞에서는 무조건 조용해야 하고. 눈치 봐야 하고, 기분 맞춰야 하고. 심부름은 반드시 막내가 해야</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5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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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가난한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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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너는 나와 눈을 한 번도 마주치지 않는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얼굴을 30도 정도 돌린 채 테이블을 응시하고 있다. 이야기를 나눴다기보다는 일방적인 질문과 답이 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나는 무언가 잘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게임에 환장했던 것 같아요. 게임이 왜 좋냐고요? 이를테면 일반인들이 레크리에이션 하면서 점수도 오르고 쾌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해</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5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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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 후기-가족을 향한 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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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지수 씨를 만나고 돌아오는 버스 안, 저녁의 고단함에 까만 창문에 머리를 기댑니다. 만나고 헤어짐은 수없이 겪는 일이지만 매번 익숙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어떤 정보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의 첫 대면은 심장이 떨릴 만큼 기대감에 부풀어 오릅니다. 저는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지수 씨여서가 아니라 기대는 오로지 나에게 하는 것이라 살면서 배웠습니다. 저</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5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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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기댈 수 있는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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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자립청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있긴 하더라고요. 회사에서는 아예 모르시지 않거든요. 숨기지는 않았단 말이죠. 제가 처음에 입사했을 때 자소서에 다 썼고 얘기를 하기도 했거든요. 요즘에는 사회적으로 이슈화도 되어서 많이 없어진 편이긴 한데 그래도 안타깝다, 불쌍하다, 이런 편견을 가지고 계시긴 하더라고요. 회사 내 다른 선생님들은 티 안 내시거든요. 근데 원</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4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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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혼자 사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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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저는 생각도 많고 걱정도 많은데 잘 내색하지 않는 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 계속 혼자 살아가고 있잖아요. 언젠가 이사해야 하고 이사할 때 보통 부모님이 도와주잖아요. 근데 이거는 오로지 혼자 해야 하는 건데 저한테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정말 별거 아닌데 예를 들어서 건조대가 필요하면 그냥 사면 되는 건데 선생님께 한 번 더 물어봐요. 이거를 내가 혼자 사도</description>
      <pubDate>Sat, 18 Oct 2025 00:40:34 GMT</pubDate>
      <author>김보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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