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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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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금 일찍 퇴직한 전직 국어 교사. 울림이 있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17 Apr 2026 07:36:11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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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일찍 퇴직한 전직 국어 교사. 울림이 있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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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멸(不滅)의 연인 1 - &amp;lt;1화&amp;gt; 옥상에서 걸려 온 전화</title>
      <link>https://brunch.co.kr/@@clCm/16</link>
      <description>-선생님, 저... 옥상이에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세운다. 섬뜩해지면서, 의식이 또렷해진다.        -민주야, 옥상엔 왜?       대답이 없다. 훌쩍이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린다. 소리가 띄엄띄엄 커진다. 잠시 울도록 둬야겠다.       학교에서는 언제나 환하게 잘 웃는 민주. 그런 민주가 새벽 1시가 넘은 시간에 전화를 해서 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0XuqINhEEerPMxJanwqxhzSLTi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2:00:09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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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10 - &amp;lt;10화&amp;gt; 사랑이 내게 남긴 것들</title>
      <link>https://brunch.co.kr/@@clCm/13</link>
      <description>그 여름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마침내 절정에 다다르자, 아이들은 귀가 따갑도록 소리를 질러대며 발을 동동 구른다. 옆 반 수업에 피해가 갈까 싶어 아이들에게 싹싹 빌다시피 하며 조용히 하라고 손짓 발짓을 다해 보지만 소용이 없다.  첫사랑 이야기에 과하게 흥분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그들의 감정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는 듯하여 안심이 된다.  오랜만에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91MfZ2RCDZZdpsmhOtcXaws6ctA.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Apr 2026 01:00:17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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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9 - &amp;lt;9화&amp;gt; 그날, 우리는 알고 있었다.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걸</title>
      <link>https://brunch.co.kr/@@clCm/12</link>
      <description>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날, 나는 그를 더 이상 선생님으로 부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근처 천변에서 만났다. 평소 오가는 사람들로 번잡하던 천변은 어쩌다 한둘 보일 뿐, 텅 비어 있어서 낯선 공간인 듯 넓어 보였다. 한 편으로 난 작은 길을 함께 걸었다.  우산과 나뭇잎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ZSuOTCeQ562oNo9VDQ7hDEJwbR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2 Apr 2026 01:00:13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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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8 - &amp;lt;8화&amp;gt; 선생님이 아니라고 말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lCm/11</link>
      <description>존 레넌의 &amp;lt;imagine&amp;gt;은 주변&amp;nbsp;소음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들렸다.&amp;nbsp;전화를&amp;nbsp;끊지 못하고 듣고만 있는데, 곡이&amp;nbsp;끝나자 전화도 함께 끊겨 버렸다. 정말 그분이었을까?  얼굴에 열이 오르는 듯해 베란다로 나갔다. 주변 동네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인공 빛이 밤의 대기를 꽉 채우고 있었다. 중학교 시절의 그 밤들처럼 하늘이 새까맣지 않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wG9goc_0e--x8mDeva92uogy7A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1 Apr 2026 01:00:12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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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7 - &amp;lt;7화&amp;gt; 변치 않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clCm/10</link>
      <description>고입 시험을 치르고 중학교의 마지막 방학을 보내는 동안 그분의 군 생활이 지루하지 않도록 부지런히 편지를 써서 보냈다.  그동안 인간과 세상에 대한 경험과 독서, 그분과 서신 교환을 하며 사고의 결이 달라졌다. 좀 더 깊이 있고 정교하게 모양을 갖춰 나가고 있었다. 그에 맞춰 그분의 편지도 읽어 내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어떤 문장에서는 한참을 멈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k4UWGs2DSy8lr8Gdv_YKiNpKfX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12:00:07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guid>https://brunch.co.kr/@@clCm/10</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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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6 - &amp;lt;제6화&amp;gt; 나에게만 닿은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clCm/15</link>
