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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단이아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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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는 얘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의 삶이 누군가에게 지나가는 정보, 위로, 기쁨 등으로 소비되길 기대하며 글을 씁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un, 03 May 2026 16:10:08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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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는 얘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의 삶이 누군가에게 지나가는 정보, 위로, 기쁨 등으로 소비되길 기대하며 글을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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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화스러운 감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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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잠에서 깨어 눈을 살며시 뜨니, 가장 먼저 눈앞에 화장실 문이 들어온다. 좁은 원룸에서 늘 보던 익숙한 풍경. 고개를 돌려 곤히 잠든 아내를 쳐다보고 나서야, 이곳이 내가 익숙했던 그 원룸이 아닌 &amp;lsquo;조리원&amp;rsquo;이라고 불리는 고급 원룸이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었다.아내는 조리원 생활에 한없이 만족스러워했다. &amp;quot;밥이 맛있고, 고층 풍경이 좋고, 마사지도 최고&amp;quot;라</description>
      <pubDate>Fri, 21 Nov 2025 05:39:44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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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핏덩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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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향 어른들은 어린아이를 지칭할 때 핏덩이라는 표현을 쓰곤 했다. 비유적으로 쓰는 말임을 알지만 피라는 단어를 아기를 지칭하는데 쓴다니 그 단어를 들을 때마다 괜스레 반감이 들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아내의 출산과 함께 180도 바뀌게 됐다.   새벽부터 시작된 아내의 진통은 어느덧 저녁 6시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첫 내진 시 주치의는 저녁은 편하게 드실</description>
      <pubDate>Sun, 03 Mar 2024 12:27:29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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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카는 원래 예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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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유준이이이이잉!!!&amp;quot;라는 외침이 아파트 복도를 울린다. 문 앞에 서있는 형수와 그 품에 안겨있는 아기, 나의 사랑스러운 조카 유준이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본격적인 애정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는 볼을 만지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알 수 없는 제스처를 선보이며 아기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재롱을 선보인다. 삼촌의 갸륵한 노력을 알아본 것인지 유준이가 손</description>
      <pubDate>Thu, 29 Feb 2024 07:26:45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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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픈 곡조</title>
      <link>https://brunch.co.kr/@@cewg/40</link>
      <description>[2022년 여름] 이모의 찬송가가 화장터 복도에 울렸다. 생전 교회 문턱을 밟아본 적도 없는 이모지만 동생이 가는 길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찬송가인 듯했다. 이모가 술에 취해 기분 좋을 때마다 전화기 넘어 엄마에게 불렀던 찬송가는 이제 화장터 넘어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울리고 있었다. 불과 3주 전 이모와 나는 엄마의 죽음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모</description>
      <pubDate>Mon, 28 Aug 2023 14:07:23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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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간의 헤어짐</title>
      <link>https://brunch.co.kr/@@cewg/38</link>
      <description>[2022년 여름] 벨소리와 함께 형의 이름이 핸드폰에 보이자&amp;nbsp;아내는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았다. 울먹거리는 형은 차마 입을 떼지 못하고 코만&amp;nbsp;훌쩍거렸다. 아무 말이 없어도 형이 왜 전화했는지,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나와 아내는 다 알고 있었다. 결혼식 한 달 전, 엄마의 연명치료중단동의서에 서명을 한 이후로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다. 엄마의 상태</description>
      <pubDate>Mon, 28 Aug 2023 13:45:44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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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당한 질문</title>
      <link>https://brunch.co.kr/@@cewg/37</link>
      <description>[2022년 여름] &amp;quot;안녕하세요. OO병원 중환자실입니다.&amp;quot; 수화기 너머 간호사의 목소리에서 가벼운 떨림이 느껴졌다. 불과 며칠 전 평소처럼 엄마를 간병인에게 인계하고 서울로 돌아왔건만 새벽부터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는 엄마가 중환자실로 다시 옮겨졌고 그 상태가 위독하다는 설명이었다. 아직 잠이 깨지 않은 몽롱한 상태였기에 처음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description>
