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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티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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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lt;서점인의 일상&amp;gt;을 쓰고 있는 크리스티나입니다.  서점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기도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1 Apr 2026 09:47: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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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서점인의 일상&amp;gt;을 쓰고 있는 크리스티나입니다.  서점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을 지키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기도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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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의 길 - 어떤 마음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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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처음 브런치에 글을 쓰기로 했을 때, 그 결심은 어떤 마음이었을까?하는 생각을 요즘 합니다. 밥상을 차리다가, 빨래를 탁탁 털어 널다가, 연두빛 나뭇잎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됩니다.   그 마음은 무슨 모양이었을까?... 라고.   이름있는 작가가 될 만한 대단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세상 사람들을 귀기울이게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oRsVSyGiJK7OxCVN6CJ92O76LE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15:23:22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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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 깊어지는 시간 - 20 홀로 깊어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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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등 뒤를 돌아보아야 할 것 같은 11월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건너가는 계절이면 사람도, 짐승도, 눈빛이 한층 깊어지는 것 같거든요.   오늘은 읍내 장날이었어요. K시의 변두리에 자리한 이 읍에는 아직도 오일장이 열려요. 꽤나 추운 날씨가 몇일 계속되더니 오늘은 볕좋은 가을이 다시 온 듯했어요. 집에서 읍내까지 걸어서 40분 정도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sw1TLlgZ1xobXs8XbkjW5L-Oo_0"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4 Nov 2025 12:26:49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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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인거죠 - 19 인생인거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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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고등학교 1학년때 난치병 진단을 받았어요. 투약과 치료가 그때부터 시작되었으니 병과 함께 한 세월이 어느덧 40년이 흘렀네요. 무너지는 저를 안타깝게 지켜보시던 학교 영어선생님께서 어느 날 성당에 가자고 하셨어요. 검지손가락에  늘 묵주반지를 끼고 다니시던 분이었는데 볕이 좋던 일요일에 읍내 성당 앞에서 사모님과 함께 저를 기다리셨어요. 어린시절을 떠올리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7LuzWUrQS7G85FdEk5DIBBwYxoQ"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6 Nov 2025 17:55:15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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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물처럼 - 18 흐르는 물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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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퇴사후 열흘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길고 짧음에 대한 관념도 없이 그저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득 생각이 미치면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이 떠올라 한 권씩 열어 보기는 해도 딱히 머리에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누구를 만나야겠다는 의욕도 없고 가보고 싶은 장소도 생각나지 않네요. 잘 먹고 밤이 깊어지면 잠들고 동이 틀 무렵 일어나 움직이는 단순한 생활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MvMvA7v3Keb3n-dbmw93dbMKWh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0 Nov 2025 12:35:36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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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합니다 - 17 퇴사합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sru/65</link>
      <description>서점에서 카운터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면 저를 사장으로 오해하시고  말을 건네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었어요.   혹시, 이 서점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지는 않나요? 라고.   서점에서 일하는 것에 약간의 로망을 가지신  분들이 있어요.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구요. 책방은 어쩐지 여유로운 공기가 흐르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도 책에 둘러싸여 일한다는 것에 혹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6KfsuQsvR0g6Cj0dxZX1yK1mQ4o"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Oct 2025 15:07:45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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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을 팔아줄 수 있는가요? - 16 책을 팔아줄 수 있는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csru/64</link>
      <description>서점에서 근무하면서 가끔 이런 문의를 받거든요. 고객이 책을 출간하셨는데 저희 서점 매대에 책을 진열하고 팔아줄 수 있느냐는. 얼마전에도 나이 지긋하신 고객이 회고록을  출간했는데 서점에 가지고 갈테니  진열해서 팔라는... . 답변은 '그럴 수 없다'예요. 정상적인 도서 유통 통로를 통해 책이 입고되고 판매되어야 하는거니까 그렇게 사적으로 책을 들여와 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24eJJ3V1Ww3vr350HvblTY72zT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0 Oct 2025 11:44:08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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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는 기쁨 - 15 읽는 기쁨</title>
