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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니기리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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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좋아보이는 것들로부터 도망가자! 문득 떠올라버린 과거들과 달밤의 감정들을 날것 그대로 기록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4:21:3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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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보이는 것들로부터 도망가자! 문득 떠올라버린 과거들과 달밤의 감정들을 날것 그대로 기록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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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승전봄 - 봄한테 졌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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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간만에 비님이 오셨네. 기온이 낮아져도 바람은 찬 기운이 사라져 제법 봄이다. 봄은 꽃이 피기 시작하는 &amp;ldquo;봄이 왔다고 봄&amp;rdquo;에서, 봄비에 꽃이 지고 잎이 푸릇해지면 &amp;ldquo;올해도 발만 담그고 가나 봄&amp;rdquo;으로 사라지는 것 같다. 푸릇해지면 금방 여름이니까. 이 계절은 마치, 가볍게 소맥을 말다가 흐름 탔다고 소주를 들이붓자마자 테이블에 이마를 꽂는 그런 느낌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Mj%2Fimage%2FH9Axdt50-VVsY-Q1593srb-niG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8 Apr 2023 11:31:29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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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마음 갖기 -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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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로 만난 사람들은 내가 착하고 선하다 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amp;ldquo;정말요? 마음이 너무 좋네요.&amp;rdquo; 하고 감동받은 얼굴을 하며 이번에도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런 얼굴로 하루 종일 못된 생각, 나쁜 마음으로 살아가던 언젠가의 하루들이 있었다. 누군가에게 사과를 할 땐 100프로 진심이 아닌 적이 있었고,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하는 만큼 이해받지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Mj%2Fimage%2FKdsQtAnDPFQn7LP1ihj4NLfFKb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3 Dec 2022 16:49:30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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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은 안 나지만 즐거웠어요.  - 극장. 30일 에세이 서른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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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내가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관람했던 영화는 헤드윅이었다. 열정적인 연기에 압도된 나는 몇 번이나 영화를 다시 보았고, 한동안 OST 듣기에 빠져 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헤드윅이 토마토를 터뜨리는 장면이라든지, &amp;lsquo;The origin of love&amp;rsquo;라는 곡을 부를 때 반으로 나뉘어 흩어지던 사람들이 나오던 장면 같은 단편적인 부분 이외엔 어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QDk2T57VumTPOPx0CmrrnqoYH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2 Oct 2021 15:00:56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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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로 상처주지 않길 기대한다.  - 기대. 30일 에세이 스물아홉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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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 살 터울의 남동생과의 관계는 참 어려웠다. 어렸을 때는 많이 싸웠지만, 가끔 나를 업어주는 살가운 아이이기도, 장난꾸러기이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동생은 선뜻 마음을 주진 않더라도 하나를 주면 열 개를 돌려주는 아이였다. 공부를 월등히 잘하고 흥도 많은 아이여서 우리 집 최고의 기대주였다. 같은 집, 같은 처지에서 같은 것을 보고 자라왔지만, 우리는 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ahL7ZJhmRuxchPjEswWVLLG8mF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0 Sep 2021 15:17:39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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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amp;lsquo;작가&amp;rsquo;도 생소한데 &amp;lsquo;님&amp;rsquo;이라뇨. 그것도 제가요?  - 작가. 30일 에세이 스물여덟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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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0대에는 글쓰기에 대한 매력을 전혀 몰랐지만, 일기를 쓰는 것은 너무나 좋아했다. 그날의 다양한 감정들을 일기에 적으면, 그 빈 종이는 묵묵하게 나를 품어주었다. 늦은 사춘기를 겪었던 20대에는 주체할 수 없는 사랑과 미움의 감정을 담아 여기저기에 짧은 글들을 써댔다. 그리고 30대가 되어서야 글쓰기에 재미를 느꼈는데, 그것은 누군가와 드문드문 주고받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ZQN_o0DP9xgPO4uXv6808PYGp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9 Sep 2021 14:09:24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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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만방자하기 이를 데가 없구나.  - 편견. 30일 에세이 스물일곱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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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원 후 아이가 말했다. &amp;ldquo;우리 반 친구가 그러는데, 남자가 치마를 입는 건 이상한 거래.&amp;rdquo; 나는 깜짝 놀라 장황한 설명을 시작했다. &amp;ldquo;옛날엔 남자 왕들이 치마를 입고 화장도 하고 가발도 썼어. 유명한 옷을 만드는 회사에서도 남자를 위한 치마를 만들기도 해. 