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channel>
    <title>꼬망</title>
    <link>https://brunch.co.kr/@@d0bh</link>
    <description>매일을 살아내는 이야기가 당신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된다면.</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20 Apr 2026 21:31:38 GMT</pubDate>
    <generator>Kakao Brunch</generator>
    <image>
      <title>매일을 살아내는 이야기가 당신의 하루에 작은 위로가 된다면.</title>
      <url>//img1.kakao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bh%2Fimage%2FIwbwE2RiGT07uRh_xcrhJn-tG80</url>
      <link>https://brunch.co.kr/@@d0bh</link>
      <width>100</width>
      <height>100</height>
    </image>
    <item>
      <title>붉은 연기</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9</link>
      <description>네가 꼭 해냈으면 했어. 네가 꼭 되기를 바랐어. 그건 나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는 바람이었지.  너는 내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네가 마흔 살이 넘는 그 언제 가에는 지금의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너를 향한 사랑이 피어날 무렵 머릿속 한편에는 붉은 연기가 나기 시작했어.  너의 몸짓과 상념이 출렁일수록 머릿속은 붉은 연기로 차올</description>
      <pubDate>Tue, 31 Mar 2026 00:02:00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9</guid>
    </item>
    <item>
      <title>맥주 거품</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5</link>
      <description>오후 4시 분주한 타자기 옆으로 종이 군단이 몰려왔다.  문서를 하나씩 보내니 깜깜한 밤. 잠기는 눈꺼풀을 비비면서 피곤해진 가방을 들고 적막한 복도를 지났다.  핸드폰 진동 소리만이 메아리쳤다. &amp;ldquo;뭐 해?&amp;rdquo;  금세 밝아진 눈빛에 청량한 공기가 퍼졌다. &amp;ldquo;만나자&amp;rdquo;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이마를 닦으며 우리는 마주 앉았다.  술잔 너머로 넘쳐흐르는 거품이</description>
      <pubDate>Tue, 10 Mar 2026 13:29:06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5</guid>
    </item>
    <item>
      <title>적당한 거리</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4</link>
      <description>적당한 거리는 어쩌면  오래갈 수 있는 거리일 거야.            그 거리를 지키기 위해 옅은 미소와 보통의 대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딱 그 선을 지키는 거리.            예측 가능한 안전한 거리에서는 내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낼 거야.            우연히 시작된 너와 나의 인연.           나의</description>
      <pubDate>Tue, 17 Feb 2026 00:10:25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4</guid>
    </item>
    <item>
      <title>수평과 수직</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23</link>
      <description>인생의 균형이 수평과 수직이 잘 어우러지는 삶이라면 나는 수평일까 수직일까.  수평 같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애쓰는 존재. 우월함을 과시하는 수직적 본심은 감추는 게 나은 걸까.  남들에게 보여주는 사람보다는 나를 위한 수직적인 사랑을 펼치고 싶다.  그런 나의 인생을 살고 싶다.</description>
      <pubDate>Mon, 09 Feb 2026 02:37:32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23</guid>
    </item>
    <item>
      <title>눈앞에서 놓친 버스</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6</link>
      <description>바닥을 걷다 보면 먼지가 자꾸만 밟혔다. 부엌으로 향하던 길. 하늘에 떠도는 먼지구름을 잡으러 헐떡거리며 뛰었지.  까만 봉지에 잘 담아놨는데 화가 난 냄비가 자꾸만  달그락거리며 재촉했다. 들끓는 국물에 진한용 너머로 달큼한 무를 자그맣게 썰었다.  그제야 냄비는 평온하게 잠들었다. 찍 돌아가는 밥 냄새에 숨을 한번 고른다.  허겁지겁 아이들을 깨워 밥</description>
      <pubDate>Tue, 03 Feb 2026 05:20:54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6</guid>
    </item>
    <item>
      <title>메트로놈</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21</link>
      <description>똑딱똑딱 내 삶의 박자에 잘 맞춰가고 있나?  때맞춰 결혼하고 때맞춰 아이를 키우고 남들의 기준에 맞는 박자 나는 잘 가고 있나.  남들보다 늦었네! 똑딱똑딱 조급해지는 땀방울에 숨이 차오른다.  남들 같은 평범한 삶이 자꾸만 멀어진다.  똑딱똑딱 박자에 뒷걸음질 친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어느새 박자를 놓쳐버렸다.</description>
      <pubDate>Mon, 26 Jan 2026 21:53:20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21</guid>
