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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만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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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를 찾기 위해 목숨 걸고 글을 씁니다. 지금 이 순간 더디더라도 천천히 씁니다. 내가 알고 있는 만큼만 시를 짓고 글을 씁니다. 그래서,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씁니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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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4 Apr 2026 07:59:2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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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기 위해 목숨 걸고 글을 씁니다. 지금 이 순간 더디더라도 천천히 씁니다. 내가 알고 있는 만큼만 시를 짓고 글을 씁니다. 그래서, 내가 나답게 살기 위해 나를 씁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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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까지 나를 긍정할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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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모든 존재는 시작한다. 그래서 나 역시 다시 시작한다. 어제까지의 기억을 붙잡지 않고 이 순간에 나를 세운다. 나는 다른 시간에 존재할 수 없고, 다른 자리에서 살아갈 수도 없다. 오직 지금, 여기에서만 삶은 숨 쉬고 있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먼 미래를 꿈꾸기보다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나는 삶을 긍정한다. 내 삶을 사랑한다. 삶을 사랑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zPPJXvAR3WlFvNAWl63V55bSsq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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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성으로 운명을 만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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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운명이라는 말은 때로 사람을 위로하지만, 오래 붙잡고 있으면 삶을 멈추게 한다. 모든 것이 이미 정해졌다고 믿는 순간 우리는 선택의 책임을 내려놓고 실패 앞에서 쉽게 운명을 탓한다. 그러나 오늘의 나는 어제의 선택이 만든 결과다. 우연이 나를 여기로 데려온 것이 아니라 반복된 태도와 행동이 나의 자리를 만들었다. 나는 더 이상 삶을 숙명으로 설명하지 않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SpSnejPCSaXdU4Ud15eNnCvZ3bE.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Apr 2026 00:00:02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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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뛰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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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지금 극복하느냐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고 삶은 늘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묻는다. 조금 더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멈출 것인가 편안함은 언제나 따뜻한 얼굴로 다가와 지금도 충분하다고 속삭이고 이미 많이 애썼다고 등을 두드리지만 나는 안다. 그 위로를 받아들이는 순간 삶은 서서히 낮아지고 의지는 무뎌진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다시 한번 선택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6HZR5Sw9Jj1T_PHErmIN2H7Oax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0:00:01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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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바뀌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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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에 눈을 뜨면 전날 밤의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날이 있다. 어젯밤에는 분명 단단히 결심했는데 아침의 나는 그 결심을 낯설게 바라보고, 나는 그 변덕을 오래도록 약함이라 불러 스스로를 몰아붙이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안다. 마음은 원래 변하는 것이고, 변하지 않는 마음을 기대하는 태도야말로 인간을 가장 쉽게 지치게 만든다는 사실을. 장애인학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HoafgeIT5KcvySP75Xspo7PNJa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0:00:01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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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는 용기, 몸의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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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우리는 보통 병을 만나면 먼저 두려워한다. 그러나 두려움은 병을 이기는 힘이 아니다. 오히려 두려움은 병보다. 먼저 인간의 내면을 무너뜨리는 가장 교묘한 적이다. 나는 학생들에게 말한다. 병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싸우는 마음이 아니라 이해하려는 의지라고 몸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건네지만 우리는 그 신호를 듣지 못한 채 앞으로만 질주한다. 속도를 늦&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ljGu3ubyFPEnkiTYrxTm8Ex9cm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10 Apr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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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영혼의 구원은 사색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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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피의 본능으로 나는 니체를 찾았다.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 있음을 긍정하기 위해서였다. 삶이 나를 몰아붙일수록, 생각은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사색은 도피가 아니었다. 사색은 맞서는 방식이었다. 장애인학교에서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나는 몸보다 먼저 마음의 균형을 점검한다. 아이들의 발걸음은 제각각이고, 시간은 공평하지 않다. 누군가는 천천히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INlnhRT4Pwos9Xx4LGv3NWErt_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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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을 사랑하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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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능력이 있다면, 혼자 사는 것이 더 나을까. 