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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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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장래희망은 자연사. 자기 연민을 지양합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합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14 Apr 2026 17:47:09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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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래희망은 자연사. 자기 연민을 지양합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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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실히, 연결되고 싶은 사람들 - 언젠가 끝내는 고립을 피할 수 없다면 그때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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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amp;quot;이게 다 외로워서 그래&amp;quot;라는 말을 요즘처럼 자주 하던 때가 있었던가.  몇 년 전에, 아마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한중간이었던 것 같다. 다른 동네에서 자취를 하던 시절에 특정 권역의 여성 1인 가구 생활자를 위한 오픈채팅방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됐다. 지금은 이사를 오긴 했지만, 그쪽에서 오래 살기도 했고, 언젠가는 다시 이사를 갈지도 모르고, 가끔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946TEeyVtIsMW99asi03Vwl8m0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4 Feb 2026 05:38:15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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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낳았으면 책임을 지라고</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53</link>
      <description>* 영화 〈프랑켄슈타인〉(2025)의 스포일러 있음  김치찌개 장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이번에도 기가 막힌 김치찌개를 끓여 오셨다. 무려 제작비 1600억 원을 들여서. 2시간 30분이나 되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아름다운 영화였고, TV나 태블릿, 휴대폰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니라 영화관에서 봐야 하는 영화라는 데 백 번 동의하는데, 한편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omGkoxGy39okWD4xXooPIoCgz7c.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1 Dec 2025 23:43:39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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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눈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싶다 - 관상도 못 보고 인상도 못 보고</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52</link>
      <description>난 그저 자신의 전문 분야를 꾸밈없이 사랑하고 그걸 이롭게 쓰고자 하는 사람을 한결같이 좋아해 왔고, 마침 또 그것이 내 가치관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호감을 느꼈을 뿐인데, 10여 년을 갈고닦은 '사람 보는 눈'의 성능이 이렇게 형편없었을 줄이야. 하긴 기자와 취재원 관계에서 가까이 가서 본 게 아니니까, 어떤 사람인지 알 턱이 있나. 만일 그 사람이 기자들</description>
      <pubDate>Thu, 18 Dec 2025 04:40:38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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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술을 마시지 않는 주니어들 - 잘 생각했다 얘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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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주 놀랍고 반가운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입사한 주니어들 중 극소수를 제외한 나머지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배우자와 니혼슈, 위스키 여러 종류를 고루 맛보기 시작했는데 어떤 술이 맛있었다고 추천하다가 나온 말이었다.  격세지감이 든다. 한국 사회의 음주 문화가 아주 더럽다지만, 기자 사회는 그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엉망이다. 기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hmvcKZkIwMHB9ES57DVAfqZUki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4 Dec 2025 03:48:39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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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키드: 친없찐의 눈물 버튼</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50</link>
      <description>*영화 〈위키드: 포 굿〉의 스포일러 있음  선천적&amp;middot;후천적 사유로 무리 동물로서의 생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의무 교육 기간은 지옥이다. 내 경우 전자는 기질이었고, 후자는 가정환경이었다. 불안한 자아를 어떻게든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쳐서, 외부 세계와 원활하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힘이 부족했다. 물론 다양한 부류의 아동&amp;middot;청소년을 한 공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NOgLttmCve9ofLOUrpGO03JGiK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05 Dec 2025 08:36:12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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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기표현을 돈으로 바꾸세요 - 브런치 이탈 5분 전</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9</link>
      <description>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TV에서는 말하고 움직이는 이순신 장군 동상을 모델로 세워 빠른 인터넷 '메가패스' 광고를 하던 그 시절, 우리 집은 한 달에 9900원짜리 모뎀 요금제를 썼기 때문에 하루에 딱 한 시간만 PC통신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가진 컴퓨터가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을 겨냥하고 출시된 삼성 컴퓨터라 나는 천리안도 하이텔</description>
