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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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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글쓰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Fri, 24 Apr 2026 19:43:44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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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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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자 -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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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아득한 기억에 젖어있던 미자의 정신이 다시 돌아온다. 바닥에 흩어져있던 핏자국과 총소리가 난무하던 금원정, 천서동은 온데간데없이 말끔히 사라져 쭈글쭈글해진 살결만 남았다. 꿈처럼 아득했어도 미자의 기억&amp;nbsp;속에 동수의 얼굴만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동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던 천서동은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흐려졌다. 언제 그랬냐는 듯</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7:17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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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자 - 2</title>
      <link>https://brunch.co.kr/@@cyHy/79</link>
      <description>미자는 다음날 카운터에서 언니들이 하는 얘기를&amp;nbsp;들었다. 그 당시 유행하던 파마머리를 한채 짧게 커트한 정희 언니가 소곤거렸다. &amp;quot;너네 알지? 어제저녁에&amp;nbsp;여기 난리 난 거. 지금 광주시내 병원이란 병원은 꽉 찼고&amp;nbsp;못 들어간 시체들은&amp;nbsp;길거리에 그냥 있다나 봐. &amp;quot;언니, 말도 마요. 어제저녁에&amp;nbsp;군인들이&amp;nbsp;여기&amp;nbsp;지나가던 시위대들을&amp;nbsp;싹 다 쓸었대요&amp;nbsp;도망가던 일곱 살짜</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6:55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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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자 - 1</title>
      <link>https://brunch.co.kr/@@cyHy/78</link>
      <description>&amp;quot;요새는 노인네들 회관이라도 달마다 회비를 꼬박꼬박&amp;nbsp;내야지. 그냥은 가입이 안되지.&amp;nbsp;회관도 먹고살아야지 안 그래요? 정 가입하고 싶으면 자식 데리고 담에 오슈.&amp;quot; &amp;quot;아이고. 치매끼도 있는 양반이 혼자 길을 나섰대 그래. 큰일 날라고. 어서 조심히 가요.&amp;quot; 회관 노인들 등살에 미자는&amp;nbsp;아쉬운 표정으로 회관문을 나섰다. 미자의 한 손에는 요구르트 한 봉지가 들려</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6:43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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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아</title>
      <link>https://brunch.co.kr/@@cyHy/65</link>
      <description>성아는 욕조 물속에 한참 잠겨있다. 가슴 쪽에서 따뜻한 물이 일렁이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욕조 속으로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간다. 물속에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로지 성아의 몸을 답답하게 감싸오는 수압만이 느껴졌다. 오직 눈앞에 바로 와닿는 것처럼 성아의 기억이 선명하고 크게 다가온다. 기억 속에서 아이의 표정이 떠오른다. 아이의 표정에는 믿지 못하</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6:28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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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주 - 3</title>
      <link>https://brunch.co.kr/@@cyHy/72</link>
      <description>윤자 할머니 인터뷰 #2 윤자: 나는 금원정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맏이였어. 지금 생각해 보면 스물대여섯밖에 안 됐는데도 제법 책임감이 있었던 것 같아. 그 당시 천서동 금원정이라 하면 방도 많고 일하는 직원들도 많았거든. 금원정에 일하던 동생들이 꽃송이처럼 참 예뻤어. 특히 미자라는 애는 키도 크고 노래도 잘해서 인기가 제법 많았지. 우리는 주로 남자들을</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6:12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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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주 - 2</title>
      <link>https://brunch.co.kr/@@cyHy/76</link>
      <description>현우의 집착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일 끝나고 희주는 무조건 현우 집에 가야 했다. 하루 이틀이 지나다 보니 집에 못 간 지 벌써 일주일째였다. 현우는 촬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에는 집에 와서 현우는 툭하면 희주를 윽박질렀다. 희주가 눈물을 보이면 현우는 바로 무릎을 꿇고 사정했다. &amp;quot;미안해 자기야. 나 진짜 자기뿐인 거 알잖아. 자기는 나보다 소중</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5:51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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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주 - 1</title>
      <link>https://brunch.co.kr/@@cyHy/77</link>
      <description>희주와 현우는 서로를 한눈에 알아봤다. 현우의 하얀 얼굴에 오뚝 선 콧날과 차분한 갈색머리가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백명도 넘게 있는 촬영 현장 속에서도 돋보였다. 아무렇게나 걸친 체크무늬 남방에 훌렁한 청바지를 입고 출연자들에게 이리저리 설명하는 현우의 모습에 희주는 왠지 모르게 끌렸다. 희주는 ppl에 나갈 비타민 소품을 챙기면서 메인작가 유연에게 그의</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5:34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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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정 - 3</title>
      <link>https://brunch.co.kr/@@cyHy/74</link>
      <description>희정이는 동수에 대한 얘기를 해주다 슬픈 감정이 들면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 불렀다. 미자 4는 희정이의 목소리에 조용히 귀 기울이다 덤덤히 말했다. &amp;quot;오디션 접수했어. 당장 내일모레가 예선이야.&amp;quot; 이제는 습관처럼 다다미 바닥 이부자리에 누우며 미자 4가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amp;quot;뭐? 무슨 오디션?&amp;quot; 희정은 기타를 연주하다 말고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amp;quot;니</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5:12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guid>https://brunch.co.kr/@@cyHy/74</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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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정 - 2</title>
      <link>https://brunch.co.kr/@@cyHy/75</link>
      <description>희정은 벽돌 담장을 둘러싼 초록 대문 앞에 섰다. 대문을 들어서자 금목서 향이 확 풍겨왔다. 아담한 마당 한쪽에는 일렬로 쭉 금목서가 심겨있었다. 시멘트로 된 마당과 수돗가 너머에 현관문이 있었다. 현관문을 열자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거실이 보였다. 거실은 정사각형 반듯한 모양이었는데 한쪽에 방이 두 개씩 있었다.  희정은 현관 바로 앞에 자리한 방문을</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4:42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guid>https://brunch.co.kr/@@cyHy/75</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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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정 - 1</title>
      <link>https://brunch.co.kr/@@cyHy/67</link>
      <description>희정이는 드디어 집 근처 골목에 다다랐다. 골목길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것들이 희정이를 괴롭히던 모든 소음과 공기와 사람들은 차단되는 것 같았다. 주택가 특유의 편안한 냄새들, 회갈색 담장들, 아무렇게나 자라난 잡초들이 희정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다. 종일 어깨에 들어갔던 힘이 풀려서인지 희정이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희정이의 가방에는 몇 장의</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3:33:44 GMT</pubDate>
      <author>미정</author>
      <guid>https://brunch.co.kr/@@cyHy/67</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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