      <pubDate>Tue, 22 Aug 2023 13:15:34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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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하룻밤</title>
      <link>https://brunch.co.kr/@@cewg/36</link>
      <description>[2022년 여름] 삽관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반년이 넘도록&amp;nbsp;힘겹게 버티던 엄마는 또&amp;nbsp;다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입원과 동시에 서둘러 간병인을 찾았으나 갑작스레 사람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이번에도 연차 사용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가 지방으로 향했고 병실에서 엄마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상황이 어찌 됐든 간병인로서 엄마 곁에 있</description>
      <pubDate>Mon, 21 Aug 2023 15:12:56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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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봉장</title>
      <link>https://brunch.co.kr/@@cewg/35</link>
      <description>[2021년 겨울] 코로나 유행이 시작된 후로 요양원의 면회가 전면 금지되었다. 길어진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보호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3개월에 한 번씩 엄마의 약을 타서 요양원 문 앞에 두고 가는 것 뿐이었다. 그렇게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엄마를 다시 마주한 곳은 대학병원의 병실이었다. 요양원에서 의식을 잃은 엄마는 이번엔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description>
      <pubDate>Wed, 16 Aug 2023 09:44:48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guid>https://brunch.co.kr/@@cewg/3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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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잣말</title>
      <link>https://brunch.co.kr/@@cewg/34</link>
      <description>[2019년 겨울] 엄마는 몇 차례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요양원 생활을 이어나갔다. 물론 기존에 가지고 있던 증상은 계속 악화됐고 새로운 증상은 끊임없이 발현됐다. 그중 하나가 연하곤란, 삼키지 못하는 증상이었다. 입을 벌리지 않는 것으로 시작된 엄마의 퇴행은 숟가락 물기, 음식 머금기 등의 단계를 거쳐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수준까지 다 달았다. 엄마는 결국</description>
      <pubDate>Tue, 15 Aug 2023 07:54:43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guid>https://brunch.co.kr/@@cewg/3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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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당 13만 원짜리 오디션</title>
      <link>https://brunch.co.kr/@@cewg/33</link>
      <description>[2019년 가을] 와상환자가 된 엄마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합병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amp;nbsp;가래를 삼키지 못하고 기도에 쌓여 생긴 호흡곤란, 거품을 물며 기절하는 간질, 몸이 떨리고 경직되는 파킨슨 등 그 종류는 끝이 없었다.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amp;nbsp;때마다 요양원에서 전화가 왔고 그때마다 남은 가족들은 번갈아가며 엄마와 병원으로 향했다. 물론 병원에서 치매를 앓</description>
      <pubDate>Thu, 10 Aug 2023 11:11:06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guid>https://brunch.co.kr/@@cewg/33</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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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리감기 버튼</title>
      <link>https://brunch.co.kr/@@cewg/32</link>
      <description>[2017년 봄] 약을 바꾸고 나아진 듯 보였던 엄마의 걸음걸이는 이제 영영 돌아오지 않는 모양새다. 이&amp;nbsp;약 저 약 바꿔가며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자 노력했으나 특정 시점을 지나자 걸음뿐만 아니라 다리를 드는 행위 등 전반적인 운동능력을 조금씩 잃어버리고 있었다. 자연스레 자세 또한 무너졌는데 엄마가 서있는 모습을 보면 한쪽으로 기울어 버린 게 마치 피사의</description>
      <pubDate>Tue, 08 Aug 2023 22:51:19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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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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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6년 겨울] &amp;quot;어머님께서 걷는 걸 어려워하세요.&amp;quot; 사회복지사의 전화였다. 나의 서울살이와 함께 시작된 엄마의 요양원 생활은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입소 초반에는 엄마의 부적응 때문에 요양원에서 자주 전화를 받았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전화가 점점 뜸해졌다. 때마침 일도 바쁜 시기였 던지라 엄마는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었던 탓에 갑작스러운 엄마</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12:35:14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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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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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6년 가을] &amp;quot;출입자! 출입자!&amp;quot;라는 기계음이 울린다. 아직도 생경한 이 알림음은 엄마가 있는 요양원 입구의 벨을 누를 때마다 요란하게 울렸다. &amp;quot;아이고! 아드님 오셨군요!&amp;quot; 여느 때처럼 요양보호사 한 분이 나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입구를 지나면 좌우로 긴 복도가 있고, 좌측으로 돌아 공용 공간을 지나면 엄마가 배정받은 방이 있었다.