여자가 원하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바지를 입을 수 있듯이, 남자도 원하면 얼마든지 머리를 기르고 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SsK_VS-nuYjlhCLLsgzzYXeU0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8 Sep 2021 14:29:23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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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탄유리 만들기 대작전 - 감정. 30일 에세이 스물여섯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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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이제껏 나에 대해 가장 많이 들었던 말들을 돌이켜보니 두 가지로 압축되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예민하다. 10대와 20대에는 감정의 널뛰기가 심각했던 나머지, 칭찬 한마디에 기분이 우주로 치솟다가도 누군가 비난이라도 하는 것 같을 땐 화장실에서 내내 울었다. 진상이었다. 하루의 기분은 심각히 &amp;lsquo;타인-의존적&amp;rsquo;이었고, 심지어 누가 쳐다보기만 해도 나를 싫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QDNORvavmMYezi3xC_Qk6q77w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Sep 2021 14:01:23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guid>https://brunch.co.kr/@@ceMj/4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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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시라도 빨리 행복해지기 위해.  - 몰입. 30일 에세이 스물다섯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46</link>
      <description>몰입의 순간에는 시간도 공간도 없었다. 무아지경의 순간 나를 잊은 행위만 있을 뿐이었다. 한동안 해결되지 않던 고민을 떨치려 그림 그리기에 몰입하던 순간이 있었다. 일과를 마치고 작정하듯 붙들어 새벽녘까지 이어지던 그 시간만큼은, 그저 그리는 내 손과 그리기 위한 백지만 있었다. 무엇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조차 잊은 채, 종이를 펼치자마자 손을 움직이는 행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1Qa8H-274-UpmP3BfqPE1995Jr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Sep 2021 15:57:49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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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생활과 사회생활 그 어디쯤의 삶 - 사생활. 30일 에세이 스물네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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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SNS에 접속해 &amp;lsquo;일상&amp;rsquo;이나 &amp;lsquo;데일리&amp;rsquo;와 같은 단어를 검색하면 셀 수 없는 사진들이 쏟아져 나온다. 사진 속 모든 이들은 예쁜 모습으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고, 집에서 입는 편안한 옷차림과 헝클어진 매무새로 흔들리기라도 한 사진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게 &amp;lsquo;정돈된 사생활&amp;rsquo;이 공유되는 공간에서, 어느새 사생활과 사회생활의 경계가 점차 흐릿해지고 있는 것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Mj%2Fimage%2FD7KvL38Yf9kCf7VFJnW-8WSZmO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Sep 2021 11:09:01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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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어려운 걸 해냅니다.  - 포기. 30일 에세이 스물세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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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들보다 운전면허를 꽤 늦게 땄다. 학창 시절 교통사고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 20대 이후 운전면허를 따려는 시도조차 포기했었다. 사정을 모르는 이들은 회사에 다니려면 면허를 따는 것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아이가 있으니 면허를 따야 하지 않느냐, 아직도 면허를 안 따고 무엇을 했냐 등등의 근심 어린 말들을 쏟아냈지만, 그때마다 배시시 웃으며 고개만 끄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Mj%2Fimage%2F1xILgykWUUyo5m7zA1CzzaVS6s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Sep 2021 16:01:58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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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생각하는 예술은 무엇인가요. - 예술. 30일 에세이 스물두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43</link>
      <description>얼마 전 초상화를 가끔 올리는 SNS계정으로 어떤 분이 메세지를 보냈다. 돌이켜보면 꽤나 공격적인 질문이었다. 대충 떠올려보자면, 사진을 보고 따라그리기만 하는 그림은 예술이 아닌것 같은데 어떤 사명감으로 그림을 그리는지,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예술은 뭔지 등에 관한 질문이었다.    사실 나는 예술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심연에 다다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Mj%2Fimage%2F8IJJE6Sp1BepGoP2NLye5y1LKL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Sep 2021 13:47:12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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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 그럼 누가 먼저 물꼬를 틀어볼까요.  - 관계. 30일 에세이 스물한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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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관계의 형태는 참으로 다양하고, 그 중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는 참으로 어렵고 오묘하다. 관계의 모습들을 떠올려보면 오랜 세월 풍파를 함께 견뎌온 인연, 짧게 스쳐도 온기가 오래 남는 인연,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아도 마음이 계속 연결되어있는 사람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는 인연들처럼 긍정적인 관계들도 많았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7ycpwlrzm5x9qzoNXua-gCoiOU.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22 Sep 2021 15:06:03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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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전쟁을 끝내고.  - 관찰. 30일 에세이 스무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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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남편과 아이를 서둘러 배웅하고 아침 설거지를 하러 주방으로 가던 중 문득 주변을 둘러보았다. 출근 전쟁을 끝내고 관찰해 본 아침 풍경은 참으로 다이내믹했다. 티브이 옆으로는 전원만 꽂아두고 내내 사용하지 않았던 게임기가 있었고, 전날 아이가 무아지경으로 접어대던 종이비행기들이 무심코 널부러져 있었다. 식탁에는 아침의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아이가 시리얼을 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zUpzXpioSvbBLzJAf2k-cj9egF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1 Sep 2021 14:45:53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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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야식을 참아요.  - 다짐. 30일 에세이 열아홉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40</link>
