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안명심</title>
    <link>https://brunch.co.kr/@@cce</link>
    <description>지금이 적절한 시기(只,適.詩)이제서야 시를 쓰기 가장 알맞은 때에접어들었습니다.소소한 일상을 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01 May 2026 08:32:14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지금이 적절한 시기(只,適.詩)이제서야 시를 쓰기 가장 알맞은 때에접어들었습니다.소소한 일상을 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KJi27UHuY00TDCMLl_9P8nUXKJo</url>
      <link>https://brunch.co.kr/@@cce</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43. 불시착 - 과거가 현재를 물들일 때</title>
      <link>https://brunch.co.kr/@@cce/65</link>
      <description>불시착   낡은 태엽이 오늘을 감아 멈추면 달력의 숫자들이 지친 듯 바닥으로 흘러내린다  기억의 온도가 바뀌는 지점 남겨진 마지막 마침표가 마르지 않은 잉크처럼 손가락을 물들이고 플랫폼에 익숙한 그대 뒷모습이 모래시계의 잘록한 허리를 지나간다 이미 흘러간 미완의 한 페이지 가장 빛나던 날의 잔상이 수은처럼 차갑게 흐르는 그곳  잠시 이방인이 되어 나를 버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flUU7f1LzHhD1qCnmNpOih5TO5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1 May 2026 03:02:44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65</guid>
    </item>
    <item>
      <title>평범이라는 이름의 눈부신 결 - 쉰 목소리에 돋아난 맑은 세상</title>
      <link>https://brunch.co.kr/@@cce/127</link>
      <description>당연함이라는 외피가 일제히 벗겨져 나간 일주일이었다.  불청객처럼 찾아온 감기몸살은 육신의 기력을 잠식했고,  급기야 내면의 울림통인 목소리마저 굴절시켰다.  낯설게 갈라지는 음절들을 삼키며 깨달은 것은,  지금까지 누린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란 게  사실은 정교하게 설계된 기적의 집합체라는 점이다.   아침을 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반려견 솔이를 부르고 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qGXJinXxZAXr608DapV8RQA1v5s"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Apr 2026 13:23:36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27</guid>
    </item>
    <item>
      <title>42. 황금빛 소나타 - 벗들아, 이 황금 들판을 잊지 말자</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8</link>
      <description>황금빛 소나타 ​추억의 화랑에 전시될 샛노란 금계국들이 마당 한가득피어났다 강과 바람과 비가 공모하여 써 내려간지상의 가장 낮고 화려한 문장들​발목까지 차오른 꽃물결 속에서자연은 쉼표 없는 4분의 4박자로 불어대고그 정직한 박동에 몸을 맡긴다 ​무엇을 해도 좋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충분히 향기로운 유예의 시간  적막의 껍질을 벗겨내고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_CxxJGdB2sC-_epcoBrkq3I6zM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Apr 2026 13:46:25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8</guid>
    </item>
    <item>
      <title>나만의 숨결을 불어넣는 법 - 거인의 문장으로 존재감 살리기</title>
      <link>https://brunch.co.kr/@@cce/123</link>
      <description>ㅡ 은평의 문학적 자부심이 서린 &amp;quot;이호철 북콘서트홀&amp;quot;은 반세기 시업(詩業)을 일궈온 대선배님의 출판기념회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착각의 시학'이 주최한 이 자리에는 한국문단을 이끄는 백여 명의 시인이 모였다. 그 쟁쟁한 별들 사이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새내기인 내게 주어진 임무는 엄중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하제 시인님의 &amp;quot;詩人&amp;quot;을  낭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v2LFVdiY4CHNSED5cblHdvpfHl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Apr 2026 22:38:25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23</guid>
    </item>
    <item>
      <title>41. 추모 追母 -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6</link>
