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심온</title>
    <link>https://brunch.co.kr/@@cquZ</link>
    <description>이 모든 글들이, 이 모든 순간들이 누군가의 마음 한편에라도 살며시 스치기를.</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19:22:39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이 모든 글들이, 이 모든 순간들이 누군가의 마음 한편에라도 살며시 스치기를.</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I2JzF5-LlqAhSw4f0REB_-FbPq4</url>
      <link>https://brunch.co.kr/@@cquZ</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다시 세상을 향해 걷는 걸음</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12</link>
      <description>심연 속으로 가라앉는 듯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기업금융 컨설턴트로 세 계절을 살았다.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리고 네트워크를 쌓으며, 이 길이 나의 노후를 책임질 평생직장이 되리라 믿고 싶었다.   하지만 실적에 따라 어김없이 바닥을 드러내는 급여 통장은 냉혹했다. 지인들에게 손을 내밀며 하루하루를 버티는 날들이 이어졌고, 고마움의 이면에는 순수했던 관계가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xEmiPVwcMyL8FBrp_VWwZEFZ9v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9 Apr 2026 06:59:53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12</guid>
    </item>
    <item>
      <title>작은 집의 목록</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11</link>
      <description>. . 바다가 내다보이는 작은 창문 하나, 언덕 위 작은 집을 하나 들일까.  한 몸 적당히 뉘일 침대와 기대앉아 쉴 푹신한 쿠션 하나, 가끔 긁적이는 마음을 받아줄 책상과 창가와 책상 사이를 오갈 의자 하나.  냉장고며 가스레인지, 세탁기 따위도 두어야 할까.  이 정도면 충분히 머물다 갈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의 남은 생은 이곳에서 얼마나 살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Z67NhDLnLVAwfdyfp194NxhgOR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10:05:08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11</guid>
    </item>
    <item>
      <title>불행의 영수증</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10</link>
      <description>1박 2일 연수의 마침표는 명사 특강이었다.   강단에 선 남자는 자신의 고단했던 과거를 복기했다. 지독한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매일을 감사함으로 버텨냈다는, 익숙하지만 거부하기 힘든 매혹적인 서사. 그는 이제 수많은 청중 앞에서 자신의 성공 신화를 정교하게 전시하고 있다. 객석의 몇몇은 감동에 젖어 눈물을 글썽였고, 몇몇은 예의를 갖춰 소심한</description>
      <pubDate>Wed, 01 Apr 2026 09:32:44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10</guid>
    </item>
    <item>
      <title>달빛 조각</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9</link>
      <description>. .  칠흑 속으로 스민 빛을 좇아 허기진 손을 뻗는다  따스함인 줄 알고 내던진 몸 끝에 서늘하게 맺히는 달빛 그대는 미소를 머금은 칼날 같은 바람  환한 빛 속에 갇힌 나는 차디찬 겨울에 남고  도시의 숲 뒤로 그대 숨어버린 뒤에야 빈손에 고인 무안함을 안고 어둠 속으로 침잠한다</description>
      <pubDate>Sat, 21 Feb 2026 09:54:30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9</guid>
    </item>
    <item>
      <title>겨울 끝에 피어난 꽃 - .</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8</link>
      <description>.  겨울 한가운데 이르러서야 비로소 이성의 꽃이 핀다  오래 억눌렀던 감정은 영하의 표정 속에 차갑게 얼어붙고  두터운&amp;nbsp;외투 사이로 스며든 바람 한 줄기에  뜨거웠던 심장 깊은 곳, 메마른 꽃 한 송이 피어난다</description>
      <pubDate>Wed, 28 Jan 2026 09:43:56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8</guid>
    </item>
    <item>
      <title>연민이라는 이름의 거리</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7</link>
      <description>어느 날 새벽, 잠에서 깬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빗소리가 가득한 어둠 속, 지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간다. 그제야 보인다&amp;mdash;나를 향했던 그 따뜻해 보였던 시선들의 정체가.  호의라고 믿었던 것들은 사실 연민이었다. 불쌍함. 안쓰러움. 그 미묘한 차이를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 어쩌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뿐. 호의라고 믿</description>
