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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모든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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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이들의 세상과 나의 마음이 자라는 기록을 씁니다.보이지 않던 하루의 미세한 움직임,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성장의 흔적을 담습니다. 아이와 함께 자라고 있는 엄마입니다.</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Tue, 28 Apr 2026 05:06:12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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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들의 세상과 나의 마음이 자라는 기록을 씁니다.보이지 않던 하루의 미세한 움직임,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성장의 흔적을 담습니다. 아이와 함께 자라고 있는 엄마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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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회) 닫힌 문과 반찬통 - 멈출 수 없다면, 다치지 않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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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겨울이 물러가고 봄바람이 불었다. 가파른 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첫째 곁으로 다가가 가만히 손을 내밀었다.  &amp;quot;엄마 손 잡아야지.&amp;quot;  아이는 나를 쳐다보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작은 손을 내 손바닥 위에 기꺼이 얹었다. 그 작은 온기를 부드럽게 감싸 쥐며 나는 천천히 계단을 올랐다.   그때, 건너편에서 아주머니 서너 명이 다가왔다. 웃으며 인사하는 그들을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OtMMUZBfpCiLbbegk6A7DBJ3vs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6 Apr 2026 02:00:12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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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회) 멍해진 세상과 4개월의 햇살 - 안갯속에서 붙잡은 단 하나의 온기</title>
      <link>https://brunch.co.kr/@@cwag/179</link>
      <description>약을 먹은 지 일주일이 지났다. 내 몸은 물에 잠긴 듯 무거워졌고, 나는 소파에서 일어날 수 없었다. 그간 줄여왔던 잠을 보충하려는 것처럼, 나는 하루 종일 잠들고 깨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했다.   &amp;ldquo;여보, 괜찮아? &amp;rdquo;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베란다 넘어 보이던 하늘은 어느새 짙은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amp;ldquo;와... 내가 얼마나 잔 거야. &amp;rdquo;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k0HTSV5eh4-1wtkaFrSAhYDRxp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3 Apr 2026 02:54:09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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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회) 브레이크가 고장 난 마음 - 멈추지 못하는 사랑, 무너지는 나</title>
      <link>https://brunch.co.kr/@@cwag/178</link>
      <description>내 손에 쥐어진 작은 젤리 하나. 아이는 그것을 얻기 위해 네모난 식탁 앞에 앉아 내 손만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나는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젤리를 두고 가만히 기다렸다. 연신 팔을 뻗어대던 아이가 잠시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이내 작은 새가 날갯짓을 하듯 두 손을 허공에서 겹쳤다 펴기를 반복했다.  다급하게 퍼덕이던 그 귀여운 손짓. 나는 참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r1MwQWRYdYo2XZFcU2KmL0AGaC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18 Apr 2026 02:05:38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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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회) 오답 노트를 지우는 시간 - 맞아버린 오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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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오늘도 잠들지 못한 채, 핸드폰 불빛에 의존하며 생각에 잠겼다.  &amp;lsquo;... 내가 할 수 있을까.&amp;rsquo;  막막했다. 당장 내일 아침에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앞이 보이지 않았다. 나는 눈을 감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어둠 속에서 첫 검사 결과지가 떠올랐다. 그것은 내 아이가 세상의 기준에서 얼마나 비껴 나 있는지 보여주는, 잔인한 '오답 노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dVWWkQ128u3VhXiPdNYgKWA5rqs.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6 Apr 2026 00:55:51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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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회) 나를 구원해 줄 거란 믿음 - 구원이라는 이름의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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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는 믿었다.  그들이, 내 아이를 다시 돌려줄 거라고.  출산 후의 공백, 잠시 아이의 곁을 비우고 돌아온 날. 나는 내 아이에게 완벽한 &amp;lsquo;모르는 사람&amp;lsquo;이 되어있었다. 아이는 마치 눈앞의 싫은 것을 치우듯 나를 끝없이 밀쳐냈다.  나는 매일 다가가야만 했다. 내 아이니까. 그 차가운 손길을 어떻게든 견뎌내야 했다. 끝을 모르는 지독한 짝사랑. 그 낯선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W7NpLYxgz7cB0DNVA3G7uWyRca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9 Apr 2026 03:11:59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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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회) 4만 원짜리 환상, 그리고 이질감 - 신발장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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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오늘도 여전히 잠들지 못한 나는 고요함이 내려앉은 어둠 속, 홀로 생각에 잠겼다.  문득, 기억 속 친정엄마의 말이 떠올랐다. &amp;lsquo;넌 말도 빨랐어. 느려서 애먹이거나 하지 않았어.&amp;rsquo;  나는 맘카페 게시글을 내리던 손을 멈추고, 작게 중얼거렸다.  &amp;ldquo;내 어릴 적이랑 내 아이의 지금. 뭐가 다를까?&amp;rdquo;  더듬어본 기억 속에는 다닥다닥 붙어 있던 주택들과 그곳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mlKSe9ZKuvUWwcx8dCJDWr51ht8.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5 Apr 2026 02:49:23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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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회) 타원의 궤도 - 닿을 듯 닿지 않는 거리를 도는 일</title>
