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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진</title>
    <link>https://brunch.co.kr/@@ceCC</link>
    <description>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기자 출신 대학원생.</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8:21: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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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기자 출신 대학원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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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논설] 일본 엔화 붕괴로 그려지는 한국의 미래</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4</link>
      <description>일본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현재 세계 경제 상황)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노동력 문제가 가장 크다. 물가가 오르는 것도 노동력 문제와 맞닿아있다. 환경 문제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인건비가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것도 원인이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 쌍둥이락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한 경제 상승곡선을 그린다. 그러나</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08:00:00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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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전봇대에 매달려있는 날카로운 금지 표지판</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8</link>
      <description>나라에서 금지되지 않은 것은 삶뿐이다 그마저도 완곡한 비유에 불과하다 그 모든 꿈이 두려워 이 악무는 밤이 반복되었다  눈 뜬 새벽이면 정수리까지 뜬 해가 피부를 검게 물들이고 눈앞이 까마득히 멀어 오늘의 온도만 확인한 채 계속 죽어있었다  삼키는 일이 고된 걸 배운 후로 더 이상 뱉지 않았다 숨이 막히면 숨을 넘기는 일이 멀어 진다  새벽은 내 몸 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eNN40WoSUNyih_aHqGUhKhmshJg.JPG" width="482" /&gt;</description>
      <pubDate>Fri, 15 Aug 2025 06:00:01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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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일기] 2022년 5월 25일 22시 51분</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3</link>
      <description>우리 집 앞에 양아치 중년들의 만남의 광장 같은 곳이 있다. 자본주의의 이해타산 불일치로 몰락한 쇼핑몰 옆에 벤치와 가로수, 가로등으로 꾸며둔 공간이 있는데 본래의 목적(아마도 밝고 건강한)과는 달리 콜라텍과 유흥주점이 즐비한 지리적 특성상 그런 사람들이 모이게 되어버렸다.  거기를 보면 참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모인다. 주로 망한 것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xNQw4PtEEl9zxBAIopVG-PPI8G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3 Aug 2025 04:00:01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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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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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낮게 나는 비행기 下</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7</link>
      <description>그건 됐으니까 이것 좀 해주세요.  나는 파일을 건네받는다. 같은 인턴인 최황규씨는 뭔가 본격적인 일을 하고 있는데, 나는 백날 자료정리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무보조가 될 걸 그랬다. 사진전에서 대상을 받은 마케팅부 인턴 최황규씨는 항상 열심히 일한다. 사실 나는 대상 사진 구석에 앉아서 반쯤 멍하고 반쯤 억울한 미소를 짓고 있다. 최황규씨는 그런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7hXJEytXyjzsKbNfqwYVDzxbl0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Aug 2025 02:00:01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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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item>
      <title>[일기] 2022년 3월 22일 17시 32분</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2</link>
      <description>나는 종종 엄청난 것들을 생각했다. 내 생각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걸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모든 엄청난 생각들은 내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횡설수설한 중얼거림에 불과해졌다. 사람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는 듯 했다. 하지만 내 말이 길어질수록 관심을 잃고 멍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YKwfqq6H13_4gu0MNHRiOZfxaI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9 Aug 2025 00:00:04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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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 낮게 나는 비행기 中</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6</link>
      <description>일어났을 때 해는 중천에 떠있었다. 사실 여덟시에 눈이 자동적으로 떠졌다. 핸드폰 시계를 확인하고 다시 잠들었다. 이제는 일어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오늘은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할 일 없는 사람이 해가 중천에 떴을 때 일어나는 것과 해가 져서야 일어나는 것 중에 무엇이 더 없어 보이는 일일까 고민했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으니 곧 잠이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fWk9ka-e2rlGGKKlROzu0Sc7uG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6 Aug 2025 22:00:04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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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일기] 2022년 1월 11일 20시 34분</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1</link>