      <pubDate>Tue, 02 Dec 2025 14:01:11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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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혼자 농담 하나도 재미없다 - 사랑하는 배우자를 욕보이지 마세요</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8</link>
      <description>최근 아주 인상적인 결혼식에 다녀왔다. 축의금을 먼저 받았으면 돌려주는 것이 도리이므로 순전한 의리, 정말이지 순도 100%의 의리만으로 게으른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예식장에 도착했다. 하객 맞이를 하고 있는 신랑과 악수를 나누며 &amp;quot;조금만 버티면 비행기 탈 수 있으니 힘내라&amp;quot;며 축하와 함께 진심을 담아 인사를 했는데, 잠시 후 내가 결례를 저질렀을지도 모르</description>
      <pubDate>Fri, 07 Nov 2025 04:15:08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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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붙박이 인간의 패배의식 - 퇴로가 안 보인다</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7</link>
      <description>'기렉시트'라는 말은 이제 사어가 되었다고, 누구도 그 말을 입에 올리지 않는 시점에서 새삼 깨달았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별안간, 정말로 탈퇴해 버리며 수많은 물음표를 남긴 지도 5년이 넘었고, 유력 언론사의 에이스란 에이스는 전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 홍보실로 숨 가쁘게 빨려 들어가던 시기도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선언과 함께 종말을 맞았다. 돈이</description>
      <pubDate>Mon, 03 Nov 2025 09:45:26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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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긴 음식의 행방에 대하여 - 대체로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6</link>
      <description>육식동물들은 사냥한 동물의 내장만 파먹고, 나머지는 버리고 떠난다. 선객이 식사하는 동안 주변에서 기회를 노리며 기웃대던 청소 동물들은 그제야 만찬을 즐길 수 있다. 그러고도 남은 찌꺼기와 뼈 같은 것들은, 청소 동물들보다 더 작은 곤충이나 미생물 따위의 분해자들이 먹어서 흙으로 돌려보낸다. 물론 육식동물들이 늘 사냥을 하진 않는다. 사냥은 꽤 고된 일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xvaeyekRbP3pv4cbukWUmwV48S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14 Oct 2025 10:28:35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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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삼 기자질할 힘이 나지 않을 때 - 바람아 먼지야 풀아&amp;nbsp;나는&amp;nbsp;얼마큼&amp;nbsp;작으냐</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5</link>
      <description>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서 펑 터질 정도가 되어야 글이 잘 써진다는 것이 지론 아닌 지론이었으나, 요즘은 감정이 뉴스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적절하게 거리를 두는 것조차 힘에 부칠 지경이다. 사실 나는 인류라는 종의 황혼기에 태어나 민주주의라든지, 공화주의라든지, 자유라든지, 뭐 이런 것들을 아이스크림 가게 맛보기 숟가락으로 운 좋게 한 입 떠먹을 수 있는 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HRPdICDPNr4a0sA1VrJdYi9QDB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8 Sep 2025 12:08:26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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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니까 노오오오력을 했어야지 - 누가 탯줄 잘못 잡으라고 칼 들고 협박함?</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4</link>
      <description>나는 기자가 뭔지도 잘 모르고 일찌감치 기자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은 뒤로, 학내 언론을 시작으로 여러 시민단체에서 자원활동가로 일했다. 당시에는 인턴이라고 부르긴 했었다. 순진한 생각에 기초한 발상이었다. 나는 기초생활수급 관련 상담을 받으러 간 어머니가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amp;quot;따님이 공부를 잘하셨던 모양이에요&amp;quot;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고교 성적이 괜찮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CcxyIAD_co5_JBEK4GF_ZjmyJ00.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1 Aug 2025 11:01:13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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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나도, 너무나도 많은 음식들 - 그렇게나 많이 필요한가요</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3</link>
      <description>미국 상호관세 협상 막전막후를 다룬 기사들이 오후에 워싱턴 특파원발로 쏟아졌다. 사람 생각하는 게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한국 협상대표단의 기자회견 발언에서 발췌해 부각하는 부분이 엇비슷했다. 상호관세 시한을 불과 며칠밖에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대표단이 짧지만 무수한 고민 끝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러 스코틀랜드까지 쫓아갔고, 미국에서는 트럼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r2rjFO2FU1OJ3faRIhzcwnuDnEY.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31 Jul 2025 11:20:41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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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부끼는 버드나무 가지처럼 - 중요한 것은 통제가 아닌 회복 탄력성</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2</link>