      <description>추모 追母  이상한 일입니다 눈을 감으면 그날의 공기와 당신의 귓바퀴를 스치던미세한 바람의 결까지 손끝에 잡힐 듯 또렷한데막상 눈을 뜨면 세상은 너무 밝아 모든 것이 증발합니다 ​어둠 속에서만 만개하는 풍경이 있습니다감긴 눈꺼풀 안쪽기억의 현상액 속에 잠겨있던 당신은빛이 틈입하는 순간 소금 기둥처럼 하얗게 바스러집니다​잊는다는 것은 단순히 지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Wt0aSqKnRvTpvUYcumdUyI80LX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10:52:30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6</guid>
    </item>
    <item>
      <title>40. 고백 - 붉은 담장에 피어난 자목련</title>
      <link>https://brunch.co.kr/@@cce/121</link>
      <description>고백  차가운 벽돌 담장 너머로 그대의 안부가 보랏빛으로 피어올랐다  거친 질감 위에 내려앉은 매끄러운 꽃잎  세상을 향해 내미는 가장 부드러운 고백이자 묵묵히 견뎌온 계절에 대한 대답이다 ​담장의 선을 따라 굽이치는 줄기는 서로를 찾아 헤매던 마음의 궤적을 닮았다 현실에 가로막혀도 결국 틈을 찾아 꽃을 피워내는  저 생명력처럼 그대가 보내준 풍경 하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prMGJ53ReTXIa4GZGh9MCYwR64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0:32:45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21</guid>
    </item>
    <item>
      <title>안산, 4월의 공기를 마시며 산다는 것 - 오보가 남긴 자리, 안식을 구하다</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5</link>
      <description>2014년 4월 16 일 오전 8시 50여 분쯤 친구들과 장작 숯불가마에 도착해 일상의 나른한 설렘을 만끽하기도 전에,  로비의 대형 텔레비전 화면을 가로지르는 붉은 속보가 우리의 평온함을 단숨에 찢어놓았다.  화면 속에는 거대한 배가 기울어져 있었고,  그 밑으로 흐르던 '단원고등학교'라는 세 글자가 심장을 덜컥 내려앉게 했다.   &amp;quot;어머, 우리 집 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YP4Yq9fovPbvcE07hzqCgFgRU9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22:22:31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5</guid>
    </item>
    <item>
      <title>현의 울림으로 여는 월요일 - 평생우쿨렐레팀</title>
      <link>https://brunch.co.kr/@@cce/120</link>
      <description>안산여성문학회라는 이름 아래 우리가 모인 것은 본디 활자의 힘이었다.  종이 위에 정갈하게 내려앉은 문장들,  그 행간에 숨겨진 감정의 결을 어루만지던 우리가 이제는 조금 다른 결의 언어를 배우려 한다.   바로 나무 울림통이 전하는 따스한 목소리,  우쿨렐레다.  이번에 우리 문학회에서 야심 차게 론칭한 '평생교육원'이라는 새로운 장(場).  일곱 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hWOpaL2nFIbMBx2sceaFBf2yYP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5:53:14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20</guid>
    </item>
    <item>
      <title>내 브런치 줄기 세우기 - 라이킷이 평균 60여 개가 넘어가는 중</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7</link>
      <description>최근 제 브런치에 찾아온 변화는 무척이나 경이롭습니다. 브런치라는 대지에 문장의 씨앗을 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가느다란 싹을 지나 굵직한 &amp;lsquo;줄기&amp;rsquo;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구독자 185명이라는 숫자는 제 글의 궤적을 지켜봐 주는 든든한 옹이가 되었고,  평균 60개의 라이킷은 매일 차곡차곡 쌓여가는 나이테가 되었습니다.  특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Np7IT94CwEu84pLhYdryNg1P4h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2:48:01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7</guid>
    </item>
    <item>
      <title>가족이라는 이름의 밀도 - 온기로 지어 올리는 요새</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4</link>
      <description>​사람의 계절도 흐르다 보면 어느덧 잎을 떨구고 속을 채우는 가을의 문턱에 서게 된다.  젊은 날의 모임이 활기찬 소음과 화려한 외출이었다면, 나이가 들어 마주하는 가족 모임은  마음의 구석구석을 온화하게 비추는 차분히 내려앉은 저녁노을 같다 지난달, 멀리 미국 LA에서 건너온 시누이와 밀린 안부를 나누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오늘은 또 그 시누이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jksxNZnEMJjlEmlcqk_ngr9Cv6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11:18:55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4</guid>