      <pubDate>Thu, 22 Jan 2026 11:43:29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7</guid>
    </item>
    <item>
      <title>체념의 결실</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2</link>
      <description>. .  무언가를 바라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것은 체념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는 뜻일까 희미한 희망과 낡은 상처 사이에서 오늘도 조용히 하루를 접는다</description>
      <pubDate>Thu, 15 Jan 2026 12:08:20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2</guid>
    </item>
    <item>
      <title>가면 없는 곳</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6</link>
      <description>나는 한 번도 솔직하지 못했다. 동생은 교회 안에서 모든 것을 맡기고 결국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다. 그에게 신앙은 안식처였고, 교회는 집이었다. 나는 그 모습을 부러워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다.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 왜 나만 이토록 숨이 막히는지.  목사의 아들이라는 것이 견디기 힘들었다. 주일마다 교회 맨 앞자리에 앉아야 했고, 찬송가를 부를 때마다 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gucPpl1a2Vgk4qGYkFXooW7Ork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14 Jan 2026 05:57:39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6</guid>
    </item>
    <item>
      <title>솔직의 대가</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5</link>
      <description>. .  한 번도 솔직해본 적 없던 내가 몇 모금의 술로 지친 뇌세포를 적시자 다듬지 못한 속내가 쏟아졌다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시간의 틈 속에서 괜찮냐는 물음 하나에 유언처럼 진심을 뱉어냈다  드러낸 마음은 나를 옭아매고 바라볼 곳도, 기댈 곳도, 걸어갈 곳도 없다 단 한 번 솔직했던 그날 때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PQYmU3j--9YQiQdwnRk6tMwLzg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Jan 2026 09:23:36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5</guid>
    </item>
    <item>
      <title>닿지 않는 온기</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4</link>
      <description>. .  꺼내지 못한 마음과 드러나지 않는 표정으로 수많은 말을 주고받아도 존재하지 않는 다른 세상  한 번의 체온도 나누지 못하고 눈앞의 숨결조차 느낄 수 없으니 추측은 오해로  한숨은 서운함으로 흐른다  감은 두 눈 가까이 내어줄 수 있다면 오래 품어온 용기 건져 그대로의 진실을 보여줄 텐데  닿지 않는 온기는 여전히 직사각형 너머에 머물고 나의 마음은</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11:33:36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4</guid>
    </item>
    <item>
      <title>의욕과 욕심 사이</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3</link>
      <description>며칠째 베이스기타의 프렛을 누르지 못하고 있다. 왼손가락 마디마디에 동전파스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오른 검지의 물집만 조심한 것이 잘못이었다. 올해 안에 옛 감각을 되찾고 내년 초 직장인 밴드에 합류하겠다는 마음에 무리하게 연습했기 때문이다.  10킬로 마라톤을 뛰겠다고 홍제천길을 달린 지도 벌써 두 달이 넘었다. 빗길에 미끄러져 다친 왼쪽 무릎은 조깅은</description>
      <pubDate>Sun, 07 Dec 2025 06:00:32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3</guid>
    </item>
    <item>
      <title>흩어진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0</link>
      <description>. .  언젠가 시간이 오면, 혹은 마음이 무르익을 때, 아니어도 어떠한 순간에&amp;nbsp;건네려 공들여 준비하고 다듬어온 말들은 입 안에서 머뭇거리다 흩어지고 그대의 귀에 간신히 닿는 것은 어설프고 서툰 일상의 사소한 조각들,  그것뿐 ​ ​ ​</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5:39:55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0</guid>
    </item>
    <item>
      <title>말보다 커다란</title>
      <link>https://brunch.co.kr/@@cquZ/101</link>
      <description>. .  사랑하는 마음이&amp;nbsp;사랑한다는 말보다 깊듯 그리운 마음 또한 그리움이란 이름을 넘어설 테죠  천 개의 언어를 쏟아내도 가슴 깊은 곳 한 자락 닿지 못할 것이기에 찰나의 눈빛 속에서라도 마음 한 줌 건네지기를  나의 말은 언제나 모자라고 언어는 늘 문턱에 부딪혀 말없이 바라보며&amp;nbsp;품어 안으려 해요  닿지 못한&amp;nbsp;그리움이 침묵의 저편에서 비로소 제 빛을 드러</description>
      <pubDate>Sun, 30 Nov 2025 05:36:59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101</guid>