      <description>오늘도 고된 육아를 끝내고 아이를 재울 때 필사적으로 잠들지 않았다. 야식을 먹지 않겠노라고 아이를 재우기 전까지 무한 다짐을 하고서는, 아이가 잠드는 순간 자는 척하던 눈을 말똥말똥 뜨며 마음속으로 드디어를 외친다. 깨끔발을 들고 살금살금 나와 식탁 앞에 앉는 시간이야말로 하루 중에 가장 기쁜 순간이다. 그리고는 이내 입이 심심해진다. 온종일 육아로 지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qKfxva3tSKIKON9-hJkzXfxjq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Sep 2021 13:53:17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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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언의 허락을 되새겨주는 순간. - 위로. 30일 에세이 열여덟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39</link>
      <description>아이컨택트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암 투병을 하는 아들이 20년 만에 부모님과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출연한 내용이었다. 아들이 혹시라도 내가 잘못되면, 이라고 말을 시작하던 찰나 어머니는 가슴을 치며 통곡하셨다. 겨우 진정된 어머니를 바라보며 울먹이는 아들은 말한다. 진짜 나를 생각한다면, 아프지 않았던 때처럼 나를 대해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oHg4Ygo_f6z43wILHyw4Foq1o3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Sep 2021 14:40:57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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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순간의 기쁨, 놓치지 않을 거예요. - 여유. 30일 에세이 열일곱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38</link>
      <description>여유라고? 커피를 한잔 내려 식탁 앞에 앉았다. 회사에선 동료들이, 퇴사 후엔 남편이 자꾸 나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말했다. 바쁘디 바쁜 현대 사회에 사는 이들에게 그것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잠시 멈춰 순간을 눈에 담아 보았다. 조금 전 우유를 데워 따뜻하게 커피를 내렸다. 뜨거운 김이 하얗게 퍼지고 이내 흩어지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dw5HFXhfnYZVPLWljEOXZkgIj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Sep 2021 11:36:13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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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개척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 취향. 30일 에세이 열여섯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37</link>
      <description>바느질을 배우러 모인 자리, 그림을 그리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도 그랬다. SNS의 알고리즘에 따라 우연히 흘러 들어간 곳에서, 함께한 사람들은 입에 오르내리는 단어와 좋아하는 일에 대해 서로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모두 일단 손으로 무언가를 기록하고 만들어내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 또한 예술을 사랑하며,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_lHiU91rfahR0_nADFaqV8HGvn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Sep 2021 14:33:37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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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르마늄이 돼지막춤이 되는 마아법 - 소문. 30일 에세이 열다섯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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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dquo;저 사람이 알면 온 회사 사람들 다 아는 거야.&amp;rdquo; 늘 듣던 말이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의도적인지 순수한 마음인지는 알 수 없었다. 문제는 그로 인해 별스럽지 않던 일상의 이야기가 신화 급의 소설로 쓰여 모두에게 배포된다는 것이었다. 마치 들리지 않는 헤드폰을 쓰고 말하는 사람의 입 모양을 바라보며 단어를 맞추는 '고요 속의 외침' 게임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U8Y89LUcNCZ__c-JC-Mb1zuLa4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5 Sep 2021 13:18:02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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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역시 바느질이지! - 애장품. 30일 에세이 열네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35</link>
      <description>나의 애장품은 손바느질해서 직접 만든 로브이다. 요즘같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툭 걸치기만 해도 가볍고 몸이 이내 따뜻해진다. 노란 꽃문양이 반복된 화려한 패턴의 인도 천으로 만들었는데, 손바느질을 배우고 처음 만들었던 로브여서 몸통 둘레는 생각보다 넉넉해졌고 팔은 약간 짧아졌다. 처음 입었을 땐 어울리나 싶었지만 입을수록 나에게 어우러지는 것이 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5_WlUBHkKteqL-tioJ6cWprpts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Sep 2021 13:24:36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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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아치지 않아도 돼.  - 재능.  30일 에세이 열세 번째.</title>
      <link>https://brunch.co.kr/@@ceMj/34</link>
      <description>칭찬을 들을수록 나 자신이 초라하게만 느껴졌다. 이젠 재능이라 말하기도 부끄럽다. 무엇이 나를 이토록 작아지게 만들었을까. 분명 어렸을 때는 제대로 배운 적 없는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했고, 얼마 배우지 않은 피아노를 잘 친다고 생각했다. 자랑하지 않아도 지인들은 사랑을 담아 이야기해주었다. 너는 참 다재다능해. 그림도 음악도 잘하고 이젠 글도 잘 쓰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27VxAM5LGBqqr_Dc2hdIOzDtl3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Sep 2021 13:23:29 GMT</pubDate>
      <author>오니기리상</author>
      <guid>https://brunch.co.kr/@@ceMj/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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