      <description>개인 신상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변화가 일부 있었다. 원치 않았지만 보고 들은 것들도 많았다. 유쾌한 방향은 아니었다. 때문에 나는 '일상의 평화를 지키는 것'을 새삼스럽게 삶의 대원칙으로 삼아서 여러 가지 생활 속 작은 원칙들을 세웠다. 감정을 불안하게 일렁이도록 만들 수 있는 불쾌한 외부 자극은 될 수 있는 한 차단하고, 신체 상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kXekHceVcFA2BBsDS-zgShSgQDM.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9 Jul 2025 11:27:18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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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동굴에 틀어박힌 조상의 후손 - 새의 엉덩이를 쫓아다니는 사람,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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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젠가 판사 사무실에 볼일을 보러 찾아갔다가 머릿속을 맴맴 도는 말을 참지 못하고 뱉어 버렸던 적이 있었다.  &amp;quot;판사님은 사람이 싫지 않으세요? 사람이 싫어질 때는 어떻게 하세요?&amp;quot;  그는 질문을 받고 잠시 당황하다가 곧 평소의 그답게 차분히 답해 주었다. 기자들은 판결문만 보지만 판사들은 방대한 기록을 함께 보기 때문에, 인면수심의 범죄자라 할지라도 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hCEQiZAGO1DWRR3fGc441O-oj0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6 Jul 2025 05:00:57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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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널 닮은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40</link>
      <description>내가 가진 것에 대한 불만을, 혹은 가지지 못한 것을 향한 열등감을 느낀 적은 별로 없다. 그러나 배우자와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지언정 정서적으로는&amp;nbsp;거의 주 7일 24시간 내내 붙어 있다 보니, 내 손에 쥔 것과 배우자만의 것들을 나도 모르게 비교하는 순간이 종종 찾아온다.  배우자는 친구가 많다. 친구들의 이름을 일일이 외워서 내가 기억하는</description>
      <pubDate>Mon, 07 Jul 2025 12:29:52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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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는 말을 다 해도 되는 건 아니지요 - 인간에게는 사회적 규칙이 있다</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39</link>
      <description>어제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대통령 후보 한 명이 토론회에서 했던 말 때문에 그야말로 난리가 나 있었다. 대체 뭔가 싶어서 뉴스를 대충 훑었다. 일단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와 미래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송출되는,&amp;nbsp;대통령 후보들이 공식적으로 정견을 내보일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공중파 방송사들이 꾸린, 그보다 더 공적일 수 없는 자리에서 나왔다고는 볼 수 없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IhWeysmOUFGxVu8cRuo76Lg0BM8.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9 May 2025 13:52:47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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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다 외로워서 그래 - 내란 재판 단상</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38</link>
      <description>서울법원종합청사는 1989년 9월 준공됐다. 구석진 곳의 여자 화장실에 가끔 쥐가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고, 오늘은 복도 한복판에 짓밟혀 죽어 있는 엄지손가락만 한 바퀴벌레까지 목격했을 정도로&amp;nbsp;나이가 많은 건물이다.&amp;nbsp;법원 기자실은 출입구 가까이에 있는데, 차음이 잘 되는 새시가 설치된 것도 아닌 데다 독서실만큼이나 조용해서 세간의 주목을 받는 재판이 열릴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o2W2repoaRNj45lSQ6c0_2wTdBI.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Mon, 19 May 2025 13:10:33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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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해지고 싶지 않은 여자들 - 거울과 분열된 자아</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37</link>
      <description>얼레벌레 시네필의 나라 한국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총 56만여 명에 이르는&amp;nbsp;관객을 동원한 문제작 〈서브스턴스〉가 드디어 OTT 플랫폼에 올라왔다. 오랜 호러 팬을 자처하는 사람으로서 몇몇 하위 장르는 그다지 즐기지 않을 정도로 입맛이 까다롭기도 하고, 소위 B급 영화 중에는 보고 있노라면 전두엽이 살살 녹아 귓구멍으로 줄줄 흐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UY9s0HHHC7tKmw1dgBOPoTnm1mg.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Wed, 07 May 2025 09:02:42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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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예방 보도준칙 4.0에 이르기까지 - 모니터 너머에 사람 있어요</title>
      <link>https://brunch.co.kr/@@cwaM/236</link>
      <description>대체로 모르는 번호로 걸려 오는 전화를 받았을 때 좋았던 기억이 없기 때문에 평소처럼 퉁명스럽게 응대했다가, 엉덩이에 용수철이 돋아난 것처럼 벌떡 일어나서 기자실 바깥으로 뛰쳐나갔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까지 공손히 대할 수 있었던가, 나조차도 스스로가 생경하게 느껴질 정도로 수화구 너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또 말했다. 그를 할퀴고 지나간 세</description>
      <pubDate>Sun, 27 Apr 2025 06:43:39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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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 부르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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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한때 나를 깊은 우울증에 빠뜨렸던 자가 화려하게 금의환향해 사람 좋아 보이는 가면을 드디어 벗어던졌다. 실은 예상했던 시점보다 훨씬 빠르다. 게다가 과거 나나 다른 동료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허허실실 웃으며 단물만 빨아먹고 입을 닦는 것이 아니라, 안 그래도 되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목표인 것처럼 굴어서 의외라고 생각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M%2Fimage%2FMHjuqM8qybfjtrogTJf2yHdmS7A.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ue, 22 Apr 2025 06:36:04 GMT</pubDate>
      <author>보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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