      <link>https://brunch.co.kr/@@csru/63</link>
      <description>책 한 권을 온전히 읽지 못한 시간이 석달은 된 것 같아요. 잠깐씩 펼치긴 했지만 기껏 몇 페이지 넘기고 말았을 뿐이었죠. 참, 갑갑하더군요. 사람 만나 수다 떠는 것도 취미가 없고 영화도 즐기지 않은 세월이 길고 그나마 좋아하는 것이라고는 독서와 산보 정도인데 그 중에서 책을 제외하고나니 생활이 심심하기 그지없어지더군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시간이 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u9kawu9qL8rbr0PrssfSnLwfopU"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3 Oct 2025 00:25:37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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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한 고백 - 14 솔직한 고백</title>
      <link>https://brunch.co.kr/@@csru/62</link>
      <description>시골에서, 대가족 속에서 자랐거든요. 조부모님, 부모님, 많은 형제자매들 틈에서 복닥거리며 살았어요. 아버지께서 장남이셔서 집안에 늘 일가친척들이 드나들었구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예민한 성격이었던지라 그런 분위기를 유독 힘겨워했었어요. 명절이면 일가친척들이 저희집에서 몇날몇일을 숙식을 함께 했었는데 정말 괴로웠거든요. 특히 추석명절에 딸들이 둘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8cpl4zqGLZFXzf9kgPGqYHJ1Oj8"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Oct 2025 17:40:35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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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 찹니다 - 13 숨이 찹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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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서점인으로 3년차에 접어들었고 입사한 후로 일요일에 쉰 적이 거의 없거든요. 토요일도 마찬가지구요. 근무형태가 이렇게 되는 것은 제가 일하는 서점의 특수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몇일전부터 감기 기운이 몸살 증세로 발전하고 결국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이번주는 일요일에 쉬게 되었네요. 죽 먹고 약 복용하고 오래 자고 일어났더니 좀 회복되었어요. 바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lvw6lOcXi6uwCiIxwY8_x7e7Oj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8 Sep 2025 15:08:14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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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건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 12 물건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title>
      <link>https://brunch.co.kr/@@csru/60</link>
      <description>그렇게 덥더니 가을바람은 불어오는군요. 아침 저녁에는 제법 선선하고 햇볕도 여름의 독한 기운이 빠지고 한결 순하고 투명해졌어요.   매주 월요일은 서점인으로 사는 저의 휴일입니다. 더위에 지쳐 미루던 집안 대청소를 오늘 마침내 해치웠네요. 집안 곳곳을 쓸고 닦고난 후 옷정리를 했습니다. 사실 두 주 전쯤 정리할 옷들을 빼서 쌓아두었는데 오늘 그것들을 다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NhIgZ8wEzKbXsSvRuHeylmPqNpI"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22 Sep 2025 04:51:32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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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피울 꽃을 기다리며 - 11 다시 피울 꽃을 기다리며</title>
      <link>https://brunch.co.kr/@@csru/59</link>
      <description>책과 함께 한 인생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마음이 슬플 때도, 풀기 어려운 의문에 사로잡힐 때도, 저는 책을 보았습니다. 인간관계도 모두 책을 매개로 이어왔구요. 책을 읽는다고 해서 슬픔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고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다른 방법을 모르기도 했고 그만큼 책을 사랑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kngm4OtYuS9JG5pAaYoShmu5SF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5 Sep 2025 08:19:46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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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 앞에 홀로 섭니다 - 10  아버지 앞에 홀로 섭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sru/58</link>
      <description>저는 왜 가톨릭에서 세례를 받았을까요? 신앙 생활을 하기 위해 작년 가을 왜 장로교회를 찾아간걸까요?   저에게는 가톨릭이든 장로교든.. 침례교든.. 이단이 아니라면 문제가 될 것이 없었습니다. 특정 교파의 교리가 중요했던 것이 아니라 진리에 목말라 했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의 음성은 모든 교파나 교리를 넘어서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Di7Vwnjdi5kxiHDCLRu5EvSZxR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1 Sep 2025 19:42:28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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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 10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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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2024년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한강 작가라는 사실이 발표되자 서점에서는 그때까지 제가 겪어보지 못한 풍경이 연출되었어요. 한강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독서모임 단톡방에 올라온 게시물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저는 집에 티비가 없어서 모든 소식이 좀 늦는 편이거든요. 한국의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다니! 모두들 깜짝 놀랐죠. 독서모임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siBI_CFVIqX2cpvuieik1s_h1jA"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7 Sep 2025 17:54:38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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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나무처럼 - 09 포도나무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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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올해 봄이었던 것으로 생각되어요. 