      <description>퇴사를 했다. 공식적으로는 1월 31일 퇴사다. 대외적으로는 7일을 마지막으로 나가지 않는다. 내 sns에 엉망진창 빙글빙글이라고 적어뒀다.  말 그대로. ​ 마지막 날에 누가(아마 인턴이) &amp;quot;보편적으로 봤을 때 여기는 힘든 곳인가요?&amp;quot;라고 물었다. 나는 &amp;quot;모르겠다&amp;quot;고 답했다.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힘들었던 건지, 그냥 여기라서 힘들었던 건지 잘 모르겠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96f_BwP8oo2nsGzQ89c7PuCjnx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4 Aug 2025 20:00:00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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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소설] 낮게 나는 비행기 上</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5</link>
      <description>얼마 전부터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여자고, 나도 여자다. 마음을 참는 일은 쉽다. 하지만 그녀가 보고 싶다. 그녀의 이름을 알아내서 SNS라도 찾아보고 싶다. 우리는 매일 같은 버스를 타고 같은 곳에서 일한다. 그녀는 일층에서 일하고, 나는 오층에서 일한다. 그녀는 버스에서부터 사원증을 걸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 걸어가서 뒤돌아 사원증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FlQG1LRtrmLcNbjFBrw6SgJS5p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Aug 2025 18:00:00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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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일기] 2019년&amp;nbsp;4월 10일 오후 6시 33분</title>
      <link>https://brunch.co.kr/@@ceCC/30</link>
      <description>오늘은 네시 반쯤에 일어났다. 당연히 오후. 동생이 사과를 했다. 미안한 짓을 하지도 않았는데, 동생은 늘 나에게 사과한다. 사과해야하는 사람은 사실 나다. 하지만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떠나고 싶다. 복잡하게 이야기하고 풀기보다는 그냥 모든 죄와 슬픔과 우울과 어쨌든 그런 것들을 두고 떠나고 싶다.  친구도 없고 일도 없어서 그런지 집 밖으로 나갈 필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6Yn8M7gS-61EEW3CELNWcMlDqT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16:00:01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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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휴게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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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신음하는 먼지가 자라는 밤에 나는 먼 곳으로 떠났다  버스가 마지막으로 멈춘 휴게소에 어색하고 두근거리는 표정을 하고 들어가 담배를 샀다 사람을 속이는 것이 나의 천성이라 거짓을 말할 때는 나 자신조차도 속여야한다  어떤 영화에서 들었는데 나는 그렇게 멋있는 대사를 멋대로 내뱉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냥 침만 몇 번 삼켰다  내 손은 차갑고 말라서 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W37luKP-nLQu98-_9CFR1xmURe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10:00:07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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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신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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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리아의 입맞춤으로 깨어난 예수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마리아를 죽이는 일 십자가 밑에 엎드린 마리아는 죽음보다 가벼운 표정을 짓고 있다  손과 옆구리에서 돌과 톱밥을 쏟아내는 가짜 왕을 위해 베드로는 관을 짜고, 유다는 땅을 판다 그를 관에 눕히자 관은 빵과 포도주로 가득차고 훔친 선악과에서는 시체 썩은 내만 진동했다  새로운 복음을 듣기 위해 몰려든 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r6Jrcabf75LDJOPxsidtfCi4GV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0 Jul 2025 09:00:14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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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갇힌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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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울하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집 밖엔 까마귀가 울고 있다. 아버지는 부엌을 한껏 어지르고 말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하수구에 쳐 박힌 계란 껍데기가 아버지에게 맞고 깨진 어금니모양이다. 아버지는 어디 갔을까, 전화를 하고 싶지만 전화기는 얼마 전에 망가져버렸다. 나는 계란 껍데기를 꺼내 음식물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다. 음식물 쓰레기가 썩었는지 온 집안에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bvzDpJCB332JKBorR4a67_8PUO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Jul 2025 08:00:02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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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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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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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문득 손톱 틈에서 아버지를 발견했다. 아버지는 허락도 없이 내 손톱 틈에서 태아처럼 웅크리고 있었다. 출근하던 나는 그런 뻔뻔한 아버지를 쳐다봤다. 아버지는 내가 자신을 쳐다보든 말든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그런 아버지의 뻔뻔함에 감탄하다 차로로 걸어 들어갈 뻔했다. 정신을 차린 나는 내 코앞을 지나간 자동차의 경적소리를 반고리관으로 여러 번 겹쳐서 들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H2vy5Z62JZcj7aXpfGq1NPn_zm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8 Jul 2025 07:00:01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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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어떠한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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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테스트기의 붉은 두 줄은 꼭 아이의 핏줄처럼 보였다. 