    </item>
    <item>
      <title>밥냄새</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24</link>
      <description>치익치익 밥솥의 추가 바쁘게 움직일 때 즘 엄마의 부엌도 분주해졌다.  도마에 호박 자르는 소리 보글보글 찌개 익는 소리  밥이 되는 소리까지 어우러져 식탁에 퍼지는 아늑한 밥냄새. 그런 엄마의 부엌이 참 좋았다.  집에 오면 항상 그 자리에서 밥을 하던 엄마의 밥냄새가 오늘은 참 그립다.</description>
      <pubDate>Wed, 21 Jan 2026 04:41:45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24</guid>
    </item>
    <item>
      <title>배추 한 포기</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7</link>
      <description>김장할 때 남겨놓은 배추 한 포기 엄마가 소쿠리에 담아주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배추 몇 장은 된장 한 덩이를 넣고 완성한 달큼한 배춧국.  구수한 멸치와 코끝이 매운 초록 고추를 송송 썰었다.  몇 장은 하얀색 꾸덕꾸덕한 물에 담가 지글지글 익혀 먹는 부추전 끓는 기름에 오밀조밀 붙어있는 반죽은 입맛을 돋운다.  남은 몇 장은 뜯어놓고 냄비에</description>
      <pubDate>Mon, 12 Jan 2026 03:23:09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7</guid>
    </item>
    <item>
      <title>나는 그래</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25</link>
      <description>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쎄. 생각은 없는데 근심은 많아.  쿨하게 말하는데 뒤끝이 있다. 당당해 보이지만 겁이 많은걸.  욕심은 많은데 힘든 건 싫어. 모순으로 겹치는  나는 그래.</description>
      <pubDate>Mon, 05 Jan 2026 04:56:22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25</guid>
    </item>
    <item>
      <title>홀로 있는 시간</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2</link>
      <description>혼자 있으면 마음이 정리될 줄 알았는데 뒤엉킨 신발 끈처럼 생각이 복잡해졌다.  적막함을 원하는 줄 알았는데 말동무가 필요했나 보다.  핸드폰을 뒤적이다 친구와 오랜 시간 통화를 했다.  그녀의 목소리가 나의 고독을 달래주었다. 전화기를 내려놓으니 겹겹이 쌓인 외로움이 스르르 녹았다.  홀로 있는 시간 비로소 창밖에 초록색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맑은</description>
      <pubDate>Mon, 29 Dec 2025 00:45:41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2</guid>
    </item>
    <item>
      <title>지붕이 낮은 집</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1</link>
      <description>내 방 하나 생겼으면 했다. 어디에도 없는 내 방 지붕이 낮은 우리 집엔 다락방이 있었어.  다락으로 기울어진 계단. 걸어 올라갈 때면 들리는 삐거덕삐거덕 소리  낡은 수건 하나를 가위로 잘라 물에 풍덩풍덩 담근 뒤에 거친 계단을 하나하나 닦아내기 시작했지.  작은 내 공간이 생겨서 흐뭇한 미소 한번. 지붕이 낮아 걸어 다니면 머리가 닿지만 내 키만 한 것</description>
      <pubDate>Tue, 23 Dec 2025 14:25:58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1</guid>
    </item>
    <item>
      <title>21 그램</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10</link>
      <description>매일 재는 내 몸무게는 늘었을까 줄었을까. 늘 가슴을 졸였지.  살이 찌면 걱정하고 빠지면 환호하지. 내 마음의 몸무게는 뚱뚱할까 말랐을까.  남에게 보이지 않으니까 뚱뚱해도 괜찮은 걸까. 아니면 날씬한 몸처럼 가벼워야 할까.  가벼운 육체의 사람이 되어 묵직한 생각의 무게를 갖고 살아가고 싶다.     -----------------------------</description>
      <pubDate>Thu, 18 Dec 2025 09:23:24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10</guid>
    </item>
    <item>
      <title>어른</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06</link>
      <description>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본 적 있나. 내 이야기만 떠들고 싶어 했지.  미움받을 각오 하며 쓴소리를 내본 적 있나? 어깨너머 시선은 모른 척 흘려보냈지.  누구를 돕기 위해 움직여본 적 있나. 오늘도 내 몫의 밥만 가득 담았다.  이쯤 되면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주름진 나이만 어른이 됐네.  언젠가 누군가의 기댈 곳이 되기를 나도 모르기 바라고 있었다</description>
      <pubDate>Mon, 08 Dec 2025 03:01:21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06</guid>
    </item>
    <item>
      <title>크루아상</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07</link>
      <description>나에게 너는 동그라미. 사랑으로 꽉 찬 동그라미였지.  너에 대한 마음은 늘 동글동글 차올랐어. 너에게 나는 반달  내 마음 같지 않은 반쪽 무늬 나에 대한 마음은 한결같은 반쪽이었어.  알고 있었어. 어차피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시간이 지날수록 동그라미는 한 겹의 서운함과 또 한 겹의 원망이 부풀어 올라 너에 대한 미움이 차올랐지.  나에게</description>