나는 가끔 그런 질문을 한다. 화려한 삶을 가까이에서 본 적이 있다.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고, 말은 넘쳐났지만 이상하게도 충분해 보이지 않았다. 혼자가 아니었는데, 고독해 보였다. 그때 알았다. 외로움은 사람의 수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온다는 것을. 산에서는 좀처럼 넘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늘 조약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GXl0fwtJb-78ZPAcon2Niz4Le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8 Apr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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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을 창조하는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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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늙어간다는 것이 허락된다면, 나는 오직 작가로 살고 싶다. 콘텐츠를 만들고, 영화를 찍고, 음악을 만들고, 소설과 책을 쓰는 사람으로.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창조의 힘을 끝내 꺼내지 못한 채 생을 마치는 일만은 피하고 싶다.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 삶에 대해 정직한 태도를 끝까지 유지한 채. 내가 서 있는 이 세계는 혼란과 투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W2rjGTkPpTS18vLEw1ug3M5o16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00:00:02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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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나는 움직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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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표현하는 감각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결과를 남기는 일이 아니라, 살아 있다는 감각을 붙잡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루를 견뎌낸 뒤 남는 것은 성취의 목록이 아니라, 오늘 내가 무엇을 창조했는가라는 질문이다. 그래서 나는 여전히 쓴다. 글을 쓰는 동안만큼은 내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기 때문이다. 장애학교에서 아이들과 하루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GmB8O5OsGwINTws9E_MhQ0GE4Q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06 Apr 2026 00:00:02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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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자루를 쓸지 않으면 먼지가 쌓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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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복도를 걷는다. 보폭이 느린 아이, 방향을 더듬는 아이, 손잡이를 꼭 붙들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아이들. 그 곁에서 나는 종종 생각한다. 인간의 존엄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그리고 삶을 긍정한다는 말은 과연 어떤 자세를 뜻하는가.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성격은 바꿀 수 있다고. 그러나 나는 교실에서, 운동장에서, 다른 결론에 이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m5SaSyBTWZS4Lusmu7cg8gv305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0:00:03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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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퀴처럼 걷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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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걷는다는 것은 나를 다시 불러오는 일이 아니라 나를 시험대 위에 올려놓는 일이다. 하루 동안 쌓인 말들과 타인의 시선이 몸속에서 아직 식지 않은 채 소란을 일으킬 때 나는 그것들을 설득하지 않기로 한다. 설명하려 드는 순간 이미 나는 나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공원으로 나선다. 그곳에서 나는 더 이상 이해받으려 애쓰지 않는 존재가 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5_Ymbzi0PrYmYoWTmz0DjNJ6Bl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00:00:02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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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강물 위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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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보이지 않는 강물 위에서 오늘 밤만은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 이 바람은 도망이 아니라 하루를 무너지지 않고 건너기 위한 작은 기도다. 나는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아낸다. 버티고 숨을 고르고 다시 다음 날로 넘어간다. 그렇게 겨우 건너온 날들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초에 시선을 고정한다. 불꽃은 잠시 흔들리지만 끝내 꺼지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Dsj0AeS-c_VU6bO7noEge-y-q5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3 Apr 2026 00:00:06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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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로 나가기 위해 나를 통제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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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학교라는 공간은 늘 닳아 있다, 아무리 빨아도 새것이 되지 않는 누더기처럼 제도와 관행은 쉽게 낡아가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까지 함께 닳아갈 이유는 없다, 외형이 닳아갈수록 오히려 더 단단해져야 할 것은 내면의 결이며, 그 결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붙드는 마지막 힘이다. 장애학교에서의 시간은 나에게 익숙함이라는 가장 달콤한 유혹을 반복해서 건넨다,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qrlh90Emae3_p5qxZx8kwlZ_pk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0:00:05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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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은 것에 시선을 두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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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산다. 