    </item>
    <item>
      <title>39. 을왕리, 노을을 잃어버리다 - 물안개 속으로 증발한 붉은 약속</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2</link>
      <description>을왕리, 노을을 잃어버리다   ​붉은 노을 한 점 얻으려 달려간 서쪽 끝 바다는 온통 젖은 솜뭉치 같은 안개에 잠겨 있었다  ​수평선이 지워진 자리엔 타오르는 불꽃 대신 눅눅한 수증기만 가득했고 기다리던 태양은 끝내 그 두꺼운 벽을 뚫고 나오지 못했다 ​운동화 앞코를 적시는 바닷바람은 차가운데 기대했던 색깔을 빼앗긴 눈동자엔 뿌연 무채색의 허기만 고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WfVEqpaNqGKt1Apf_1vSm4a-VlE"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15:05:36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2</guid>
    </item>
    <item>
      <title>나이, 가볍게 혹은 무겁게 - 솔이와 산책중 어느날의 자각</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1</link>
      <description>솔이의 보폭에 맞춰 걷다가 발밑의 그림자가 예전보다 조금 더 느릿하게 따라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새삼 나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흔히들 말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마음만은 여전히 이팔청춘이라고.  나 역시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어주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 경쾌한 문장이 어딘지 모르게 비겁하게 느껴지곤 한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JMjCc-zNsu4hxejdYOZDzXNMOX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4:16:35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1</guid>
    </item>
    <item>
      <title>안산시민문학대학의 계절 - 다시 펜을 든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cce/110</link>
      <description>나에게는 오래된 서랍이 하나 있다.  그 안에는 누렇게 빛바랜 연습장과 몽당연필,  그리고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뜨거웠던 소녀 시절의 꿈이 잠들어 있다.   &amp;quot;나중에 커서 작가가 될 거야.&amp;quot;  호기 가득했던  그 다짐은 삶이라는  거친 파도를 지나며 아내로, 어머니로,  그리고 이름 없는 생활인으로 사는 동안 서서히 먼지가 쌓여갔다.   ​꿈은 사라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Rt28Wpdy0iKra8dRQsGif5Tx2kM"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2:38:57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10</guid>
    </item>
    <item>
      <title>38. 오디션 - 찬란한 비상을 꿈꾸는 사람들</title>
      <link>https://brunch.co.kr/@@cce/109</link>
      <description>오디션   ​빛의 폭포가 정적을 부술 때 바닥으로 떨어지는 절망의 허물들 그곳에서 돋아난 낯선 날개 하나가 폐허가 된 어제를 딛고 허공을 가로지른다 낡은 지도를 스스로 찢고 나가는 전혀 다른 생(生)의 첫 번째 활주로  ​찰나에 새겨진 그 눈부신 화인(火印)은 비로소 제 궤도를 찾은 어느 무명의 장엄한 이정표다     詩作 노트 단 한 줄기의 조명이 절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GUIA13klVUT0zxIufzKWX7D4tT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10:54:56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09</guid>
    </item>
    <item>
      <title>통증이 건넨 브레이크 - 정지궤도에서 발견한 풍경</title>
      <link>https://brunch.co.kr/@@cce/108</link>
      <description>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을 무장 해제시키는 안식의 각도가 있다.   내게는 잠자리에 들어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몸을 둥글게 말고,  한쪽 손을 뺨 아래 괴어 고개를 비스듬히 눕히는  그 순간이 바로 그랬다.  하루의 긴장을 내려놓고 가장 깊은 잠의 수면 아래로 침잠하는 나만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습관.  하지만 그 달콤했던 '기울어짐'은 오늘 내게  턱관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1QLokPhqjK5XmpIxOB1hQwBHGp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3 Mar 2026 11:19:12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08</guid>