      <description>'이 주소로 편지해라... 이 주소로 편지해라...'  이 말을 되뇌며 난간에 의지해 &amp;nbsp;겨우 계단을 올랐다. 연습장에 남몰래 따라 써보던 그 글씨체를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다. 그런데, 편지하라니&amp;hellip;.  방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펜을 들었다. 입대 소식에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동안 어떤 감정들을 견뎌야만 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훈련소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nXvF_Rxf9XLTLxKFxpTWdJMmXV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07 Apr 2026 12:00:12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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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5 - &amp;lt;5화&amp;gt; 다시, 베란다를 찾다</title>
      <link>https://brunch.co.kr/@@clCm/8</link>
      <description>집까지 어떻게 걸어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자꾸만 발을 헛디뎌서, 걷기가 몹시 불편했다는 기분만이 남아 있었다. 현관에 들어서며 습관처럼 우편함을 쳐다봤다. 철의 냉기만이 서늘하게 느껴질 뿐, 아무것도 없었다.  어떤 음식도 삼키기 힘들었다.&amp;nbsp;아무것도 할 수가&amp;nbsp;없었다.&amp;nbsp;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온 편지를 몇 번이고 다시 읽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8Sx9O_5veHD16eodyIs5Nt_QBzk.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04 Apr 2026 12:00:06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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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4 - &amp;lt;4화&amp;gt; 편지는 쌓이고, 그는 사라졌다</title>
      <link>https://brunch.co.kr/@@clCm/7</link>
      <description>그분이 흙바닥에 누워 있었다. 누군가 다리 쪽에 파스를 뿌렸다. 떨리는 손으로 커튼을 겨우 붙잡고 서서 상황을 살폈다. 심장이 요동쳤다. 안 되는데, 안 되는데.  얼마 안 돼 일어나 앉는 게 보였다. 부축을 받아 몸을 일으켰고 다리를 살짝 절긴 했으나 웃고 있었다. 커튼 뒤를 떠나지 못하고 그분의 모습을 끝까지 눈으로 계속 쫓았다.  등굣길은 매일이 소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3Qg_ghL9ICNzWLJb42UeixHz_y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13:00:04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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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3 - &amp;lt;3화&amp;gt; 우리는 편지로 통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lCm/6</link>
      <description>편지를 들고 계단을 뛰어올랐다.  방으로 달려 들어갔다. 깊은숨으로&amp;nbsp;일단 마음을 진정시켰다. 봉투 입구를 조심히 뜯고 단정하게 접혀 있는 편지지를 꺼냈다.  줄만 그어져&amp;nbsp;있는 하얀&amp;nbsp;편지지. 그 위에 늘 칠판에서나 보던 국어 선생님의 글씨가 있었다. 즐겨 사용하시던&amp;nbsp;수성펜으로 쓴 것 같은 느낌의 글씨가 투박한 편지지와 잘 어울렸다.  방학식이 있던 날, 고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49K9wEVKh_wCh9M--dZ9C7xm6U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3:06:33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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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2 - &amp;lt;2화&amp;gt; 기다림이 길어지던 날들</title>
      <link>https://brunch.co.kr/@@clCm/14</link>
      <description>그 드라마는 계속되었다.  편지를 우체통에 넣은 다음날부터 집 우편함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그전엔 굳이 우편함을 눈여겨볼 필요가 없었다. 어차피 그 속엔 부모님 앞으로 온 각종 고지서 같은 것들만 들어 있으므로 그쪽엔 눈길도 주지 않고 휑하니 지나쳤었다.  그랬던 우편함이 이제 와서 무슨 볼일이냐는 듯 거만한 눈으로 나를 내리깔아 보며 거대해져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2lK3UvFfdIPe_8nR0-tiv0s1O8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3:03:58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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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그 여름, 나는 매일 &amp;nbsp;베란다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1 - &amp;lt;1화&amp;gt; 베란다, 기다림이 시작된 자리</title>
      <link>https://brunch.co.kr/@@clCm/3</link>
      <description>그해 여름을 베란다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내가 기다린 것은 한 통의 편지. 그 편지는 국어 선생님으로부터&amp;nbsp;와야 했다.  대입 시험을&amp;nbsp;문전에&amp;nbsp;둔&amp;nbsp;고등학교 3학년 수업은 숨이 차도록 내용이 많다. 교사는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내달릴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떨어지지 않기 위해 손가락이 아프도록 필기를 하고 질문을 하며 매달린다.  하지만 수면 부족 상태에서 춘곤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Cm%2Fimage%2Fqrt63XJUMeYxxPixNY9iaixVWx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13:00:03 GMT</pubDate>
      <author>예연</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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