      <link>https://brunch.co.kr/@@cwag/174</link>
      <description>놀이터 나들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거센 바람에 움츠러들던 모습과, 청소기 소리에 화들짝 놀라던 아이가 연달아 떠올랐다.  &amp;lsquo;생각보다 겁이 많은 것 같은데?&amp;rsquo;  나는 가만히 생각에 잠겼다. 그간 따로 지내온 저녁 시간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어렸을 적의 나는 유난히 어둠을 무서워했다. 늦은 밤 문득 잠에서 깨면 이상하리만치 귀가 밝아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ce-lbQRI--IMJTB6Biv50cNM-5w.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2 Apr 2026 02:11:40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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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회) 손을 놓는 법 -  보폭을 버리고 너의 틈을 기다리며</title>
      <link>https://brunch.co.kr/@@cwag/173</link>
      <description>새근, 새근. 둘째의 고요한 숨소리가 울리던 방 안. 나는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어둠 속에서 핸드폰 화면만 뒤적거리고 있었다.  &amp;lsquo;어떻게 하면 촉각이 예민한 아이의 손을 잡을 수 있을까?&amp;rsquo;  명확한 이유는 설명할 수 없었지만, 나의 직감이 끊임없이 말하고 있었다. 다친 세계를 다시 연결하려면 아이의 손을 잡는 것이 가장 먼저라고.  새벽이 깊어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dfIlGnBeeeOUKE6rVM05Xksh4u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Mar 2026 00:11:47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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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회) 결국, 내가 해야 하는 일 - 아무도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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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언어 치료가 중단된 그날 이후, 설명하기 힘든 복잡한 감정의 찌꺼기들이 가슴속에 무겁게 응어리져 있었다.  치료사의 판단이 양심적이고 정확하다는 것은 머리로 이해했다. 하지만 100명 중 99등이라는 처참한 언어 발달 상태를 안고 있는 내 아이를 보며, 당장 수업을 멈추자는 그 말은 내게 일종의 배신감마저 들게 했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bIeRgYrQlJ0vxcPLZaD1hO6USo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Mar 2026 00:45:35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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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회) 낯선 일상의 시작 - 포기하지 않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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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쉭, 쉭. 팽팽하게 부푼 짐볼은, 어느새 우리 집의 새 일상이 되어 있었다. 바람이 가득 찬 짐볼을 안고 바닥에 앉아 있는 아이 곁으로 조심스레 다가갔다. 나는 과장된 목소리로 밝게 웃으며 말했다.  &amp;quot;우리 공놀이할까?&amp;quot;  그리고 아이를 향해 천천히 공을 굴렸다. 스르륵 굴러간 공이 아이의 발끝에 닿을 무렵이었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던 아이의 몸이 일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PwGQ7hvioN0rngoxBNhgj14ZbI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15 Mar 2026 02:23:37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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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회) 순화된 절망 - 내가 묻지 못한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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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일주일은, 속절없이 흘렀다. 나는 다시 그 차가운 진료실 의자에 앉아 있었다. 책상 너머에 앉은 치료사는 왠지 모르게 난처한 듯, 조심스러운 미소를 띠며 내게 서류 뭉치를 내밀었다.  &amp;quot;어머님, 제가 좀 순화해서 적었어요.&amp;quot;  순화. 그 두 글자가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순간, 서늘한 예감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있는 그대로 적어내면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RKA3A74WUb6e_yEsNkJJ0F75EJM.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Mar 2026 01:35:10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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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회) 마스크 뒤로 감춰진 세계 - 세상이 멈춰 있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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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시간은 멈춘 것 같았다.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둘째에게 어울릴 것 같은 머리띠를 하나둘 장바구니에 담았다.  잊고 싶었다. 잠시라도.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더 이상 홀로 진단하며 약해지지 않으려는 몸부림이었다.  바빠서 미뤄두었던 아이들의 겨울옷을 고르며, 수많은 옷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비우기를 반복했다. 그 무의미한 손가락의 움직임만이 유일한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_ypQEdqhC2Zy6CcVPm7FNN3BoiE.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8 Mar 2026 02:01:43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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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회) 닫힌 문 너머 - 그렇게 믿어 보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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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덜컹. 진료실 문이 무겁게 닫혔다. 그 소리는 곧 노란 택시의 뒷문이 닫히는 소리로 이어졌다.  우리는 뒷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택시가 출발하자 창밖으로 겨울의 도심 풍경이 무심히 스쳐 지나갔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사이로 택시가 천천히 미끄러졌다.  세상은 이토록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평온하게 굴러가고 있는데, 나는 쫓기는 사람처럼 가슴이 뛰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YUcXHt6UCnMoJBUdwM8OtTwLWNY.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Mar 2026 00:59:19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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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닫힌 문 앞의 이방인 - 내 아이의 곁에서 이방인이 되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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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조리원에서 돌아온 지 어느덧 한 달 반이 지났다. 