꿈을 꾸었거든요. 아버지와 숲속에 난 길을 가고 있었어요.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았던 길을 부녀가 어떤 말도 없이 나란히 걷다가 갈림길에 이르렀네요. 그리고 제가 아버지께 고마웠다고 말하며 헤어졌어요.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꿈이라 여기기에는 어찌나 생생하던지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그 장면이 또렷하게  남아있어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QD0CCm0W-JFztNZIOhPoFKPELuc"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4 Sep 2025 21:43:56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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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터닝포인트 - 09  인생의  터닝포인트</title>
      <link>https://brunch.co.kr/@@csru/55</link>
      <description>오십에 귀향을 했거든요. 적지 않은 나이잖아요. 하던 일을 버리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현실적으로 버거운 나이이기도 했어요. 사실 두려움이 컸거든요. 내려와서 무얼 하며 살 것인지? 남아 있는 시간이 아직도 많은데 어찌 살아가야 할 것인지? 머릿속은 복잡했지만 겉으로는 태연을 가장하며 탈서울을 감행했어요.   서울에서 하던 사교육을 버리고 세간살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V5DtntZ0Xz6c2B6PUMVzzlD3XK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31 Aug 2025 16:41:28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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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살아계시기에 - 08 그가 살아계시기에</title>
      <link>https://brunch.co.kr/@@csru/54</link>
      <description>'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한복음8:32)  대학 시절 교정을 오고가며 보았던 성경 구절입니다. 그 시절에는 그저 무심하게 보아넘겼던 말씀이었어요. 마음에 와닿지도 않았었고, 무슨 의미인지 생각조차 깊이 해보지 않았죠.   2020년 봄, 코로나로 전 지구가 함께 앓던 시기였어요. 여러 측면이 작용했지만 어쨌든 결정적으로 팬데믹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CpSABgFarkARRlyhnnY0aBblAmY"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8 Aug 2025 15:27:32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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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오후 손님 - 08  늦은 오후 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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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어느 일요일 늦은 오후였어요.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손님 한 분이 서점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군요. 카운터로 곧장 오시며 색칠하는 책을 찾는다, 라고 말을 건네오셨어요. 컬러링북이 진열된 매대로 안내해 드렸죠.  컬러링하실 분이 어떤 분이신가요?  저희 어머니세요. 병원에 계십니다.  그럼 색칠을 좀 해보셨나요? 네. 색연필로 꽤 하셨어요.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_C-L3QcI-GP9PI147-2fVmX5-L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4 Aug 2025 18:50:22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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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사랑하는 책' - 07 '나의 사랑하는 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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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깊이와 폭을 떠나서 책을 좀 읽으며 살아왔다 생각합니다. 사는 일은 제게는 늘 의문의 연속이었고 시시때때로 마음속에 차오르는 질문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기에 홀로 독서를 했습니다. 그 책들이 때로 인문학이었고 또 어느 시기에는 심리학에 심취하기도 했다가, 어쨌든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어온 독서였습니다.   저는 책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다가가는 편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cjJPNt8XL2QBEYyk6JOGB-cUu0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1 Aug 2025 18:45:22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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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점인의 일상 - 그 때 그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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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제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친구를 만날 때 약속장소를 서점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신촌 OO서점에서 몇 시에 보자, 하는 식으로요. 그러면 먼저 도착한 사람은 서점 안에서 책을 읽으며 기다렸죠. 그랬었던 한 시절이 저물었네요. 요즘은 시내에 오프라인 책방도 보기 힘들고 만남의 장소를 굳이 서점으로 정하는 경우도 드물어졌어요.   대학 때 동기 중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0QQc6Yv7e6_FGmXoVlM96hXdAUk"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7 Aug 2025 20:50:34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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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이 하나의 답이 되도록 - 06 삶이 하나의 답이 되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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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하나님의 자녀된 자에게 신앙적인 삶과 분리된 일상이 있을 수 있을까요?  교회에 다니며 고민되었던 부분입니다. 노동을 하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몫을 수행해야 하는 일상이 경건한 삶과 분리된 것일까요? 교회에 등록하고 예배에 출석하면, 교회일을 해야 믿음이 있는 것일까요?  교회공동체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상을 희생해가면서 유지되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ru%2Fimage%2Fxx3pCIN0U7SzfO9V3NNJTJXiuc4"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4 Aug 2025 15:00:54 GMT</pubDate>
      <author>크리스티나</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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