      <pubDate>Mon, 01 Dec 2025 10:52:31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07</guid>
    </item>
    <item>
      <title>메시지의 읽음 표시</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08</link>
      <description>빈집에 빼꼼히 머리를 들이민 미어캣처럼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버선발로 나가는 총총거리는 발걸음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  빈집에 빛이 들어왔다. 인기척이 가득한 아늑한 공기에 미어캣은 한참을 서성였다.  비추는 달빛을 끌어안으며 그렇게 미어캣은 잠이 들었다.</description>
      <pubDate>Mon, 24 Nov 2025 10:09:47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08</guid>
    </item>
    <item>
      <title>다녀온 후</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09</link>
      <description>단풍잎이 빨갛게 물든 계절 아빠의 성묘로 향했다.  그때는 이별일지 몰랐는데 닳고 닳는 물레방아처럼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부모가 되어보니 성묘 앞에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잘되길 바랐을 거다. 잘살길 바랐을 거다.  여느 부모들처럼 그렇게 나의 아버지도  남아 있는 가족을 보면서 몇 번이고 삼켰을 말들을 가슴에 맴돌다 떠났을 거다.  우리와 함께한 마지</description>
      <pubDate>Mon, 17 Nov 2025 04:00:19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09</guid>
    </item>
    <item>
      <title>사랑하는 나의 아이야</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05</link>
      <description>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우리도 네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실수투성이. 그래도 나보다 나은 인생이기를 바랐다.  졸린 눈을 비비고 어린 널 달래며 키웠는데 내 키보다 더 컸을 때쯤 너의 모진 말이 참 미웠다.  텅 빈 집안에 스산한 공기. 마당에 푸른 들풀을 보니 함께한 기억이 아련히 떠올라  많은 것이 서툴던 너를 괜찮다고 포근히 안아줄걸. 다정히 응원할걸.</description>
      <pubDate>Mon, 10 Nov 2025 05:23:35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05</guid>
    </item>
    <item>
      <title>뒤뜰의 은행나무</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02</link>
      <description>뒤뜰의 은행나무 수박씨를 퉤 퉤 뱉어서 수박이 얼른 자라기를 바랐지.  물도 화단에 듬뿍 주었어. 해님에게 수박이 주렁주렁 달려 한여름엔 동네방네 수박파티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어.  잎이 난다 잎이나. 조금씩 솟아나는 새싹을 보고 신이 나서 동네방네 소문을 냈다.  앞 동에 영철이, 뒷동에 순이까지 빌라 친구들 모두 모여 수박 파티를 기다리고</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15:14:24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02</guid>
    </item>
    <item>
      <title>구멍 난 양말</title>
      <link>https://brunch.co.kr/@@d0bh/201</link>
      <description>온 가족이 모여 세배하는 날. 외삼촌 댁에 많은 사촌이 옹기종기 다 모였다.  특히 잘난 척하는 동생 재용이도 왔다. 지난번에 새로 산 게임기 자랑을 떠나갈 듯이 해서 기분이 상했다.  나도 새로 나온 딱지를 들고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오늘만은 지지 않을 거야.  외삼촌 댁으로 도착해서 여유롭게 딱지를 펼치려는 순간. 아뿔싸. 왼쪽 양말에 오백 원짜리 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bh%2Fimage%2FHnLyms941bVOMWCzUkQzS2aWzPs.jpg"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Sat, 25 Oct 2025 01:40:16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201</guid>
    </item>
    <item>
      <title>당연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title>
      <link>https://brunch.co.kr/@@d0bh/194</link>
      <description>따뜻한 집에서 자는 것 갖은 채소가 올라간 식사. 큰 고민 없이 나만 챙기면 되던 시절. 막연하게 독립의 자유를 꿈꿨었다. 결혼이 나의 독립이 돼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자유가 얼마나 그리웠던지. 생각해 보면 나의 엄마는 자녀들의 독립을 막았지만, 아이들의 자립적인 삶을 원한다면 혼자 살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느낀다. 혼자 밥도 해 먹어보고, 고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bh%2Fimage%2F2z2VByADkebT1DCcjguNdkvjpHw" width="500" /&gt;</description>
      <pubDate>Fri, 24 Oct 2025 05:38:44 GMT</pubDate>
      <author>꼬망</author>
      <guid>https://brunch.co.kr/@@d0bh/194</guid>
    </item>
  </channel>
</rss>