시간은 무심히도 흘렀지만, 나는 여전히 아이의 눈을 온전히 마주하지 못하고 있었다. 집 안의 공기는 멈춰 있는 듯했다.  &amp;lsquo;설마 자폐일까.&amp;rsquo;  하루에도 수십 번씩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주변에서는 &amp;quot;절대 아닐 거다&amp;quot;, &amp;quot;크면 다 괜찮아진다&amp;quot;라며 나를 위로했지만, 내 안의 불안은 점점 커졌다. 생각할수록,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1oueMc2ZroAQzbJ2W3AJo9mzdtc.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01 Mar 2026 00:35:49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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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징후 - 화면을 끄지 못하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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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애착을 검색하던 손이 문득 멈췄다.  영상 속 아이는 엄마가 사라지자 울음을 터뜨렸고, 잠시 뒤 품에 안기자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을 기댔다.  다른 영상을 눌렀다. 애착 유형, 반응성, 눈 맞춤&amp;hellip;. 낯선 단어들이 차례로 화면에 떠올랐다. 스크롤을 내리던 손이 문득 멈췄다.  '혼란 애착&amp;hellip;?'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이 머릿속에서만 맴돌았다. 하지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mfM9k4IMSufSom2LVxZs44p_F-Q.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26 Feb 2026 06:44:48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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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회) 돌아보지 않는 등 - 시선이 닿지 않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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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사흘이 지나고, 나흘이 지나갔다.  둘째를 품에 안은 채 첫째의 등을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작은 어깨가 둥글게 말려 있었다. 화면 속 빛이 번갈아 그 등을 스쳤다. 빨강, 파랑, 노랑. 색은 바뀌었지만 아이의 자세는 바뀌지 않았다.  나는 말없이 앉아 있었다.  &amp;lsquo;정말 괜찮아질까. 언제쯤이면.&amp;rsquo;  대답 없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다, 출산 전의 시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ax6C5g5478_QH1573aNmpWmARBo.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un, 22 Feb 2026 00:22:03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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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회) 괜찮겠지 - 그 말을 믿고 싶었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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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다시, 엄마의 자리에서)  &amp;ldquo;이상해.&amp;rdquo;  거실의 정적을 깬 건 내 목소리였다. 리모컨을 쥔 채 무심히 채널을 넘기던 남편이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채 되물었다.  &amp;ldquo;뭐가?&amp;rdquo;  아이의 눈동자는 번쩍이는 화면의 빛을 따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레 아이의 작은 발을 만지작거리며 말을 이었다.  &amp;ldquo;손 잡는 것도 싫어하고, 안으려고 하면 기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sNNp_-B4J87bQf4nHYy1cAFoT-g.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9 Feb 2026 07:12:31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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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회) 리모컨을 쥔 아이 - 고개를 돌리지 않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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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그날, 남겨진 아이의 시간)  그 장면 이후의 기억은, 언제나 하나의 소리에서부터 시작된다.  &amp;ldquo;엄마 동생 낳으러 갔어.&amp;rdquo;  등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지만, 아이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아이의 두 눈은 안전 가드 너머, 어두운 계단 끝에만 머물러 있었다. 양손으로 차가운 플라스틱 가드를 꽉 쥐었다. 금방이라도 익숙한 발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았다.  &amp;ldquo;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FDtvuJBIkLRq75UqBc3G5Ezng_U.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12 Feb 2026 07:37:53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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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 - 아이의 세계에는 기준이 없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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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스스로 자(自), 닫을 폐(閉). 마음을 스스로 닫는다는, 자폐 스펙트럼.  의사들은 말한다. 자폐는 영구 장애라고.  나는 그 말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amp;lsquo;영구&amp;rsquo;라는 단어가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아이의 시간을 너무 이르게 끝내 버리는 선고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그 무거운 이름표를 건네받는 순간, 부모의 세계는 소리 없이 주저앉는다. 앞으로 감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p8o3Zwh92xIG8uloHdKqAwvNNvI.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Thu, 05 Feb 2026 01:43:05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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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성 발달 7단계 실외 놀이 가이드 - 발달지연 &amp;middot; 자폐 스펙트럼 아동을 위한 단계별 가이드</title>
      <link>https://brunch.co.kr/@@cwag/144</link>
      <description>※ 공통 규칙 &amp;bull; 시간: 10분~20분, 하루 3회 이하, &amp;quot;아이의 집중 흐름에 맞춰 변화&amp;quot; &amp;bull; 언어량: 단계가 낮을수록 말은 적게, 리듬/제스처는 크게. &amp;bull; 강화: 성공 즉시 미소 + 짧은 칭찬 + 작은 보상. &amp;bull; 기록: 새로운 반응이 3일 연속 관찰되면 다음 단계로 진입. &amp;bull; 리셋 신호: 회피&amp;uarr;&amp;middot;긴장&amp;uarr;&amp;middot;표정 굳음 &amp;rarr; 난이도 하향/휴식.  ※ 시작 전 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ag%2Fimage%2Fp9F0vzTXgOh3wEPOMVzW52fG210.pn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23:03:08 GMT</pubDate>
      <author>우리의 모든 순간</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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