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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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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Apr 2026 15:44:2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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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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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무슨 일 하세요? 그래서 그게 뭐 하는 건데? 왜?   수많은 물음표가 내게 꽂힌다. 요즘 어느 자리에 가든 이런 질문을 받는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이런저런 일을 하는 내가 사람들은 퍽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을 뿐인데. 사실 일일이 대답한다 해도 납득하는 거 같지 않아 대답을 은근히 피하게 된다. 일주일 중 며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DHYE9qwUgygaQeJYgIUlPBXHy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Jul 2024 08:35:23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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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갑 한 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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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눈이 내렸다. 지독한 겨울이 찾아왔다. 안에는 기모티를 받쳐 입고, 도톰한 옷을 꺼내 입었다. 패딩으로 무장한 뒤, 목도리와 장갑까지 챙겼다. 밖을 나서자 굳은 얼굴의 사람들이 각자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걸음을 재촉한다. 나도 그들 틈에 섞여 삶을 향한 행군을 시작했다. 지하철 안은 무표정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겨울의 삭막한 분위기가 밖에서 안까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C5Kh6hTMnM4mqBheUYhOM65lnJ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31 Jan 2024 05:01:39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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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속 등장인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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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삶이 한 편의 영화 같다. 어느 평범한 아침 톱스타 여배우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노팅힐의 주인공처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오는 미란다와 안드리아처럼. 일상에서 매력적인 인물을 만나게 되면 마치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좋은 인연이 있었지만 그저 운이라고 여겼다. 인연이 길을 알려주는 별자리 같다고 느낀 건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YBuDjMg2S2Ob4aHqXJ_r6-gMsO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Nov 2023 16:21:36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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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을 나누다 - 分-낮과 밤의 길이가 같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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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春分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기. 일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에도 해가 길을 비춘다.&amp;nbsp;땅에 슬며시 돋아난 파릇한 솜털이 이유 모를 기대를 부추긴다. 새로운 일이 벌어질 것만 같다. 새들의 지저귐이 유난히 부산하다. 세상이 녹 빛을 띄우고 환한 꽃이 필 것을 예감한다. 어둡고 차가운 겨울을 지나 드디어 봄이 도래했다.  며칠 전, 친한 언니 결혼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Fx1v-HUDh1QkaGd3C8RhpuCJM5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9 Apr 2023 15:09:35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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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은 강아지를 안고-박노해 - 시를 산문으로 바꿔 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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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죽은 강아지를 안고 걸은 적이 있다. 부드럽고 따듯했던 내 강아지는 딱딱하고 차가워졌다. 크기는 여전히 작은데 생각보다 무거웠다. 먹이고 입히고 함께 뛰고 잠든 만큼 무거웠다. 언덕 위 볕 드는 구석&amp;nbsp;자리에 구덩이를 팠다. 내 작은 강아지를 폭 묻을 만큼 팠다. 강아지를 놓으려니 예상보다 깊어 보였다. 저세상 입구처럼 어둡고 깊어 보였다. 이별하는 길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hZaZdPo4hgB2s6CHBSQFHb3kEx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8 Apr 2023 03:48:24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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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밤 밑, 보리밭 앞으로 - 다음 여름을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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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여름의 피날레를 장흥에서 보낸다. 장흥에 친한 언니가 산다. 알고 지내는 동안 고향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언니는 음식이 맛있고 물이 깨끗한 곳이라고 했다. 나는 삼 년 전 여름 그 땅으로 초대받았다.    마을에서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흘렀다. 시원하고 뜨거운 바다에서, 고요하고 청명한 산새에서, 시끌벅적한 오일장에서 사 박 오일을 다 썼을까. 모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ejvubLglndhRbSG55wkDoHHcwI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Mar 2023 11:45:04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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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쓰는 이유 - 그냥 살기보다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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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글을 늦게 뗐다. 또래 아이들은 자음모음을 조합하는데 나는 가나다라도 욀 줄 몰랐다. 한자리에 앉아 작대기를 수십 번씩 긋는 작업은 배움이 아니라 고역이었다. 나는 흙먼지 속을 뒹굴고 나무를 기어오르며 살고 싶었다. 그러면 충분히 행복했다.    우리 엄마는 아니었다. 자식이 뒤쳐질까 봐 초등학교 입학이 다가올수록 고민했다. 딸의 성미를 십분 알았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JUq7PGBQ2fZq_0A4yXdYaiydFX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Mar 2023 14:04:39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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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의 지평선  - 우유니 사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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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유니 사막. 남아메리카 볼리비아에 있는 소금 사막. 내 환상이 비치는 곳이다. 몇 년 전 누군가 그린 그림 한 장을 보고 알게 됐다. 그림 속에 펼쳐진 투명한 호수로부터 바람이 불어오는 듯했다. 비현실적인 경관에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모르는 지구 저편에 실제하고 있었다. 볼리비아의 포토시주 서쪽 끝. 지각 변동으로 솟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JzAvABvYw90EHSGnSUy7t07tqi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7 Mar 2023 15:20:45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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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머니 속 기차표 - 곰스크로 가는 기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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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남자의 꿈은 곰스크에 가는 것이다. 남자는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아내와 곰스크로 가는 기차표를 끊었다. 행복에 겨운 남자와 다르게 아내는 시큰둥하다. 오히려 중간에 내린 작은 마을을 마음에 들어 한다. 아내는 다음에 오는 기차를 타면 된다고 남편을 채근한다. 남자는 하는 수 없이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그 마을에 정착한다. 일자리를 구하고, 집을 짓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LHXcirJrJAYZOvWHrRVcwbzMml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Mar 2023 14:22:59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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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  - 할아버지의 필름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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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빈소에서 그의 영정 사진을 보았다. 할아버지의 상이었다. 병상에 들어가신 이후 늘 죽음을 상상했다. 죽으면 우리는 어디로 가게 되는지, 어떻게 되는 것인지. 고백하자면 나는 철없는 손녀라 할아버지가 떠난 후의 나를 더 걱정했다.  할아버지는 첫 손녀인 나를 가장 예뻐했다. 떼를 쓰고 응석을 부려도 뭐든 들어주었다. 액자 속 할아버지의 눈동자가 그때처럼 자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zvBwUHzTqKslIdb7-skGd2X7NKo.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Feb 2023 14:48:48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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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 속 전쟁 - 두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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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떤 선생이 있었다. 집이 부유하거나 성적이 우수하면 그 선생의 눈에 들 수 있었다. 나는 둘 다 아니었다. 고1 담임이었던 그녀는 야욕이 넘쳤다. 대입에 대한 욕망, 대치동에서 기어 나온 마수 같았다.   학생을 대학에 보내려는 열성적인 선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나는 아이들끼리 끊임없이 경쟁을 부추기는 그녀가 싫었다. 그 교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MFM5ehFvWHxB9xIitQrXMsM6-6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Jan 2023 13:02:33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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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馬과 나 - 지극히 사사로운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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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말과 함께 한다. 따각따각 울리는 말발굽 소리가 경쾌하다. 내 마음까지 스타카토로 가벼워진다. 말을 건강하게 관리하고 손님에게 승마를 가르치는 일이 내 밥벌이다. 이 밥벌이는 파리 잡는 끈끈이를 만들고 안장을 깨끗이 닦고 말을 운동시키는 것까지 다채롭다. 말을 돌보기 위해 재주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사람들은 말이라 하면 강한 힘, 질주, 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eF%2Fimage%2FwEzEcy4js37ctz68qw58irDaqx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0 Jan 2023 12:10:59 GMT</pubDate>
      <author>지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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