빛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걷는 이 공간에서, 나는 오히려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더 자주 묻는다. 사람은 자신이 오래 바라본 것을 닮아간다. 그래서 나는 애써 밝은 것에 시선을 둔다. 추한 것을 가까이하면 마음이 쉽게 어두워진다는 사실을, 너무 오래 살아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울은 피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RqlY84hQ8SbMW2jBBYceALnyYsQ.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0:00:05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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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 멀리, 부끄러움 없이 서기 위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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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때로 나라는 존재를 가만히 의심해 보는 일과 닮아 있다. 과잉된 정보와 빠른 판단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게 되고 그 비교는 어느새 삶의 기준이 되어 조용히 마음을 마르게 한다. 그래서 나는 문득문득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지금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장애학교에서 아이들과 하루를 보내는 일상은 이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n3EyeiAw_324-YxwLRaqln16-h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0:00:06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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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을 깨고 나오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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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매 순간 우리는 실존적 결단 앞에 서 있다. 한 발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익숙한 껍질 안에 머무를 것인가.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은 어쩌면 그 결단을 미뤄온 시간의 결과인지도 모른다. 알을 깨지 못한 채 안전하다는 이유로 머뭇거렸던 나날들, 그 축적이 현재의 무게가 되어 돌아온다. 나는 장애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아간다. 이곳에서 &amp;lsquo;극복&amp;rsquo;이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7iEJl3yexe1Bv4z9DPDZPVoitL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30 Mar 2026 00:00:05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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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재를 통과하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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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새벽 여섯 시, 겨울의 찬바람이 얼굴을 할퀸다. 인적이 끊긴 거리는 생각보다 넓고, 그 넓음만큼 두려움도 따라온다. 발걸음이 잠시 느려진다. 돌아갈 이유는 충분하다. 따뜻한 이불과 안전한 일상이 나를 부른다. 그러나 나는 그 길을 뚫고 나간다. 두려움을 안은 채로 한 걸음 더 내딛는다. 신기하게도 몇 분이 지나면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 숨이 고르고, 마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7ne12F6p5l5G4oc4YpkxojZjHf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9 Mar 2026 00:00:05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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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발을 땅에 대고 나를 써 내려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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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마다 교문을 지나며 나는 내 그림자를 먼저 확인한다. 흰 지팡이를 짚고 오는 아이들의 발걸음, 점자로 눌린 교과서의 울퉁불퉁한 촉감, 소리가 먼저 도착하는 교실. 시각장애학교의 하루는 늘 몸으로 시작된다. 몸이 먼저 알고, 감각이 먼저 반응한다. 이곳에서 나는 배운다. 정신과 이성은 관념으로 태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먹고, 잘 마시고, 잘 자는 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glUiYo7PrmkRnE5JLWULXPo2Dj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8 Mar 2026 00:00:04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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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공한 삶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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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악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우리가 내리는 거의 모든 선택에는 그 선택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따라붙는다. 그 이유는 대개 자신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다. 인간은 그렇게 스스로를 구제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바로 그 지점에서, 우리는 규칙을 필요로 하게 된다. 법과 도덕은 타인을 억압하기 위한 장치라기보다, 내가 나 자신을 속이지 않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XndqbDzEWM6Kp3CbcO0aAPt2534.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7 Mar 2026 00:00:09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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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 있는 니체에게 질문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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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침은 언제나 같은 질문으로 시작된다. 나는 오늘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학교는 조용히 작아지고 있다. 학생 수가 줄고, 교사의 수가 줄고, 그 빈자리에 남는 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다. 시대는 이미 문을 열고 나아가는데, 우리는 여전히 어제의 방식으로 오늘을 가르치려 한다. 그 사이에서 가장 먼저 상처받는 것은 학생들이다. 진학률은 저조하고, 보여주기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vU%2Fimage%2FeaVzuMtXlzVqyUkpZdXEBpqAMR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Mar 2026 00:00:07 GMT</pubDate>
      <author>이만희</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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