한없이 가는 생명줄. &amp;nbsp;남자는 나에게, 엄마에게 선물했던 것과 똑같은 붉은 립스틱을 사주었다. 왜 부자들은 자기 첩한테 언제나 같은 종류의 물건을 선물하는 걸까. 나는 남자 따위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분명 엄마도 그러리라 생각했다. 남자와 함께 있던 시간들은 엄마를 향한 사춘기 반항심같은 거였다.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yyxNJIIWb0Xctls4ridPPNvkZ1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7 Jul 2025 06:00:01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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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소리와 분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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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소리가 두렵다. 소리의 파동이 나의 피부를 찢을 것만 같다.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나의 심장에 파고들어 심장이 멎을 듯하다. 사실은 엄마가 나를 때리기 전에 소리 지르는 것만 같다. 하지만 엄마가 옆에 있다면 좋겠다. 천둥치는 밤에.  늦은 아침, 잠에서 깬 엄마가 안방 문을 열고나오며 소리 지른다. 엄마는 하루에 열두 번 넘게 소리 지른다. 아침에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6buHguXhLSCEiivmT2c2Gnv_7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05:00:00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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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편] 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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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 집은 뱀의 집안이라 혀의 끝이 둘로 갈라져 있다. 태초의 있었던 조상은 아담가(家)와 함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쫓겨났다. 처음에는 우리의 몸집이 거대하여, 아담과 그의 자식들은 우리를 피해 도망 다녀야 했다. 그때, 아담을 죽였어야 했는데. 불쌍하게도 뱀의 조상은 신의 땅에서 쫓겨나오는 것으로도 모자라, 큰 대가리와 짧은 팔, 거기다 머리보다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gz1G8sP3dE6xj08S-ag0DVs-Bm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5 Jul 2025 04:00:01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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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편] 해상(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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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 왔다.  인영이 소리쳤다. 그건 내가 학교가 있는 뭍에 배가 도착하면 하는 말이었다. 나는 노로 돌을 밀어냈다. 배로부터 멀리 떨어트려 놓았다. 발끝이 축축했다. 배에 물이 차오르고 있었다. 오랫동안 삭은 배라 작은 충격이었음에도 어딘가 구멍이 난 모양이었다. 나는 다시 노를 저었다. 인영은 배 밑에 차오르는 물을 손으로 휘저었다. 나는 배를 가라앉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IldHzjBtZ9-3O1FMvMi0xJstJH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4 Jul 2025 03:00:03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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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편] 해상(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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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인영이네 사정을 동네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인영의 엄마는 인영이 태어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도망쳤다. 할머니는 병으로 둘째 자식을 잃은 후 미쳐버렸다. 인영은 아홉 살이 되도록 말을 잘하지 못했고, 글도 쓸 줄 몰랐다. 당연히 학교도 가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인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누구도 인영을 돕지 않았다. 할머니 때문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uSJIKQX-KNx8yaTnfu-k2DuxMd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3 Jul 2025 02:00:04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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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편] 해상(上)</title>
      <link>https://brunch.co.kr/@@ceCC/12</link>
      <description>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던 진도군에는 무수히 많은 섬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바다 위에 솟아있었다. 내가 자란 섬은 누운 아기와 같은 모양이라고 해서 아기 섬이라고 불렸다. 실제 이름은 아니었다. 그래도 주변 섬사람은 아기 섬이라고 하면 모두 우리 섬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름과 달리 섬에는 어린아이가 귀했는데, 귀하지 않은 아이가 한 명 있다면 그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3VZhZ6OJBQ8MF3WqvVIAbex3T8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Jul 2025 01:00:09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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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편] 불안과 오류의 사람들(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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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했다. 적당한 도착 시간을 생각하며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구로디지털단지역으로 갔다. 출근길이 아닌 버스 안은 한산했다. 앉아서 갈 수는 없었지만, 누군가와 뒤엉킬 필요도 없었다. 전철을 타고 신도림역에 1호선으로 환승한 뒤 서울역에 내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늦은 시간에도 큰 공간에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CC%2Fimage%2Futsy1c3mXOeBTo07Q4PxTylhH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1 Jul 2025 00:00:15 GMT</pubDate>
      <author>소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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