&amp;nbsp;엄마는&amp;nbsp;최초에</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12:33:56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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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기적인 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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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6년 여름] 엄마가 잠든 초저녁, 남자&amp;nbsp;셋이&amp;nbsp;거실에 모여 허공만 쳐다보고 있다. 한참 정적이 흐른 후 나는 다시 입을 떼었다. &amp;quot;형, &amp;nbsp;방법이 없다니까? 형이나 내 인생 포기할 거야? 엄마가 그걸 원할 거라고 생각해?&amp;quot;라는 나의 부연설명에도 형은 울먹이며&amp;nbsp;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아빠는 본인의 아내를 둘러싼 자식들의 논쟁에 차마 적극적으로 의견을&amp;nbsp;개</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12:30:27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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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진 안경</title>
      <link>https://brunch.co.kr/@@cewg/28</link>
      <description>[2016년 봄] &amp;quot;이거 좋아.&amp;quot;라는 엄마의 한 마디에 웃음을 지어본다. 커피를&amp;nbsp;바라보며 커피라는 단어를 못 떠올려 대명사를 쓰는 것이 안타까웠으나 아직은 자신의 선호를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카페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진작 엄마를 데리고 나오지 못 한걸 후회하게 됐다. 원목 인테리어, 감각적인 조명 등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엄마의</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12:29:44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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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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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5년 겨울] 엄마의 가출 사건 이후 현관으로 나가는 중문에는 잠금장치가 하나 더 생겼다. 형의 늦은 귀가와 음주는 안타깝게도 멈추지 않았으나 그 일을 기점으로 이전보다는 아빠의 눈치를 보는 시늉을 했다. 겨울이 되면서 취준생이 된 나는 취업을 위해 각 종 시험을 준비했다. 처음에는 잠금장치만 믿고 집을 비우는 모험을 해보았으나 마음이 불안해 이내 집</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9:42:07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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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나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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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5년 가을] 자정이 다돼가는데 형은 아직도 집에 오지 않았다. 옆에 앉아 TV를 보는 아버지는 &amp;quot;이 XX는 또 집에 안 기어들어오네!&amp;quot;라고 씩씩거리고 있다. 순간 형의 입장과 상황을 대변해보려 했으나 어차피 아버지에게 먹히지 않을 걸 알기에 그냥 입을 다물었다.  아버지와 형의 갈등은 꽤나 오래되었다. 말투, 사고, 행동 등등 너무 비슷한 두 사람이</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9:41:50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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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물 흐르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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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4년 봄] 엄마의 병과 이를 둘러싼 사실을 하나하나 파악해갈 때쯤 복학을 하게 되었다. 엄마를 집에 혼자 둔다는 사실이 불안했으나 내 삶을 포기할 순 없었기에 학교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아직은 엄마의 치매 진행 수준이 식사, 배변 등 일상을 어찌어찌 보낼 수는 있는 정도란 사실이었다. 나 또한 엄마를 돌보는 것과는 별개로 쉬는</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9:41:39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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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원망과 소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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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13년 겨울] 소일거리를 찾겠다는 엄마의 강렬한 의지는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소식지에 나와 있는 구인공고는 단 몇 줄이었지만 실제 근로자가 수행해야 할 일은 치매 초기인 엄마에겐 벅찬 영역이었다. 엄마도 자신이 일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조금씩 인정하는 모습이었는데 옆에서 보는 입장에선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기분전환이 필요했던 걸까?</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9:41:28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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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인광고</title>
      <link>https://brunch.co.kr/@@cewg/22</link>
      <description>[2013년 가을] 엄마는 거실 한편에서 지역정보지의 구인광고를 훑으며 중얼거리고 있다. 교회에서 고춧가루 때문에 문제를 일으킨 이후로 본인도 적잖게 충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한 동안 할 일을 찾아보자는 내 말에는 듣는 시늉도 안 하더니 갑자기 스스로 길에 널려있는 지역정보지를 한 아름 들고 와선 몇 시간째 망부석처럼 앉아 구인광고를 뒤지고 있다. 엄마는</description>
      <pubDate>Fri, 04 Aug 2023 09:41:14 GMT</pubDate>
      <author>단단이아빠</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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