    </item>
    <item>
      <title>37. 열다섯 번째 계절의 산책 - 견생 황혼기에 접어든 솔이의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cce/107</link>
      <description>15번째 계절의 산책  세상의 색은 조금씩 흐릿해져 가고 낮게 엎드려 스치는 바람은 나의 정수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습니다  내 느릿한 보폭에 맞춰 당신의 그림자가 기꺼이 뒤로 물러납니다 급할 것 없다는 듯 툭, 툭, 땅을 짚는 내 앞발의 떨림까지 읽어주는 당신 오래전엔 앞질러 가느라 놓쳤던 것들이 이제야 비로소 내 낮은 코끝에 걸립니다 이끼 낀 돌 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bqhSe8yGZI4PKrKsFU4Ec6UI1k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1 Mar 2026 09:19:14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07</guid>
    </item>
    <item>
      <title>결핍과 충만 사이의 균형 - 홀가분함과 서글픔의 아이러니</title>
      <link>https://brunch.co.kr/@@cce/106</link>
      <description>아이들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면 그 곁에서 손주들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고 때로는 아이를 봐주기도 하면서 함께 장을 보러 나가는 소박한 일상을 꿈꿨지만 현실은 그 설계도를 비껴가 버렸다  큰딸은 태평양 너머 먼 타국으로 떠났고  아들네는 장모님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이미 그 빈자리가 채워져 있다.  내가 내어줄 자리가 이미 다른 이의 온기로, 또한  물리적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nnIjgNKflRZvOUc7aWESUtp4fA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6 Mar 2026 07:52:00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06</guid>
    </item>
    <item>
      <title>36. 스케일링 - 살아낸 햇수만큼 잇몸이 예민해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cce/105</link>
      <description>스케일링    ​치밀하게 파고드는 날카로운 진동 치아 사이 굳어버린 시간들을 잘게 부수며 길을 낸다 윙- 하는 낮은 울림과 함께 잇몸 사이로 시린 바람이 스치고,  이내 차가운 소나기가 쏟아진다. 구석구석 숨어있던 어제의 커피와 지난날의 피로가 부서져 나간다 ​ 시릿한 물줄기가 훑고 지나간 자리에 남아있던 소란들이 비워지고 비로소 드러나는 투명한 결 생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eN64zhdtt0bTUuzA6FDgA0O1ge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3 Mar 2026 11:10:32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05</guid>
    </item>
    <item>
      <title>512기가의 영토, 그 광활한 고독의 무게 - 사전판매로 새 폰을 샀다</title>
      <link>https://brunch.co.kr/@@cce/103</link>
      <description>새 기계의 매끄러운 512기가 영토를 분양받았으나,  내 손바닥은 여전히 낡은 기기의 익숙한 함몰 부위를 기억하고 있다.  8기가에서 시작해 16, 32, 128, 256기가를 거쳐 마침내 도달한 이 거대한 수치는  현대인이 지불해야 할 &amp;lsquo;과잉의 대가&amp;rsquo;다.   사전 판매라는 달콤한 이름표를 달고 온 업그레이드 기기는 그 화려한 성능만큼이나 잔인한 기계값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3RoTgA5IaVAMsab0lLIgRW3vde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10:26:21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03</guid>
    </item>
    <item>
      <title>34. 봄이라기엔 - 아직 끝나지 않은 겨울의 숨</title>
      <link>https://brunch.co.kr/@@cce/101</link>
      <description>봄이라기엔   경칩이 언제였는지 가늠할 새도 없이 낯선 숨결이 문틈으로 스민다 흙 밑에서는 이미 기척이 복상했다는데 살갗에 닿는 공기는 아직도 날이 서 있다 햇살은 투명한 유리잔처럼 맑게 쏟아지고 바람은 잔 속 얼음 조각처럼 서늘해 외투의 깃을 여미며 잠시 봄을 의심한다 꽃샘이라는 말은 참으로 다정한 변명이다 길가에 서성이는 마른 풀잎 끝에 걸린 피어날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e%2Fimage%2FazNeijRLIittbqA8dssbcXiMCG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7 Mar 2026 05:42:48 GMT</pubDate>
      <author>안명심</author>
      <guid>https://brunch.co.kr/@@cce/101</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