    </item>
    <item>
      <title>약간의 의미</title>
      <link>https://brunch.co.kr/@@cquZ/99</link>
      <description>모든 존재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말을 들어왔다. 해충이라 불리는 벌레도, 바퀴벌레조차도 언젠가는 가치 있는 존재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면 세상이 참 공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아직 그런 재평가를 기다리는 존재조차 되지 못할 듯 하다. 희미한 형상은 날이 갈수록 소멸하고 있다. 의미를 찾기는커녕, 의미를 찾을 자격이 있는지조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vfUxOpkBD5WiKYRaLsWIAYe1JBw.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3 Nov 2025 05:28:45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99</guid>
    </item>
    <item>
      <title>길들여진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cquZ/98</link>
      <description>. .  욕심이 되지 않으려 바라는 것도 바라보는 것도 멈추려 했지만 한 조각 미소가 번지는 순간 나는 다시 바라고 바라본다 ​ 외면하고 돌아서고 잠가보아도 길들여진 이 마음은 스스로를 비웃으며 기대가 실망을 부르는 순환 속에서 오늘도 나지막이 한숨을 내쉰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Q6aUX9sKagZIEE2kQL0Q0ERZPa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5:04:49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98</guid>
    </item>
    <item>
      <title>단풍</title>
      <link>https://brunch.co.kr/@@cquZ/97</link>
      <description>. .  여름 내내 가는 줄기 하나 꼭 붙들고 작은 그늘 하나 남기려 애썼지만 결국 바람에 쓸려 떨어져야 할 나를 사람들은 그제야 카메라에 담는다 ​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SvzMXnlmE7681GcwdKzZriz1vUk.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04:23:09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97</guid>
    </item>
    <item>
      <title>흘러내리는 마음</title>
      <link>https://brunch.co.kr/@@cquZ/95</link>
      <description>. .  어떤 그리움은 빗물을 닮아서 부딪혀 멈춘 듯하다가 비틀고 뒤틀며 흘러내려 마침내 강물에 닿아 애틋함을 쏟아낸다  나의 그리움도 빗물을 닮아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흐느끼다가 참아내지 못한 한숨 한 모금 날려 보내면 먼 어느 곳 창가에 닿아 서리꽃을 그린다</description>
      <pubDate>Wed, 29 Oct 2025 07:00:23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95</guid>
    </item>
    <item>
      <title>이십 년 만의 울림</title>
      <link>https://brunch.co.kr/@@cquZ/96</link>
      <description>이십 년 만에 베이스를 꺼냈다.   창고 한편에서 썩어가던, 차마 바라볼 수 없었던 그것을. 줄은 녹슬었고 긱백은 곰팡이 투성이었다. 먼지를 털어내며 잠시 멈칫했다. 이 악기를 마지막으로 만진 날이 언제였을까.  스물여덟 살의 나는 이 와인색 베이스를 손에 들고 무엇을 꿈꿨을까.  회사 동기들과 만든 밴드는 내 삶의 큰 자부심이었다. 주말이면 신촌 어느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uZ%2Fimage%2FV_iyca5RBPCvvjJOeixDVRh1EX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7 Oct 2025 06:04:29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96</guid>
    </item>
    <item>
      <title>비 오는 날의 핑계</title>
      <link>https://brunch.co.kr/@@cquZ/94</link>
      <description>.  .  비에 젖었던 기억을 핑계로 삼을까 닮은 듯한 우산을 보았다고 말할까  제철에 이른 옷을 입은 사람을 봤다 할까  하지만,   맑은 날에도 어울리지 않는 말을 했던 것 같아서  비가 내려도 휴대폰은 잠겼다 풀렸다&amp;hellip;.</description>
      <pubDate>Fri, 17 Oct 2025 07:58:41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94</guid>
    </item>
    <item>
      <title>보름달의 소원</title>
      <link>https://brunch.co.kr/@@cquZ/93</link>
      <description>, ,  찬란히 빛나는 보름달이 겨우 몇 시간을 머물다 저 멀리 떠나는 것은  밤새 잠 못 이루는 누군가의 웅크린 어깨와 마를 줄 모르는 눈가의 빗방울, 깊은 숨결 속에 간직한 그리움을,  바라보기엔 너무 아픈 까닭일까?  건네줄 수 없는 위로가 안타까워서일까?  달빛 그림자 속으로 간절한 속삭임이 흩어지면 단 한 번도 소원을 이루어주지 못했음을 서글퍼하며</description>
      <pubDate>Sat, 04 Oct 2025 12:34:29 GMT</pubDate>
      <author>심온</author>
      <guid>https://brunch.co.kr/@@cquZ/93</guid>
    </item>
  </channel>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